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해파랑길35코스『정동진역~한국여성수련원입구』(남진) 본문
전국에서 바다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경복궁 광화문에서 볼 때 정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이름이 붙었다는 정동진역에서 해파랑길 35코스를 시작한다 ↓
『 해파랑길 35코스』ㅡ 강릉 8구간 남진
◈언제:2020/12/7(월요일)
◈소재지: 강원도 강릉시
◈코스경로: 정동진역→가마봉 갈림길→심곡항→금진항→금진해변→한국 여성수련원 입구
◈거리 :10.7km G.P.S, 실거리 (누적거리 209.4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정동진역 주소:강원 강릉시 정동면 정동역길 17
◈누구랑 : 마누라와
◈날씨 :흐림
◈시야와 조망 상태:최악으로 불량
해파랑길이란?
'해파랑길'이란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르기까지의
약 770km에 이르는 동해안 도보탐방로를 의미합니다.
해파랑길은 '09년부터 동해안 탐방로 조성계획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총 688km,
40개 코스로 선정, 추진하기 시작하였으며(현재는 770킬로 50개 코스) '10년 명칭 공모를 통해 '해파랑길'로 명명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색인 '파랑', '함께 한다'는 의미의 국어 조사 '랑'이 합쳐진 것으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35코스지도 ↓
G.P.S. 구글 위성 트랙 ↓
고도표 ↓
아~~ 시국이 안 좋다
코로나도 최악이다 날씨 또한 오늘은 최악이다 모든 여건이 안 좋지만
그래도 일주일간 코로나 속에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잠시 휴식과 스트레스를 풀려고 조심스럽게 나와보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피하고 싶고 될 수 있는 데로 마주치지 않으려고 눈치를 본다
이번 해파랑길 35코스는 강릉구간 마지막 구간으로 코스가 약간 변경되었더니만 미리 알고 왔기에
혼란은 없었고 잠깐 숲 속을 거닐고 환상적인 심곡항 헌화로 해안도로를 거닐 때 보는 힐링은 최상으로
숲 속과 해안도로를 적당하게 걸을 수 있어 행복한 해파랑길이 되었지만 날씨가 시야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크지만 어디 요새 시야 좋은 날이 며칠이나 되었나? 뿌~~ 연 연박무가 해를 가릴 정도로 심했으니
이제는 이런 날씨도 적응해야 되지 않겠는가 스스로 위로해보며 해파랑길 이야기로 들어간다
해파랑길 이야기
인증 스탬프 전에 차량을 주차하려고 약 50미터 떨어진 무료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다
오전 8시쯤 되었는데 하늘에는 잿빚하늘과 시야가 뿌연 연무와 박무가 뒤덮여있다 최악의 날씨다 차량 주차하고 ↓
인증센터에 도착해 35코스를 역방향 (남진)으로 시작한다 ↓
횡단보도 건너면 이런 마을 표지석이 기다리고 ↓
정동진역에 도착하는데
가물가물 하다 정동진역에 약 20여 년 전에 한번 온 것 같은데 전혀 기억은 없고
다만 정동진역 건물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 반가웠고 오히려 고풍스럽고 소박해서 더울 좋더라 ↓
정동진역
역의 이름인 “정동진”은, 조선시대에 한양 광화문에서 보아 정동 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다
1962년 11월 6일에 여객과 화물을 취급하는 간이역으로 개업했다. 이후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폐역이 고려되었으나,
1995년에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여주인공인 윤혜린(고현정 역)이 바닷가 간이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
찰에 연행되는 장면을 전철화 이전의 역사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광 수요가 급증해 폐역을 면했다.
또한 이듬해 일어난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작전 반경에 이 역이 포함되어 언론에 자주 나왔다.
원래는 비둘기 호만 정차하다가,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마을호까지 정차하는 주요 철도역으로 바뀌게 되었다.
관광 수요가 급증하자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은 1996년 여객 취급을 일시 중지하고 승강장 구조를 변경해
1997년에 여객 취급을 재개하였다. 이 때문에 모래시계 촬영 때와는 역 구내 구조가 달라졌다.
가장 큰 변경점은 바닷가 쪽에 없었던 3번 승강장이 추가되었으며, 이 승강장이 바로 백사장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입장권으로 역 승강장은 물론 해수욕장까지 나갈 수 있는 특이한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2014년 9월 15일 강릉선 공사와 함께 강릉역의 영업이 중단되자, 4년간 임시로 시·종착역으로 운영하였다.
2017년 12월 22일에 강릉역이 영업을 재개하였으나, 기존 청량리/동대구/부전/부산 - 강릉 무궁화호는
2018년 동계 올림픽이 끝나고도 5개월이 지난 2018년 7월 18일에 강릉역까지 운행을 재개하였다.
2020년 3월 2일 강릉 삼각선의 개통으로 일부 강릉선 KTX 열차들이 동해역으로 운행함에 따라 KTX가 정차하기 시작하였고,
동시에 기존 청량리/동대구/부전/부산행 무궁화호가 동해역으로 단축되면서
동해 - 정동진 - 강릉 무궁화호/누리로가 신설되었다. 이 열차는 2020년 6월 1일부터 누리로로 통합되었다.
