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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해파랑길15코스『호미곶~흥환보건소』ㅡ한반도지형상 호랑이꼬리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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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15코스『호미곶~흥환보건소』ㅡ한반도지형상 호랑이꼬리란다

조장운 2021. 10. 17. 06:56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조각물 상생의 손 ↓

『 해파랑길 15코스』ㅡ 포항 4구간

 

◈언제:2021/10/15(요일)

◈소재지: 경북 포항시

◈코스경로: 호미곶→대동배2리마을회관→대동배교회→구룡소→흥안보건소

거리 : 13.04km G.P.S, 실거리 (누적거리 534.74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흥환 보건소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2494

◈누구랑 : 마누라와

◈날씨 : 흐림

◈시야와 조망 상태: 불량

 

해파랑길이란?

 

'해파랑길'이란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르기까지의

약 770km에 이르는 동해안 도보탐방로를 의미합니다.

해파랑길은 '09년부터 동해안 탐방로 조성계획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총 688km,

40개 코스로 선정, 추진하기 시작하였으며(현재는 770킬로 50개 코스) '10년 명칭 공모를 통해 '해파랑길'로 명명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색인 '파랑', '함께 한다'는 의미의 국어 조사 '랑'이 합쳐진 것으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15코스지도 ↓

 

 

G.P.S. 구글 위성 트랙 ↓

 

 

이번 15코스는 개인적으로 참 의미 있는 곳으로 생각한다

어제 17코스를 진행하고 원래는 순서대로 하려면 16코스를 진행해야 하는데 어제의 피로도 있고

오늘 약 20여 km를 걷는다는 게 무리일 것 같아 코스가 비교적 짧은 15코스를 선택했다

한나절로 끝나고 집으로 귀가할 계획이다 평발인 내발은 이미 발가락에 벌써 신호가와 밴드로 임시

땜질을 했지만 오늘은 발바닥이 어떻게 고통을 하소연할지 은근히 걱정된다

어제 마누라도 무릎보호대를 하면서 속에다 보호대를 해 살과 직접 마찰로 인해 무릎 위에 피부가 까지고

벌겠게 상처가 나있더라 저녁에 샤워하면서 날리 부르스를 춘다 할 수 없이 약국으로 달려가 붕대와 연고를 사

마누라에게 응급 처치해주고 오늘은 쉬라고 했지만 그래도 간단다 할 수 없이 같이 동행하기로 하는데 대신

내 배낭을 놔두고 마누라 배낭을 내가 대신 매고 가볍게 진행해라고 당부한다

어제 17코스 끝나고 영일대 해변 아지트에서 하룻밤 숙박하고 새벽에 일어나 아침 먹고 승용차로 15코스

날머리 흥환보건소 주위에 주차하고 카카오 택시를 콜 한다 호미곶까지 택시요금은 1만 7천4백 원이 나왔다

 

해파랑 이야기

 

승용차 흥환보건소에 주차하고

택시로 호미곶에 도착 15코스를 시작한다 ↓

 

 

육지의 상생의 손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축하하며 희망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99년 6월 제작에 착수한 지 6개월 만인 그해 12월에 완공됐다.
상생의 손은 국가행사인 호미곶 해맞이 축전을 기리는 상징물이다.

육지에선 왼손, 바다에선 오른손인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인 상생의 손은

두 손이 상생(상극의 반대)을 의미한다.

성화대의 화반은 해의 이미지이며, 두 개의 원형 고리는
화합을 의미한다.

상생의 두 손은 새천년을 맞아 화해와 상쇄의 기념 정신을 담고 있다. ~[Daum백과] 호미곶 해맞이광장 ~

 

 

7시 12분에 출발하네요 ↓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이곳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또한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이곳을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하제일의 명당이라 하였고,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한반도를 묘사하면서
일출 제일의 이곳을 조선십경의 하나로 꼽았다.

호랑이는 꼬리의 힘으로 달리며 꼬리로 무리를 지휘한다고 하여 호랑이 꼬리는

국운상승과 국태민안의 상징이겠기에, 여기 호미곶에 일제는 쇠말뚝을 박아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으려 하였으며

한반도를 연약한 토끼에 비유해 이곳을 토끼 꼬리로 비하해 부르기도 하였다.

한국 천문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이곳 호미곶의 일출시각은 아침 7시 32분('99. 1. 1일 기준)으로

명실공히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이곳에서 1999. 12. 31. ~ 2000. 1. 1. 에 걸쳐

새천년 국가행사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개최되었다.

