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서해랑길25.26코스ㅡ 신안으로 넘어간다 본문
짱뚱어 훌치기낚시
뻘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진흙펄에서는 짱뚱어란 녀석들이 제 세상을 만난 듯 신이 나 있다
짱뚱어는 지느러미가 발달해 움직임이 민첩하고 눈이 톡 튀어나와 멀리서도 적을 재빠르게 눈치채는
예민한 녀석 이 짱뚱어의 적수가 바로 훌치기 낚시다
운 좋게도 드 넓은 신안 갯벌에서 훌치기 낚시로 짱뚱어를 잡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
『 서해랑길 25.26코스』ㅡ 무안에서 신안으로
◈언제 :2025/05/ 22(목요일)
◈소재지: 무안군.신안군
◈코스경로: 매당노인회관→신안젓갈타운→지도.중도대교→태평염전청계면복합센터
◈거리 :32.93 km (26코스 일부는 자전거로진행했음)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들머리주차 (날머리에서 자전거와 택시로 자차회수했음)
◈네비: 시작: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창매리 45-1 (매당노인회관 옆)
종료: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1648-26 (소금밭낙조전망대 데크계단 아래)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림
◈시야와 조망 상태: 안좋음
25코스 지도 ↓
26코스지도 ↓
실제진행한 트랙 네이버 위성 ↓
산길샘 앱 23.24코스 통계 ↓
날씨가 변덕스럽다
도착했을 때는 안개비가 내리고
한 시간쯤 후는 벌써부터 지열로
어? 덥다 더워 그늘이 그립다 했구먼
오후에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되고 시원하다 했더니만
곧이어 어? 춥네? 추워? 예비로 아직까지 가지고 간
다운으로 갈아입고 이 계절에 황당했구먼
이번 코스는 특히 26코스는 세 개의 섬을 지나야 한다
하지만 말이 섬이지 육지와 똑같은 느낌을 받았고
세 군데에서 29코스와 길이중첩되어 잠시 혼란과 방황을 해야만 했다
신안 서해랑은 올라오는 것이 아니고 옆으로 더욱더 들어가는 형태의 코스로
승용차 이동거리가 점점 가까워야 하는데 오히려 점점 멀어지는 서해랑을 하고 있다
◐서해랑길 이야기 ◑
안개비가 사알짝 내린다
비예보는 없지만 그래도 습한 날씨에 기분은 꾸리꾸리하다
25코스를 인증하면서 출발한다 냥 뻣뻣하게 서 있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 익살을 부려봤다 ↓
동네 회관이다
이제는 노인을 빼고 그 동네 다목적 회관으로 바꾸어도 좋으련만 꼭 노인이 들어가야 되나? ↓
과연 누가 대통령이 되어 이 나라를 이끌어 갈까?
전남 무안이면 뻔하지 않는가 암튼 당선되면 재발 걱정과 공포에서 벗어나는
지도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출발합니다
언덕을 오르기 전에 좌측으로 방향전환합니다 ↓
매당마을을 질러갑니다 ↓
정박해 있는 소형 배가 없으면 바다인지 구별이 안 갑니다 ↓
아침부터 여지없이 물세례를 받으면서 지나갑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불편합니다 ↓
해안가라 해무라 해야겠죠?
