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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해파랑길 45코스『장사항~속초해맞이공원』(남진)ㅡ 영랑호와 설악을 조망하면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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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5코스『장사항~속초해맞이공원』(남진)ㅡ 영랑호와 설악을 조망하면서

조장운 2021. 3. 21. 08:29

통일전망대에서 오륙도해맞이공원쪽으로 남진한다

해파랑길은 10개구간 50코스로 총거리는 770km 샤브작샤브작 부산까지 걸어보자

 

영랑호에서 조망한 설악 ↓

 

『 해파랑길45코스양양속초9구간 남진

◈언제:2020/9/14(요일)

소재지: 강원도 속초

◈코스경로: 장사항→영랑호범바위앞→속초등대전망대 →아바이마을→속초해맞이공원

◈거리 :18.2km G.P.S,실거리 (누적거리75km)

◈시간 :(느림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장사항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맑음(해무가심했음)

시야와 조망상태: 보통

 

해파랑길이란?

'해파랑길'이란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르기까지의

약 770km에 이르는 동해안 도보탐방로를 의미합니다.

해파랑길은 '09년부터 동해안 탐방로 조성계획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총 688km,

40개 코스로 선정, 추진하기 시작하였으며(현재는 770키로50개코스) '10년 명칭공모를 통해 '해파랑길'로 명명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색인 '파랑', '함께 한다'는 의미의 국어 조사 '랑'이 합쳐진 것으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45코스 G.P.S.구글위성트랙 ↓

 

다시코로나가 극성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겸 아니 그병이 마눌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어디 나가기가 겁나더만

마눌 이번에 위암수술후 약 5년만에 완치판결을 받았지만 문제는 면역력 저하이다 골수검사도 해받지만

특별한 문제점은 없고 면역력이 약한사람에게는 모든 질병이 치명적이기 때문에 조심할수 밖에 없다

동네 뒷산이나 음식맹글어 강가에 가서 거시기 해보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잼 없더라 원정산행은 아즉도 덮고

이번 태풍난리와 물난리에 산길또한 안전하다는 보장도 없고 해서 조심스럽게 해파랑길을 선택해본다

 

일요일 오후 근무마치고

오후늦게 삼척으로 향한다 머리좀 굴렸구만

삼척으로 향하면서 서울 양양고속도로에 진입하는데 상행선은 정말 겁나게 정체되지만

하행은 정체없이 시원스럽게 달리는데 생각보다 빨리 삼척에 도착 한가한 차박 장소를 찾다가

지난번 아야진항이 소박하고 한가한것 같아 아야진항에 차박을 하는데 저녁은 집에서 준비한것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차박에 들어가는데 아즉도 청춘으로 알고 반바지에 군대 담요를 이불삼아 마눌은 하계 침낭으로 차박을 하는데

어느시간부턴가 겁나게 춥드만 바닥은 그럭저럭 인디 이놈의 몸뚱이가 썰렁썰렁 하더만 자다가 일어나

차안에 준비해둔 얇은 다운을 입고서야 추위가 사라지더만

일출시간 알람에 일어나 일출 감상에 드가는데 웬지 감이 안좋더만 ↓

 

 

마눌은 일출이고 나발이고 더 자야겠다고 하고

나야 어슬렁어슬렁 차밖으로 나와 카메라 챙기고 하늘을 먼저 봤구만 초승달인가 덤으로 별도 하나 보이는디 ↓

 

 

아즉도 아야진항은 어둠과 고요에 잠겨있는디 ↓

 

서서히 동이트는디 주변에 먹구름이 거시기 할것 같은 예감이 들고 ↓

 

시간적으로 봤을때는 올라오고도 남을 시간인디 주위만 벌거스름 하고 해는 안뵌다 ↓

 

근디 희안한것은 바람은 잠잠한디 웬놈의 파도는 그리 심하냐? 너울성 파도라는디 ↓

 

성한 형태로 올라오는것이 아니고 마치 코로나에 걸려있는것처럼 올라오기는 올라오는디 ↓

 

이미 태고의 신비로움은 없어지고 거시기하게 본모습이 보여지지만 오늘도 역시 실패작이구만 ↓

 

요로코롬 차박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

 

다음을 기약하고

아침해묵고 도시락 싸고 들머리 장사항으로 출발한다 ↓

 

 

들머리 장사항 출발지점이다 오늘은 대포항을 지나 설악항

속초해맞이공원까지 걸어갈 예정이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느림속의 여유를 맘껏 누릴것이다 ↓

 

 

이길은 속초사잇길과 같이 거시기 한단다 ↓

 

 

장사수단인가? ↓

 

파도가 굉장하다 근디 바람은 없다 ↓

 

우측으로 영랑호가 기다린다

직진하면 약7키로를 벌고 갈수있다

영랑호를 한바퀴도는데 7키로가 된다는데 우리는 정해준데로 영랑호를 돌것이다 ↓

 

호수분위기는 새롭지만 벌써 밤새 추위에 떨었던것은 온데간데 없고 했살이 따갑게 느껴지는데 ↓

 