2020년 8월 19일 동해 산타열차 운행 개시하게 되었다.
관광명소로 유명해지기 이전에는 비둘기 호만 정차하였으나, 관광명소로 각광받기 시작한 이후로는
모든 새마을호가 정차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영동선 새마을호가 폐지되어 새마을호는
더 이상 이 역을 지나가지 않으나, 대신 이 역을 지나는 모든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고 있다.
통근형 디젤동차를 개조해서 제작한 바다열차도 이 역에 10분간 정차한다.
바다열차는 등장 이래 원래 차량의 등급인 통근열차로 취급되었으나, 2009년 3월부터 새마을호로 등급이 변경되었다.
또한, 매년 연말(12월 하순) ~ 신정(1월 초순), 7월 하순 ~ 8월 중순에는 각각 해돋이 관광열차와 피서관광열차가
전국 각지에서 이 역까지 운행한다.
특히 수원, 대전, 광주(송정리), 목포, 여수, 창원 등지에서 오는 임시 장거리 관광열차가 투입되기도 한다.
강릉 삼각선이 개통된 2020년 3월 2일부터 일부 강릉선 KTX가 정동진역에 정차한다.
이와 동시에 청량리/동대구/부전/부산 방면 무궁화호가 동해역으로 단축되어 운행이 중지됐다.
따라서 서울 방면 여객열차는 KTX밖에 없고, 영주, 제천 방면 승객들은 강릉 - 정동진 - 묵호 - 동해 셔틀열차를 타고
동해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정동진역에서 건물들 사이로 진행하면 ↓
해변으로 가는 철로 굴다리가 있더라
함 들어가 본다 ↓
정동진 해변에는 이런 조형물이 눈에 들어오더구먼 사랑스러운 아내에게 내 마음을 전달해주고 ↓
해변 우측으로는 해변과 저기 썬크루즈 리조트가 조망된다마는
시야가 흐리멍덩하고 시야 좋은 날에는 아래 사진처럼 조망될 텐데 아쉬워 올려본다
해변 따라서 가도 되지만 백사장 걷기가 거시기해 다시 돌아 나온다 ↓
해변에서 도로 나와 테크 길로 ↓
레일바이크 철로를 건너 ↓
이런 이정표를 보면 왠지 정감이 간다 ↓
열차는 정동진 시간 박물관이라는데 ↓
정동진 시간박물관 ↓
↑
정동진 최고 명소 모래시계 공원에
증기기관차와 180미터 기차로 조성되어 있는 정동진 시간 박물관은
시간의 탄생부터 아인슈타인의 시간, 예술로 승화시킨 중세의 시간, 현대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시간 등
“시간(Time)”을 주제로 한 재미있고 독특한 전시공간이다.
2013년 개관이래 KBS, MBC, SBS, YTN 뿐만 아니라 중국 TV에까지 여러 차례 소개되었으며,
박물관 야외 정원에는 세계 최대 모래시계(지름 8미터, 기네스북 등재)와
국내 최대 초정밀 청동 해시계(높이 7.2미터)가 설치되어 있다.
↓
밀레니엄 모래시계 ↓
이 시계는 모래가 다 떨어지려면 1년이 걸린다.
즉, 2000년 1월 1일에 회전했다면, 다음 회전 날짜는 2001년 1월 1일에 회전한다.
형태는 일반 모래시계와 달리 둥글며, 레일 위에 놓여있다.
둥근 모양은 시간의 무한성과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고, 레일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또한 모래시계의 유리면에는 우리의 전통적 시간 단위인 [[12 간지][가 새겨져 있다.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가 방영되었고 이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자
드라마의 촬영지인 정동진도 유명해졌다. 이에 강릉시는 '새천년 밀레니엄'을 위해 모래시계 공원을 추진하였다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1999년 12월 15일에 준공되었다.
