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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서해랑길75코스『구도항~청산리나루터』ㅡ돌고돌고 돌아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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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75코스『구도항~청산리나루터』ㅡ돌고돌고 돌아서

조장운 2024. 3. 5. 16:12

서해랑길 75코스를 역진행 하면서 

미세먼지와 함께 안개까지 장단을 맞춰준다

솔감저수지를 지나는데 이런 몽환적인 그림이 오히려 멋스러움을 선사한다 

솔감저수지는 서산시와 태안군의 경계의 자리 잡고 있는 저수지로  겉으로는 시야불량으로

주위는 바다인지 저수지인지 구별이 안된다  지도를 참고하니 저수지인지 알았고 저수지 넘어

희미한 팔봉산과  그옆에 떠오르는 해는 마치 꿈속에서 허욱적거리는 장면이 연상된다  ↓

『 서해랑길 75코스』ㅡ역진행 

◈언제 2024/03/ 4(요일)  

◈소재지충남 태안.서산

◈코스경로: 구도항→어은리마을회관→용주사→반계저수지→청산리나루터(역진행)

거리 : 21.31km 일반도로는 잔전거로 이동했음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자차  날머리주차  들머리에서 자전거로 자차회수함

◈네비: 시작: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호리 629-5 (구도항 공중화장실 앞)

                  종료: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청산리 87-17 (청산리나루터 공중화장실 옆)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림 미세먼지 나쁨 새벽에 안개까지 

◈시야와 조망 상태 곰탕시야

 

75코스 네이버 HD지도 ↓

 

실제진행한 트랙과 고도표    ↓

 

산길샘 앱 통계 ↓

 

태안과 서산경계를 지도로 보니  ↓

 

 

서해랑길 75코스는

볼거리가 많이 있을 걸로 기대했지만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역시 크다 

해안가 드문드문 민가 그리고 들판 저수지 짧은 숲과 임도길로 크게 볼만한 것은 없더라 

또한 미세먼지가 가득했고 아침에는 안개로 주위의 조망은 어려웠고 긴 코스이지만 

비교적 볼거리는 없는 코스로 도로를 약 4km를 걸어야 하기에 도로는 자전거로 진행했고 

역시 자차로 하는 사람들은 차량회수가 제일 어려워 택시요금이 태안에서 불러야 하기에 

무려 5만 원 이상이 들기에 아예 택시는 포기했고 1시간 30분 소요되지만 자전거로 자차를 

회수하게 되었다 이제 태안은 안녕이고 서산으로 넘어왔다  

 

◐서해랑길 이야기 ◑ 

 

 

새벽 3시에 기상해

서해고속도로를 달린다 중간중간에 짙은 안개로 

순간적으로 당황하면서 비상등 켜주면서 서행하면서 달린다 

항시 그랬듯이 서산으로 접어들면 해장국집이 기다린다 

아침을 해결하고 구도선착장으로 자차를 이동시킨다 

오늘은 역진행 하려고 한다 자차 회수 때 집사람이 기다리는 공간 때문이다 

구도선착장에 도착해서 먼저 구도항을 조망해 본다 

물이 차 있다 안갯속에 몬환적인 구도선착장 

구도선착장은

팔봉산과 맞닿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잔잔한 바다 풍경과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항구다.

이곳에서는 여객선을 타고 고파도로 들어갈 수 있다.

고파도는 가로림만의 잔잔한 바다 위에 떠 있는 조용한 섬으로 500m가량의 모래사장,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톱 등을 볼 수 있다.

구도선착장 인근에는 트레킹 코스인 서산아라메길 4구간 구도범머리길이 있다.

