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서울『한양도성순성길』승례문.남산(목멱산).흥인지문.낙산구간 본문
한양도성에는 한국역사 전체가 아로새겨져있다
600여 년 간 서울의 울타리 역할을 한 한양도성은 도성민의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양도성은
산성과 평지성을 함께 쌓는 고구려 이래의 축성 체계와 기법을 계승 발전시킨 성이다.
한양도성은 궁궐을 둘러싼 궁성, 도성을 보호하는 북한산성 · 남한산성과 짝을 이룬다. ↓
한양도성 성곽길 걸어보기
◈언제:2021 /5/25(화요일)
◈소재지: 서울
◈코스 : 승례문구간→남산(목멱산)구간→흥인지문구간→낙산구간
◈거리 : 14.9km G.P.S. 실 트랙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대중교통(지하철)
◈누구랑 : 마누라와
◈날씨 :초여름 날씨 오전에 비
◈시야와 조망 상태: 흐림
개 념 도 ↓
한양도성 순성길 종합 G.P.S 실트랙 ↓
G.P.S. 구글 위성 트랙 ↓
고 도 표 ↓
서울 한양도성은
조선 시대 한양을 둘러싼 도성(都城)이다.
좁은 의미로는 서울을 둘러싼 성곽과 문을 지칭하나,
넓은 의미로는 성곽과 그 안의 공간을 말한다.
조선 시대에는 줄여서 한성(漢城)으로 불렸으며, 사적으로서의 명칭은 지정 당시 서울성곽으로 정했다가
2011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한양도성은 1396년 태조에 의해 축조되었고, 세종, 숙종, 순조 시기에 보수 공사를 거쳤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상당한 구간이 훼손되었으나,
1974년 박정희 정권 시기부터 복원사업이 진행돼 2013년 기준으로 총길이 18,627m 중 약 70% 구간이 남아 있다.
2012년 11월 23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신청자격이 부여되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으나,
2017년 3월 등재 불가 통보를 밟으면서 무산되었다.
탐방 구간
한양도성의 탐방 구간은 서울특별시의 분류에 따르면 아래의 6구간으로 나뉜다.
오늘은 4개 구간을 탐방하였다 ↓
한양도성이라 전에부터 관심 가졌던 꼭 걷고 싶은 길이었다 가보리라 가보리라 했지만
항시 원정 여행에 후순위로 밀려나 드디어 오늘 실행에 들어간다 하지만 아침부터 비가 온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일단 우산 챙기고 가보자 또한 거기서 최종적으로 결정하자 하고 나선다
한양도성 시작점은 자기가 접근하기 편한 곳에서 시작해도 무방하다 꼭 정해진 것도 아니고
우리는 집 근처에서 서대문으로 바로 가는 지하철이 있어 서대문에서 출발하기로 하고 서대문역
4번 축구로 나와 돈의문 터에 도착 원 계획은 인왕산 구간부터 시작해 시계방향으로 백악 구간을 하려고
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산길보다는 시냇길이 안전할 것 같아 시계 반대방향인 숭례문 구간부터
해보자 하고 계획을 바꾼다
숭례문 구간
구간 : 돈의문 터~백범광장
거리 : 1.8km
소요시간 : 약 1시간
돈의문 터에서 숭례문을 지나 백범광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한양도성의 정문인 숭례문은 한강과 도성을 최단거리로 잇는 문이어서 사람과 물자의 통행도 가장 많았다.
상업이 발달한 조선 후기에는 문 밖에 칠 패시장, 문 안 선혜청 창고 앞에 남대문 조시(朝市)가 만들어졌다.
이중 칠 패 시장은 종루, 이현(梨峴)의 시장과 함께 ‘도성 삼대 시(都城三大市)’로 꼽혔으며,
남대문 조시는 오늘날의 남대문시장으로 이어졌다.
서구(西歐) 각국과 통상조약을 체결하고 서울을 개방한 이후에는
남대문 인근의 정동에 각국 공사관(公使館)과 외교관 사택, 선교사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들이 들어섰다.
