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서해랑길18코스ㅡ 목포는 항~구~다 ♬ 본문
목포갓바위
2009년 4월 2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목포 갓바위는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강의 하구에 위치해 있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풍화혈(타포니, tafoni)이다.
갓바위 일대는 저녁노을이 비치는 바다와 입암산의 절벽에 반사되는 노을빛이 아름다워
일찍이 입암반조(笠岩返照)라 하였다.
서해랑길 18코스를 걸으면서 갓바위를 감상한다 ↓



『 서해랑길 18코스』ㅡ 추억의 삼학도 유달산
◈언제: 2025/03/ 13(목요일)
◈소재지: 목포시
◈코스경로: 목포지방해양수산청→갓바위→삼학도유원지→유달산낙조대→용해동주민쎈터
◈거리 : 18.85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날머리에주차 택시타고 들머리로 이동
◈네비: 시작: 전라남도 목포시 옥암동 1130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주차장 입구)
종료: 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 981 (용해동행정복지센터 옆)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림
◈시야와 조망 상태: 안좋음
18코스 지도 ↓

실제진행한 트랙 고도표 ↓

산길샘 앱 통계 ↓


이번코스는 눈으로 보는 것들이 많이 있고
유달산둘레를 걸어야 하기에 비교적 오르락 내리락에 은근히 체력소모가 되기에
두 코스는 무리라고 판단해 한 코스로 만족하기로한다
이번코스는 근대역사의 흔적을 따라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현재를 넘나드는 역사 문화의 길로 항구도시 목포의 모습을 감상하며 걷는 코스로
걷는 의미도 중요하지만 느끼고 생각하고 마음속에 담는데 의미를 두면
하나의 추억으로 영원이 남을 것이다
◐서해랑길 이야기 ◑
오늘 날씨는 봄날이지만
미세먼지와 시야가 흐려 유달산에서의 목포시내의 조망이 아쉬움이 있다 ↓

날머리 용해동주민센터에 도착해
주민쎈터 주차장에 주차시켜 놓고 (굳이 주차장이 아니더라도 골목에 주차들 많이 하고 있음)
목포시내이기에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여기 들머리에 도착한다
택시요금은 1만 원 이하로 부담이 없었고 큰 도심보다는 출근시간이라도 큰 정체 없이
도착했다 18코스 사진으로 인증하고 ↓

날이 흐린 날 18코스를 시작한다 ↓

좌측으로는 해양수산청 건물을 볼 수 있고 ↓

우측으로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수로에 갯벌이 드러나
많은 생물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가있고 주로 갈매기 두루미들이 먹이활동에
생동감을 볼수가 있고 ↓

우리는 저 끝에 보이는 출렁다리로 지나는 것 같고 ↓

역시 우측 출렁다리로 지나간다 ↓

인도전용 다리인 듯 ↓

지난번에 걸어왔던
영산강 하구둑도 우중충하게 조망됩니다 ↓

분위기는 아침이라 새롭지만 주위는 뿌우연 미세먼지로 거시기합니다 ↓

이 거리는 여인들의 거리로 명칭하고 있답니다
주말이면 많이 혼잡할 것 같고 지나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

춤추는 바다 분수랍니다
작동시간은 따로 있는 것 같고 굉장할 것 같습니다 ↓

저 멀리 해안가로 길이 나있고 데크도 보입니다
아마도 갓바위가 있는 것 같고 어디 한번 가 보겠습니다 ↓

근디 저건 뭐냐? 고릴라?
갓바위부근에 저런 형상의 바위가 보입니다 ↓

입구에 도착합니다 ↓

데크로 길은 열려있습니다 ↓

갓바위 주위의 바우군단입니다 ↓

삭아버린 느낌도 들고 ↓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되었다 합니다 ↓

일명 갓바위랍니다
나는 느낌이 6.25 유해발견 때 녹슬고 삭아버린 전투모가 연상되는데 ↓

갓바위 명칭의 유래를 보면
한 쌍으로 이루어진 갓바위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아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실수로 관을 바닷속을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저질러 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던 아들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훗날 이곳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큰 바위는 ‘아버지바위’, 작은 바위는 ‘아들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갓바위는 바위의 모양이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삿갓을 쓴 사람의 모양이라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삿갓바위로도 불린다.
다른 하나는 영산강을 건너던 부처님과 그 일행이 잠시 쉬던 자리에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고 한다 ↓

갓바위는
두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는 큰 것이 8m이고 작은 것이 6m 정도이다.
목포 8경의 하나이며, 2008년 4월에 영산강변을 따라 해상보행교가 설치되어 있어
바다 위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보행교는 298m 구간에 설치되어 있으며,
밀물 때 약 1m 정도 올라왔다가 썰물 때에는 바닷물을 따라 내려간다. ↓

