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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해파랑길30.31코스『용화역레일바이크역~맹방해변입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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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30.31코스『용화역레일바이크역~맹방해변입구』

조장운 2021. 3. 25. 16:32

초곡 촛대바위 ↓

 

 

『 해파랑길 31.30코스』ㅡ 삼척. 동해 7구간

 

◈언제:2021/1/18(요일)

◈소재지: 강원 삼척시

◈코스경로: 용화 레일바이크 역→황영조 기념공원→궁촌 레일바이크 역→동막교→부남교→맹방해변 입구

◈거리 :23km G.P.S, 실거리 (누적거리 271.2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용화정거장 강원 삼척시 근덕면 용화 해변길 23

◈누구랑 : 마누라와

◈날씨 :최저 영하 3도 최고 영상 7도

◈시야와 조망 상태:불량

 

해파랑길이란?

 

'해파랑길'이란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르기까지의

약 770km에 이르는 동해안 도보탐방로를 의미합니다.

해파랑길은 '09년부터 동해안 탐방로 조성계획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총 688km,

40개 코스로 선정, 추진하기 시작하였으며(현재는 770킬로 50개 코스) '10년 명칭 공모를 통해 '해파랑길'로 명명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색인 '파랑', '함께 한다'는 의미의 국어 조사 '랑'이 합쳐진 것으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30코스지도 ↓

 

31코스지도 ↓

 

 

G.P.S. 구글 위성 트랙 ↓

산행 시그널(리본)이

잘 가던 해파랑길에서 마치 마법처럼 쏠려 따라가다 손에는 피가 나고 허벅지와 다리는 상처를 남기고

개고생을 했구먼

산행하는 사람들은 시그널에 익숙할 것이다 더군다나 지맥이나 정맥 마루금을 타는 산님들은 시그널이

정말 친숙할 것이다 나 또한 마루금을 타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나만의 리본을 가끔씩 달고 했지만

어느새 그 시그널을 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 이번 해파랑길에서도 낭패를 보게 된다 산행기 중간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오늘 수도권에는 아침 출근시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해서 갈까 말까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삼척 쪽에는 눈 소식이

없어 여기서만 잘 빠져나가면 되겠구나 하고 평소보다 일찍 서둘러 삼척으로 향한다

다행히 홍천과 인제 쪽만 약간의 눈발이 보였지만 삼척까지 무사히 도착해 해파랑길 도보여행에 들어간다

오늘은 두 구간이 대체로 코스가 짧아 한번에 끝내기로 하고 30코스부터 시작해 31코스까지 무사히 마치고

하룻밤 바닷가 근처에서 1박 하고 아침에 돌아오게 된다

 

해파랑길 이야기

 

 

네비에는 용화 정거장으로 쳐야 나오더라

도로 미끄러움을 은근히 걱정했지만 다행히 편안하게

여기 용화 레일바이크 주차장에 도착한다 ↓

 

주차장은 여기저기 몇 군데 있고 무료이더라

주차장에 주차하고 여기저기 인증 썬터를 찾아보지만 안 보인다 분명 시작점은 여기인데 없다

지난 32코스 때도 같은 현상에 어리둥절했지만 이번에는 익숙해지자 하면서 개의치 않고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

 

 

우측에는 용화 정거장이 보이고 ↓

 

 

골목으로 들어간다 ↓

 

 

오늘날씨는 영하 3도 에서 시작한다 걷기는 딱 알맞은 날씨다 ↓

 

 

골목을 빠져나오니 비탈길이 기다리고 ↓

 

 

비탈길에서 이제는 숲 사면 길을 따라 ↓

 

 

테크를 오르면 도로가 나오고 ↓

 

 

도로 따라 오르막 진행한다 ↓

 

 

뒤돌아 보니 용화 해변이 조망되지만 역광으로 거시기한다 ↓

 

 

도로 따라 계속 오름 짓을 하면서 조망이 있는 곳에 정자가 버티고 있고 ↓

 

 

