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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서해랑길13코스『우수영국민관광지~학상마을회관』ㅡ우중둘레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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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13코스『우수영국민관광지~학상마을회관』ㅡ우중둘레길

조장운 2024. 10. 23. 18:33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서해랑길 13코스  법정스님의 생가터를 지나면서  ↓

 

『 서해랑길 13코스』ㅡ  다시해남으로

◈언제 2024/10/ 22(요일)  

◈소재지: 전남 해남군

◈코스경로: 우수영국민관광지→충무사→임하교→용정교→학상마을회관

거리 : 16.8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자차  들머리에주차 (날머리에서 자전거로 자차회수했음)

◈네비: 시작: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1021 (강강술래기념비 앞)

                  종료: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산호리 1436-8 (학상마을회관 옆)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리고 비

◈시야와 조망 상태최악

 

13코스 지도 ↓

 

실제진행한 트랙과 고도표 

파란 트랙은 헨 폰에서 산길샘앱을 열고 기록시작을 터치해야 하는데 

터치하지 못하고 우수영에 도착해서 그때서야 터치한 것이다  

 

산길샘 앱 통계 12코스

둘머리 우수영 관광지에서 우수영까지 빠진 기록이다   ↓

 

 

집에서 출발부터 비가 내린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예보에는 아침부터 개인다 하기에 출발했지만 

고속도로 이동 중 끝까지 이슬비 형식으로 비가 내려 올빼미 운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했고

도착했어도 이슬비 형식으로 비가 내려 오늘 진행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다 

아주 먼 거리로 왔는데 시간과 고생 경비를 생각해서 나 홀로 하기로 했지만 집사람이 

함께 동행할 것을 고집부려 어쩔 수 없이 시작했지만 여기 해남은 새벽에 엄청난 기습폭우가

내렸다고 하고 그 여파로 가는 길과 임도는 진흙투성이로 무너지고 배수구 없는 길들은 

마치 계곡처럼 흐르면서 신발과 옷은 젖고 진흙으로 만신창이로 많이 고생했구만 

워낙 먼 거리라 두 코스를 하려고 했지만 길 상태와 계속적으로 내리는 이슬비로 결국 포기하고

겨우 13 코스만 마무리하였구먼 

 

◐서해랑길 이야기 ◑ 

 

 

새벽 3시에 지하주차장에서 와보니

이슬비를 내리고 있다 해남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오전 8시부터 게임으로 나와

개의치 않고 출발했는데 끝까지 이슬비가 내리다 말다 반복적으로 그러더구먼

여기 우수영 국민관광지 출발지점에도 현제는 이슬비가 계속 내리고 한참을

차량 안에서 망설이다 결국은 출발을 하는데  ↓

 

 

당연히 길은 큰길 따라가는 줄 알고 출발했지만

앱을 보니 점점 멀어지더라 알바다

종합안내판에서 우측 건물사이로 진행한 것 같다

주위에 리본이나 표지안내판이 없어 혼돈을 느낄 것이다 ↓

 

 

알바했다는 곳에서 가로질러

본 길과 합류하고 숲 속으로 드간다  ↓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숲 속입구이다  ↓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숲 속을 들어가는데

모든 마음이 심란하다 우산을 준비했지만 냥 맞아가면서 진행한다 ↓

 

 

워낙 더울 때 진도구간을 맞쳤지만

이제는 더위는 없겠지? 그리고 비까지 내리는데 했지만

현제 습도가 90프로가 넘어있고 기온 또한 그리 낮은 기온은 아니더라

당연히 땀방울이 송글송글 이마에 맺히고 흐르고 있더라

약한 습식사우나 느낌이 들면서 청룡산을 오른다  ↓

 

 

 

앞서가던 집사람이 멈칫하면서 놀랜다

비암이란다 어데? 여그에 보니 아직은 새끼에 살모사란 놈이 혀를 낼름낼름 위협을 하고 있다

발로 꽉 밟아 불까? 하다가 법정스님에게 살생했다고 꾸중할까 봐 비켜갔구먼 ㅎㅎㅎ   ↓

 

