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해파랑길24코스『후포항~기성버스터미널』 본문
거일 2리 마을 앞을 지나갈 때
작은 방파재에서 어촌 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목격한다
공동으로 작업한 미역들을 공평하게 나누고 그위에 누구네 것 하면서 이름표를 올려놓는다
이름표가 올라가자마자 바로 손수레에 싣고 각자 자기 집 작업장으로 가서 미역을 다듬고 말리는
작업에 들어가는데 ↓
『 해파랑길 24코스』ㅡ 울진 6구간
◈언제:2021/3/30(화요일)
◈소재지: 경북 울진군
◈코스경로: 후포항→등기산 공원→울진대게 유래비→월송정→대풍헌→기성 버스터미널
◈거리 : 19.3km G.P.S, 실거리 (누적거리 373.7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후포항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로 180ㅡ1
◈누구랑 : 마누라와
◈날씨 :걷기는 좋은 날씨
◈시야와 조망 상태: 꽝 (황사경보)
해파랑길이란?
'해파랑길'이란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르기까지의
약 770km에 이르는 동해안 도보탐방로를 의미합니다.
해파랑길은 '09년부터 동해안 탐방로 조성계획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총 688km,
40개 코스로 선정, 추진하기 시작하였으며(현재는 770킬로 50개 코스) '10년 명칭 공모를 통해 '해파랑길'로 명명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색인 '파랑', '함께 한다'는 의미의 국어 조사 '랑'이 합쳐진 것으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24코스 지도 ↓
G.P.S. 구글 위성 트랙 ↓
이제 울진 코스도 23.24 두 코스만 남았다
이번에는 두 코스를 하루에 해볼까 생각했지만 하루에 30킬로를 걷는다고 생각하니
물론 걸을 수는 있지만 발바닥 후유증을 생각하면 나누어서 1박 2일로 하기로 하고 집에서
대충 준비해오는데 한번 오는데 워낙 거리가 멀어 운전하기도 힘겹고 경비 또한 무시할 수가 없어
이제는 한 달에 한번 정도 1박 2일로 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는 고성에서 시작해 부산으로 역진행(남진)했지만 거리가 점점 더 멀어져
차라리 부산에서부터 거리가 가까워지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운전하기에도 덜 지루할 것 같아
이번 울진 구간을 마치고 부산에서부터 정식으로 북진할 계획이다
해파랑길 이야기
거리에 비해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집에서 3시간 3.40분 걸렸나 암튼 편안하게
3백30킬로를 달려 여기 후포항 한마음 광장이라는
대형 무료주차장에 도착한다 ↓
무료주차장에 규모가 상당히 크다 여기다 주차하고 ↓
인증센터는 주차장 건너편에 있더구먼 여기서 인증하고 ↓
우측의 후포항을 조망하면서 ↓
규모가 상당하다 ↓
어시장을 지나서 ↓
지나가는 길에 혹시나 해서 개인택시 카메라에 담고 ↓
골목 언덕길로 해파랑길은 이어지고 ↓
곧이어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
계단을 오르고 ↓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
주위는 벽화로 잘 꾸며놓고 ↓
가지 사이로 후포항을 조망하면서 ↓
등기산 등대공원에 도착하는데 ↓
정상부에는 남호정이 자리 잡고 ↓
음~마 정상석도 있더구먼 ↓
보이는 원형 건물은 신석기 유적관이라는데 문은 잠겨있고 ↓
후포항과 보이는 산은 칠보산이 조망되고 ↓
후포 등기산 등대 ↓
등대에서 스카이워크 쪽으로 내려가는데 ↓
등기산 스카이워크도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문을 잠가 놓았더니만 아마도 유료인 듯하고
문을 잠가놓지 않아도 우리는 돈 주고 갈 맘은 전혀 없으니까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
내려오면서 올려다보는 그림은 환상이더만
그런데 오늘 황사 경보 내렸는데 맞나? ↓
가야 할 길 미리 조망하고 ↓
저기 보이는 항만은 개인적인 항인 듯 ↓
이번에 새로 들여 데크시설을 한 듯 깨끗한 데크길을 걷는 기분도 괸찬다 ↓
뒤돌아 보기도 하고 ↓
이번에는 인공 거적으로 길을 다듬어 놓고
물론 걷는 기분은 발바닥이 편안해서 기분 짱이고 ↓
얼마쯤 왔나 해녀?