안~~ 녕 ↓

영산강 하구둑 갑문 중앙에 저 조형물이 인상적입니다 ↓

바다 건너 저 넘어는 대불공단과 대불부두로 영암과 그 뒤는 해남으로 땅일 것이다 ↓

갓바위공원에서 나와 작은 바위산이 조망된다 입암산줄기인듯하고 ↓

해양연구소 앞을 지나는데 특히 한 목선 한 척이 전시되어 있다
멍텅구리 베란다 멍텅구리배는
기관이 없는 나무배로 스스로는 움직이지 못하고 동력선이
바다 한가운데까지 견인해 주면 닻을 내려놓고 고기를 잡는다
주로 새우 잡는 데 사용했다고 하는데 기증한 걸 전시해 놓은 것 같다 ↓

그 앞에는 목포 9 미가 사진과 함께
나는 그리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고 그제 눈으로만 보고 머릿속에 담아본다 ↓

지나고 ↓


계속도로 따라 진행된다 ↓

아직은 가야 할 거리가 많이 남아있네요 ↓

계속해서 시내 외곽도로 따라 삼학도를 향해 걷는다 ↓

삼학도 입구에 도착한다
목포 삼학도공원은 지금 인공섬이다.
3개의 섬 사이를 인공 물길이 흐른다.
섬이 세 마리 학이 앉아 있는 모습이라 해서 삼학도가 됐다.
이름부터 비상한 이 공원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까. ↓

삼학도공원에 들어선다 ↓

목포 삼학도는
섬→육지→(인공) 섬'의 운명을 밟아온 특이한 섬이다.
삼학도라 하면 대삼학도, 중삼학도, 소삼학도 3개의 섬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오래전 삼학도는
세종 21년(1439) 목포시 만호동에 설치된 수군 진영인 목포진(鎭)에서
병사들이 배를 타고 건너가 땔감을 구하던 섬이었다.
국유지이던 삼학도는 일제강점기 헐값에 일본인의 손에 넘어갔으나
해방 후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1968년 간척사업으로 삼학도는 육지가 된다.
그리고 이곳에 항구가 생겨 배가 드나들고 세관도 들어섰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삼학도를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공원 조성 사업이 진행된다.
들어섰던 부두 시설들이 하나씩 바깥으로 빠져나갔다.
3개 섬 전체가 삼학도공원이 됐다. 폭 7m의 수로를 만들어 3개의 섬을 물 위로 띄웠다.
인공섬이 된 것이다. 하루 두 번 밀물과 썰물 때 이곳 수로에도 바닷물이 들어갔다가 빠져나온다.
2006년 난영공원이 들어섰고,
2013년에는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과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

김대중선생님의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지납니다
내 고향의 정신적 지주이죠? ↓

우람한 전시장 ↓

아니 볼 수가 없죠?
다 알고 누구보다 정신적 지주였기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지자던 아니던 한 번쯤은 들려보는 걸 권해봅니다 ↓

삼학도는 특별하게 볼 것은 없습니다
인공호수로 섬의 형태를 만들었고 주위는 공원화로 산책하기에는 좋습니다 ↓

삼학도에서
목포항 쪽으로 빙빙 잡아 돌아왔습니다 ↓

목포항 주변으로 정박해 있는 배들
주위의 어선쓰레기와 비린내 나는 냄새와 시장들 이게 항주변의 보편적인 모습이죠? ↓

동명동이라 합니다 ↓

수산시장도 지나갑니다 ↓

보리밥골목으로 서해랑은 이어지지만
그리 기대는 하지 마십시오 실망하실 겁니다 ↓

보리밥 골목이라
혼잡한 보리밥 식당들이 많이 있겠구나 하고
여기서 이른 점심을 해결하려고 왔지만 골목 안은 썰렁했고
가계도 두 군데 있나? 영업하는 집은 한 군데 있고 말이 보리밥 골목이지 시방은 아냐? ↓

겨우 한군데 찾았고
드가보니 밥상두개의 초라하고 비좁은 보리밥집이 있지만
나는 꽁보리밥에 이것저것 나물 넣어 비벼먹는 줄 알았는디 일반 백반하고 똑같고
보리밥 역시 쌀과 혼합해서 보리밥인지 쌀밥인지 아딸딸하고
물어보니 젊은 층은 아예 보리밥을 거부해 혼합해서 판다고 하더라
그래도 밑반찬은 먹을만하더라 전라도 음식은 어디서나 실망하지 않는다 ↓

