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서해랑길12코스『쉬미항~우수영국민관광지』ㅡ34도의폭염을극복하고 본문
진도대교와 울돌목
7코스로 이루어진 진도서해랑구간
약 122.4km를 오늘로써 마감한다 그래서인가?
폭염까지 화려하게 34도라는 기록적인 온도로 진도구간 마지막코스를
축하해 주는 것이 아니라 괴로 힘을 선사받는다 오죽했으면 집사람은 저 진도대교만
넘어가면 끝날텐데 여기에서 주저앉고 만다 더 이상은 못 간단다 나 홀로 저 진도대교를
건너가 진도구간 12코스를 마무리한다 ↓
『 서해랑길 12코스』ㅡ 진도구간 마지막코스
◈언제: 2024/09/ 10(화요일)
◈소재지: 전남 진도군.해남군
◈코스경로: 쉬미항→백조호수공원→나리방조제북단→건배산등산로입구→우수영국민관광지
◈거리 : 22.39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들머리에주차 날머리에서 택시콜하여 자차회수했음
◈네비: 시작: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산월리 631-8 (쉬미항 여객선터미널 앞)
종료: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1021 (강강술래기념비 앞)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시작당시 흐림 점점 맑아짐
◈시야와 조망 상태: 안좋음
12코스 지도 ↓
실제진행한 트랙과 고도표 ↓
산길샘 앱 통계 12코스 ↓
더위가 누그려들지 않는다 더욱더 억세지고 있다 가을인데
2주 전에는 32도에서 찐을 다 뺐건만 오늘은 34도란다 이미 출발부터
30도에서 시작했으니 오죽할까 그나마 오늘은 간헐적으로 바람이 불어주어
위안이었지만 더위에 지친 마눌이 결국 무너지더라 같이 무너지고 싶지만
리더의 모습에서 우찌 그런 모습을 보일까? 암튼 힘든 진도구간 마지막 서해랑 12코스였다
◐서해랑길 이야기 ◑
진도읍에 들러
김밥과 함께 아침을 먹고 들머리 쉬미항에 도착한다
주차장에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다 섬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인가?
암튼 여기 주차장에 자차를 주차한다 ↓
이런 니기미
지난번에도 주차된 차량으로 눈살을 찌쁘렸는데 오늘도 역시
안내판을 다른 데로 옮기는 게 상책일 텐데 우찌 주차라인이 그려져 있는 곳에 이걸 세웠을까?
한 번쯤은 안내판을 옮겨달라고 건의를 해봐야겠다 ↓
쉬미선착장 모습이다 큰 어선보다는
작은 어선들이 아마도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배들일 것이다 ↓
쉬미항 여객 터미널에서 도로 따라 진도대교방향으로
오늘 13코스 진도구간 마지막 서해랑을 시작한다 ↓
오늘 날씨도 무척 덥다고 한다
벌써 아침인데도 30도가 넘어갔다
낙원해안로 도로 따라 자전거길로 진행한다 ↓
해안은 좌측으로 조망하면서 진행된다 근디 많이 덮다 오늘도 고생이 예감된다 ↓
도로 오르막을 올라선다
벌써 옺에는 붉은색으로 땀방울이 물든다 숨쉬기도 힘들어진다 ↓
좌측으로 해안을 조망하면서 걷지만
시야가 흐리기에 선명한 조망은 어렵고 마음이 거시기하다 ↓
어디 섬에서 오고 있을까?