1899년 전차가 개통됨에 따라 숭례문은 더 이상 문의 구실을 못하게 되었고,
1907년에는 교통 불편을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숭례문 양쪽 성벽이 철거되었다.
이후에도 남대문로 주변에 대형 건축물이 들어설 때마다 성벽이 철거되어 숭례문 주변에서는 옛 성벽을 찾아보기 어렵다.
현재 숭례문 구간에서 한양도성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은 세 군데 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과 SK남산빌딩 뒤쪽의 성벽,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리브 타워로 이어지는 길가에 성벽 일부가
담장처럼 남아있으며, 창덕여자중학교 담장 아랫부분에서 50m 정도의 성벽을 볼 수 있다.
서대문역 4번출구로 나와보니
다행히 비는 그치고 아무래도 오락가락할것 같아
인왕산으로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남산쪽으로 방향을 정한다
성심병원과 돈의문 박물관 마을 빙딩사이가 돈의문 터인것 같다
거기에서 길건너와 담아보고 ↓
현위치와 그림들을 잘 살펴보면 성곽이 그려져 있다 물런 지금은 없지만
그 길을따라 상상하면서 걸어가본다 ↓
비가 그치고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거리를 따라 가다보면 ↓
이화여자 고등학교를 지나고 ↓
고등학교에서
다시 돌담따라 진행하면 ↓
담벽에 보구여관 터 자리가 나온다
읽어보니 그런여관이구만 나는 관숙이네 집으로 알았구만 ↓
맞은편에는 정동극장이 있고 많이 들어봤던 이름이라 정감이 가고 ↓
조금더 진행하니 정동제일교회란다 ↓
러시아 대사관도 지나고 ↓
순성길임을 알려주는 표시는 이정표도 있지만
이렇게 바닥에 알려주는 표식도 있다
하지만 이정표나 바닥 표식이 도움은 많이 되지만 기본적인 큰 도움은 안된다
기본 정보를 충분하게 습득해야 알바를 덜 할것이다 ↓
1914년 일제가 철거하였다네요 ↓
건물 담벽에 성벽이 보인다 정말 반가운 성벽이다
알고보니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복원 정비한 것이단다 ↓
아~~ 이렇게 성곽이 이었구나 ↓
어느덧 남산이 조망되고 ↓
여기는 숭례문으로 흔히 남대문이라고 한다 ↓
국보1호이자
한양도성의 정문이단다 ↓
남대문 옆에는 괸심은 없지만 인증스탬프도 있다 인증하고 ↓
서울에도 여인숙이 있나? ↓
남대문을 지나 이제는 본격적인 성곽과 함께 진행되고 ↓
이제부터는 남산공원으로 남산까지 오른다 ↓
오름길 시작이 빡세다 ↓
타워로 오르는 성곽길 야간에도 참 멋있겠다 ↓
오름이 있어 성곽의 묘미를 느낄것이다 ↓
비가오기에 스틱을 안가지고 왔구만 왜냐하면은 우산을 받쳐야 하기때문이다
하지만 비는 오지 않고 스틱은 집에있고 어쩌랴 불편하다면서 낑낑 오르고 있다 ↓
남산구간 1차오름의 정상이다 ↓
백범광장이 드넓은 초원에 시원하게 조망된다 ↓
안녕하십니까? ↓
남산(목멱산) 구간
구간 : 백범광장 ~ 장충체육관
거리 : 4.2km
소요시간 : 약 3시간
백범광장에서 장충체육관 뒷길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남산(목멱산, 해발 270m)은
서울의 안산(案山)에 해당하여 조선 초기부터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비는 국사당을 이 산에 두었다.
또 정상에는 변방의 변란을 알리는 봉수대를 설치하여 궁궐에서 직접 살필 수 있게 하였다.
한강 남북을 포괄하는 현재 남산은 서울의 행정구역상 중심부에 해당하며 정상 부근에는
서울의 지리적 중심임을 표시하는 ‘서울 중심점’이 설치되어 있다.
1921년부터 1925년까지 일제가 남산 중턱에 조선신궁을 지으면서 주변 성벽을 대부분 파괴했으나
1970년대 이후의 성곽 보존 · 정비 사업과 1990년대 중반 남산 제 모습 찾기 사업을 통해 현재는
옛 모습을 상당 부분 회복하였다.
