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해파랑길34코스『한국여성수련원~묵호역』(남진) 본문
영하5도의 체감온도는 영하10도쯤 되는것 같은데 추위와 차가운바람도 우리의 갈길을 방해하지 못한다 ↓
『 해파랑길34코스』ㅡ 삼척.동해7구간 남진
◈언제:2020/12/14(월요일)
◈소재지: 강원도 강릉시 .삼척시
◈코스경로: 한국여성수련원입구→망상해변→묵호등대공원→묵호역입구
◈거리 :16.2km G.P.S,실거리 (누적거리225.6km)
◈시간 :(느림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한국여성수련원 주소:강릉시 옥계면 금진솔밭길 148ㅡ19
◈누구랑 : 마눌과
◈날씨 :체감온도 영하10도 강풍
◈시야와 조망상태:보통
해파랑길이란?
'해파랑길'이란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르기까지의
약 770km에 이르는 동해안 도보탐방로를 의미합니다.
해파랑길은 '09년부터 동해안 탐방로 조성계획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총 688km,
40개 코스로 선정, 추진하기 시작하였으며(현재는 770키로50개코스) '10년 명칭공모를 통해 '해파랑길'로 명명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색인 '파랑', '함께 한다'는 의미의 국어 조사 '랑'이 합쳐진 것으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34코스지도 ↓
G.P.S.구글위성트랙 ↓
날씨가 올해최고로 추운날씨다
코로나도 최고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날이다
이 와중에 해파랑길을 떠나는 우리의 짐념도 어지간 하다 접촉자도 거의 없고
확 트인공간을 활보하는거라 조금은 위안이 되지만 그래도 끝까지 조심하려고 신경을쓰고 있다
이번 34코스도 많이코스가 변경되었더만 이제는 미리미리 확인을 하고 출발하기에 당황은 없다
또한 사실상 홈페이지인 두루누비에 변경된지도를 산길샘 나들이에 아예집어넣고 다니기에
알바걱정은 안해도 될것같다
날씨가 겁나게 춥다 영하5도라는데 체감온도는 더 느낄수있고 더군다나 바람까지 불어대니 오죽할까?
산간지역도 아닌데 그래도 견딜만 하겠지 하고 자만했지만 아이구야 차에서 내려보니 우선은 얼굴이
차가운 바람에 찥어질것 같은 통증이 오고 내생전 내복이라고는 안입어봤는데 내복입고 다운 자켓에 다운잠바까지
입었지만 그래도 몸이 으실으실 하더만 산행이라면 오르막에 그래도 더위를 느끼지만 평지를 걷기에
몸이 그대로 굳어있는 상태에서 걸어야하기때문에 쪼금 거시기 하지만
그래도 마눌이 씩씩하게 걸어주어 내 꼬랑지 내릴수도 없고 씩씩하게 걸었구만
해파랑길 이야기
사브작 사브작 오전 8시쯤 출발지점인 한국여성수련회 정문에 도착해
차량주차할곳을 살펴본다 입구라 주차하기가 거시기해 에~~라 정문으로 드가 주차장에 주차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차량한대가 들어와 내옆에 주차하면서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본다
둘레길 할려고 왔다 여기에 주차하고있다 했더니 하는말 마스크를 쓰세요 그리고 여기는 코로나로
오후부터 폐쇄한단다 결국 주차하지 말라한다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라 알았다 밖으로 이동하겠다고 말하고
기분나쁜것 야외에서 접촉자도 없는데 마스크를 쓰라하는것 넘 과하지 않는가 따지려다 참는다
이미 마스크는 턱밑에 달려있는걸 그짝도 보고 있으면서 넘 예민한것 같아 한마디 하려다 참는다 ↓
결국 쫏겨나 밖에다 주차하고 안에서 준비하고 차밖으로 나오는데 얼굴이 차가운 바람에
곧장 얼음장으로 변한다 오~~메 추운것 다시 차안으로 드가 마눌에게 맴 단단히 묵으라하고 시작하는데 ↓
일주일전에 없던것이 시방은 있다 인증도장함과 안내간판이 일주일전에 설치했나보다 ↓
짧은 금진솔밭길을 걸어 ↓
텅빈 옥계해변 주차장에 도착하고 ↓
광포교를 건너간다 ↓
다시옥계대교를 건너 ↓
다리를 건너면서 정면으로 벌거숭이 산이 조망되는데 산불난 지역인가? 암튼 보기가 민망하다 ↓
요건 뭘까?