소형 여객선이다 쉬미항으로 들어간다
쉬미항의 여객선은 다 저런 소형여객선으로 쉬미항과 여러 섬과 오가고 하는 것 같다 ↓
도로 고갯마루에 이런 정자와 함께
조망대와 공원으로 잘 꾸며져 있다 ↓
조망은 여러 섬들이 조망되는 것 같은데
오늘은 해무로 조망은 어렵다 ↓
조망대 조형물 앞에서 추억을 남긴다 ↓
이제 도로고갯마루에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역시 오늘도 그늘이 없는 게 고역일 것 같다 ↓
지도상에는 작도도로 나오는데 ↓
진도에는 이런 이국적인 나무들이
가로수대용으로 많이 볼 수 있다 ↓
또다시 잘 꾸며진 공원이 나온다 ↓
아까 쉬미항으로 들어갔던 여객선이 다시 나온다 ↓
도로를 버리고 이제는 어촌 마을로 들어간다
갯벌이 형성된 해안이다 청용마을로 들어간다 ↓
진도에서 갯벌 보기는 드물다 같은 서해라도
이쪽 진도는 갯벌들이 별로 없다 왜 그럴까? ↓
유료체험장이란다 ↓
마을에서 이제는
애매한 임도길로 들어간다 ↓
좌측으로 해안은 가끔씩 조망된다 ↓
이 주위에는 칡들이 절반을 차지한다
결국 전선인가? 그위를 돌돌 말아 뻗어나가 터널을 만들어 버린다 ↓
기온환경만 좋으면 정말 힐링길이련만 ↓
ㅠㅠㅠㅠㅠ ↓
계속 이런 길로 이어진다 ↓
보기에는 정말로 평화롭고 한가로운 어촌마을이다 ↓
이 길을 걸으면서 코를 자극하는 냄새는
칡꽃 냄새인 듯 찔레꽃냄새와 엇비슷해 정말 향기가 좋더라 ↓
진도 마지막코스의 특별 보너스길 같다 ↓
그늘이겠다 조망 죽여주겠다
간이 의자만 있었어도 하염없이 멍 때리고 싶은 조망이다 ↓
아이고야 올 것이 왔다
저 언덕길을 따라 고개로 올라야 한다 이 더위에 ↓
고갯마루에 도착한다 지금 온도는 34도란다
숨쉬기도 곤란하다 하물며 고개를 올라왔으니 ↓
휴~~~ 이제는 내리막길이지만 그늘 그늘 그늘이 너무나 그립다 ↓
6킬로 걸어왔고 앞으로 16킬로를 더 가야 하는데 우짤까 ↓
들판의 벼들 이제는 누런색이 보이죠? ↓
중간에 전봇대에서 우측으로 방향전환합니다 ↓
내색은 하지 않지만 정신력으로 버틸 것입니다 ↓
어느덧 잘 꾸며진 공원으로 진입합니다 ↓
백조호수공원이랍니다
당연히 저 정자에서 한참을 쉬고 갑니다 ↓
호수공원에서 이온음료와 간식으로 더위를 식히고
나리방조제를 지날 것입니다 ↓
방조제 우측은 당연히 호수가 있겠죠 군내호라 합니다 규모가 엄청 크네요 ↓
호수가 너무 커서 키매라 안에 다 들어오지 않네요 ↓
나리방조제로 올라섰습니다 ↓
좌측은 바다요 우측은 호수입니다
이 방조제 길이는 약 4km 될 것 같습니다
이 길은 가지고 온 자전거도움을 받았습니다 ↓
희어도 섬이랍니다 ↓
방조제 끝에는 건배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 산줄기를 걸어야 하는데 우짤까 ↓
방조제를 진행하면서
건배산 넘어 진도타워와 진도대교 교각이 보이네요 오늘 거기가 끝지점인데
지금은 막막할 뿐 ↓
방조제 북단이다
여기서 이정표는 좌측으로 가라고 방향을 제시해 주고
내 헨펀의 트랙은 우측 도로 따라가라고 한다 또한 우측도로에 리본도
걸려있고 뭐가 맞지?
일단은 리본도 걸려있고 트랙 또한 우측으로 진행하라 하기에
우측도로 따라 진행한다 ↓
이렇게 이정표는 좌측으로 가라 지시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측 도로따라 진행한다 ↓
나리마을도 지나고 ↓
이제 길은 산능선으로 올라가는 느낌이고 ↓
꾸역꾸역 능선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아까 방조제 끝에 이정표대로 진행하면 미리 산으로 접어들고
약간의 산줄기를 타면서 여기서 만나는 것 같고 우리는 마을길과 들판길을 걸쳐
여기에 도착한 것이니 아무 데나 진행해도 무방할 것 같다 ↓
본격적인 산길로
이맘때쯤이면 길은 풀들이 무성할 거라는 것을
겸 험상 알 수 있기에 당연하다는 느낌으로 진행한다 ↓
뒤돌아보니 ↓
요거 범바위란다 그제 웃음만 나오고 ↓
나 죽네 하면서도 그래도 범바위에 올라
포즈를 취하는 마눌이 대견하구먼 ↓
오~~~
수려봉이란 정상석도 있고 ↓
조망이 죽여준다 앞으로 진행해야 할 해남땅 해안풍광과 ↓
ㅠㅠㅠ ↓
저 산줄기 중간부에서 올라온 것입니다 ↓
진행해 온 나리방조제도 ↓
해안과 산군들이 멋지게 풍광 되네요 ↓
우~휴
가야 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잉?