항시 그랬듯이 마눌이 앞서고 나는 마눌 궁뎅이만 보고 따라갈것이다 ↓

 

울산바우군단이 바로 코앞이더만

설악을 모를때는 저것이 공룡능선으로 알았구만 ㅎㅎㅎ↓

 

대청.중청도 보이는구만 ↓

 

설악이 한눈에 들어온다 ↓

 

 

향로봉은 운해에 ↓

 

영랑호와 함께 설악을 담아본다 ↓

 

 

가마우지 노닐고 ↓

 

니는 왕따? ↓

 

영랑호는 석호란다 ↓

 

여인과 호수 그리고 대표적인 설악 조망이 잘 어울리는것 같구만 ↓

 

건너편에는 범바위라는디 이따가 지날것이며 ↓

 

영랑호는 둘레가 7.8키로이고 약 35만평이란다 ↓

 

영랑호와 향로봉 ↓

 

중앙이 미시령인가 진부령인가 ? ↓

 

이렇게 영랑호반환점을 돌고 ↓

 

미시령으로 알았는디 진부령같다 ↓

 

 

와우~~설악 ↓

 

법바우를 지나치고 ↓

 

법바우 오르는길이 있다만 냥 지나친다 ↓

 

걸어왔던 건너편을 바라본다 ↓

 

영랑호를 한바퀴돌고 이제야 해안가로 나오는데 아~~따 길더만 약 8키로 돈것 같다 ↓

 

해안가로 나오니 역겨운 염분냄새와 파도의 여파로 해무가 뿌였게 서려있다 ↓

 

바람없는 파도가 너울성 파도라는데 규모가 엄청난다 ↓

 

이제는 속초등대로 올라가라 한다 ↓

 

올라가면서 읽어보고 ↓

 

 

속초등대 전망대를 오르면서 지나온 ↓

 

속초팔경중 이등대가 1경이란다 오르면 전망대도 있더만 ↓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영금정 주위가 보이고 ↓

 

 

가야할 속초항 여객 터미널도 보인다 ↓

 

영금정 전멍대와 정자도 보인다만 냥 지나치고 ↓

 

 

지나고 ↓

 

무궁화 본지가 오래되었구만 넘 개끚해 담아본다 ↓

 

 

땡볕에 시내길 지나기도 곤욕이다 ↓

 

바다인줄 알았다만 청초호란다 중간에 아바이마을로 청초호를 건너야한다 ↓

 

이정표는 여그서 좌측으로 가라하는디

좌측은 물이있어 알고보니 청초호란다? 뭐시다나 한참을 서성인다 그러다 더위에지친 마눌 허기에도 지쳤다고 짜증낸다

할수없이 싸온 도시락 먹을 장소도 없거니와 마눌 배고프다면 언능 먹여야 한다 워낙 소식하기 때문에

바로 지쳐버린다 ↓

 

주위를 돌아보다 나는 얼큰한 탕이 묵고싶지만 마눌이 좋아하는 생선구이로 점심을 해결하고 ↓

 

점심묵고 이것봐서는 모르것고

이정표는 바다로 가라하고 헨폰커내어 지도를 살펴보니 바다건너가라고 하더만

그때서야 그이정표를 이해하겠더만 갯배를 타고 가라는 뜻이었더만 갯배도 첨 듣고 물런 선답자의

글을 살펴보지만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아 헛갈려구나 ↓

 

청초호건너

저짝 아바이마을로 갯배를 타고 건너야한다 ↓

 

배안타고 갈수있지만 마니우회해야한단다 ↓

 

무동력 갯배란다 요금은 1인당 5백원 ㅎㅎㅎ ↓

 

 

청초호를 갯배로타고 건너 아바이마을을 무심결에 지나치고 뭐시다나? 에레베이터를 타고 다리위로 올라가네?

 

에레베이터를 타고 설악대교를 조금 건너다 다시 에레베이트를 타고 내려서야한다 ↓

 

설악대교에서 조망한 설악 ↓

 

아바이마을이란다

아바이마을은 이러하단다

속초시는 청초호를 중심으로 발달되어 있다.

호수는 동해와 만나기 위해서 청호동 북쪽 끝자락에 작은 출입구를 터놓았다.

그 병목 지점으로 바닷물이 드나들고 고깃배들이 왕래한다.

속초시는 6·25 전쟁 당시 북한에 살던 피난민들이 많이 정착하면서 빠르게 성장한 항구도시이다.

속초는 6·25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까지는 동해안의 이름없는 작은포구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속초에 피난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가?
이유는 단 하나,

고향 땅과 가깝다는 것이다.

게다가 급히 피난 나온 터라 빈 손이었던 그들에게 속초는 고향에 갈 날까지 입에 풀칠할 일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남자는 고깃배 타고 나가서 어부로 일하고,

아낙네들은 포구로 돌아온 고깃배 그물에서 생선들을 떼어내며 어려운 시절을 이겨냈다.

이 같은 신산의 세월이 아직껏 남아있는 동네가 바로 청호동이다.

속초해수욕장 위쪽으로 난 길을 곧게 따라가면서 청호동 만나기는 시작된다.

