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평창『발왕산』ㅡ케이블카타고 시원한 조망을 원했지만 ~~! 본문
옛날 도승이 이 산에 팔왕(八王)의 묘자리가 있다 하여
팔왕산으로 불리우다가 일제강점기 이후 발행된 지형도에는 발왕산(發旺山)으로 기재되었다.
2002년에 다시 발왕산(發王山)으로 변경되었단다.
케이블카타고 오르는 발왕산 시원한 조망을 기대했지만 곰탕으로 그놈의 칼바람은 장난이 아니더만 ↓
발 왕 산 (發王山)1458m
◈언제:2021/01/22일(토요일)
◈소재지:강원 평창군
◈코스: 드래곤프라자(발왕산관광케이블카)→케이블카탑승→모나파크(스카이워크)→발왕산(평화봉)정상
무장애 테크길(천년주목숲길)→케이블카탑승→주차장
◈거리 : 12.25.km (의미없는 거리임)
◈시간 :(느림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주소: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99
◈누구랑 : 울부부
◈날씨 : 영하4도 정상부에서 엄청난 칼바람이 불었음
◈시야와 조망상태: 곰탕시야
발왕산 등산지도 ↓
발왕산은 어떤 산인가?
높이 1,458m. 태백산맥의 줄기인 해안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 황병산(黃柄山, 1,407m), 서남쪽에 박지산(博芝山, 1,391m),
남쪽에 두루봉(1,226m), 동쪽에 옥녀봉(玉女峰, 1,146m) 등이 솟아 있다.
이 산과 동쪽의 옥녀봉과의 사이에는 황병산에서 발원한 송천(松川)이 심한 곡류를 하며 남쪽으로 흐르고,
서쪽 사면에는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이 남쪽으로 흐르고 있다.
발왕산에는 1997년 11월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고시된 발왕산 주목군락지가 있는데,
이 주목군락지는 평균 임령 70년, 수고 6∼16m, 경급 22∼26㎝의 최고령 주목 260본을 비롯해
전나무와 기타 활엽수가 생육하는 천연림이다.
산의 남쪽 사면은 급경사이나 북쪽의 용산리 일대는 완경사를 이루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용평스키장이 조성되어 있고, 이에 따른 각종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과 1998년, 2000년, 2003년, 2005년 월드컵 스키대회, 2007년 세계인터스키대회 등의
다양한 국제대회를 개최하였다.
영동고속도로와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 최대 규모의 스키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강원도는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여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요 경기장 중 하나인 용평스키장에서는 알파인 스키 남녀 11개 세부 종목 중
테크니컬 종목에 해당하는 남녀 대회전과 남녀 회전, 혼성 단체전 등 총 5개 종목의 경기가 열렸다.
특히 혼성 단체전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이는 종목으로 국가별로 남자 2명, 여자 2명이 한 팀을 이루어
경기를 펼쳤다.발왕산 부근의 횡계리 일대는 이른바 '대관령면'이라고 불리는 고위평탄면으로
고랭지농업과 목축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산길샘앱 종합정보 ↓
참 넘 편하게 천고지가 넘는산을 단숨에 갔다오니 뒷목이 간질간질하구만
발왕산은 전에부터 함 가보고 싶었는데 케이블카가 있다하여 그럼 찜해놓고
애매할때 마눌하고 가볍게 다녀오기로 하고 애껴놓았던산이다 이틀휴무지만 하루는 병원에서
소비했고 하루남은 휴가를 가볍게 발왕산이나 가보자 해서 길을 나선다 마침 날씨도 좀 풀리고
