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해파랑길22코스『고래불해변~축산항』ㅡ남진 본문
시야는 비록 흐리지만
대소산 봉수대에서 조망한 축산항과 죽도산 전망대 ↓
『 해파랑길 22코스』ㅡ 영덕 5구간
◈언제:2021/5/11(수요일)
◈소재지: 경북 영덕군
◈코스경로: 고래볼해변→대진항→괴시리전통마을→대소산봉수대→축산항(남진)
◈거리 : 17.1km G.P.S, 실거리 (누적거리 402.7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고래 볼 해변 경북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 58ㅡ26
◈누구랑 : 마누라와
◈날씨 :흐림
◈시야와 조망 상태: 좋지 않음
해파랑길이란?
'해파랑길'이란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르기까지의
약 770km에 이르는 동해안 도보탐방로를 의미합니다.
해파랑길은 '09년부터 동해안 탐방로 조성계획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총 688km,
40개 코스로 선정, 추진하기 시작하였으며(현재는 770킬로 50개 코스) '10년 명칭 공모를 통해 '해파랑길'로 명명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색인 '파랑', '함께 한다'는 의미의 국어 조사 '랑'이 합쳐진 것으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22코스지도↓
G.P.S. 구글 위성 트랙 ↓
고도표↓
지난주부터는 부산 오륙도에서 정상적인 진행방향으로 하겠다고 1.2코스를 했지만
지금 변종 코로나가 울산지역에 계속 번진다는 뉴스에 다시 망설여진다 대변항 넘어가면
울산지역인데 그쪽에서 밥도 먹어야 하고 하룻밤도 자야 하는데 그쪽에 가기가 껄끄러워
영덕 초입에서 멈춘 해파랑길 다시 코로나가 비교적 잠잠한 영덕에서 계속 남진하기로 한다
이제 해파랑길도 더위와도 싸워야 하고 그늘 없는 포장길을 자주 걸어야 하는데 더위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
이번에 두구 간하고 가을에 좀 선선할 때 이어가기로 잠정 마누라와 합의 봤는데 모르겠다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
해파랑길 이야기
울산지역의 변종 코로나 확산으로 그쪽으로 가기에는 꺼림칙해 영덕에서 남진으로 이어가기로 한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집에서 나오는 시간도 점점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 새벽 2시에 알람 소리에 일어나야 하지만
이미 그전에 일어나고 만다 잠을 설쳤다 타이밍을 놓치면 포근한 잠을 못 잔다 몸도 마음도 무겁다
오늘 운전하고 해파랑길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암튼 아침 7시쯤에 도착해 인증하고 ↓
고래불해수욕장 상징인 조형물을 카메라에 담고 출발한다 ↓
차량으로 오면서 중간에 약간의 비가 내리더만 지금은 비는 긋쳤지만 바닥은 약간 젖어있는 상태다 ↓
고래불 해변을 담아본다 ↓
뒤돌아보니 ↓
가야할
먼저 상대산이 조망되고 중앙에 탑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거기가 대소산 봉수대다 그짝으로 갈 예정이다 ↓
우측 해안으로 해송숲이 해안과 함께 이어지고 ↓
우리는 자전거길과 함께 도로따라 진행한다 ↓
좌측으로 칠보산이 조망되고 ↓
진행하면서 저멀리 고래불 해변을 뒤돌아 담아본다 ↓
지나고 ↓
역시지나고 ↓
좋은 풍경이다 백사장대신 푸른 초원과 함께 바다를 조망하니 색다르다 ↓
계속도로따라 진행한다 ↓
얼마후 큰 정자가 나타나는데 봉송정이란다 ↓
봉송정 ↓
송림속에 캠핑장은 고래볼 국민야영장이라는데 ↓
상대산 정상을 자세하게 보면은 정자가 보이고 ↓
지나고 ↓
고래볼 대교를 지나간다 ↓
참 특이하게 대진해수욕장이라고 알려준다 ↓
영덕대게로
아직까지 태어나서 대게한번 안먹어봤는데
오늘저녁에 대게한번 먹어볼까?
