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경기둘레길3코스『애기봉입구~전류리포구』ㅡ경기평화두리길 본문
일직선으로 뻗은길
철조망과 딱딱한 콘크리트길 가끔씩 지나가는 자동차 그리고 자전거
두발로 걷는 우리는 최약자일수밖에 짜증내지말자 멀리쳐다보지말자 땅만보자
이것저것 사색하자 숫자를 세는것도 방법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지루함을 이겨내야 전류리포구에 도착하더만 ↓
하트진행도 ↓
『 경기둘레길 김포3코스』ㅡ 김포평야 철책 사이로 평화의 바람 불어오길
◈언제:2022/4/24(일요일)
◈소재지: 김포시 하성면
◈코스경로: 애기봉입구→마근포리마을회관→연화사→석탄리철새조망지→ 전류리포구
◈거리 : 17.60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자가용회수시 택시이용은 김포콜택시 1899-3040 (콜성공 어려움)
◈네비: 3코스시작: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219-8
3코스종료: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42-4
◈누구랑 : 마누라와
◈날씨 :흐림 약간더위를 느끼는 날씨 오전 9시까지 안개비내림
◈시야와 조망 상태: 최악 곰탕시야
3코스지도 ↓
산길샘 앱으로 보는 1코스종합정보 ↓
이번3코스는 경기둘레길을 이어가야하기때문에 진행했다고 보면될것이다
농촌의 대표적인 생활쓰레기들을 볼수있고 소축사에서 나오는 분료냄새도 적응해야 할것이다
뭐 변두리라 보니 약간의 협오시설들과 간간히 나타나는 노후된민가들을 지나야하고 평야로 나와서는
쭉쭉 뻗은 일직선길을 그늘도 없이 하염없이 걸어야 하기때문에 지루함과 특히 철조망이 유난히
답답함을 느끼게 하더만 꾸리꾸리한 시야속에 안개비가 내리면서 모든 보는 힐링과 느끼는 힐링은
1도 없는 길이기에 대장정길을 빠짐없이 이어가기에 걷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될것이다
둘레길 이야기
3주만에 다시 경기둘레길 이어갑니다
경기둘레길 3코스 출발점이다 2코스 끝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미지로 인증남긴다
집에서 출발시간대는 완전 출근시간대이지만 다행히 일요일이라 편안히 왔다
그렀지 않으면 도심 주요순환도로를 지나야 하기때문에 엄청난 정체에 시달려야 하지만
오늘도 역시 자차로 날머리 전류리 포구 주차장에 자차주차한다 문제는 출발점 들머리로 가는 방법이다
시내버스 이용은 너무 불편해 결국 오늘도 택시로 들머리에 가야하는데 콜해도 오지않는게 문제다
거리가 가깝고 공차문제도 있고 해서 남는게 없다는 말이다 자차주차하고 그래도 콜해보자 하고
헨폰 꺼내는데 웬택시에 등산복입은 사람들 서.너명이 내리더만 아마도 그사람들도 둘레길 4코스를 하려고
시내에서 택시타고 온 모양이다 얼씨구나 언능 달려가 아저씨 우리도 이용합시다 했더만 고개 끄덕이고
웬 로또냐 하면서 아직 덜 준비한 마눌에게 언능오라고 손짖하면서 그택시를 이용해 애기봉 입구까지
도착해서 시작한다 요금은 1만원 정도 나왔다 ↓
시방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
땅은 이미 촉촉히 젖어있고 주위는 온통 안개가 자욱하다
요런비가 애매하다 우산쓰기도 특히 안경낀 사람은 굉장히 불편하다
다만 기온이 그리 오르지 않아 축축한 습기에는 그럭저럭 해방된 느낌이고 약간 시원한 느낌이 든다
도로따라가다 우측 마을길로 접어든다 ↓
저멀리 애기봉 주차장이 보인다
오늘같은날 드가봤자 뭐 보이는것이 있을까?
암튼 오늘 한번 들려볼까 있는데 오늘은 힘들것 같고 멀리서 바라만 보고 패스한다 ↓
우리는 마을길 따라 진행하는데 입구에는 주택들이 신건물이라
전원주택 느낌이 들고 주위환경도 그럭저럭 좋게 보인다 일단 지나가고 ↓
제법 수량이 거시기한 당산나무가 육안에 들어온다 ↓
450년산 느티나무란다 와~우 ↓
밑으로 지나가면서 위용에 감탄한다 ↓
땅을 토지를 이렇게 잘 정리하면
이것 하나자체가 보는 힐링이 된다 경작물이 뭘까? 궁금하다 ↓
이도로는 마을길과 함께 다목적 도로랄까?