오~~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해녀를 여기서 보다니 행운인가? ↓
저기도 ↓
주위를 자세히 관찰하니 무동력 나룻배도 보이고
생각해보니 주위에 수심이 낮아 무동력으로 노를 저으면서 뭔가를 싣고 나르는데
바로 미역이더라 해녀들은 미역 채취를 하고 남정네들은 나룻배로 운반을 하고 ↓
이렇게 채취한 미역은 방파재로 모아놓고 ↓
때로는 개인적으로 ↓
공평하게 나누어 ↓
이제는 개인으로 가져가
작업을 해서 말리고 팔 때도 공동으로 판매를 한다 하더만 물론 개인적으로도 판매도 하겠지 ↓
뒤돌아보고 ↓
울진 대게 보고 왕돌초, 대게 원조마을 거일리
울진 왕돌초란?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근해에 형성된 거대한 수중 암초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km 떨어진 바닷속에 있다
동서 길이 21km 남북 길이 54km
면적은 여의도의 2배 정도이고
맞잠 중간 잠 셋 잠이라고 불리는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심이 얕은 곳은 5m 깊은 곳은 50여 m 이른다
2006년 7월과 11월에 시행된 한국 해양 연구원의 조사 결과
주변 해역에 해조류 21종을 비롯해 어류 25종 해면동물 4종
연체동물 30여 종 모두 126종의 다양한 해양식물이 서식하는 걸로 밝혀졌다
울진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대게를 비롯해
각종 수산물의 어획량이 풍부하여 오래전부터 동해안 지역
어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아왔단다
이 조형물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
배의 조형물도 ↓
대게가 빠질 수 없죠? ↓
주위는 온통 해녀들이 미역 채취를 하고 ↓
이 도구는 미역을 말리는데 필수적인 도구로
마을 골목길에나 도로에도 또한 집안에도 한두 개씩은 있더라 ↓
잠시 거일리 마을 골목을 지나고 ↓
다시 도로로 나와 ↓
회관도 지나고 ↓
가야 할 ↓
겉으로 보기에는 황사는 약한 것 같은데 ↓
방금 전에도 스마트에 문자가 오더만 울진지역 황사경보라는데
누가 이런 하늘에 황사라면 믿겠는가 ↓
월송 정교 지나 ↓
울진 남대천 물이 바다에서 만나는 지점이고 ↓
길은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는데 ↓
월송정 유원지 솔숲이란다 굉장하다 ↓
그리고 벌써 솔숲에 들어오니 시원한 느낌이 들더구먼
오늘 같은 날이면 초여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거야 ↓
평해 사구습지 전망대 정자다
정자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 가고 ↓
다음은 월송정이란다 ↓
월송정은 ↓
월송정에서 빠져나와 다시 술 숲을 거닐고 ↓
소나무 사이로 푸른 동해가 ↓
구산 해변도 지나고 ↓
구산항으로 가던 중 ↓
독도를 벽화로 ↓
실지로 독도를 조형물로 전시되었더니만 ↓
서도 ↓
동도 ↓
수토선 축소판 ↓
왜 구산항 주변에 독도 조형물과 독도에 관한 정보들이 있지?
의아해했는데 이런 정보 들을 읽어보니 이해가 가더라 해파랑길에서 얻은 최고의
학습과 최고의 정보를 얻고 간 것이다 ㅎㅎㅎㅎ ↓
이제는 따가운 햇살과 발바닥이 신호하는 시간이 되고 ↓
혼자 보트타고 와서 독차지한 강태공 그렀다고 많이 잡았오? ↓
잉 이건 뭐냐?