또한 호미곶 주변에는 1908년 건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호미곶 등대와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과 암울했던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에 온몸을 던진 이육사의 곧은 절개와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청포도 시비(詩碑) 및

동해의 청정 해수를 이용한 대보 해수탕이 있다. ~[Daum백과] 호미곶 해맞이광장 ~

 

또한 호미곶은? 호미지맥의 끝자락이다

호미지맥(虎尾枝脈)은 낙동정맥 백운산의 셋째 봉(일명;삼강봉 845m) 동쪽으로 가지를 쳐

천마산(620.5m) 치술령(致述嶺766.9m) 지나 북동 진하여 포항의 호미곶(虎尾串)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액 98Km의 산줄기를 호미지맥이라 부른다

이 산줄기는 형산강(兄山江)의 남쪽 울타리 역할을 하기에 강줄기의 분류체계를 따른다면

형남 기맥(兄南岐脈)이라 이름 지어져야 하지만 이 산줄기가 끝나는 곳이 호미곶이란 명소 인

관계로 땅끝 기맥과 같이 지역의 지명도를 살려 호미지맥(虎尾枝脈)이라 부르게 된다.

산줄기의 북으로 흐르는 물은 대개 형산강(兄山江)이 되고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태화강이

되며 일부는 장기천, 대화천으로 들어 동해바다로 들어간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며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하여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2000년 및 2001년 1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국가지정 해맞이 축전이 개최되었으며

해마다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이곳에 조성된 해맞이 광장에는 천 년대의 마지막 햇빛과
날짜변경선인 피지섬의 첫 햇빛,

그리고 이곳 호미곶에서 채화된 2000년 시작의 햇빛 등을 합해 영원의 불로 간직하고 있는

영원의 불씨함이 있으며 바다와 육지에 각각 오른손과 왼손의 형상을 하고 화합과 상생을 뜻하고 있는

대형 청동 조형물 상생의 손과 삼국유사에 전해 내려오는 이 지방 설화의 주인공 연오랑 세오녀상이 있다.

 

 

상생의 손을 뒤로하고 ↓

 

 

이 길은? ↓

 

 

이쪽 해파랑은 일단 주위가 깨끗하기에 기분 또한 업되고 있다 ↓

 

 

 

호미곶항이 조망된다 (구) 대보항이란다 ↓

 

 

요놈들은 매 사진마다 단골이다 ↓

 

 

항주 변에는 오징어 말리르라고 한집 건너 오징어 건조 중인데

건조 중에 나타나는 비린내는 이미 코가 마비되어 그러려니 한다 ↓

 

 

 

동해 쪽에 오징어 흉년이라고 엊그제까지 한 것 같은데 돌아온 것 같다 ↓

 

 

 

거~~ 잘 말려 목돈 챙기세요 고생하십니다 ↓

 

 

 

이 짝은 제주도 해안과 엇비슷하다

자세히 보면은 바닷속 돌댕이들이 타 다남은 숯 모양새다 정말 까맜다 ↓

 

 

 

파랑은 해안가로 계속 진행되고 ↓

 

 

 

문제는 독수리바위다 음~~ 곧 나오겠구나 하고 진행하다 놓쳐버렸다 ↓

 

 

 

밑에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고럼 최적 조건의 비박 장소인 듯 ↓

 

 

 

어제 열심히 지났던 17코스 임을 알 수 있다 시야가 조금만 받쳐주었어도 ↓

 

 

구만 길 해안을 따라 계속 진행되고 ↓

 

 

 

여기에 뜬금없는 시비가 알고 보니 시인이 이 지역 출생이란다 ↓

 

대동배 2리 방파재 ↓

 

 

 

 

여기 또한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과 함께 동행한다 ↓

 

 

해파랑은 해안가로 바짝 근접한다 ↓

 

 

15코스 해파랑은 거리는 비교적 짧지만

난이도는 제법 있는 편이다 먼저 이런 자갈해안을 많이 걷는다

산으로 치면 너덜길이다 걷기가 굉장히 불편하다 발바닥이 이상이 있을 때는 이 길을 걷는 것이 곤욕이다

또한 산길도 올라야 한다 물론 우리야 산길을 우회했지만 암튼 난이도는 있는 편이다 ↓

 

 

이렇게 불편한 길을 걸으면서 마누라와 푸념을 한다

니기미 포항 하면 잘 사는 도시인데 왜 이런 길을 그대로 방치해놓았지

물론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것도 좋지만 걷기 길을 만들었으면 안전도 고려해야지

영덕 해파랑과 비교되면서 하소연하면서 진행하는데 잉? 그 소리 듣었나 갑자기 비단길이 보인다 ↓

 

 

모아이상 바우 ↓

모아이상 바우라는데

모아이상이 뭐지? 마누라와 한참을 주고받고 했지만 결론은 못 내리고 집에서 찾아보니

이스터 섬에서 조각되었고,

종교적인 의미는 불확실하다.