 

청룡산 정상부에는 정자가 있구먼

올라와서 수건 꺼내고 얇은 바람복도 벗고 집사람은 다운 조끼를 벗고

또다시 더위에 대비하는데 아직은 여그 남도는 더워 더워요   ↓

 

 

이렇게 습한 숲기를 이제는 하산하는데  ↓

 

 

요놈 빗방울에 얼마나 영롱한지

또한 주위에는 섬잔대꽂이 널려있더라

제대로 담아보려고 카메라 초점을 맞춰보려고 숨죽이고 있는데

그사이에 모기들이 이때다 하고 팔 다라 등에서 공격하기 시작한다

비가 오는대도 모기들이 극성이다 움직이면 괸찬은데 약 10초만 멈춰있으면

모기들 난리부르스다 제대로 초점 못 마치고 대충 찍고 일어나는데 아쉽구먼   ↓

 

 

숲길 계속 진행 중  ↓

 

요놈은 무슨 꽃일까?  ↓

 

 

역시 주위에 마니 널려있네?   ↓

 

 

청룡산 숲 속에서 내려서고  ↓

 

 

길이 아니라 계곡입니다

간밤에 억수로 폭우가 쏟아졌다 합니다

이미 신발은 반정도 젖어들고 있고  ↓

 

 

충무마을인가? ↓

 

 

마을안쪽으로  ↓

 

 

마을이름이 충무리랍니다  ↓

 

충무리 마을에서 하남모텔옆으로 서해랑은 이어지고 ↓

 

 

모텔을 지나 구 충무사를 지나고 구충무사에서 계단으로 내려선다 ↓

 

 

계단에서 내려오면

도로를 건너고 도로 건너 해안과 우수영항이 조망되고

서해랑은 그 앞으로 진행된다  ↓

 

 

데크 지나고  ↓

 

 

우수영항 앞에

점빵을 지나 여기서부터 우수영 문화마을로 ↓

 

 

마치 7.80년도 거리를 걸어가는 느낌이 들고  ↓

 

 

영화 세트장 느낌도 든다  ↓

 

여기가 법정스님 생가터인 것 같고

도서관으로 이용되는 것 같은디 여기서 책 보는 사람 있을까?  ↓

 

생가터 앞에도 이런 건물과 간판들이 세월을 회상하게 만들고  ↓

 

생가터에는

많이 봤죠? 책 제목속에 저그림과 영화에서도  ↓

법정스님의 의자

1970년대 불일암시절 설해목의 나무를 주어다

겨우살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교적 상태가 좋은 것을 골라

스님이 손수 만들어 사용하셨던

일명 빠삐용 의자란다  ↓

 

법정스님은

에~~ 구 고향이 전라남도인걸 이제야 알았네요  ↓

 

ㅠ ㅠ  ↓

 

계속해서 문화의 거리를 걷습니다  ↓

 

상회라는 말 오랜만에 봅니다

내부도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

 

 

 

 

벽화에는 장군의 그 유명한 말이  ↓

 

문화마을에서 벗어나면 이제는 충무사가 기다린다  ↓

 

 

충무사의 전경  ↓

충무사는?  ↓

 

충무사에서 다음은 우수영 시냇길을  ↓

 해남 전라우수영(海南 全羅右水營)은

조선시대 수군 영진보성(營鎭堡城)에 설치된 전라 우도 수군의 본영이다.

앞바다는 명량(鳴梁) 또는 울돌목이라는 매우 좁은 해협이며,

전라우수영 앞으로 양도(羊島)가 있어 명량의 거친 물살을 막아준다.

또한 성의 동쪽으로 약 5㎞ 떨어진 길목이 좁아지는 곳에 원문성(轅門城)을 축조하여

육지로부터의 침입에 대비하였다.

