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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경기둘레길12코스『내산리삼보쉼터~신탄리역』ㅡ경기숲길 임도트레킹 본문

카테고리 없음

경기둘레길12코스『내산리삼보쉼터~신탄리역』ㅡ경기숲길 임도트레킹

조장운 2022. 7. 6. 18:51

12코스는 특별한 것이 없다

국유림 임도따라가면된다 다만 문제는 더위와 습도와의 싸움이다 출발 당시 습도 95% 기온 26도로 시작해

한낮에는 습도65% 기온은 33도가 되니 저온 습식 사우나에서 고온 습식 사우나로 약 6시간 17분 동안 땀 빼면 

도착지에 도착하더만 화끈하게 사우나 즐기고 돌아왔구먼 ㅎㅎㅎㅎ ↓

 

 

하트 진행도 ↓

 

『 경기둘레길 연천 12코스』ㅡ 외줄기 길에서 구름에 달 가듯이

 

◈언제:2022/7/ 5(요일) 

◈소재지경기도 연천

◈코스경로내산리삼보쉼터앞→농장매점→임도→고대산캠핑리조트→신탄리역 (역진행)

거리 : 16.84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자가용   자차회수시 택시 이용은   연천 전곡 콜택시 031-834-1177   전곡 031-832-0838

◈네비: 12코스시작: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 167(삼보 쉼터)

                                       12코스 종료: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169-43(신탄리역)

◈누구랑 마누라와

◈날씨 : 흐림  엄청난 습도 33도 폭염 주위보 내림

◈시야와 조망 상태곰탕 시야

 

12코스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9코스 종합정보 ↓

금강산 가는 길목에 우뚝하게 솟아 있는

고대산(832m) 줄기를 누비는 노선이다.

걸음을 시작하는 곳은 내산리 삼보 쉼터로 오늘은 사정상 역진 행한다

내산리 삼보 쉼터에서 도로 따라 군부대를 지나면서 임도로 접어든다.

임도는 해발 300m에서 500m 사이로 유순하게 이어진다.

널찍한 흙길과 울창한 숲길이 계속된다.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만나는 시원시원한 풍광은 고대산이 보내는 선물이다.

세상일 잠시 내려놓고 구름에 달 가듯 걸을 수 있다

 

 

둘레길 이야기 

 

 

오늘도 폭염은 계속 이어질 것 같고 

해서 좀 일찍 시작하면 한나절 둘레길도 가능할 것 같아 

집에서 일찍 나와 여기 날머리 삼보 쉼터에 도착한다 시간은 오전 6시쯤 된 것 같다 

일단 도착하자마자 카카오 택시를 호출해 보지만 실패 실패다 한 열 번 했나? 암튼 오늘은 안되는구나 하고 

포기하고 비상수단을 쓰기로 한다 ↓

 

 

비상수단은 아예 집에서 전기 잔차를 매달고 왔다 

이거 내려놓을 일 업기를 바랐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여기 상가 기둥에 묶어놓는다 

끝나고 잔차 타고 차량을 회수하려는 의도다 잔차 내려놓고 들머리 신탄리로 이동한다 

거리는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오름길이 제법 경사가 있어 어쭈구리 잔차 타고 이 고개 올라오려면 

개고생 좀 하겠구나 했구먼 암튼 신탄리에 도착 주차하고 출발하기 전에 혹시나 해서 카카오를 호출하는데 

한 번은 성공했다마는 그쪽에서 취소시키고 다시 한번 해보는데 응답이 오더만 바로 전화 오고 

이 양반 약았더니만 요금을 더 지불해달라고 한다 예상요금은 1만 8.9천 원으로 나오는데 2만 5천 원 달라하더라 

뭐셔 냥 취소하려다가 오쇼하고 말았지 그래서 택시 타고 다시 삼보 쉼터로 이동했구먼 

그래서 역진행을 했고 잔차는 끝나고 내차로 다시 쉼터로 와서 회수하고 집으로 귀가하게 된다 

참 어렵구먼 택시 이용이 ㅎㅎㅎㅎㅎ ↓

 

 

신탄리에 자차 주차하고 

카카오 택시 불러 다시 삼보 쉼터로 이동해 오늘은 역으로 진행한다 인증하고 ↓

 

 