거의 조망이 없습니다 그제 앞만 보고 갑니다 ↓
이쪽 지역은 밭농사가 주업이라
이제냐 모내기 준비를 하네요 중부지방보다 굉장히 늦네요
여기서는 논 보기가 귀합니다 ↓
농로와 마을을 지나 다시 해안으로 들어옵니다 ↓
이런 방조제와 갯벌은 이제 별로 힐링은 없습니다
비릿한 염분과 안갯속에 몸은 벌써 거시기합니다 ↓
지나가면서 포인트를 잘 맞추면
그래도 이런 그림 건집니다 보기는 좋습니다 ↓
해안가에도 철쭉이 피어나고 향기를 줍니다 절정인 것 같고 좋아부러 ↓
앞만 보지 말고 가끔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이런 그림이 나옵니다 ↓
신선궁이라 하는데
펜션인지 뭔지는 모르겠고 암튼 사유지 같은데
앞마당 잔디광장으로 걸어갑니다 ↓
분위기가 쉬어가기가 좋은 분위기라 잠시 앉아 갑니다 ↓
해안가에서 이제는 도로로 서해랑은 이어집니다 ↓
약 4km 지점에 이런 음식점과 편의점도 있습니다
오늘은 필요한 적소에 편의점과 음식점이 있어 편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
굳이 새벽 일찍 입맛도 없는데 아침을 먹고 오니
차라리 이런 데서 곰탕이나 순댓국에 싸~~ 하게 한잔 하면서
출발하는 것도 가끔은 분위기 전환도 될 것 같은디 그런 낭만에 어울리는 것이
여행 아닙니까? 영업 학실하게 합니다
우리는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출발했습니다 ↓
도로에서 숲이 우거진 농로길을 걸어갑니다
지금 계절에는 녹음도 좋지만 새들의 짝짓기 계절이라
새소리가 정말 듣기 좋습니다 귀를 열어보십시오 ↓
걸어온 길
타원형을 그리면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
다시 해안가 방조제로
여기는 물이 차 있네요 같은 해안가라도 갯벌이 있는 곳도 있지만
이렇게 물이 차있는 것도 있습니다 ↓
이제는 몸을 아껴야 하는데
그렇게 허리를 사용하시니 더 노후에는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시죠? 냥 안타깝습니다
건강하십시오 ↓
걸으면서 좌측조망 저 팔랑개비 이제는 점점 멀어집니다 ↓
다시 마을 쪽으로 ↓
약 6킬로 걸었습니다
오늘도 30킬로 넘게 걸어야 하는데
오늘 집사람 컨디션은 영 거시기 합니다 ↓
잠시 도로로 나와
도로 언덕에서 가야 할 길을 조망해 봅니다
제 제방으로 지나는 것 같은디 부잔교라는 다리이름인 것 같습니다 ↓
무안에서 신안으로 지역이 바뀌어집니다
이제는 섬과 섬 사이를 빙빙 잡아 돌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중첩된 길들이 자주 나옵니다 ↓
부잔교 방파제에서
낚싯대가 쭈~~ 욱 휘는 걸 보고
아 잡았구나 하고 바로 카메라 꺼내고 순간포착을 합니다
손바닥만 한 개기가 팔딱팔딱합니다 강태공 아찌도 흐뭇한 표정이 좋겠습니다 짜릿한 그 맛이 ↓
저 길을 걸어왔습니다 ↓
다시 해안 방파제 따라
오늘은 제법 바다를 마니 보고 걷습니다 ↓
색다른 길
이제 임도길을 걸어야 합니다
저 봉우리와 봉우리 골사이로 임도길이 나 있습니다
저 골을 넘어가야 합니다 지도에는 수리봉과(좌) 신왕산(우)이라 나옵니다 ↓
임도 입구입니다 ↓
임도입구는 양쪽 잡풀들을 정리해 놓았는데
리본들도 함께 잘려나가 있어 안타깝네요
작업은 임도를 이용하는 개인 농사꾼이 한 것 같은데 쯧쯧 ↓
임도 오르면서 뒤돌아 ↓
움직이는 영상으로 보는 것도 ↓
녹음과 새소리 적당한 오르막
에이급 임도입니다 다만 때가 때인 만큼 비암을 조심해야 합니다