생각해 봤지만 ㅎㅎㅎ
막상 저녁에 함 먹어볼라고
가격을 알아보니 우리형편에는 안맞는다
뭐 내 능력이 대게먹을 능력이 아니다는 것이다 ↓
다시뒤돌아 본다 이제야 고래볼 해변에서 벗어난것 같다 ↓
작은항을 지나가고 ↓
이것은 뭐이다나 꼭 중국이 연산되는데 도해단이라는데 ↓
의병장 김도현이 몸을 던진 곳이라는데 ↓
도해단에서 조금 걸으니 대진항이 나오고 ↓
대진항에서 방향을 우측으로 전환한다 ↓
도로 언덕을 올라오니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예사롭지 않다
벌써 내머리속에는 연상되는 산이 생각나더만 확인해보고 물어보니 내생각과 맞다 맹동산이다
바람개비가 많이 설치되어 있죠? 낙동정맥 마루금이기도 하다 외씨버선길에서도 조망되는데
여기 해파랑길에서도 조망이 된다 ↓
잘 꾸며진 도로 가장자리를 걷고 ↓
영해들판이 제법 크다 ↓
다시 맹동산과 낙동정맥 마루금을 조망하고 ↓
날씨는 흐리지만
비온후라 깨끚한 인상이 바로 힐링의 길이렸다 ↓
개 복숭아도 잘 자라고 약용으로 쓰려면 지금 수확해야 하는데 ↓
아카시아 꽂 향기에 코를 벌렁벌렁 거린다 ↓
벌써 약을 치면 ~~~! 암튼 고생하십니다 ↓
저 기와집들은 뭐시다나 ↓
괴시리 한옥 마을이라는데 ↓
숙지하고 ↓
전통마을 쪽으로 해파랑길은 진행된다 ↓
학교 다닐 때 역사시간에 배운 기억이 어렴풋이 생각나는데 ↓
기념관은 소담하게 ↓
한쪽은 관리인이 쓰는 건물이더라 ↓
동상 ↓
기념관을 함 드가본다 ↓
기념관을 돌아보고 저 정자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
점심을 먹고 기념관을 뒤로하고 이제는 본격적인 산행길에 들어간다 ↓
동네 뒷산정도 산책하겠지 했지만 큰 오산이다
거리도 5키로가 넘어가고 짧은 오르락 내리락도 반복해야 한다 ↓
다만 등로가 착한등로이기에 별 어려움은 없지만 ↓
참고로 산행하면서 산명을 알고 산행하면 좋을 것이다
먼저 재구 남봉을 우회하고 황성 개비 산도 역시 우회하고 시너리재 지나고 망월봉도 우회한다
대소산도 지나고 산행거리는 약 6킬로쯤 되는 것 같다 ↓
산행 중 중간중간 조망이 열리지만 능선 뒤에 바다가 흐린 날씨에 구별하기가 거시기하다 ↓
산군들 조망 ↓
평지 둘레길에 익숙한 님들은 조금 힘에 겨울 것이다 ↓
안부에서 또 오르고 ↓
이 지역은 소나무 밑에 꽃다발이 있더구먼 수목장인가? 흔적이 없기에 맞나? ↓
참 지역 둘레길들은 안내체계가 잘도 해 놨는데
암튼 해파랑길은 더부살이로 끼이는 데는 도가 텄다 ↓
구름다리 지나고 ↓
구름다리에서 좌측 조망은 산군들이 ↓
우측 조망은 바다가 쩌그 바다 맞아? ↓
알고 왔으면 당황하지 안 했을 텐데 모르고 왔기에 긴 산행에 당황하고 만다 ↓
산행을 싫어하는 님들은 저 아랫길로 우회하는 님들도 제법 있더구먼 ↓
저기가 봉수대인가? ↓
지나온 산들을 뒤돌아본다 ↓
조망 ↓
중간중간 안부에 이런 운동시설들이 있는데
난 지금도 이해 못하겠더라 이 운동 기구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오지랖일까? ↓
대소산 봉수대에 도착하는데 꼭 돌무덤 갔다 ↓
꾸역꾸역 봉수대에 올라본다 담 코스 해맞이 공원도 보인다 ↓
지금 이걸 상상해보면 참 신기할 것 같은데 ↓
봉수대 위에 삼각점도 있더구먼 ↓
영해 평야와 칠보산 조망 ↓
낙동 라인 조망 ↓
이제는 하산이다 ↓
예상하지 못한 산행에 다리도 후들후들 하고 ↓
도로에 나와 이번에는 저 와우산 넘어야 한다 ↓
와우산 오르는 길목 우리는 와우산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우회하기로 한다 ↓
골목길로 ↓
축산 택시부와 버스정류장 사이에 버림 당한 해파랑길 인증샷 여기서 22코스를 종료하고 ↓
담 코스에 올라야 하는 죽도산 전망대를 바라보면서
차량 회수에 또 머리 굴려보는데 역시 고래불 가는 버스는 있다 다만 하루에 몇 번 다닌다는 게
결국 기다림의 미학이다 운 좋게 아다리 맞으면 몰라도 역시 옆에 있는 택시로 차량 회수에 들어간다
요금은 1만 5.6천 원 나온다 ↓
차량회수해서 낼 출발하기 편하게 축산에서 하룻밤 지내기로 한다
축산에 들어와 숙소를 구하는데 모텔 두개가 있더만 하나는 무인텔이고 하나는 건물이 너무
거시기 해 펜션을 알아보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 축산항에서 우리와 연때가 안맞은 갑다 하고
고래불로 다시 돌아간다 낡은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냈지만 아~~ 다시는 모텔을 사양해야겠다
쫌 더 주고 펜션이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