해남 전라우수영은 1992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139호로 지정되었으며,

2016년 9월 30일에 국가지정문화재(현, 국가지정유산) 사적 제535호로 지정되었다

 

우수영 5일장을 지나갑니다

장날은 4일과 9일 이랍니다 오늘은 장날이 아니었어 한가하게 지나네요  ↓

 

우수영에서 벗어납니다  ↓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아마도 숲으로 들어갈 것 같고 ↓

 

 

초반부터 날씨 영향인가 찐이 빠집니다  ↓

 

망해루로 올라설 것 같습니다  ↓

 

보기에는 푸르름이 힐링 같은데

시방은 끈적끈적 기분은 멍멍이 같습니다 후덥찌근합니다 ↓

 

사정없이 깔끄막 올라갑니다  ↓

 

그리고 망해루에 올랐습니다 

조망은 꽝입니다  ↓

 

 

망해루(望海樓)는

해남군 문내면 서상리 망해산 정상에 있는 전라우수영의 망루이다.

전라우수영 망루는 망해루 외에도 구 충무사의 남장대[정해루(靜梅樓)]와 북장대가 더 있었다.

망해루는 서상리 망해산 정상에 있는데 성과 함께 성루로 건설되었다.

건립된 시기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밝혀진 건립 시기는 1665년 무렵이다.

2004년 발굴 조사 결과 망해루의 면모가 밝혀지고 2006년 복원되었다.

망해루는 『해남읍지(海南邑誌)』와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에 “우수영 진산에 있다.”라고 하였다.

우수영 진산은 해남군 문내면 서상리에 있는 망해산[73.7m]을 가리킨다.

망해루는 『대동지지(大東地志)』에 언급되었으며, 『해남읍지』[1872]와 『조선환여승람』에 망해루는

“우수영 진산에 있으며 절제사 유비연이 건립하였다[望海樓 在水營鎭山頂節制史柳悲然建].”라고 하였다.

유비연은 전라우수사로 1665년 8월부터 1667년 7월까지 재직하였다.

이때 건립된 망해루는 이의승(李宜繩)[1665~1698] 이 쓴 『원옹집(圓翁集)』과

김진상(金鎭商)[1684~1755]이 쓴 『퇴어당유고(退漁堂遺稿)』에 기록되어 전한다.

1872년 『조선후기지방도』에는 우수영성 외측에 망해루를 기록하고 있다.

망해산 망해루 터는 2004년 명지대학교 한국건축문화연구소에서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12개의 초석과 경계석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와와 많은 백자편이 출토되었는데,

그중 1679년[강희 18년(康熙十八年)] 명 명문 망와(望瓦)[지붕의 마루 끝에 세우는,

와당이 달린 암막새]가 출토되어 망해루의 건립 시기를 추측할 수 있다.

2004년 발굴 조사를 근거로 망해루는 2006년 복원되었다.

망해루는 조선 시대 누정으로 전라우수영의 성격을 잘 보여 주는 유적이다.

망해루는 서남단 섬과 울돌목을 비롯한 전라우수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있으며

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가치가 크다.

[네이버 지식백과] 망해루 [望海樓]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망해루에서 내려갑니다  ↓

 

내려서니 전형적인 어촌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

 

 

오늘해안 조망은 우중충합니다

 

 

마을을 빠져나오니

와~~ 우 나무뿌리가 대단합니다

수령은 얼마나 되었을까?

혹시 임진란을 여기서 목격했을까? 저 나무는?  ↓

 

다시  진행합니다  ↓

 

 

바다 건너 저 산줄기는 12코스 때 걸어온 살줄기입니다

바다 넘어는 진도입니다  ↓

 

 

새벽에 폭우가 쏟아졌다 합니다

이 정도는 양반입니다 이미 신발과 바지는 흙투성이로 가관입니다  ↓

 

 

마눌 힘든 표정이 역력합니다

이런 길을 수십 년을 걸었기에 이제는 한계선에 온 것 같고  ↓

 

옆길로 들어가면 진흙수렁이라 오히려 더 빠집니다  ↓

 

 

비는 긋쳤다 다시 오고 반복적으로

계속 이어지는 들판길 ↓

 

 

보기에도 그리 잘된 배추는 아닌 것 같다 ↓

 

진행  ↓

 

 

다시 마을  ↓

 

이렇게 진흙투성이로 양발도 젖어있습니다  ↓

 