수로는 아닌것 같고 아마도 세멘트공장에서 옥계역까지 운반하는 거시기같은디 ↓
좌측에 시멘트 공장으로 연결되었기때문에 추측한다 ↓
뒤돌아보니 작은 산군들이 조망되지만 겁나게 춥게 느껴진다 ↓
얼마후 큰 교차로에 도착하고 교차로에서 바우길과 해파랑길은 갈라지고
그동안 정들었는데 서운하구만 잘가시게 바우길 ↓
한라시멘트공장이구만 ↓
자전거길과 같이 도로따라 동행하고 ↓
시멘트공장 정문을 통과하고 ↓
우측으로 뭐가 쓩하니 지나가는데 고속열차인갑다 ↓
도로따라 가는것이 제일 지겨운데 빨리벗어나기를 바랄뿐 ↓
기온탓인가 이제는 바닷물땟갈이 까마잡잡하다 ↓
저멀리 지난코스에 걸어왔던 금진항과 산위에 탑스텐호텔건물이 들어오고 ↓
영하기온에 요로코롬 바람까지 불어대니 아~구~ 추워라 ↓
우측에는 동해고속도로 옥계휴게소가 조망되고 ↓
이제철로는 바닷가를끼고 우리는 철로와 함께 동행한다 ↓
일직선 도로다 진짜 지겨운길이다
아무생각없이 땅만 쳐다보고 간다 ↓
어느덧 강릉에서 벗어나 이제는 동해로 접어들고 ↓
무슨한옥촌이 한참 공사중인데 민가는 아닌것 같고 ↓
긴일직선 도로가 이제야 끝나고 이제는 철로 지하도를 빠져나가면 ↓
망상해변으로 진입한다 ↓
망상해변에서 멀리 지난코스에 걸어온 금진해변쪽을 뒤돌아보고 ↓
망상해변이다
망상해변은 국민 관광지 제2호로 지정되있을만큼 아름다운 해안가를 자랑한다.
깨끗한 백사장과 제주도에 온듯한 푸른 물빛은 보는 이로하여금 기분을 좋게 만든다. 하더만
주위의 공사와 그리 깨끚한 인상은 아니더만 ↓
역시 테크길로 걷기에 편하게 해주고 ↓
망상 조형물이 참 이쁘구만 10시45분에 망상해변을 지나간다 ↓
잔차 인증쎈터도 있고 ↓
망상에서 빠져나와 다시 도로따라 ↓
이거는 ↓
노고암이라는데 군부대때문에 드갈수없고 도로에서 바라만보고 ↓
군부대 담장따라 ↓
대진항에 도착한다 ↓
대진항에는 작은 낚시배들이 많이있더만 ↓
아이고추워라 ↓
굉장한 너울성파도다 ↓
야들도 춥다고 웅크리고 있구만 ↓
대진방파제를 뒤돌아보고 ↓
대진항에서 빠져나와 다시 해안도로따라 ↓
지루할때마다 바다를 쳐다본다 춥지만 그래도 좋단다 ↓
가야할 어달해변 보이고 ↓
뭣이다나 바다등대? 암튼 호리병으로 생겨가지고 확 눈에 들어온다 ↓
어달항인갑다 ↓
어달항 지나고 뒤돌아본다 왜 굳이 뒤돌아보냐면
저 호텔때문이다 지나가면서 마눌에게 흥정해보라고 해본다 위치가 넘좋았어
마눌 알았스 하면서 배낭 맨체 들어가는데 한참만에 나온다 흥정이 잘된것이다
현찰의 위력이 무섭구만 비수기 월요일에 더군다나 현찰로 준다하니 모텔요금으로 키를 받아들고
개선장군처럼 나에게 온다 으으하하 오늘밤은 이호텔이에 ↓
그리고 까막바위란다
오늘 별로 볼것이 없었는데 그거라도 있으니 참 다행이다 ↓
까막바위는
까마귀가 바위에 새끼를 쳤다 하여 까막바위'라 부른단다 ↓
까막바위에서 조금진행하면
묵호등대 입구에 지금 한창 공사중 마무리단계인 동해도째비골 스카이워크 라 하는데 ↓
올라가서보면 조망권이 좋을텐데
전에 해파랑길은 묵호등대로해서 이어지지만 저 공사관계로 임시 폐쇄된것 같은디 ↓
입구에는 이런 바위가 조형물인가? 암튼 사람얼굴형상? 콧구멍을 강조한듯 ↓
공사로 폐쇄하고 해안가 도로로 임시로 신설된것 같은디 ↓
신설된 해안도로로 진행하다 오늘날씨 추위를 말해주듯 ↓
신설된 해파랑길로 조금 진행하다 등대올라가는 입구가 또 있더라 ↓
해서 잠시 올라 가 보기로 한다 ↓
좁은골목길로 되어있더만 ↓
된비알 오름계단으로 ↓
우~~쉬 여름에는 쪼금 거시기 하겠다 ↓
주위에는 수많은 벽화로 흥미를 자아내어주고 ↓
조형물이 뭣져요 똥누는 아이라
근디 가슴근육이 왕자를 그리고 있네 쪼금은 과하게 ㅎㅎㅎ ↓
등대입구이다 ↓
헉헉 거리고 올라왔건만 자동차로도 올라올수가 있더라 ↓
등대조망대에서 조망한다 아~~ 멋진풍경이다 ↓
진행 해야 할 방향도 ↓
높이가 12미터란다 ↓
았따 저 스카이워크까지 개장하면 시방도 관광객이 특히 젊은이들이 많은디
엄청난 인파가 몰려오겠구만 ↓
아~~후 저 카페에서 차한잔 마시면서 거시기 하면 좋겠구만
주위는 민가보다는 거의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더만 ↓
등대에서 이제는 바람의 언덕으로 가보자 ↓
이건뭐냐?