정자 맞은편에는 말굽재라는 지명유래 표지판이 세워져 있더라

그럼 이 도로가 말굽재라는 곳인가? 암튼 읽어보고 계속 오름 짓을 한다 ↓

 

 

 

말굽재 정상에는 작은 소공원과 황영조 기념공원과 촛대바위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

 

 

이제는 말굽재에서 내림 짓을 한다 ↓

 

 

 

다 내려오니 범상치 않는 공원이 나오는데 황영조 공원이란다 ↓

 

 

주위는 오직 황영조다

레일바이크 철로 터널도 마라톤의 영웅 황영조란다 ↓

 

 

기념관도 있고 ↓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회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삼척 근덕중학교 시절 사이클 선수로서 운동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그 후 명륜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

어부와 해녀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수영을 즐겼다는데 ↓

 

 

내려다보면 집이 보이는데 ↓

 

 

황영조 동네인가 보다 ↓

 

 

오륜기가 붙어있는 집이 황영조 집인 것 같은데 지금은 비어있는 듯하고 ↓

 

 

동네 앞에는 초곡항이 자리 잡고 있다 ↓

 

 

초곡항을 지나

해파랑길에서 벗어났지만 촛대바위를 잠시 보고 오기로 한다 ↓

 

 

길은 잘 꾸며져 있다 ↓

 

 

좌측에는 궁촌 대진 덕산항이 조망된다 ↓

 

 

이제는 나무테크로 ↓

 

위압감이 들지만 이런 것 보는 게 힐링 아닌가? ↓

 

거북바위라는데 별로고 ↓

 

 

그 옆에 촛대바위가 겁나게 보기 좋아 버려 ↓

 

추암 것 보다 더 웅장한 것 같은데 ↓

 

 

전에는 배를 타야만 볼 수 있었단다

지금은 이렇게 걸어와서 조망할 수 있으니 볼거리를 주어 고맙습니다 그려 ↓

 

쩌기가 끝인가 보다 ↓

 

 

돌아 나옵니다

난간을 보니 난공사라는 것을 알 것 같고 ↓

 

우리는 이렇게 편안하게 눈 구경을 합니다 ↓

 

출렁다리도 지나왔고 ↓

 

어쩜 좋지? ↓

 

 

밟아 보려 했지만 아이고야 못 밟겠는데 ↓

 

 

 

이렇게 해파랑길로 다시 돌아가고 있습니다 ↓

 

 

촛대바위길 조형물 ↓

 

 

초곡 방파재 ↓

 

 

와~우 거둬들이도 되겠는데 ↓

 

 

이제는 초곡에서 문암 해변으로 ↓

 

문암 해변 ↓

 

 

민가 집 마당에 장독과 바다라 ↓

 

 

세은 정사 소찰도 지나고 ↓

 

 

굴다리로 ↓

 

 

레일바이크 초곡 휴게소를 지난다 ↓

 

 

휴게소 맞은편에 음식점이 있더구먼

집에서 점심을 준비해 왔지만 여기서 사 먹기로 한다 들깨 뼈 따귀탕을 시켜먹는다 ↓

 

 

밥묵으면서 신년 기자 회견을 듣어본다 ↓

 

 

이른 점심 먹고 이제는 원평 쪽으로 ↓

 

 

원평 해변이 바이크 레일과 함께 조망되고 ↓

 

 

레일 따라가도 되겠더라 ↓

 

 

해바라기의 최후 ↓

 

 

눈길 가고 ↓

 

 

궁촌 마을에 도착한다 ↓

 

 

궁촌정거장 ↓

 

 

여기 인증센터에서 30코스를 종료하고 31코스를 시작한다 ↓

 

 

31코스는 보시다시피 해안가를 피해서 진행된다 ↓

 

 

도로 따라 오름 짓을 한다 고개가 사래 재인 듯 ↓

 

 

꾸역꾸역 오른다 ↓

 

 

 

