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해파랑길11코스『나아해변~감포항』ㅡ약 6키로는 차량으로 이동했다 본문
떠오르는 햇살에 물안개가 피오오르는 문무대왕릉
봉길리 앞바다에 육지로부터 200m쯤 떨어진 바위섬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제 30대 문무왕 (661-681)의 수중릉이다.
둘레 200m의 바위섬에 동서와 남북으로 십자 모양의 물길을 깎은 다음 가운데 작은 못처럼 파여서 항을 이루고 있으며
이곳에 깊이 3.6m, 폭 2.85m, 두께 0.9m의 큰돌을 물속 2m 깊이에 놓아 그 밑에 유골을 모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단, 화장을 해서 재를 뿌렸느냐 유골을 직접 모셔 놓았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학자들간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큰 돌을 대왕암이라 하며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해파랑길11코스~ ↓
『 해파랑길 11코스』ㅡ 경주 3구간
◈언제:2021/12/10(금요일)
◈소재지: 경북 경주시
◈코스경로: 나아해변(차량이동)→봉길대왕암해변(문무대왕릉)→이견대→전촌항→감포항
◈거리 : 17.59km (누적거리 636.75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나아해변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누구랑 : 마누라와
◈날씨 : 맑음 영상4.5도 초여름날씨
◈시야와 조망 상태: 보통
해파랑길이란?
'해파랑길'이란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르기까지의
약 770km에 이르는 동해안 도보탐방로를 의미합니다.
해파랑길은 '09년부터 동해안 탐방로 조성계획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총 688km,
40개 코스로 선정, 추진하기 시작하였으며(현재는 770킬로 50개 코스) '10년 명칭 공모를 통해 '해파랑길'로 명명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색인 '파랑', '함께 한다'는 의미의 국어 조사 '랑'이 합쳐진 것으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11코스 기록정보 (산길샘 나드리앱) ↓
다시2주가 되었다
코로나는 계속 확진자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내 회사에서도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와 이번에 또다시 콧구멍을 쑤셔 코로나 상태를 확인한다
다행히 이번에도 음성이 나왔지만 이제는 양성이 나와도 이상할것 하나도 없는 분위기로
확진자는 폭팔하고 있다 뒤숭숭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해파랑은 계속 이어간다
해파랑길이야기
나아해변에도착하면 눈길이가는 곳이있다 월성원자력 발전소다
현재 설비용량 67만 7000㎾급의 월성 1호기와 각각 70만㎾급인 월성 2·3·4호기가 가동 중에 있단다 ↓
나아해변이다 해변이 유난히 붉은색이다 일출에서 막 떠오르는 햇살을 받은것도 있지만 현장에서 봤을때는
특별하게 못느꼈는데 사진으로 보니 유난히 붉은색을 띄고있다 ↓
이미 10여분이 지난 일출장면이다 ↓
마눌인증하고
다시승용차로 탑승한다 여기서 봉길터널을 지나 문무대왕릉까지 승용차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
승용차로 이동했지만 이동하는 길은 해파랑길과 동일하다
해파랑 표지판은 저 골목 나가 도로나오면 거기서 없어진다 버스타고가던지
승용차로 이동하던지 하라는 뜾이다 굳이 걸어가고 싶으면 걸어가도 되겠지만
많이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할것 같다 ↓
31번지방도따라 가면 봉길터널이 나온다 ↓
봉길터널 입구다 보시다시피 인도가 없다 차량통행도 많다 길이도 2키로가 넘는다 ↓
천천히 이동하면서 사진을 담고싶은데 뒤에서 빵빵 거린다
달리면서 터널 내부를 담아보고 ↓
승용차로 봉길대왕암 해변까지 이동 주차하고
여기서부터 두발로 걷는다 ↓
승용차 주차하고 먼저 눈에띄는것 몽환적인 분위기다 쩌그가 대왕릉인가보다
카메라 역방향이오히려 더 몽환적으로 이미지를 담을수있다 바닷물에서도 물안개가 피어나는것 이제야 알았네? ↓
경주 해변에는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느낄 수 있는 3곳의 유적이 있다.
문무대왕릉, 이견대, 그리고 감은사 터가 그것이다.