자~~ 이제는 남산구간 들머리다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시작된다 ↓
남산 2차오름이다 ↓
인왕산도 보이고 원래는 그쪽으로 진행하려 했지만 비때문에 이짝으로 오고 말았다 ↓
꾸준한 오름이다 ↓
케이블카도 지나고 ↓
흐~미 뭣이다나? ↓
봉수대를 만난다 ↓
사랑의 열쇠는 사방팔방으로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
기념남기고 ↓
조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와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도봉산까지 껄쩍찌근하게 조망되고 ↓
가끔씩 쏼라쏼라 소리가 들린다 중국에서온 관광객들이 보인다 ↓
이제 남산에서 하산한다 ↓
모처럼 우리만의 길을 걷는다 ↓
이해가 가지않는길도 있다 도심 한복판의 이런길이 이런숲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
진행해야 할 길을 가늠해본다 ↓
여기 이 성벽은 비교적 원형그대로 성벽이 그대로 남아있다 ↓
서울도심속의 이 아름다운 길을 걷고있다 행복하다 ↓
성벽은 국립극장 교차로로 진행된다 ↓
교차로에서
반얀트리클럽&스파서울 건물 마당앞을 지나다시 성곽을 만난다 ↓
성곽은 신라호텔 뒷뜰을지나 장충체육관까지 비교적 길게 잘 복원되었고
이길은 성벽 안쪽길과 바깥쪽길 두 길이 있다 우리는 성 안쪽길을 선택해서 걷는다 ↓
이 성벽길을 걸으면서도 우찌 서울에 이런길이 있나 하고 또 감탄한다 ↓
장춘체육관이다 내가 기억하고있는 건물은 아닌데 리모델링했나? ↓
성벽은 여기에서 끝난다 참 아쉽다 ↓
흥인지문구간
구간 : 흥인지문 ~ 장충체육관
거리 : 1.8km
소요시간 : 약 1시간
장충체육관에서 광희문을 지나 흥인지문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흥인지문 일대는 도성 안에서 가장 지대가 낮아 성 안의 물이 이곳으로 흘러들어
수문(오간수문·이간수문)으로 빠져 나갔고, 하도감· 염초청·훈련원 등의 군사시설도 밀집했다.
대한제국 시기에는 전차개설로, 일제강점기에는 도로 건설과 경성운동장 건설 등으로,
해방 후에는 도로 확장과 주택 건설 등으로 인해 흥인지문에서 장충동에 이르는 성벽 대부분이 철거·훼손되었다.
현재 이간수문은 원 위치에 정비되어 있고, 하도감 유구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안으로 이전되어 전시 중이다.
주변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동대문시장·평화시장·방산시장 등에서는 쇼핑도 즐길 수 있다
성벽은 신당동 성당 골목으로 이어지는것 같고 ↓
골목을 빠져나오니 광희문이 나온다
광희문(光熙門)은?
한양도성의 동남쪽에 있는 문이다.
시구문(屍口門) 또는 수구문(水口門)이라고도 불리웠다.
일제강점기에 일부 무너지고 1960년대에 퇴계로를 내면서 반쯤 헐렸던 것을
1975년 원 위치에서 남쪽으로 15m 떨어진 현 위치에 중건하였다.
광희문 바깥의 마을, 신당동의 유래
광희문은 시체가 나가던 시구문이다.
일반 백성들도 출입하기를 꺼리는 문이었으나
왕의 신분으로 이 문을 이용한 왕이 있었다.
인조는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 군사가 예상보다 빨리 도성에 접근하자
광희문을 통해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였다.