이른 점심에 막초 한잔 마셨고
다시 이동하는데 이제부터는 무릎과 폐에서 긴 숨소리가 나야 한다
언덕과 작은 바위산 둘레가 기다리기 때문이다 언덕을 올라가 봅니다 ↓


언덕을 오르면서 유달산을 조망하고 ↓

언덕과 유달산 주변은 더덕더덕 민가들이 소박하게 조망된다 ↓

언덕을 올라서면 목포 진 지가 보이고
진지를 돌아보면 자세한 설명이 있어 이해하기 쉽고 ↓

그 옆에는 소년 김대중이 공부했던 방이 있더라 ↓

언덕을 내려온다
잘 꾸며진 거리를 지나고 ↓

변경되기 직전의 국토 1.2호선 시발점이란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사진에서 ↓


이 언덕 오르기 전에 평화소년상도 있고
목포근대 역사관도 들려볼 만하다 특히 연사관 건물이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건물이란다 ↓

데크계단도 ↓

실지적으로 여기서부터 유달산 입구인 것이다
전에 한번 와 봤기에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구먼 ↓

노적봉을 지나 이수신 동상도 지나고
계속 유달산으로 오르는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

오르고 ↓

또 오르면 조망정자가 기다린다 ↓

목포해안과 해안 넘어 영암 해남까지 ↓

지나온 삼학도도 ↓

목포시가지도
생각보다는 큰 건물들이 안 보인다 ↓

목포여객 터미널도 보인다
홍도여행 때 저기서 배 타고 들어갔는데 ↓

자~~
여기서 유달산 오름은 끝이다
이제는 유달산 둘레를 걸어갈 것이다
근디 둘레길이라도 오르고 내리고 할 것이다
유달산을 안 올라봤다면 여기서 유달산으로 올라가 보라고 권하고 쉽다
체력 소모와 시간은 엇비슷하다 정상에서 케이블카 지나는 길
따라 내려오면 서해랑 하고 다시 만난다 올라보지 않았으면 꼭 추천 권한다
우리는 올라봤기에 둘레길 따라 좌측으로 드간다 ↓

수십 년 전에 올랐던 유달산 일등바우하고 정상석이다 ↓

비교적 순한 둘레길이다 ↓

유달산 낙조대에 도착한다 ↓

유달산 정상 일등바위 뒷면이 보인다 ↓

저 넘어 고하도도 보인다
자세히 보면은 데크가 잘 설치되어 있다 ↓

줌 해보니 데크로 산책로를 잘 만들어 놓았다 본능적으로 걷고 싶은 욕망이 ↓

목포대교도
지지난주에 저 너머로 해지는 걸 감상했는데 ↓

유달산주변은 동백이 많이 서식해 있다
이제 몽우리 지고 올라온다 보기가 아주 좋습니다 ↓

오르고 ↓

유달산 삼등바위인 것 같다 ↓

이렇게 둘레길에서 빠져나온다
이제부터는 시내길로 도로 따라 한참을 진행해야 할 것이고
끝날즈음 유방산을 올라야 한다 그때는 쓰~~ 벌 소리가 날것이다
나는 그 소리 안 하려고 여기다 잔차를 아침에 떨구어 놓았다 ↓

여기서부터는 잔차로 이동한다
케이블카 시작점이 여기에 있구먼 ↓

이런 도로 따라 ↓

북항입구도 지나간다
여기 주위에 모텔들이 겁나게 있다
끝나고 여기서 묵고 새벽에 집에 갈 계획이다 ↓

지나고 ↓

잔차로 지나가니 콧노래가 ↓

근디 횡단보도를 수없이 건너가야 한다
지방의 신호는 왜 이리 긴지 모르겠다 리듬이 깨질 정도다 짜증 짜증이다 ↓

그리고 여기서 유방산을 올라 날머리 용해동에 도착할 것인지
나는 쓰벌소리 안 하려고 잔차로 이동했고 여기서 산속으로 잔차 가져갈 수 없어
도로 따라 우회한다 아래 지도를 보면 도로따라 진행해도 무방할 것 같다 ↓


그리고 도착한다 ↓

복지센터건물도 담아보고 여기서 종료한다 ↓

자차 회수해서 북항 쪽 모텔촌으로 이동해서 개운하게 샤워하고
횟집에서 회사발로 뒤풀이 마치고 잠시 몇 시간 휴식을 취하고 새벽 1시경에 기상해
집으로 귀가하는데 그 시간대는 고속도로에 차들이 없어 편안하게 운행하고
속도 또한 고속이기에 3시간이면 집으로 올 수가 있다 집에 도착했지만 아직도 깜깜이고
아침해 먹고 한참을 기다리니 해가 뜨기 시작한다 이제야 안심하고 휴식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