길은 좁고 낮은 집들은 세월을 거슬러 간 듯한 느낌을 준다.
마침내 철교가 하나 나오고, 그 다리를 건너 5분 정도 직진하면 길은 끝난다.

여기서 갯배를 타면 속초시내 중심가인 동명동으로 건너갈 수 있다.

'아바이'를 따서 아바이마을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 마을이름의 유래이다.

청호동 갯배의 운행구역은 청호동에서 중앙동까지이며, 갯배의 이름은 청호1호, 청호2호이다.

새벽 4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운행된다.

동명동에서 건너오는 갯배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상국 시인이 쓴 '청호동 갯배'라는 시 한 구절을 떠올린다.

"우리는 뱃길 북쪽으로 돌릴 수 없어

우리 힘으로는 이 무거운 청호동 끌고 갈 수 없어

와이어로프에 복장 꿰인 채 더러운 청초호를 헤맬 뿐

가로막은 철조망 넘어 동해에서/청진 원산 물이 가자고

신포 단천 물이 들어가자고

날래 따라나서라고 날마다 아우성인데

우리는 동력도 키도 없어…"

청호동 갯배는 사공이 따로 없다.

배를 탄 승객들은 저마다 쇠갈쿠리를 들고 호수바닥에 가라앉은 쇠줄을 끌어당긴다.

배가 지나간 뒤로 쇠줄은 다시 바닷물 속에 가라앉는다.

속초항으로 드나드는 다른 배들의 통행에 방해가 될 리 없다.

청호동에서 속초관광호텔, 영금정, 동명항 등이 있는 중앙동이나 동명동 방면으로 가려면

차를 탔을 때 10리가 넘는 청초호를 한바퀴 돌아야 한다.

그러나 갯배를 타면 1, 2분만에 건너갈 수 있다.

청호동은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여행자들이 부쩍 늘어난 덕에 활기가 넘치는 마을로 변모했다.

한 수퍼마켓은 '은서네집' 이라는 현수막과 출연 탤런트들의 사진까지 내걸고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청호동 바닷가 백사장은 태석이 은서의 병을 고치게 해달라고 기원했던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

 

 

설악대교를 내려오니 ↓

 

태어나서 이런 파도는 처음 본것 같은디

소리또한 굉장한 굉음이다 밤새 차박하면서 이굉음에 귀가 멍멍해졌구만 ↓

 

 

 

따운운 햇빚과 염분이 날리는 동안 얼굴 전체를 수건으로 가리고

안경에 맺힌 염분이뿌였게 피곤과 함께 역시 발바닥이 신호가 온다 여기저기 물집이 ㅎㅎㅎ ↓

 

조도 조형물 ↓

 

이곳이 조도인갑다 ↓

 

해송숲길도 지나고 ↓

 

바다향기로는 폐쇄가 되었다 롯데 리조트로 우회하고 ↓

 

외옹치항을 뒤로하고 ↓

 

대포항 시냇길로 ↓

 

대포항을 지나 ↓

 

역시 대포항도 지나쳐 뒤돌아보고 ↓

 

여기서 45코스를 종료한다 ↓

 

주위는 설악항도 보이고 ↓

 

여기서 버스타고 차량을 회수한다 차는 그럭저럭 있더만 ↓

 

염분으로인해 온몸이 찐덕찐덕 사우나에서 씻고싶지만 그놈의 코로나로 조심스럽고

집으로 가는길에 눈에들어오는 저 간판 호텔이 6만원이란다 이것저것 따져서 마눌설득시킨다

1박숙박은 차박으로 돈 안들었고 저녁과 아침은 해먹어서 역시 돈이 안들어갔고 점심에 먹을 도시락은 낼 아침에

묵으면 될것이고 사우나 갔다고치면 2만원 번돈이고 결정적인것은 내가 피곤해서 못가겠다고 쌩때를 치니

마눌도 수긍을 하면서 드가자고 한다 아~~따 좋아부러? 생각지도 않는 2박3일이 되어버렸다

근처 설악항에서 회뜨고 포장으로 호텔에 입성한다 뭐 호텔이야 모텔이나 별반 없지만 그래도 낸새는 안나

좋았고 땃땃한 물로 샤워하니 살것 같더만 글고 ↓

 

음마~~ 호텔에서 바라본 전망좋은 동해에서

보는힐링과 먹는힐링이 짝을 이루고 그동안에 답답함을 모두날려버리고 황홀한 2박으로 드간다 ↓

거하게 묵고 마시고 일출시간에 알람마치고

담날 알람에 일어나 어제 시원치 못한 일출이나 즐겨보자 했구만

어~~라? 오늘은 붉은기운도 안보이고 뿌우연 해무만 보이더만 요새 일출보기가 쫌 거시기 하구만그려

일출 포기하고 적당한데서 어제점심을 아침에 누릉지로 끓여먹는디 마눌 맛있다고 하는구만

자연속에서 먹는것이 최고여 하면서 ㅎㅎㅎㅎ 아침해결하고 편안하게 집으로 귀가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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