문무대왕릉(文武大王陵)은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재위 661~681)의 무덤으로 동해안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바다에 모셔져 있다.
문무대왕은 아버지인 태종 무열왕(武烈王)의 업적을 이어받아 668년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계림도호부를 설치하려는 당나라 군대를 격퇴하여 676년 신라의 삼국통일을 이룬 임금이다.
681년 지병으로 임종을 앞두고 있던 문무대왕은
맏아들과 신하들을 부른 자리에서 자신이 죽으면 화장을 한 후 동해바다에 묻으라고 했다.
그렇게 해주면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어 왜구로부터 나라를 지키겠노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해 7월 문무대왕은 서거했고,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신문왕은 유언을 받들어
동해안 바다 한가운데 솟은 바위 위에서 장사를 지냈다.
동해바다의 용이 되어 왜구의 침입을 막아내고자 했던 문무대왕의 능은
왜구의 침입이 삼국시대 혹은 그 이전부터 얼마나 집요하게 계속되어 왔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유물이다.
한 나라의 국왕이 해적 무리 혹은 무력집단에 의한 침입에 감내하기 어려운 고난을 당하여
몸소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사실은 우리 역사에 있어 왜구 · 일본과 관련하여
신중하고도 심층적인 연구를 요구하고 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 물속에 솟은 이 바위를
‘대왕바위’ 혹은 ‘대왕암(大王岩)’이라고 불러왔다.
수중릉이 있는 대왕암은 자연 바위를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그 안에 동서남북으로 인공수로를 만들었다.
대왕암 위에는 그 중앙에 비교적 넓은 공간이 있고,
그 동서남북 사방으로 물길을 내어 바닷물이 파도를 따라 동쪽으로 나 있는 수로로 들어오고
서쪽 수로로 나감으로써 큰 파도가 쳐도 안쪽 공간은 바다 수면이 항상 잔잔하게 유지된다고 한다.
수면 아래에는 길이 3.7미터, 폭 2미터의 남북으로 길게 놓인 넓적한 거북모양의 돌이 덮여 있고
그 안에 문무왕의 유골이 매장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문무대왕릉은 1967년 7월 24일 사적 제158호로 지정되었다
진사들 좋은 카메라로 오늘은 특별한 이미지를 담을수 있을것 같다 ↓
문무대왕릉을 뒤로하고 ↓
해파랑은 해변을 버리고 내륙쪽으로 방향을 튼다 ↓
대종천 끼고 대종교를 지나 대본삼거리까지 진행할것이다 ↓
잠시도로따라 ↓
대종교건너면 ↓
대본삼거리가 나오는데
해파랑이 바뀌었나 감은사지로(좌측) 갈줄 알았는데 우찌 반대로(우측) 가라한다
승용차로 지나오면서 대충 보았는데 별것 아닌것 같아 우측진행길로 방향을 튼다
하지만 웬지 찝찝해 해파랑끝나고 차량회수해서 차량으로 드가본다 ↓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이다 ↓
국보(1962.12.20 지정).
높이 13.4m. 동서로 건립된 두 탑의 규모와 형식은 동일하며, 현존하는 석탑 중 거탑에 속한다.
기단은 상하 이중으로 되어 있고 지대석·중석·갑석은 12장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층기단에는 3개,
상층기단에는 2개의 탱주를 세웠다.
탑신부의 1층은 우주와 면석을 다른 돌로, 2층은 각 면을 하나의 돌로, 3층은 전체를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옥개석은 비교적 넓고, 낙수면 부분과 받침부분이 각각 4장의 돌로 되어 있으며, 상륜은 없어졌고
그것을 끼웠던 3.5m의 철간만이 남아 있다.
상하기단과 탑신부에 우주와 탱주를 표현한 것, 낙수면이 경사를 이룬 것 등에서 목조건축양식이 보이며,
층단을 이루고 있는 받침에서는 전조탑파양식의 흔적이 보인다.
고선사지3층석탑과 함께 통일신라 초기 3층석탑을 대표한다.