온갓 잡동사니들이 모여있는 상가같은디 ↓
저 민가들을 봐라
계단식으로 가파른 언덕에 줄지어 서있는모습이 6.70년도 서울 어느지역이 연상되는데
저 집들을 보니 갑자기 애환?그리움?삶?이라는 단어들이 생각나는데 ↓
묵호항을 내려다본다 ↓
그리고 담 코스에 가야할 ↓
이골목길은
논골담길로 마을 골목이단다
마을전체가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다 하더만 ↓
으~~흠 ↓
또한 이골목은 많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라는데 ↓
참 이국적인 풍광이다 ↓
아이구야 실제 주막이다 ↓
다 내려와서 바람의 언덕을 올려다본다 ↓
그리고 묵호항에 도착하고 ↓
나는 별로인데 마눌이 침을 흘린다 ↓
묵호항 건어물 시장을 빠져나온다 ↓
새뜰마을 별빚마을 바람의 언덕에서 조망한 계단식 마을 이름인가? ↓
묵호여객 터미널을 지나고 ↓
그리고 종착지점에 도착한다 ↓
애매한곳에 인증 스템프함이 있다
안내종합판은 세워져 있지 않다 지들 멋대로야 암튼 여기서 종료하고 ↓
차량회수에 들어간다
주위에 상가에서 주민에게 물어보는데 제각각 대답한다
결국 약국에서 물어보니 진행길에서 뒤로 약 50여미터전에 버스정류장이 있다하고
312번 옥계가는 버스를 타라한다 그이상은 정보가 없다 신빙성이 있어 정류장으로 가보니
다른버스번호들은 많이 쓰여있더만 312번은 안써있고 정보를 전혀 알수없더라 우왕좌왕하다
어쩌다가 312번 버스가 온다 최종적으로 기사에게 물어본다 수련원은 안지나가고 주위에서 내려
걸어가라 한다 일단은 기사가 알고 있으니 승차한다 우리가 수련원에서 시멘트공장을 지나왔는데
공장을 지나 큰 사거리에서 하차시켜주고 약 15분 걸어가라 하더만 이미 나는 감을 잡았기에 고맙다고
인사하고 걸어간다
역시 진행할때 건넌 다리를 다시 건너고 옥계해변과 수련원이 나온다 약 15분 걸으면 된다 ↓
차량회수하고
진행하면서 찜해놓은 호텔로 입성한다
온돌이다 우리가 원해서 얻은것이다 들어가는데 뷰가 장난아니다 워~~미 존거~~~!
방바닥도 땃땃하고 말그대로 찜질해도 될것 같다 우리가 여기서 하룻밤을 보낼것이다 ↓
오~~ 테라스도 있고 ↓
5층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장난아니다 아찔하고 황홀하고 또한 겁도 나더만
이거 해일이나 혹시 무너지면 쩌그로 가는데 우짤까? 암튼 땃땃하게 목욕하고 잠깐 쉬고 ↓
바다 가장자리 바로위에 우찌 이런건물을 ↓
호텔건너편에서 민생고 해결하고 ↓
맛난저녁과 술한잔에 ㅎㅎㅎ 오늘밤 먼일 날것 같은디 ㅎㅎㅎㅎ ↓
묵호항 야경도 멋지고 ↓
담날 호텔 테라스에서 일출을 시도해보지만 역시 6번째 일출도 실패로 보내고 언젠가는 지대로 보겠지
호텔내에서 집에서 준비해온 누룽지 끓여먹고 집으로 귀가하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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