 

제방길로  ↓

 

 

민가땅인 것 같은디 암튼 지나가는데  ↓

 

복 터진 마을 앞마당을 지나는군요

음식점 같은데 오늘은 휴일이라 아무도 없네요 ↓

 

그래서 염치 불고하고 그 앞 데크에서 집에서 준비해 온 집밥을 먹습니다

조망 죽여주고 자리 또한 얼마나 편안한지 역시 집밥이 최고입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고 나서도 깨끗하게 나온 쓰레기는 다 되가져갔습니다 ↓

 

 

점심을 맛있게 먹고

여기서 집사람은 되돌려 보냅니다

습기와 더위로 땀범벅이고 다시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몰려오기에

끝까지는 의미 없을 것 같고 우수영 택시 콜해 집사람을 자차 있는 데로

돌려보냅니다 고생했습니다

나 홀로 남은 약 5km를 마무리하겠습니다 ↓

 

잠시도로 따라  ↓

 

 

또다시 들판으로  ↓

 

마을 가로질러  ↓

 

요런 들판길로  ↓

 

 

반복적입니다 들판 마을 도로로  ↓

 

 

다라 건너면 종반부에 도달합니다  ↓

 

 

농로길 중간에 좌틀하고  ↓

 

 

여기서는 중간에 우틀하고  ↓

 

 

학상 마을에 도착합니다  ↓

 

마을회관 날머리입니다 도착했습니다  ↓

 

 

옆에는 종합안내판이 있네요 14코스입니다

사실 오늘 두 코스를 하려고 했는데 우중이고 길상태도 진흙투성이라

오는 13코스 마친 것도 다행일정도로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여기서 한 코스에 만족하고 자전거를 타고 자차 회수하러 갑니다  ↓

 

 

자차 회수해서 마눌과 해후하고

오후에는 너무 힘들어 올라갈 수 없습니다

원계획은 스텔스 차박으로 여기 횟집에서 뒤풀이 하고

차박으로 새벽에 올라가려고 계획을 잡았지만

집사람도 나도 땀을 무척 흘렸고 힘들었기에

먼저 진도읍에 있는 사우나에 가서 몸을 씻기로 합니다

들머리에서 진도읍까지는 약 13km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기에

읍에 들어가 사우나 마치고 지난 코스 때 이 집에서 너무나 맛있게 먹었기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

 

횟집 앞에는

장군님과 진도대교가 조망되는 곳입니다  ↓

 

 

스끼다시 빼고 우럭과 매운탕이 비교적 저렴하고

양도또한 많이 줘 또 시킵니다 중요한 것은 우럭이 이상하게

담백하고 식감이 좋습니다 이런 우럭맛은 여기서 처음 느껴봅니다 ↓

 

 

보시다시피 두께도 엄청 두껍고 양도 많이 줍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

 

 

매운탕도 희한하게 보기에는 별로인데

국물이 너무나 담백하고 시원합니다 쥔장의 손 맛이겠죠? ↓

 

영상으로 ㅎㅎㅎ   ↓

 

 

 

정말 행복하게 뒤풀이 했습니다

먹고 나니 밤이 되었네요 야경이 피어나네요

장~~ 군 죄송합니다 울 부부만 묵었는데

장군님은 시방도 바다를 지키고 있네요  ↓

 

 

진도타워도 불야성이네요  ↓

 

 

진도대교  ↓

 

 

장군님의 우람한 뒷모습  ↓

 

 

횟집뒤에 지난 코스 때 묵었던 호텔방을 또다시 찾아왔습니다

목욕했고 낼 새벽에 갈 거고 이번이 두 번째고 현금으로 줄 테니

깎아줘~~~ 잉 마누라가 흥정하고 1만 원 깎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담날 새벽 2시에 기상 집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었다는 ㅎㅎㅎㅎ

나만의 고속도로라 약 3시간 55분 만에 집에 도착합니다

물론 과속했죠? 시속 150km도 밟아보았네요

힘들어서 이 짓도 이제 지칩니다    ↓

마칩니다 다음코스는 두 코스를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차박하고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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