서산아라메길에서는 주벅배 전망대,

팔봉 갯벌체험장 등을 둘러본 뒤 다시 구도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

 

선착장 반대쪽에는 

떠오르는 해를 볼 수가 있다 

안갯속에 미세먼지가 가득한 시야에서 그래도 해는 떠오른다  ↓

 

 

전형적인 서해의 갯벌 풍경이다  ↓

 

 

자차는 정식 무료주차장에 주차할 수도 있지만 

귀찮아서 여기다 주차한다 날이 차다 영하 2도쯤 되는 것 같다 

아직도 집사람은 차 안에서 게으름을 피운다 그 사이에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했구먼  ↓

 

 

자~~

준비하고 75코스 안내판에서 

청산리 나루터로 빙빙 잡아 돌면서 역으로 진행해 보자  ↓

 

 

해는 야산 위에서 올라온다  ↓

 

양식장 물에 반사된 해는 두 개로 보이고  우측은 팔봉산 봉우리가 ↓

 

역으로 진행한다   ↓

 

 

제방길 따라서  ↓

 

 

 

우측의 그림이 참으로 운치 있다  ↓

 

 

제방길에서 잠시 동구밖 깔끄막을 오르고  ↓

 

 

아라에?

아라메가 아니고? 

암튼 그 길도 잠시 동행한다  ↓

 

 

다시 제방길  ↓

 

 

제방길에서 우측으로 

한 폭의 수묵화 그림을 보면서  ↓

 

 

오히려 깨끚한시야에서 보는 그림보다는 

이런 환경의 그림도 제법 운치 있구먼  ↓

 

 

작은 야산을 넘는다  ↓

 

 

하지만 거리가 짧은 야산이다  ↓

 

 

야산에서 다시 

잘 정비된 제방길을 걷고  ↓

 

 

제방길 따라 계속 진행한다  ↓

 

 

서산과 태안의 경계지점을 지나가고 있다 

그래서 태안 서해랑은 오늘로써 마감하게 된다 

다음에는 서산서해랑을 진행할 것이다  ↓

 

 

제방에서 우측으로  구도항 쪽의 풍경이다  ↓

 

 

제방에서 도로굴다리밑을 통과하여 

들판길로 들어선듯 하는데 좌측으로 안갯속에 강태공들이 보인다  ↓

 

 

처음에는 바다인듯 했지만 지도를 보니 저수지로 나와있다 

안개가 짙게 저수지 전체는 안 보인다  ↓

 

 

어~~ 메 

솔감 저수지위에 안갯속에 팔봉산과 그 위에 지나가는 해를 담는데 

거~~  그림 관찬네 ㅎㅎㅎㅎ  ↓

 

 

아직은 갈길이 많이 남았네요  ↓

 

깔끄막 오르고  ↓

 

깔끄막 위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이런 공원이 나오고 ↓

 

 

여기다 잔차를 새벽에 떨구었구먼 

여기서부터 잔차와 함께 동행할 것이다 

목적은 자차 회수가 목적이지만 종료지점 약 4km 도로를 잔차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잔차 끌바하는데도 숲 속에서 더군다나 오름길에는 이중으로 개고생 한다는 사실 ㅎㅎㅎ  ↓

 

 

 

민가 쪽으로  ↓

 

 

주위의 민가들은 살만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집을 보면은 알 수 있고 ↓

 

 

들판  ↓

 

 

제방  ↓

 

 

저 섬은 이름이 있나 지도를 보니 이름이 없나 보다  ↓

 

 

시야가 조금씩 풀려가니 건너편의 청산리나루터도 바로 코앞으로 보이고  ↓

 

 

좌측의 들판들 와~~ 우 볏단들이 요것도 한 폭의 그림이네요  ↓

 

 

요런 길도 짧은 게 흠  ↓

 

 

어은 2리 마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

 

 

잠시 일반국도 따라 진행하지만 역시 짧은 도로이기에 어려움은 없고  ↓

 

 

곧이어 바로 우측 마을길과 농로길로 드갑니다  ↓

 

 

또다시 마을길과 농로길로  ↓

 

 

 

 

민가 앞 바로 마당으로도 지나가고  ↓

 

 

이어지는 들판길  ↓

 

 

 

 

 

 

그렇게 들판길 따라 들어오니 

삭선리 생태공원 문구가 들어오고 공원은 특별하게 볼거리는 없지만

화장실과 편히 쉴 수 있는 쉼터가 있기에  ↓

 

공원 안에 바다를 조망할 수가 있고  ↓

 

 

공원안쪽으로 

데크 따라 진행하니 그 끝에는  ↓

 

 

숲길이 기다리는데 그 숲길은 금굴산 자락으로 

나는 잔차를 끌고 가면서 개고생 했다는  ↓

 