앞서가는 마늘 뱀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그래서 내가 앞쪽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
임도 좌측으로 이런 보너스조망도 선사받습니다 ↓
그림 좋죠? ↓
적당한 임도 힐링하기 딱 좋은 임도 가 끝이 났습니다
이런 임도는 양념처럼 아주 맛있습니다 ↓
도로도 한적해서 걷기가 편합니다 ↓
그리고 일직선 해안가 제방도로가 기다립니다 ↓
하지만 이런 갯벌을 조망하면서 걸으니 지루하지 않습니다
이제야 갯벌다운 갯벌을 조망합니다 ↓
헐~~~~~~~~
제게 버로 훌치기 낚시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
요놈들을 잡아 낚아채는 것 같은디 기술이 따봉입니다 ↓
줌이 좋은 카메라로 영상을 보면은 실감이 더 날 텐데
요놈은 그제 그렀네요 또한 거리가 멀어 스리 암튼 영상으로 ↓
사실 무안이나
신안은 갯벌 낚시로 유명한데 잡는 장면은 한 번도 못 보고 서운했는데
그나마 짱뚱어 홀치기를 보니 ㅎㅎㅎ 곧 있으면 요놈 짱뚱어탕을 먹을 것입니다 ↓
와~우
저 섬으로 연결되어 있는 데크도
염색식물(칠면초)도 보기 좋습니다
근디 선답자들중에 데크 건너 섬까지 걸어갔다 온 선답자가 있는데
글쎄 여기서 볼 때 특별하게 그래서 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
ㅠ ㅠ ㅠ ↓
비릿한 젓갈 냄새와 함께
보는것으로 만족하면서 지나갑니다 ↓
영문이 들어가야만 하는
한글도 밑으로 지도면으로 써주면 자존심 상한가?
암튼 지도면으로 들어섰습니다 ↓
저 끝이 날머리입니다 ↓
26코스 바로 시작합니다 ↓
송도교라 합니다
잘 보면 양쪽으로 리본이 달려있습니다 29코스와 중첩된 코스입니다
신한 한 바퀴 돌고 다시 이 다리로 나와야 합니다
이다리 건너면 솔섬이라합니다 섬으로 들어갑니다 ↓
다리건너 짱뚱어탕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
추어탕맛과 비슷한데 담백함이 더 찐합니다
이 집에서 신한돌고 나올 때까지 두어 번은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 6시부터 영업을 한다 하니 아침 준비 안 하고 와도 될 것 같습니다 ↓
점심 먹고
집사람 더 이상 못 간다 하고 피곤에 찌들어 있습니다
할 수 없이 주위에 펜션이 있기에 가격흥정하는데
배 나온 뚱뚱한 주인장 7만 원 10만 원짜리 있다 합니다
7만 원짜리 현찰로 6만 원으로 사정하는데
10만 원짜리 7만 원으로 준다 합니다
그 양반 장사할 의지가 없는가 봅니다 배 부른가 봅니다
대꾸 없이 나오고 모텔도 있는데 여기서 조금 멀어
어찌할까
어찌할까
고민하다 최대한 자전거로
태워서 억지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가슴이 아프지만
정신력으로 버텨보라고 위로하면서 진행합니다 ↓
4개의 타이틀을 달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중한 갯벌이겠죠? ↓
보세요
요런 황홀한 그림을 ↓
와~우 칠면초는 가을에 보기가 더 좋습니다 ↓
해안에서 다시 짧은 숲으로 ↓
여기도 중첩된 길입니다
리본과 방향 표지판이 헷갈려요 잘 보아야 합니다 ↓
요건 잘해놓은 것 같네요 ↓
솔선에서 두 번째 섬을 지나갑니다
지도상에는 사옥대교라고 나와있네요 그러면 다리 건너면 사옥도섬이겠죠? ↓
다리중앙에서 조망 좌측인지 우측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
건너와서 다리아래를
건너가 송도선착장입니다 여객선도 다니고 있습니다