조상들을 해골 형태로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 상에는

'모아이 카바카바'(남성)와
'모아이 파에 파에'(여성) 형태가 있다.

때때로 다산을 기원하는 의식에 쓰였으나 추수제에 더 많이 쓰였으며,

이때 처음 수확한 과일을 예물로
이들 주변에 쌓아놓았다 ~[Daum백과] 모아이상 ~

 

 

 

암튼 비단길을 걸으니 먼저 심리부터 안정이 되더구먼 ↓

 

 

대동배 1리 마을에 진입한다 ↓

 

 

여기서 해파랑은 보이는 저산으로 올라가라 한다

우리는 힘들어서 못 간다고 외치고 우회하기로 한다 ↓

 

 

마을 사람들 품앗이하는 모습이다 ↓

 

 

우리는 산길을 외면하고 도로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해파랑 리본은 이 길에도 걸려있다 ↓

 

 

ㅠㅠㅠ~~ ↓

 

 

해파랑은 아마도 저산 밑으로 이어질 듯 ↓

 

 

 

 

 

저 테크를 오르면 구룡소 조망대가 있지만 ↓

 

 

조망대 ↓

 

 

하지만 조망대에서 내려다본 구룡소는

원하는 그림이 아니다 물이 찼나? 암튼 별 볼일 없는 구룡소다 ↓

 

 

구룡소에서 원하지 않는 숲길 오름이 기다리고

어제의 오른발 막내 발가락이 아프다 하여 밴드부 치고 왔건만 이번에는 오른쪽

발가락이 아프다고 징징 되는데 우얐꼬 암튼 씩씩 거리며 오른다 ↓

 

 

숲길로 ↓

 

 

그나마 평지는 룰루랄라다 ↓

 

 

다시 해안 자갈밭으로 내려서고 낑낑거리며 진행한다 ↓

 

 

이거 파도치면 통제를 할까? 정말 위험천만하다 ↓

 

 

올려다보니 구멍 뚫린 바우도 있고 ↓

 

 

ㅠㅠㅠ~ ↓

 

 

물기 있는 곳은 미끄럽다 마누라도 당한 것 같은데 ↓

 

 

빨리 벗어나고 싶다 ↓

 

 

발산리 마을 같은데 ↓

 

 

마음이 놓였나 해국 향을 맡아보는 당신 난 당신 향이 더 좋다오 ㅋㅋㅋ ↓

 

 

발산마을을 빠져나가고 ↓

 

 

 

 

흥안 방파제 ↓

 

 

해파랑은 이길로 건너가라 하지만 갈수가없고 우회할수있는 길도 안내되어 그나마 다행이다 ↓

 

 

여기서 해안으로 근접해서 가라하지만 길이 어려워 냥 도로 따라 가기로한다 ↓

 

 

도로따라 ↓

 

 

장군 바우라는 디 어이가 없어 지나치다 후회할 것 같아 돌아서서 박는다

1도 안 닮았거든? ↓

 

 

도로 따라오면서 보이는 발산1리 마을로 진입해야 한다 그렀지 않으면 많이 우회해야 한다 ↓

 

 

이제 서서히 끝날 기미가 보이고 ↓

 

 

흥환리 방파제 지나 ↓

 

 

저 다리 건너면 ↓

 

 

직진은 해파랑 16코스이고 ↓

 

 

우리는 좌측으로 보건소 앞으로 ↓

 

 

여그 백년손님 점빵에 인증 스탬프함이 있다

한참을 찾았구먼 보건소 앞에다 설치했으면 좋았을텐디 왜? 왜? 여기다 설치했는지 모르겠고

암튼 관계되는 분들 당신들이 해파랑을 한다고 하면은 뭔가 달라지고 느낄 것이다 ↓

 

종료하고 바로 귀가하겠지만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한다 이 점빵 건너편에 짜장집 있더구먼

해물 쟁반짜장 2인분 시켜 먹는데 특이하게 맛있더라 담에도 한번 먹고 가야겠다

이로써 해파랑 두 코스를 이틀에 걸쳐 마치고 마음은 편하지만 육체는 허리와 발바닥은

여기저기 아우성을 치는데 잘 달래면서 서울로 귀가한다 아~이~구야 또 운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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