능선 끝까지 진행할 줄 알았는데
범바위에서 얼마 걷지 않고 조선소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속으로 천만다행이구나 ↓
쉽게 하산합니다 ↓
이제는 도로 따라 끝까지 진행해야 합니다
마누라 끙끙 앓고 엄청난 갈증으로 물만 들이켜고 있습니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물배는 가득한데 계속 갈증으로 물만 마시고 있습니다 ↓
저 앞으로 갈걸
길이 없어 다리가 없어 빙빙 우회합니다 ↓
저 끝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집사람 포기직전이고 나 또한 2.3백 미터 진행하다 그늘만 있으면
서서라도 1분씩 쉬고 진행합니다 ↓
장군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장~~ 군 우리 더워 죽겠습니다 장군 ↓
주위는 장군동상과
데크로 잘 조성해 놨지만 중간중간 수리를 하나
들어가지 말라고 거시기를 걸어놨네요 ↓
집사람은 이지점에서
더 이상 못 가겠다고 주저앉고
나 또한 이해되기에 그렇게 하라고 하고
혼자 다녀오기로 한다
여기 그늘에서 김밥 먹고 나 홀로 길을 나선다 거북선모형이네요 ↓
울돌목해안입니다
물살이 장난 아닙니다 물살 반대방향으로 배 한 척이 굉음과 함께
올라가는데 우찌 속도가 내걸음보다 느리다 오죽할까 빠른 물살 때문에
기계도 몸부림치고 있네요 ↓
데크 지나 ↓
이제야 장군의 앞모습이 보이네요
우람차게 호령하는 형상이네요
하지만 나는 장~~ 군 왜 이리 덥습니까~~~~~?
하면서 하소연하고 ↓
진도대교 위로 올라갑니다 ↓
진도대교와 울돌목 물살을 영상에
힘들게 올라가는 저배가 거시기합니다 ↓
진도대교 위에 올라와 울돌목을 건너갑니다 ↓
회오리 물살도 볼 수 있습니다 ↓
회오리물살 영상 ↓
대교 위에서 조망하는 울돌목 ↓
저 멋진 카페에서
아이스커피 한잔 생각이 절로 납니다 ↓
다시 해남군으로 입성하고 ↓
케이블카도 잘 돌고 있고 ↓
다 왔습니다 ↓
저기까지 도저히 못 걸어갈 것 같아
멀리서 줌으로 담고 철퍼덕 그늘로 앉아 남은 생수를
꾸역꾸역 뱃속에 집어넣습니다 배는 이미 남산으로 변해있고
택시 호출하려고 카카오를 열심히 쳐보지만 근처에 택시가 없답니다
한 10번 재시도했나?
포기하고 개인택시나 어디 콜택시 있나 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이 근처 우수영 콜택시 전번이 나와 있기에 전화하니
네 기다리세요 하면서 온다고 한다
에~~ 라 니기미
진도에는 카카오택시가 거의 없다 합니다
차라리 개인택시나 콜택시를 검색해 전화하면 온다 합니다
날씨까지 이중으로 마음고생하고 마누라태우고 다시 쉬미항으로
자차 회수합니다
택시요금 2만 8천5백 원 3만 원 드렸습니다 ↓
자차회수하고
진행하면서 녹진관광단지 근처에 호텔 있는 걸 확인하고
자차를 이쪽으로 아직은 불안하지만 마지막 진도에서 회 한번 먹어볼까?
하고 뒤풀이로 회를 먹었는데 가격에 비해 너무 양도 많고 맛 또한
졸깃 쫄깃 죽여주더구먼 이런 우럭 맛도 있네? 집사람 역시 많이 잘 먹더라 ↓
매운탕도 얼마나 찐하던지
전라도음식이 최고여 최고 곁들이찬 빼고 우럭과 매운탕
소주 한 병 6만 5천 원이면 엄청 저렴한 가격이더라 ↓
횟집 건너편에 이호텔에서
하룻밤 신세 지고 새벽에 귀가하기로 한다 ↓
호텔에서
창문을 여니 진도대교야경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장군? 인제 이제 주무세요 좀 쉬세요 장군? ↓
새벽 4시에 기상 집으로 귀가
집에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