고개에서 나는 귀신에 홀린다

냥 도로 따라가면 될 것을 우측으로 산악회 시그널이 주렁주렁 걸려있다

나는 해파랑길 도보꾼들이 걸어놓은 시그널로 착각하고 앞서가는 마누라에게 우측 숲 속으로 들어가라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저 산길은 사금 지맥 마루금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맥꾼들이 걸어놓은 시그널

내가 지금 산행으로 착각했나 아무 생각 없이 끌려 들어간다 초입에 등록 없을 때 의심을 했으면 될 것을

왜 아무 생각 없이 가시나무와 잔가지들을 손으로 헤쳐가면 올라갔는지 나도 모르겠다

사면 능선 오르면 좋은 길 나오겠지 하는 생각에 무심히 오른다 사면을 올라 능선에 도착했지만 얼씨구

능선 또한 아무 길이 없다 이제야 스마트 앱을 열어본다 앱 트랙하고 약간 벗어났지만 이산길이겠지

그때까지도 믿고 우 씨 우 씨 해파랑길 만든 놈 너무한다 니기미 하면서 투덜투덜 마누라와 꿍짝 연신

욕설을 한다 ↓

 

 

내려와서 보니 우리가 돌았다는 것을 알고 하소연을 스스로 해보지만

이제 와서 어쩌랴 손등에는 피가 보이고 허벅지는 잔가지와 가시에 찔려 욱신욱신거리는데

도로 따라 가야 하지만 산속으로 들어가 가시나무와 가지들을 헤치면서 걸었던 것을 트랙으로 나타낸다 ↓

 

헤치면서 오른다

이런 가시나무 잔가지 지맥 타면서 많이 습관은 되었다만 ㅎㅎㅎ 암튼 한발 한발 사면을 오른다 ↓

 

 

능선에서도 없는 길 개척하면서 꾸역꾸역 내려오는데 길이는 약 5.6백 미터 되는 것 같은데

도로 따라 제대로 진행했으면 10여분 걸렸을 텐데 이 산길을 헤치면서 3.4십 분 소비하고 체력 방전하고 몸 상하고

이를 어쩔까? ↓

 

 

도로에 내려서

너무 분하고 어이없고 마누라에게 핀잔받고 나 체면 어쩔까? ↓

 

 

아직도 어이없는 마음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로터리를 지난다 ↓

 

 

지나고 ↓

 

 

 

동막교지나 우측으로 ↓

 

마읍천 둑방길로 ↓

 

둑방길 걸으면서 이런 소 사육장과 여러 짐승 사육장 건물을 지나야 한다

물론 구수한 냄새는 기본으로 감수해야 하고 해풍 냄새 대신 똥냄새를 맡으면서 걸어야 한다 ↓

 

저 앞에서 좌측 부남교를 건너고 ↓

 

이제는 마을길로 ↓

 

들판길로 ↓

 

삼 형제 소나무를 지나고 ↓

 

교가 1리 마을회관도 ↓

 

 

마을에서 빠져나와 다시 둑방길로 ↓

 

차가운 바람 많이 분다 그리고 눈발도 점점 세지는데

다행히 덕봉 대교가 보이고 덕봉산도 보이고 다 온 것을 느끼고 조금은 안심한다 ↓

 

여기 기념탑에서

잠시 쉬지만 눈보라가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장난 아니다

마누라 피곤과 추위에 당황하고 여기서 바로 카카오 택시를 호출한다 ↓

 

택시 호출하고 바로 나와 덕봉 대교 앞에서 31코스를 종료한다 ↓

차량 회수

이런 데서는 두말없이 택시 타고 회수하는 게 현명할 것이다

택시요금은 21750원 나왔지만 시계할증료를 받는단 말도 있어 좀 많이 나오겠구나

생각했지만 기사가 하는 말 원래는 받아야 하는데 요새 손님이 없어 차마 전화상으로 말을 안 했다고 한다

할증료는 요금의 50프로라는 소리도 들어본 것 같고 암튼 큰 부담은 면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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