한편 문 밖은 노제 장소였기 때문에 무당집들이 많아
신당리(神堂里)로 불렸는데, 갑오개혁 이후 신당리(新堂里)로 바뀌었다 ↓
근처 어느골목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선다 횡단보도를 건넌다
횡단보도는 생각보다 많이 걷는다 거리에 비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것 참고해야 겠더라 ↓
2번 출입구 지나고 ↓
이제는 동대문 혼잡한 상가를 지나야한다 ↓
동대문도 요렇게도 잘 꾸며놓았구만 ↓
동대문에 이건 뭐냐? ↓
치성이라는데 ↓
그리고 여기서 잠간 혼선하였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길이 저아래로 이어진것 같네? 하고 돌아와서
이길로 진행하는데 끝에 막혔다 보고 올라가라는 것이었다 오간수문이다 복원한 것이다
오간수문 터와 이간수문
사적 제461호(오간수문 터)
흥인지문과 광희문 사이에는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이 있었다.
이 부근은 서울에서 가장 지대가 낮아서 내사산에서 내려온 물이 모두 이곳을 거쳐 도성 밖으로 흘러나갔다.
성벽이 청계천을 만나는 위치에는 수문들이 이어져 있었다.
동대문운동장 관중석 밑에 매몰되어 있다가 발굴된 이간수문은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오간수문은 추정 재현되어 있다. 다만 오간수문이 있던 자리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을 뿐이다. ↓
혼잡한 동대문 상가를 빠져나와
청계천을 지난다 보이는문은 이간수문을 재현한것 이란다 오랫만에 청계천도 보는구만 ↓
동대문에 도착한다
흥인지문(興仁之門)
보물 제1호
한양도성의 동대문이다.
현재의 흥인지문은 고종 6년(1869)에 다시 지은 것이다.
조선 후기 건축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어 보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서울의 지세는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기 때문에 군사적으로는 동대문이 가장 취약하였다.
동대문 바깥쪽으로 옹성을 하나 더 쌓은 것은 이 때문이다. 1907년 좌우 성벽이 헐려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
동대문에서 저 길을 건너야한다
역 주위는 대부분 횡단보도가 없는것으로 알고 지하철 지하도로 드가 나오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
뒤면의 동대문 ↓
길을 건너기 위해서 지하도로 내려가는데 헛걸음 했다
바로 지하철 타는 개찰구가 보인다 여기는 역사변경으로 횡단보도로 건너야 한단다
바로 다시 올라와 횡단보도로 걷너간다 ↓
낙산구간
구간 : 흥인지문~혜화문
거리 : 2.1km
소요시간 : 약 1시간
흥인지문에서 낙산을 지나 혜화문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낙산(124m)은
서울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으로 내사산 중 가장 낮다.
생긴 모양이 낙타 등처럼 생겨 낙타산, 타락산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낙산 구간은 경사가 완만하여 산책하듯 걷기에 적당하다.
특히 가톨릭대학 뒤편 길을 걷다보면 축조 시기별로 성돌의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를 볼 수 있다.
이제는 낙산구간이다
올라오면서 내려다본 동대문 주위다 ↓
이제야 하늘이 열린다 증말 이국적인 풍광이다 ↓
이 낙산구간은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는데 특히 야간에 인기가 있는 모양이더라 ↓
와~~우 동대문 ↓
십자가가 포인트다 ↓
낙산구간도 은근한 오름길이다 ↓
몆십년전에 저 골목을 마을버스타고 드가봤는데 장난이 아니더라
급경사길을 마을버스가 올라가는데 타이어 타는 냄새에 기겁을 했구만 언덕위의 집들 조망은 좋겠다 ↓
이길도 성 안쪽길과 바깥쪽 두갈래의 길이 있다
우리는 처음에는 안쪽으로 걷다가 낙산 정상에서 바깥쪽으로 걸어 혜화문에 도착한다 ↓
남산에서 걸어온 성벽을 가늠해본다 ↓
낙산정상부이다 운동시설이 있다 ↓
이제는 바깥길로 진행한다 ↓
북한산조망 좌측은 문수봉이다 ↓
집사람도 만족한것 같다 ↓
이제 혜화문이 보인다 ↓
다음에는 저 능선을 걸을것이다
하루에 다 걸을수도 있지만 일부러 애껴 다음에 한번 더 진행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
혜화문 직전 도로에서 서울한양도성 트레킹을 1차 마감한다
다음에 백악구간과 인왕산구간을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