 

숲길에서 나오니 

용주사라는 작은 소찰이 나오는데 특별한 소감은 없고  ↓

 

 

용주사 대문 격인 일주문이 이렇게 요상한 거시기들이  ↓

 

 

용주사에서 꾸역꾸역 시멘트길 따라 올라오니 마눌 갑자기 배고프다고 주저앉는다 

위없는 사람들의 특징인 것 같고 그때는 세상없이 뭘 먹어야 한다 에너지가 갑자기 떨어지는 것 같다  ↓

 

 

적당하게 요기하고 다시  ↓

 

 

오르고  ↓

 

 

솔향기길과 함께 동행하네요  ↓

 

 

작은 자전거에 이렇게 

집사람과 함께 불편하지만 탈 수 있습니다 

집 사람 체격이 작아서 가능하겠죠 그리고 전기 모터가 있어 

큰 힘 들이지 않고 사~알짝 페달을 밟으면 평지는 얼마든지 진행 가능합니다  

집사람이 이제는 체력 저하로 약 15km가 넘어가면 힘들다고 끙끙하기에 

이런 편법이라도 쓰면서 계속 부부도보여행은 이어질 것입니다  ↓

 

 

방향전환  ↓

 

 

끝에는 해안이  ↓

 

 

해안에 들어서니 요런 바위가  ↓

 

 

선답자들 후기에서 이미 읽어봤기에 무엇인지 알 수가 있고  ↓

 

 

저 끝에 쉼터와 함께 정보가 있습니다  ↓

 

 

선돌바위라고 한답니다  ↓

 

 

오~~ 힘이 나네요  ↓

 

 

조형물에서  ↓

 

 

이런 사연이  ↓

 

 

다시 들판으로 ↓

 

 

초지가 무성한 축사 앞을 지나고 ↓

 

 

아래쪽은 벌써 꽃소식에 들떠있는데

여기는 이제야 깜찍이 꽃이 붐을 알려주고  ↓

 

 

이제는 이화산 임도길로 드간다  ↓

 

 

임도상태는 걷기에 좋습니다  ↓

 

 

얼마 후 임도좌측으로

이화산을 오르는 등로가 보이고  ↓

 

 

너무나 짧게 임도는 끝나버린다  ↓

 

 

곧이어 반계저수지가 나온다  ↓

 

 

저수지에서

이제는 도로 따라 끝까지 진행하면

청산리 나루터가 나온다  ↓

 

 

이화산이 보인다

저수지 물에 반사된 것이 특이하다  ↓

 

 

이화산 등로 입구이다

정식으로 진행할 때 여기서 질러가면

저수지를 안 걸치고 바로 임도로 들어갈 것 같다

거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솔향기길은 그쪽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

 

 

이런 도로를

편안하게 잔차로 진행한다  ↓

 

 

지나고  ↓

 

도로길이 약 3킬로 이상일 것 같아

그것만 절약해도 마눌에게는 큰 도움이다  ↓

 

 

어느덧

청산리 나루터가 육안으로 들어오고  ↓

 

 

다시 찾은 청산리나루터

봐도 봐도 영화 세트장같이

소박하게 보인다  ↓

 

 

맞은편에

우리가 출발했던 구도항이 보이고  ↓

 

 

여기서 75코스를 마감한다

집사람은 여기 펜션 카페에서

기다리게 하고 나는 잔차차고 자차를

회수하로 간다  거리는 약 24킬로쯤 된다

시간은 1시간 이상 소요된다

참고로 태안택시 콜하면 요금이 약 5만 3천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요금이기에  굳이 자전거로 자차

회수하기로한다  ↓

 

 

열심히 잔차로 달려

다시 청산리 나루터에 도착한다

5만 3천 원 벌었다 청산리도 보인다  ↓

 

 

모야?

저 아저씨는  ↓

 

 

마지막으로

청산리 나루터를 조망하고

또다시 자차로 마눌데리로 청산리로

향한다 교통이 불편하니 모든 게 고생이다

청산리에서 마누라태우고 집으로 귀가해서

저녁 먹는다 이로써 태안구간을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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