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경기하남 『검단산』 ㅡ깊어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며 본문
남쪽은 단풍이 이번주가 절정이라기에
여기 중부지방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단풍 땟깔이라도 살아있겠지 하고
나선 검단산산행 들머리에서만 깊어가는 가을색이 운치있게 보였지만 산으로 드가니
이미 단풍은 찌들고 마르고 떨어지고 단풍은 흔적들만 남았을뿐 아쉬움을 준다
코리아둘레길 도전중에 모처럼 짬을 내어 진행한 산행길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가을냄새를 맡으면서 느림 속의 여유 산행이야기 ↓
검단산 ( 黔丹山 )657m
◈언제:2023/11/04일(토요일)
◈소재지:경기 하남시
◈코스: 아랫배알미→통일정사갈림길→정상 →산곡초등갈림길→기와집순두부
◈거리 : 6.47km
◈시간 :(느림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들머리 자차주차 날머리 자전거로 이동 자차회수)
◈네비: 들머리:경기하남시배알미동46ㅡ1 날머리:경기 하남시 윗배알미길 223
◈누구랑 : 울부부
◈날씨 : 흐림
◈시야와 조망상태: 곰탕시야
등산지도 ↓
검단산은?
경기도 하남시에 있으며 한강 팔당댐을 바라보며 솟아있는 산이다
높이 657m이다. 하남시 동쪽 한강변에 솟아 있으며,
한강을 사이에 두고 운길산(雲吉山), 예봉산(禮峰山)과 이웃해 있다.
백제 때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이곳에 은거하였다 하여 검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높이는 관악산(冠岳山:629m)과 비슷하지만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서 광주목의 진산(鎭山)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산세가 특이하다. 가파른 경사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사방의 전경이 시원하게 열리고,
서서히 정상에 이르는 길이 매우 다채롭다.
서울 근교에 있고 교통이 편리하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코스도 그다지 어렵지 않아
일일 산행으로 가족 나들이하기에 좋다.
산행은 하산곡동의 산곡초등학교 쪽과
팔당댐 건너 아래배알미 쪽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전자가 교통이 더 편리하다.
이밖에 창우동의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방면에서 시작되는 현충탑 등산로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검단산 [黔丹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트랙 ↓
고도표 ↓
통계수치 ↓
코리아 둘레길에 산행은 언제 했나가물가물?
가을도 깊어가는데 그래도 단풍은 봐야 할 텐데 하면서 오늘은 서해랑길을
잠시 멈추고 산행에 나선다 주말이라 검단산은 수도권에 있기에 엄청난 인파가 예상되어
조용하고 한가하게 오를 수 있는 나만의 등산로 산행에 나선다 대중교통이 안 좋아
여기 배알미 등산로는 가끔씩 한두 명씩 마주칠 뿐 말 그대로 나만의 등산로다
또한 들머리에서 날머리에서 차량회수가 애매하고 어려워 아예 잔전거를 차량에 싫고
날머리에 자전거를 내리고 자차를 회수하게 된다 날은 흐려 조망은 포기했지만
그래도 산행하기에는 적당한 날씨로 특히 모기 거미줄에서 해방되어 행복한 산행을 했다
산행이야기
배알미동 입구에 진입하면
커다란 돌에 배알미동을 알리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
도로 따라 약 500미터 들어가면 배알미동이 나온다 ↓
마을회관 앞에 차량을 주차하고 여기서 산행을 시작한다 ↓
배알미동은 눈에 보이는 민가는 몆 채 안 된다
또한 상가도 한두 개 정도 있다
그리고 공공기관도(수자원공사) 여기에 있다
특이한 이름 배알미동은?
배알미(拜:절 배, 謁:뵐 알, 尾:꼬리 미)라는 지명은
이 지역이 검단산 아랫동네여서 산비탈 아래를 뜻하는 방언인
'비알밑'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관리가 낙향하거나 귀양 갈 때 이 곳에서
임금을 향해 배알했었다는 것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광주군 동부면(東部面)에 속한 지역이었고,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동부면 배알미리(拜謁尾里)가 되었다.
1980년 동부면이 동부읍으로 승격되었고,
이후 1989년 광주군 동부읍과 서부면, 중부면 상산곡리가 병합되어
하남시로 승격되면서, 배알미리도 배알미동으로 승격되어
하남시 관할의 법정동이 되었다.
북동쪽으로 한강과 접하고 있으며, 다목적댐인 팔당댐이 위치해 있다.
한강변에는 도미나루가 있었는데,
이곳은 백제 개루왕 대에 도미의 아내가 개루왕을 피해
이 나루에서 배를 타고 천성도(泉城島)로 건너가 남편을 만났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한강변을 따라 팔당댐부터 창우동의 산곡천까지 약 5km가
하남위례길 제1코스(위례사랑길)로 조성되어 있다.
서쪽에는 하남시의 진산인 검단산(657m)이 위치해 있다.
검단산은 백제시대의 도인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은거했던 곳이라 하여
검단산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정상에 오르면 한강과 팔당댐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배알미동은 검단산의 동측사면으로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개발이 제한되어 있다.