마을버스도 지나고 자전거도 지나고 사람도 지나고 다양한 농촌의 다목적 길이다 ↓
촉촉한 도로따라 작은 깔끄막을 올라서고 ↓
역시 이번코스도 평화누리길과 함께 동행한다 ↓
이제 막 싹이 나오는 계절 여린 싹을 볼때는 정말 부드러움이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박신묘역 제당인가? ↓
묘지는 향나무 옆에 있는것 같은디 모르고 지나친다 ↓
박신님이 심었다는 향나무 ↓
박신묘역에서 다시 마을로 진행하면서
폐가도 볼수있고 폐가를 보면은 마음이 아파야 하는데 이상하게 고풍스럽고 편안해지는 마음을 알수없네 그려 ↓
다시 촉촉한 도로따라 진행되고 ↓
참새들 집단으로 모이를 주어먹나?
방앗간도 아닌데 뭐 먹을것이 있나보다
암튼 고전유머 참새시리즈나 몆개 적어보자
◐털없는 참새◑
암수 참새 한쌍이 전깃줄 위에 앉아 있었다.
포수가 보니 수놈의 깃털은 온전한데
옆의 암놈은 깨끗이 털이 빠져 있는 것이 아닌 가.
출출했던 포수는 털없는 놈을 쏘는 편이 수고를 덜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 암놈을 쐈다.
탕!
소리와 함께 털없는 암놈이 땅 에 떨어지자 옆의 수놈이 한 얘기.
.
.
.
.
.
에이씨∼, 기껏 벗겨놨더니
◐포수에게 한방 날린 참새◑
전깃줄에 앉아 있는 참새를 쏘기 위해
포수가 전깃줄 밑으로 살금살금 다가갔다.
그런데 그만 참새가 싼 똥이 포수 얼굴로 떨어 졌다.
화가 난 포수. 야! 너는 빤스도 안입 고 다니냐?
참새의 대답.
너는 똥쌀 때 빤 쓰 입고 싸냐 ㅎㅎㅎㅎ
오~~ 4에치 (4H)
증말 오랫만에 본다 나 어렸을때 시골 농촌에서
한참 부흥된기억이 나는데 여기서 그 기억이 되살려진다
‘4에이치’는
지성(head)·
덕성(heart)·
근로(hand)·
건강(health)의 뜻을 지닌 영어의 네 단어의 머리글자를 나타낸다.
2007년 제정한 「한국4에이치활동지원법」에 따르면 4에이치란
명석한 머리(Head, 지육),
충성스런 마음(Heart, 덕육),
부지런한 손(Hands, 노육) 및 건강한 몸(Health, 체육)이다.
미국에서는 10세부터 20세까지의 남녀 청소년을 회원으로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13세부터 29세까지를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군복무를 마치고 영농후계라는 과제를 지닌 20대 후반 청년을 참여시키기 위한 유인책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4에이치운동은
농가나 부락에 대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농촌의 청소년 지도사업을 목표로 부락 청소년층에서 자생적인 지도자를 키워내는 역할을 하였다.
4에이치운동은 농촌 발전에 뜻을 둔 대부분의 인사들이 참여해 왔고
많은 사회지도자들을 배출하였으며, 영농과학화를 중심으로 농촌 발전을 이끄는 주역을 맡아왔다.
1970년대 농촌 발전을 이끌어 온 새마을지도자 대부분이
4에이치 클럽에서 연마된 지도력을 토대로 하였으며,
특히 영농기계화를 위하여 이들 남녀 청소년 중 다수가 4에이치 농기계 교육을 받은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후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는 농촌청소년들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영농후계자가 없다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였다.
농촌청소년들의 영농 정착을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의 하나로서,
농업계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조직된 ‘학생영농회(FFK)’의 육성과 함께
이들 4에이치 회원에 대한 사회교육적 접근이 중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4에이치 회원이 중·고등학생들이 많은 반면
실질적으로 농촌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할만한 청장년 4에이치 회원이 매우 적어서,
읍·면 단위만이 아니라 도시 활동을 강화시키는 지역 청소년 지도자 육성이 강화되고 있다.