스키장이라 눈구경은 하겠구나 하고 은근히 상고대와 좋은 시야속에 조망을 즐길수가 있겠구나 하고
기대하고 갔지만 아~이~구야 주말이라는 것을 깜박했구만 어차피 9시에 케이블카 운행이 시작되니
일찍 가봤자 자루할것이고 시간맞춰 가는데 입구에 스키를 즐기는 인파들의 차들로 정체되었고
주차공간도 없어 마니마니 당황했구만 여기는 거리두기와 무관한 장소인듯 참 많은 인파속에
나또한 무리지어 어울렸으니 나도 할말은 없구만 평일에 주로 움직였는데 주말에 움직이니 이런 사람구경도
해보고 같은 무리속에서 미간을 찌뿌리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케이블카에 오른다
산행이야기
아침 일찍 오고싶어도 케이블카는 9시부터 입장 가능하다고 해서
집에서 느그적느그적 시간맞춰오는데 스키인파들이 이미 벌써 진을 쳐놓았다
어케 여기저기 쑤셔다니면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차한다 ↓
케이블카 타는곳은 드래곤 프라자 건물내 2층에 있다 ↓
이건물 안으로 드가면 된다 ↓
와~우 혼잡도 일순위 속에 안경은 습기에 하얐게 변하고 뵈는게 없구만 ↓
이층으로 올라가라 한다 ↓
매표소에서 매표하고 신한카드로 하니 두장 왕복에 일만원 할인해주더라
원래는 편도로 해서 내려올때는 등산로로 하산하려는 계획이었지만 등로 상황을 모르기에
혹시나 하는 염려에 왕복을 매표했다 아~참 위에서는 매표를 하지않는다 하더라 ↓
케이블카 요금과 운영안내 ↓
스키인들은 이미 케이블카 이동이 진행되고
근디 스키타는 사람들은 따로 거시기가 있는것 같은디 왜 케이블카를 타지? ↓
우리도 이제 시간이 되어 탑승하는데 스키타는 사람들과 짬뽕으로 혼합되어
분위기가 영 거시기 하다 인원도 6명으로 좁은 공간에서 약 20여분 있어야 한다 창문이 있으니
열어둘수있다 ↓
출발한다 ↓
벌써 케이블카 정상부가 육안에 들어온다 ↓
케이블카 안내 광고를 카피해본다
안정성과 속도감이 뛰어난 100대의 8인승 케빈이 이어진 왕복 7.4Km 국내 최대 길이의 용평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는
드래곤 프라자 탑승장에서 출발하여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58m의 발왕산 정상의 드래곤 캐슬 하차장에
이르는 18분 동안, 하늘을 날아오르는듯한 유유한 멋과 싱그러운 자연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게 할 것입니다. ↓
드래콘캐슬 하차장과 스카이워크가 바로 코앞이다 ↓
바로 스카이워크로 이동하는데 여기서는 에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
귓가에 쌔~~앵 하는 소리가 힘차게 들린다
뭐셔 바람이다 내몸 90키로도 휘청휘청 한다 바람은 역시 칼바람이다
마눌은 나올 엄두도 안낸다 마눌은 날아갈것이다 나만 끝까지 한바퀴 돌아보는데 ↓
키이블카로 올라온 능선이다
물런 저능선은 등산로로 조성되어있다 하산할때 두발로 하산계획을 잡았지만 ↓
참 취미도 다양해서 울부부는 걷는것이 취미라 걷고 오르고 조망하고 하는 것이 취미인데
이제와서 스키를 배우거나 탄다는 것은 아마도 다리병신이 될것 같아 그제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
조망이지만 가시거리는 바로 코앞이라 뭐 선자령이나 오대산 조망은 불가능하고 ↓
신나게 불어되는 강풍속에 시설물이 상고대로 변했구만 ↓
2.3분 못버티고 바로 안으로 들어온다 유리사이로 끝에 정상이 조망된다 ↓
스키장 시설인데 나는 스키인파는 저걸로 이용할줄 알았는데 왜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
여기는 드라마 촬영지 란다
나 젊었을때 한참 유행이었는데 ↓
스카이워크에서 나와서
정상으로 이동하려다 다시한번 옺과 모자등을 꽁꽁 싸매고 다독이고
바람속을 뚫을 계획이다 이짝은 정동진 옥녀봉 석병산 동해시 노추산 방향이고
시야 좋은 날에는 조망이 가능하다는데 시방은 곰탕으로 거시기 하다 ↓
마눌과 잠깐 감정싸움으로