역사에 둔한 내눈에도 저 탑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
금당터
감은사에는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동해의 대왕암에 장사 지낸 뒤, 용이 된 부왕이 드나들 수 있도록 금당 밑에 특이한 구조로 된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
옆에있는 저나무도 역사의 흐름에 함께한듯 ↓
다시 해파랑으로 이어간다 ↓
대종천건너 문무댕왕릉이 점점 멀어진다 ↓
이견대는 도로위에 있는것 놓쳐버리고 무심히 지나치고
해파랑은 대본리 마을에 진입한다 ↓
대본방파재 ↓
대본3리 마을길로 해파랑은 이어지고 ↓
전형적인 골목길이다 ↓
뒤돌아보고 ↓
저놈들 냥 지나칠라고 했는데 오늘도 내 카메라에 들어오고 만다 ↓
잠시 도로따라 ↓
저멀리 가곡 방파재가 육안에 들어온다 ↓
개기가 아닙니다
요새철인 해풍에 메주말리기가 한참입니다 ↓
계속해서 대본마을과 해안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
안녕하십니다
바다보면서 멍 때리는 거죠?
해룡일출 대관음사 해안을 지나면서 ↓
해파랑은 걷기까다로운 몽돌해변으로 드가라 한다 ↓
ㅠ~~ㅠ ↓
배고프다
날씨는 초여름 날씨같고 여기해변에서 라면에다 어묵넣고 떡국넣고 김치국물넣고 조리해서 먹는다 ↓
눈의 힐링 ↓
어느덧 감포항이 육안에 들어온다 ↓
해파랑은 나정항에 집입한다 ↓
ㅎㅎㅎㅎ ↓
나정마을로 ↓
지붕에도 해파랑길 진행판이 붙어있고 ↓
나정2리마을을 지나간다 ↓
여기와 무슨연관이 있나? ↓
해파랑은 나정고운모래해변을 지나고 있다 ↓
이런곳을 지날때면 전에 고생했던 생각이 난다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그나마 여기에는 인도교를 설치되어 건너가면 되겠지만
대부분 알아서 건너가라는 방식이다 암튼 편안하게 건너갈수가 있다 ↓
인도교가 없으면 저 모래사장으로 건너야하고
그나마 여기는 모래사장으로 건널수있지만 다른곳은 일부 하천물이 흐르는 곳이있어
멀리우회하거나 물에 빠지면서 건너야한다 ↓
전촌방파재전경 ↓
말이 하늘을 날은다 ㅎㅎㅎㅎ
점촌항의 거마상 조형물에서 일부를 촬영한것이다 ↓
전촌항 ↓
전촌항에서 숲으로 올라가면서 뒤돌아보고 ↓
이숲길따라 사룡굴로 드가는데 ↓
저 해변 중간에 있는것 같은디 숲을 우회하면서 사룡굴로 이동한다 ↓
사룡굴을 보고 다시 올라와야한다 ↓
평일인데도 인파가 많아 기념사진들을 찍느라 어수선 하다 한참을 기다리다 담아본다 ↓
여기도 ↓
제법 그럴싸 한디 ↓
여기도 있다 ↓
사룡굴 주위 해안 ↓
다시올라와 이번에는 단용굴로 ↓
데크로 편안하게 걸을수 있다 ↓
단용굴이란다 ↓
단용굴에서 이제는 저해안을 벗어나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
감포는 바로 코앞으로 ↓
송대말 등대와 검은사지 3층석탑을 음각화한 등대를 줌해서 담아본다 ↓
읍 마을길로해서 ↓
ㅠ~~ㅠ ↓
감포항 인증센터에서 11코스를 종료한다 ↓
감포항 입구를 담고 ↓
감포항을 담고
버스로 차량회수하려고 감포항시장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버스시간을 보니 아즉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기에 포기하고
바로앞에 대기중인 택시를 이용해 차량을 회수한다 요금은 1만 3천원정도 나왔다 ↓
차량회수해서 지난 12코스때 한번 펜션을 이용했던 곳에서 다시 이용하기로 하고
너무 일찍 끝났나? 암튼 여유있게 입실해서 테라스에서 개기에다 술한잔으로 오늘 피로를 정리한다 ↓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뷰가 넘 좋아 다시 찾은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