도로 따라 진행하는데 

잠깐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14코스와 중복된 길이다  약 1킬로쯤 중복된 길을 진행한다 ↓

 

 

저 멀리 전봇대 뒤로 보이는 산이 

지도를 보니 철원(동송)의 금학산으로 나온다  ↓

 

 

진행하면서 잠시 망설여진다 

잘몾왔나 철조망과 군부대 냄새가 난다 지금 막 점호 방송이 나오고 

길은 맞고 문도 열려있고 맞나 보다 하고 진행한다 부대는 좌측에 있고 이문은 

민가들도 있어 민가와 함께 공용으로 쓰고 있는 것 같다 암튼 세상 좋아졌다 바로 부대 앞을 지나갈 수 있고 ↓

 

 

 

부대를 벗어나 다시 도로 따라 깊숙하게 들어가는 느낌이 들고 ↓

 

 

얼마 후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진행되더라 ↓

 

 

길은 점점 좁아지는 느낌이고 ↓

 

 

여기도 중요 포인트더만

앱상으로 13코스는 여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트랙이 그려져 있더구먼 

그럼 여기까지 12코스와 13코스의 중복 길일 테고 13코스는 우측으로 진행한다 하는데 

선답자들의 진행 글을 보니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암튼 우리는 12코스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 

 

 

포장에서 벗어나 흙길 임도로 바뀌고 ↓

 

 

곧이어 차단기가 설치된 곳을 지나가는데 차단기는 열려있는 상태더라 ↓

 

 

뒤돌아보니  저산은 지장산 능선 같은 느낌이 들고 ↓

 

 

흙길에서 다시 시멘트로 그리고 오름 짓을 한다 

기온은 그렀다고 치고 습도가 95%다 움직이면 땀이다 

거기에 오르막은 말할 필요가 없다 막 쏟아 흘러나온다 땀 육수가 ↓

 

 

고갯마루에 도착하고 

숨을 고른다 헉~~ 헉 곧이어 ↓

 

임도는 내리막으로 좌측으로 꺾이지만 우리는 

우측 숲길로 들어가야 한다 그것도 절개지 사면에 된비알 길을 올라야 한다 ↓

 

 

우~~ 씨  들어가기가 꺼려진다 

습도 많은 날은 뱀들도 많은데 지난 코스도 세 마리 봤는데 

암튼 길이라도 좋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라간다 ↓

 

 

다행히 경사는 있지만 등로는 그럭저럭 다닐만해서 안심이고 ↓

 

 

또 다행인 것은 사면 오름 거리가 짧다는 것이다 

꾸역꾸역 올라오니 임도가 나오고 여기가 국유림 내산리 임도 같다 

여기도 중요 포인트다 아까 12.13 갈림길에서 문제가 제기된다고 했고 그걸 회피하려면 

여기서 우측 임도로 가면 된다는 것이다 나 또한 담 13코스 때 이렇게 할 예정이고 우리는 12코스 좌측으로 들어선다 

 

 

신탄리에서 정식으로 진행할 때 

멍 때리고 가다 임도 따라 계속 갈 것 같은 예감이 들고 

그래서 나름대로 직진하지 말고 우측 등로로 내려가세요 하는 몸부림의 방향 표식이 있고 ↓

 

 

정식으로 진행했을 때 여기서 우측 사잇길 등로로 내려가야 한다 

리본들이 달려있어 딴짓 안 하면 바로 내려갈 거고 딴짓하면은 직진 13코스로 진행될 것이다 ㅎㅎㅎ ↓

 

 

우리는 신탄리 방향 임도 트레킹을 인상 쓰면서 하고 있다 왜? 더워서 ↓

 

 

기온 조건만 맞으면 이보다 더 좋은 힐링길은 없을 텐데 ↓

 

 

중간중간 민가도 보인다 ↓

 

 

이 길 가을을 연상해봤다 울긋불긋 상상이 된다 ㅎㅎㅎ ↓

 

 

마누라에게 새로운 문명의 기계를 걸어주고 혜택을 받는다 

이게 더운 날에 효과가 제법 있다 목에 걸기만 하면 되니 먼저 편한 것이 장점이고 시간도 그럭저럭 장시간이라 ↓

 

 