아참 끝나고 송도선착장 근처에서 모텔을 잡았고 횟집에서 뒤풀이도 했습니다 ↓
굴다리 건너 ↓
다시 해안 ↓
이런 데는 자전거로 지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
들판으로 ↓
세 번째 섬을 지나야 할 증도대교도 보입니다 ↓
말이 섬이지 육지나 다름없습니다 ↓
향기 좋습니다 끝물입니다 ↓
탄동저수지도 지나고 ↓
탄동저수지에서 내려갑니다 ↓
증도대교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잔차가 너무 무거워 고민합니다 머리 굴려봅니다
도로 따라 우회하면 되는데 이제야 머리 돌아가고
우회해서 증도대교를 건너갑니다 ↓
증도대교를 건너갑니다 ↓
대교중앙에서 좌측조망 1 ↓
조망 2 ↓
세 번째 섬에 도착합니다 증도 ↓
강남의 명예섬이라는데
건너편에 종합안내판이 보입니다 우리는 여기가 끝인가 보다 하고
건너갑니다만은 ㅎㅎㅎ ↓
박 배낭을 짊어진 저 양반
승용차로 25코스 들머리로 가면서 중간에 보았는데
타입이 서해랑 트레킹을 하는 것 같아 유심히 보았는데 여기서 보니 맞네요
반가워서 서해랑 하시죠? 물었더니 까칠하게 왜 물어보냐고 짜증을 내더라
헐~~~~ 민망
죄송합니다 하고 지나쳤는데
연세가 꽤나 있는 분이고 대단하지만
엄청 유별난 성격이라 거시기하더구먼
암튼 여행 잘하세요 ↓
건너편에 보이던 저 안내입간판은
29코스 시작 안내간판이다 앞으로도 2코스 하고
이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
이제는 종반부다
마을 속으로 ↓
그리고 태평염전이란다 규모가 대단한 염전이다 ↓
일직선 도로 약 1.5킬로를 가야 날머리다 ↓
날머리 태평염전 입구에 도착한다 ↓
염전 식물원 박물관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는데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염두가 나지 않는다 다음 코스 때 가능하면 구경해 볼까 하는데
그때도 봐야겠지 ㅎㅎㅎ ↓
구석 테크 밑에 27코스 안내간판이 세워져 있다
다음 코스는 산으로 이어지는 것 같고 오늘은 여기서 종료한다
그런데 날씨가 쌀쌀하다 자전거를 타고 오니 더 춥더라
집사람은 덜덜 떨고 급히 내 다운을 꺼내어 입혀 주고
여기서 자전거로 지도읍으로 나가야겠다
거기서 택시로 매당노인회관까지 이동해서 자차를 회수 헸다
지도읍에서 매당노인회관까지는 거리로 약 10킬로 택시요금은
1만 7천 원 정도 나온다 ↓
자차회수해서
무안으로 갈까 했지만 시간이 늦어
또한 무안까지 도로가 협소해 차라리 지도읍에서 숙박하기로 하고
읍에는 숙박시설이 없다
알아보니 펜션은 이미 낮에 불편함이 있어 포기했고
사옥대교 전에 송도선착장 주위에 모텔 두 개가 있고
깨끗한 모텔은 방이 없다 하고
바로밑에 있는 모텔은 허름하지만
그래도 어쩌랴
몸의 찐득찐득 염분을 씻어내야겠고
나 또한 곧 쓰러질 것 같은 피곤이 밀려오고
모텔비용은 3만 원
안의 시설은 가격이 말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샤워시설들은 제대로 갖춰져 있어
샤워 마치고 바로선착장밑에 횟집이 있어
간단한 회로 피곤을 달래 보는데
그리고 술 깨는 시간 동안 잠시 휴식을 취하고
새벽 2시에 출발 집에 도착해서 아침 먹고
본격적인 휴식에 들어간다
이미 습관화가 되어 감당하지만
경비도 은근하게 들어가지만
이 정도 경비로 이런 여행이면
분명 남는 장사라고 나는 자부하면서
나 혼자의 생각일까? ㅎㅎㅎ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