지금도 활동하나? ↓
둘레길은 가금리마을에서 벗어나 이제는 들판 김포 평원으로 진행된다 ↓
끝없는 일직선 길이다 ↓
여름철에 지날때는 그늘이 없어 고생할것 같고 ↓
이제 모내기도 서서히 준비해야죠? ↓
없어서는 안될 농촌형 개인 자가용
근디 조심하세요 울 아버지도 이거 타다가 저멀리 가셨습니다 ↓
이제 가금리에서 마근포리에 진입하고 ↓
오늘 시야는 이러하고 오히려 운치가 느껴진다 ㅎㅎㅎ ↓
경노당도 지나고 ↓
지덕체 저기도 4H 표지석이 있다
저거 잘 보관하면 거시기 될텐데 아깝구만 ↓
민가 몆집 있고 바로 묘지있고
함께 공생공존 하는데 저녁이나 거시기 할때 안 무서울까? ↓
풍광 특히 황토흙이 이색적으로 보인다 ↓
지나고 ↓
우측에는 부대 초병들이 있더만 암튼 지나친다 ↓
원형거울에 장난도 치고 ↓
여기 연화사에서 잠시 쉬어간다
어디 특별히 쉬어가는 벤취가 없어 여기서 쉬는데
집에서 준비한 막초를 마시면서 막초맛이 시원해서 기가 막히더만 ↓
보통 절 하면 평온하고 부드럽고 그래야 하는데
여기 이절은 넘 어수선하구만 아이구야 빨리벗어나고 싶다 ↓
잠시 흙길을 따라 ↓
정면으로 이제 한강이 보이고 ↓
이제는 한강따라 김포평원을 누빈다 ↓
한강건너 오두산 전망대가 보이고
오두산은 한북정맥 오두지맥길 최종적 날머리이다
몆십년전에 오두지맥하면서 전망대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남긴 기억이 나고 ↓
아~~ 좌측은 한강과 철조망
우측은 평야지대를 이제는 하염없이 지나야 한다 ↓
한강과 평야 사이에 이런 대형 수로가 있고 아마도 농업용수를 위한 수로인듯 ↓
마눌은 우측으로 나는 좌측으로 걸으면서 따분함을 달래본다 ↓
개기잡는 강태공도 보이고 ↓
나는 견우요 당신은 직녀라
우리는 이수로때문에 만날수가 없구만
제 갈길 가자 하면서 이별도 고하고 아니다 저 앞에 오작교에서 볼수있다 하면서
수로 사이에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데 쓰잘데 없는 대화속에 지루함은 조금씩 거시기 하구만 ↓
아~이고 무슨맛으로 무슨 재미로 저러고 있을까?
아무리 봐도 내 스타일은 아닌게 나는 그저 답답하게만 보이는구만 ↓
조류 보호원에 도착하고
유일하게 건너편에 간이 정자가 하나 있고 ↓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
점심먹고 조류보호원지나 ↓
지나온 평원을 조망하고 ↓
여기는 철새관찰로 인듯 하지만 철새는 안보이고
라이닝 인들의 쉼터로 바뀌고 별 볼것 없어 바로 이동한다 ↓
이제부터 4.5키로 인내의 길을 걸어야하고 ↓
철책넘어 한강과 그넘어 파주쪽인가? ↓
철책사이로는 이렇게 답답한 조망이 ↓
강건너 심학산도 여기서는 볼거리다 ↓
걸으면서 숫자를 세워본다
시멘트 중간중간 일직선이 있는데
그걸 50이라는 숫자를 세면서 땅만보고 걷다
50에 고개들면 꽤 온 느낌이 이렇게 지루함을 달랜다 ↓
쉼터가 몆군데 있지만 그늘을 거시기 하기에는 부족하고 ↓
아~~ 평발인 내게 발가락 신호가 온다 두개의 발가락에서 물집 생겼어요 하면서
아픔을 호소하는데 야~ 임마 참아라 거의 다 왔다 하면서 달래고 어른다 ㅎㅎㅎㅎ ↓
그러하니 봐라 다 왔잔아
사진으로 인증하고 자차는 포구에 있어 잠시 4코스 맛을 보면서
포구쪽으로 걸어간다 ↓
자전거 전용도로를 어쩔수 없이 가야 한다 ↓
철책사이로 포구에 정박한 어선들도 볼수있고 ↓
승용차가 주차된 전류리 포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
주차된 차량을 반갑게 회수하고
언릉 들어가 먼저 에어콘을 틀어제킨다 엇~~다 시원하다
건너 편의점에서 마눌은 커피 나는 션한 사이다고 갈증해소하고 집으로 귀가한다 ↓
포구는 선택된 사람들만 드갈수 있다
이게 우리의 현실이다 암튼 포구를 조망하고 집으로 귀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