하지만 마누라 자꾸 뒤처진다 

초반인데 벌써 지쳐간다 물론 더위와 습도 때문이다 

배낭도 거추장스럽단다 어쩌랴 내가 짊어져야지 몸을 의탁하지 않는 것으로도 고마울 뿐 ㅎㅎㅎ ↓

 

 

하늘은 잠시 열린 듯하다 다시 곰탕으로 변한다 ↓

 

 

뒤돌아본다 쩌그는 먼산인지 궁금타

그나저나 여기서는 위치 파악이 잘 안 된다 역진행과 임도길 특성상 삥삥 잡아도는 

방향이 헛갈린다 지도도 별 도움이 안 되더구먼 ↓

 

아~

그리고 가끔씩 헨폰 불통이다 출발하기전에 

미리미리 연락들 하시고 여기서는 헨폰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앱 보는 것은 지장이 없는 것 같은디 ↓

 

 

진짜 궁금한 게 이제부터 나타난다 

분명 산 암봉 이름이 있는 것 같은디 지도를 보면 고대산은 

우리 위치에서 우측에 포진해있지만 저 암봉은 분명 현 위치에서 좌측에 있더라 

그러지 뭐가 나오나? 진짜 궁금했는데 임도 따라가다 보니 저 암봉은 우측으로 변해있더구먼 그리고 고대산도 마찬가지로 

그만큼 방향을 180도 바꾸어버린 것이다 임도길이 

고대산 쥬라이등 암봉이란다 ↓

 

 

임도를 진행하다 보면 가끔씩 골을 지나는데 

이렇게 사방사업으로 잘 꾸며놨다 물도 제법 흐른다 

등목도 가능하겠더라 또한 쉴 수도 있다 ↓

 

 

이런 임도도 지나야 한다 관리 엉망이다 

그리고 흔한 의자 하나 비치되어있지 않다 차량 이동이 가능하니 

의자라도 몇 개 설치하면 더운 날 쉴 수 있을 텐데 누굴 원망하겠는가 ↓

 

 

오~~ 정자도 보인다 대광 정인가? 

고대산 역시 서 너번 오른 적이 있지만 오래전에 올라 기억이 없다 ↓

 

 

낙석의 흔적들도 볼 수 있다 ↓

 

 

요런길은 보는 힐링의 최고의 길이죠?  ↓

 

에~~라 모르겠다 

도대체 앉을만한 의자 하나 없고 쉬어야겠고 

다행히 시멘트 위에 철퍼덕 주저앉고 쉬어간다 막 초가 얼맞게 시원해서 진짜 맛나더구먼 ↓

 

 

그라고 산딸기도 지천에 깔려있다 실컨 따먹었구만 ↓

 

 

둘레길 이정표는 찾아보기 힘들고 임도 이정표는 

간간이 보이는구먼 둘레길 표식은 하나 붙어있네? 에~~휴 

야박한 세상 좀 더 신경 써주지 ↓

 

 

임도에 대한 정보는 잘 갖춰져 있다 ↓

 

 

마눌 담에는 안 간다 하니 

어디한번 봐야겠다 가나 안 가나 ㅎㅎㅎㅎ ↓

 

 

물레나물 꽃이람니다

비교적 아직 이른가 야생화는 종류가 적게 보입니다 ↓

 

 

큰 까치수염 꽃은 이제야 개화하는 것 같고 ↓

 

 

좌측부터 고대산 정상 대광봉  삼각봉  고대봉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 ↓

고  대  산  

금강산 가는 길목,

경원선 철도가 끊겨 있는 철도 중 단점인 연천군 신탄리역에 인접한 고대산(832.1m)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잘 보전된 곳이고 등산으로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으로 등산 여행에는 안성맞춤이다.

고대산(高臺山)의 유래는

"큰고래" 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薪炭)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하고 함)를 이르는 것으로

고대산은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高臺山)이라고 한다.

지형도에는 "높은 별자리와 같다" 는 뜻과 의미가 담긴 곳이라 하여 고태(高台)라고도 표기하였다.