한강변으로 미사대로(45번 국도) 등이 배알미동을 지나며,
공공기관으로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 팔당권지사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배알미동 [Baealmi-dong, 拜謁尾洞]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등산로 표시판 방향으로 진행한다 ↓
저 능선으로 사면길을 올라야 한다 ↓
촉촉하면서도 가을정취가 물씬 풍긴다 ↓
그 촉촉함에서 낙엽 속의 냄새 또한 얼마나 상큼한지 ↓
민가는 한두채 우측은 한국수자원공사 팔당권 지사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
어제까지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렸고
오늘은 잔뜩 흐린 날씨로 생각보다는 공기는 상큼했고 ↓
얼마쯤 진행하니 산불관리초소와 등산안내도가 자리 잡고 있다 ↓
정상까지 2.49km 빡쎈오름길로 올라가야 한다 ↓
현충탑 등산로와
유길준묘등산로가 대표적인 들. 날머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혼잡 또한 장난 아니다
특히 주말에는 그래서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 이 길을 선택했다 이번이 두 번째로 이길로
오른다 ↓
이 계절에 붉은색이 판을 치는데
특별난 색깔에 이슬까지 머금고 있는 저 꽃은
지금까지는 국화류에 속한 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름이나 알아보자
아스타꽃이라 나오는데 처음 들어본 이름이고 보라색이 유별나게 눈에 들어온다 ↓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되고 ↓
통일정사 갈림길로 ↓
우리는 좌측 계곡 징검다리를 건너야 한다 ↓
등로 속에 낙엽들은 수북이 쌇여있고 ↓
이 주위는 버섯 재배단지들이 들어서 있고 ↓
등로는 거의 너덜길 수준으로 ↓
가끔은 이렇게 정비된 계단으로 오르기도 한다
이 계단 오르면 잠시 앉을 수 있는 쉼터가 있고 ↓
낙엽 속의 이 의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데 ↓
오늘은 특별 이벤트로
뜨거운 커피 한잔을 이 계절에 타먹고 싶어 준비해 왔고
마침 어제 비가 와서 낙엽이 젖어있어 화재 위험도 없고 ↓
음~~~~ ↓
커피 마시고 다시 오름을 즐기지만 ↓
숨이 턱까지 찬다고 오르다가 잠시 숨을 고른다 ↓
지금까지는 사면길을 올라왔고
주능선에 도착하는데 여기도 쉼터가 있다 ↓
그리고 정상은 바로 코앞이지만
다시 급경사 오름이 기다린다 ↓
그래도 데크계단으로
안전하게 오를 수 있어 다행이고 이 오름 끝에는 정상이 기다린다 ↓
정상부는 우리도 빨리 출발했는데 벌써 많은들객들이 이미 모여서 기념하고
쉬고 먹고 마시면서 부지런한 사람들이구만 ↓
요놈 정상석을 지금까지 몆 번이나 봤을까?
아마도 추측 건데 약 30번넘게 보았을 것이다 ↓
오늘조망은 포기하고
그나마 가까운 거리는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출발한 아래배알미가 보인다 ↓
한강 건너는 견우. 직녀 예봉까지 ↓
은근히 기대했는데
시방도 파는구먼 1년 만에 올라온 것 같은데
막초한 잔에 컵라면은 기본인데 ↓
우리 동네 미사지역 ↓
지난주에는 볼만했겠다 단풍들이 지금도 살아있구먼 ↓
쉬면서 먹으면서 ㅎㅎㅎ ↓
이제는 하산해야지
하산은 윗배알미 순두부집으로 하산할 것이다 ↓
산곡초교 갈림길까지 철탑 있는 데까지 내려가
좌틀하면 된다 ↓
주로 우측 약수터 깔딱 고개에서 많이 올라온다 우리는 직진 ↓
철탑 보이는데서 좌틀하면 된다 ↓
수자원공사 방향으로
검단산 정상에서 여기까지는 검단지맥 마루금으로
용마산으로 이어진다 ↓
화려한 단풍을 기대했지만
이미 찌들고 마르고 그렇지만 땟깔은 아직도 살아있는 듯 ↓
이길 하산길도 거의 너덜길로 보면 된다 ↓
소중한 약수터도 있고 ↓
그나마 이런 단풍이라도 올 가을 즐기고 있구먼 ↓
ㅠ ㅠ ㅠ ↓
계곡은 여러 번 건너야 한다
다행히 수량이 적어서 건너는 데는 문제가 없다 ↓
앙증 폭포도 있고 ↓
이제는 미관상 보기가 안 좋다 철거했으면 좋겠는데 ↓
일부러 앉아서 물소리에 빠져 들어보라고 한다 ↓
마지막 계곡을 건너 ↓
여름철 우기 때는 여기 초소에서 통제한다 ↓
오~~ 가을이여 ↓
순두부집 주차장이다 ↓
보통은 여기 순두부집에서 출발 내려와서 점심 먹고 가는 것이 대세다 ↓
자전거 잘 보관되어 있고
여기서 아래배알미 들머리까지 잔차 타고 자차를 회수한다 ↓
자전거 타고 가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