약간 기분이 다운된 상태에서 정상으로 출발한다
그나마 올해 첫 눈산행이네 지금은 산행보다는 트레킹에 빠져들어 눈볼 기회가 없었는데 ↓
모나파크 뒤로하고 ↓
앗따 눈산행이 새록새록하구만 ↓
다행히 이짝에는 바람이 없네? 이상타 ↓
헬기장에 도착하고 정상도 보인다↓
헬기장에는 각종 운동기구와 전통 놀이기구들이 있더라 ↓
팽이도 팽이채가 없구만 ↓
지도상에는 형제봉으로 나왔는데 평화봉으로 바뀐것 같다 ↓
여기저기서 미끄러지고 난리 부르스를 춘다
단순관광객이 일반 운동화를 싣고오니 그럴것이다
우리도 넘어지기 전에 아이젠을 착용해야겠다 마눌 먼저 아이젠 착용해주고 ↓
온통 설산군들이 눈을 호강시켜준다 ↓
얼마후 테크계단이 나오고 전망대와 정상이 나오는데
테크전에 전에 산행기를 보니 정상석이 있었는데 어~~라 지금은 없다 안보인다 ↓
평화봉 정상은(발왕산) 이렇게 전망대로 바뀌고 ↓
정상석 대신 정상목으로 발왕산을 알려주는데 ↓
정상 테크중앙에는 이런 조형물이 자리잡고있다
조형물보다 듬직한 정상석이 어울릴것 같은데 조금은 서운하구만 ↓
정상에서의 조망은 가까운데만 조망이 가능하다 도암호가 조망된다 ↓
팔랑개비가 보이는곳은 선자령인가? ↓
우리가 출발했던 모나파크도 보이고 ↓
혹시나 해서 정상석을 찾아볼려고 테크아래부분으로 내려와서 살펴보니 삼각점만 보인다
1등삼각점이다 우리같이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삼각점과 정상석을 제일 먼저 찾는데 아쉽게도 테크아래에서
푸대접을 받고있구만 정상석은 해체한것 같다 ↓
이제 하산이다
엄홍길 등로가 보인다 잘되었다 여기등로로 하산하면 되겠다 하고
등로따라 내려가니 등로에 쌇인눈이 레쎌이 안되어 등로가 보이지 않는다
발자국도 없다 눈오고 아직 한사람도 올라오거나 내려가는 사람이 없는것 같다
우리또한 섣불리 내려가다 봉변당하기전에 포기하고 케이블카로 하산한다 ↓
주목나무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고사한것도 눈에 들어온다 ↓
겸손의 나무라는데 머리잘 쓴것 같다 나또한 허리숙여 겸손하게 지나간다 ↓
마유목
야광나무와 마가목이 한몸이 되어 살아가는 휘귀한 나무라는데 ↓
무장애 테크가 계속이어진다
하산길과 연결되겠지 하고 마냥 테크길을 따라 내려간다 ↓
뭐셔 ↓
발왕수쉼터다 ↓
발왕수란다
발왕수는 국내 최고 높은 곳에서 솟아나는 천연 암반수로
바나듐과 규소 성분이 있고, 나트륨 성분이 거의 없는 맑고 깨끗한 청정수라고 한다.
4곳에서 발왕수가 흘러나온다. 각각 재물, 장수, 지혜, 사랑이라고 이름 붙었다 ↓
특별한 물일것 같아 맛을 본다 ↓
발왕수에 대해 장대하게 설명한다 ↓
테크가 지그자그로 한없이 내려간다
산책길로는 최고의 길같다 이길은 천년 주목 숲길이란다 ↓
결국 테크 끝까지 내려간다
그리고 막혀있다 하산등로하고 연결이 안되어있다
다시 올라온다 케이블카로 올라와서 거기서 길을 찾아보자 ↓
산군들을 조망한다 신경쓰기 실어 생각없이 바라만 본다 ↓
케이블카 탑승구까지 돌아와서
하산등로를 알아본다 등산객을 위한 안내이정표는 거의 안되어있다
골드와 실버 등산로가 있는걸로 확인하고 찾아보는데 스키장 초입을 지나
모나파크 건물 끝에 등로가 있다 하지만 역시 그등로도 눈으로 덮혀있다 만일에
내려갈려면 많은 눈은 아니지만 레셀하면서 내려가야 한다 장비는 다 준비되어있는데
웬지 내림길이라 무리하고 싶지가 않아 케이블카 타고 하산하기로 한다 ↓
하산할때는 울 부부만 타고 하산한다
부부만 타고 하산하니 분위기또한 새롭더만 ㅎㅎㅎㅎ ↓
좌측으로보니 등로가 보인다 저등로로 스키장을 조망하면서
오르고 내리고 할것이다 눈이 제법 싸여있다 ↓
케이블카 창문으로 내밀어 조망한다 ↓
참 많은 인파구만 ↓
ㅠ ㅠ ↓
내차를 어케 찾지? ↓
그저 고개만 절래절래 흔들며 이자리를 빨리 벗어난다
한가한데로 벗어나서 도로가장자리 눈이 쌇인 곳에서 차량주차하고
집에서 준비해온 육계장 국물에 햇반을 들이부어 팔팔 끓여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사브작 사브작 집으로 귀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