고대산은

옛부터 광범한 산록과 울창한 산림으로 말미암아 임산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목재와 숯을 만드는데도 적합한 곳으로 부락으로 형성된 주막집들이 있다 하여

신탄막(薪炭幕)이라는 지명으로 불렸으며,

실질적으로 한국전쟁 이전에는 참숯이 유명했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또한, 1907년 11월 4일 의병진 150명과 임진강에서 의병들을 토벌하러 파견된 일본군

보병 제20 연대 8중대와 연천에서 격전한 후 신탄막에서 흩어지고 의병진 60명이 고대산에서

다시 일본 군대와 치열하게 교전한 곳으로써, 우리 선열들의 용맹스러운 민족정기가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느 님이 남기고 간 메모 

휴지에다 남기고 근디 휴지는 하룻밤만 지나면 이 슬로 인해 누글누글 할 텐데 

선명한 것 같으면 오늘 남긴 것 같은디 우리는 삼보 쉼터에서 왔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 한 명도 못봤는디 

암튼 궁금합니다그려 ↓

 

 

고대봉 암봉 ↓

 

 

고대봉은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아마도 지장산으로 연계 산행 때는 지나가는 걸로 알고 있고 ↓

 

 

그리고 저쪽은 감이 없어 버리고 ↓

 

 

두 번째 차단기를 지나고 이건 잠겨있네요 ↓

 

 

얼마 후 임도 갈림길이 나온다 ↓

 

 

역시 임도 이정표입니다 ↓

 

 

근디 뚱딴지같이 먼 상승 역이여? 

나는 누가 어디서 주었어 달아 놨나? 생각했구먼 

나중에 선답자 둘레길을 자세히 살펴보니 모노레일로 군 보급품을 실어 나르는 곶이람니다 

레일을 못 본 것 같은디 이해가 가네요 공식 역 이름은 아니고 비공식 역 이름인가? ↓

 

 

상승 역 건물에 요놈들 보소 

요것들 세력 더 확장하면 위험할 텐디 

내 지리산 둘레길 때 간이 화장실에서 요런것 보고 119에 신고했는데 

이번에는 냥 지나친다 ↓

 

 

상승 역에서 

아이구야 한숨이 나온다 오름길이다 끝이 안 보이는 오름길이다 

경사 죽여준다 갈지자로 헉헉 쓰벌쓰벌 하면서 오른다 ↓

 

 

올라와보니 대소라치 고개란다

어디에서 올라와서 고대산으로 오르는 길목 같은데  

내산리 고개라고도 한다는데 암튼 이제 오름은 끝이다 

이제는 룰루랄라 내림이다 마누라에게 희망을 준다 ↓

 

 

쥬라이등 일부다 ↓

 

 

뾰쪽도 하다 ↓

 

 

저 산줄기 누빈 것도 정말 오래됐네 ↓

 

 

원추리도 올해 처음 만난다 ↓

 

 

약수터 내음은 나는데 

약수는 고여있는 물이 약수물인가? 

암튼 만져보니 시원은 하더만 먹기에는 거시기하고 ↓

 

 

유일한 쉬터의자다 

얼마나 반가운지 한참을 쉬어간다 ↓

 

 

나리도 보인다 ↓

 

 

이제 다리 털면서 종반부로 접어든다 ↓

 

 

차단기 지나고 ↓

 

 

임도 정보도 ↓

 

 

제1등산로라는데 

1.2.3 등산로 다 올랐는데 기억은 전혀 없다 ↓

 

 

3번 오른 것 같은디 10여 년이 지났다 ↓

 

 

그때 당시에는 이런 것 없었는데 ↓

 
 

 

캠핑 리조트가 특이하다 ↓

 

 

고대산 입구 상가에 내려오니 그때서야 추억이 새록새록 나고 

상가를 지나 도로 따라 신탄리역으로 진행한다 ↓

 

고대산 담아보고 ↓

 

 

철로를 건너는데 여기가 신탄리역 철로다 ↓

 

 

좌측으로 승강장이 ↓

 

 

그리고 무료주차장을 지나 내차도 여기에 주차했다 ↓

 

 

저 끝이 신탄리역 광장이다 ↓

 

 

그리고 끝 지점 신탄리역 인증센터다  ↓

 

 

마치고 차량으로 오르는 순간 갑자기 소나기가 

이럴 때는 왜 이리 행복한지 운이 좋았다는 뜾이다 

그런데 5분쯤 이동하니 언제 왔냐 하더만 이런 니기미 날씨 

암튼 자차로 다시 삼보 쉼터로이동 오늘 세번을 삼보쉼터로 이동했다 

자전거 회수하고 집으로 귀가한다 아~~이구야 힘들어 죽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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