시공사 삼성전자와의 계약 만료와 막대한 운영비 때문에 2011년 1월 6일에 가동이 중단되었다가
2011년 10월 20일에 재가동되었다
이렇게 두루두루 구경하고 모래시계공원을 벗어난다 ↓
이제는 한적한 도로 따라 ↓
도로에서 임도로 ↓
임도에서 좌측 산길 숲 속으로 들어가는데 ↓
산길을 오르면서 정동진을 뒤돌아보고 ↓
너무나 한적해서
꼭 저녁 무렵에 걷는 것처럼 숲 속이 어둑어둑하다 ↓
아마도 이 등으로는 일반 산꾼들도 오르는 등로인듯
밤재로 해서 기마봉으로 오르는 산길인 듯하고 ↓
우측으로 괘방산이 보인다만 너무나 희미하구먼 ↓
등로주위에는 키 작은 소나무가 대세이고 ↓
꾸역꾸역 오르니 작은 봉우리가 나오더구먼
여기서 해파랑길은 좌측 11시 방향으로 내려가고 기마봉은 직진하더구먼 ↓
다시 뵙습니다 ↓
아마도 끝에 보이는 봉우리가 기마봉으로 추정하는데 ↓
내려가는 길도 역시 키 작은 소나무가 앙징이더만 ↓
숲 속에서 다 내려오니 도로가 보이고
가끔은 옥계시장에서 오는 도보여행자들 중에 이산으로 오르지 않고 도로 따라 정동진으로
가는 여행자들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정해준 대로 따르는 편이다 또한 가끔씩 산길이 좋을 때가 있더라 ↓
도로 건너니 심곡리 마을 입구인가 보다 ↓
마을 임도길 따라 ↓
가운데 봉우리에서 내려온 것을 뒤돌아서 확인하고 ↓
꾸불꾸불 내리막길로 도로와 서낭당이 나오는데 ↓
도로 건너 뒤돌아본다
저길 에서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지도에는 도로 따라 심곡항으로 바로 내려가더구먼
우리는 해파랑길 방향 표지가 동네산길로 오르라고 표시되었더니만 그래서 동네 뒷산으로 오르는데 ↓
오름은 짧지만 비교적 경사가 있더라 ↓
올라와보니 쉼터 의자가 있고 ↓
다시 나무계단으로 내려가더라 ↓
그리고 쉼터가 나오는데 쉼터 주위는 환상의 쉼터더라 ↓
건강한 소나무가 에워싸고 있는 쉼터다 ↓
소나무 사이로 인공폭포가 보이는데 참 멋있더라 ↓
여기 쉼터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
점심을 먹고 한참을 쉬고 이제는 테크계단으로 내려가는데 ↓
헌화정이란 팔각정자와 조망대가 설치되어있더라 이또한 증말 욕심나는 쉼터이더라 ↓
아~~ 넘좋다 이쪽으로 오기를 증말 잘한것 같다 ↓
그리고 조망한다 심곡항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압권이더만 ↓
그리고 저기보이는 폭포에서 이어지는 길이 부채길이라는데
이또한 어는 도보여행자들은 저 바다부채길로해서 정동진으로 간다고 하더만 ↓
심곡항 방파제 ↓
아마도 저 해안도로로 길은 이어질듯 ↓
환상의 조망을 마치고 이제는 급경사길을 내려간다 ↓
도로가 나오고 ↓
도로에서 안내도를 보니 헌화정과 전망대 산책로로 해서 서낭당에서 올라왔던
것을 알수있고 도로따라 우회할수도 있겠지만 한번 오르라고 권하고 싶더라 ↓
이제는 헌화로 해안도로따라 ↓
심곡항 뒤돌아보고 ↓
주위에 강태공들이 마니 있더만 ↓
이곳이 이번코스에 하일라이트더라 ↓
기암들이 ↓
다시 뒤돌아본다 진행방향은 역광이라 뒤돌아보는 것이 그나마 시야가 살아있더라 ↓
진행해야할 해안도로 ↓
진행하면서 다시 뒤돌아보고 ↓
도로우측에는 절벽들이 ↓
저절벽은 아찔하게 여차하면 우르르 할것 같은데 ↓
시야는 불량이지만 그나마 이런 해안도로와 기암들과 동해바다가 우리에게 충분한 힐링을 주고 ↓
이렇게 심곡항과 해안도로에서 벗어나고 이제는 ↓
이제는 금진항으로 도로따라 가는데 임도가 없어 조심해야 할것 같고 ↓
뿌연 금진해변 시야가 더 불량스럽다 ↓
금진항을 지나 도로에서 좌측숲길로 ↓
묘지에는 왜 풀이 자라지 않을까? 염문때문일까? ↓
짧은 솔숲이지만 편안했고 ↓
이제 35코스 종착지점인 수련원에 도착하고 ↓
수련원 정문쪽으로 도착해서 ↓
한국여성수련원 정문에서 35코스를 종료하는데 ↓
원 35코스는 옥계시장에서 종료되는데 이번에 코스를 수정해서 여기가 종착점이다
인증 스템프가 있어야 되는데 아즉도 옥계시장에 있나보다 안내표지판도 없고
큰 경비는 안들어갈텐데 아직도 ...... 이게 해파랑길의 관리 현주소입니다 암튼 여기서 종료하고 ↓
차량회수
우연치고는 정말 우연이다
한참 해파랑길을 진행하는데 전화가 온다
직장동료다 그 동료도 전날밤에 혼자 캠핑하로 왔다고 하더라
사천해변에서 캠핑을 했다고 하는데 나또한 여기 강릉에서 해파랑길을 하고 있다하니
이 얼마나 반가우던지 해서 얼굴이나 보자 해서 이쪽으로 차량을 가지고 오라하고
여기서 반갑게 해후하고 내차가 있는곳까지 태워주면서 이런저런 야그나누고 정동진에서
차한잔 마시고 시간박물관에서 구경하고 해어졌구만 만나서 반가웠고 차 태워주어 고마웠습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