평해군수 백암김제 충렬시란다 ↓
이 비문은
'백암(白巖) 김제(金濟)' 선생이 불사이군의 충정을 담은 마지막 절규이다.
선생의 호는 백암이요, 이름은 제이다.
그는 고려말 충신으로 본래 선산출신인데 고려 개국공신의 후예로 선산부(善山府)
구죽산(九竹山) 아래 주아리(注兒里)에서 태어났다.
그는 두 형제 중 맏이로 고려 말에 평해군수를 지냈고 동생 농암은 예의판서로 명나라 사절로 갔었다.
백암 군수는 고려가 망하고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통곡하며 임금님이 계신 서쪽 방향으로 두 번 절하고 "충신은 두임금을 섬기지 않는다''고 하며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동해바다로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동생 농암은 명나라에서 돌아오다가 압록강에 이르러 고려가 망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강가에서 통곡하고 옷과 신발을 편지와 함께 집으로 부친 후 발길을 돌려
중국의 남쪽인 형초(荊楚) 땅으로 가 숨어버렸다.
동생인 농암에 대하여는 후세의 사가들에 의해 여러 모양으로 밝혀졌으나
형인 백암에 대하여는 별로 알려지지 않고 선생의 후손들에게만 전해지다가 1789년
정조(正祖)때 지은「해동시보(海東詩譜)」 라는 책이민가에서 발견되어 선생이 바다
에 숨으신 내용을 알게 되었다.
후손들은 그의 행적을 조정의 고관들에게 알려 "동방의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라는 칭송을 얻고
정조임금에게 고하니 "내 동해의 물과 서산의 고사리로서 바다에 나아가 돌아오지 않은 영혼을 불러서
시호를 베풀고 해상에서 제사를 올려 조정의 뜻을 전하노라''라는 전교를 내렸다 한다.
이에 좌승지 '이익운'으로 하여금 동해 바닷가인 도해지(蹈海地)에서 제사를 올리라는 명과 함께 친히
초유문을 지어 고하게 하였다.
이때가 1789년 정조 무오(戊午) 9월 25일이요 선생이 도해(蹈海)한지 407년 되는 해였다.
제삿날 새벽에 갑자기 폭풍우가 일어나 물결이 요동치며 전날 저녁에는 김 무지개가 바다로부터 일어나
제단을 둘러쌌고 밤에는 검은 구름이 바다 위를 가로지르고 붉은 번개가 그곳을 왔다 갔다 하여 횃불이 퍼지
는듯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좌승지는 구산리 바닷가에서 제사를 올리고 암벽에 그의 시를
새겨두고 갔는데 그 후 지역 유림들이 매년 암벽밑에 제단을 만들어 춘추로 배향하였다.
[출처] 평해군수 '백암 김제'와 '도해암'
평화? ↓
아~~ 지친다
도로따라 언덕을 오르고 ↓
제법 쏠쏠한 오름길이다 정상부는 ↓
뱅기장 담장이 ↓
요놈의 훈련뱅기가 수시로 우리주위를 날아다니면서 귀를 간지럽게 하더만 ↓
기성교차로면 거의 다 온것 같은데 ↓
잉? 이거는 ↓
기성면 초입은 이렇게 화려한 벗꽂이 반겨주고 ↓
기성 버스터미널은 이직도 공사중이고 앞에 컨테이너가 임시 매표소란다 ↓
인증쎈터에서 해파랑길24코스를 마감한다 ↓
차량회수
매표소에서 물어본다
후포가는 버스 있냐고
시외버스타고 삼율에서 하차 거기에서
다시 택시를 타더니 아니면 걸어가란다 이런 니기미
이쪽에는 대중교통이 정말 빈약하다 이미 마눌은 지쳐있고
할수없이 택시를 이용한다
매표소 매표원이 매표하면서 택시를 운행 한것 같다
그양반 택시를 타면 될것 같고 요금은 2만2천원 정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