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서해랑길67코스『도황1리다목적회관~송현1리버스정류장』ㅡ이제는가을둘레길 본문
서해랑 67코스 가는 길에 갯벌에서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의 중부지역에 위치한 법산리 마을주민들은
농업에도 많이 종사하고 있지만 마을을 감싸고 있는 근소만 해협이
천혜의 갯벌로 이루어져 있고 밀물과 썰물의 영향에 따라 각종 수산물들의
산란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어업에도 종사하고 있다.
주민들이 농업과 어업을 공동의 주업으로 하고 있는 반농반어의 대표적인 마을이다
이곳에 소원면 최대의 계원을 자랑하는 법산어촌계가 있다.
법산1리와 법산2리의 주민 201명이 계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법산바지락은 일본으로 전량 수출된단다
개인적으로는 들어갈수없고 시간이 되어야 들어갈 수 있단다
벌써 30분 전부터 대기하고 있는 법산리 주민들 ↓
『 서해랑길 67코스』ㅡ금북정맥을 넘어간다
◈언제: 2023/09/ 23(토요일)
◈소재지: 충남태안군
◈코스경로: 연포해변주차장→안흥염전→법산어촌계→송현1리버스정류장
◈거리 : 18.04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들머리주차 날머리에서 자전거로 이동 자차회수
◈네비: 시작: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342-7 (연포경로당 공공화장실 앞)
종료: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송현리 448-8 (송현리 버스정류장 옆)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림
◈시야와 조망 상태: 안좋음
67코스지도 네이버 위성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네이버 HD지도(트랙)
회색으로보이는 갯벌이 근소만갯벌(해안) 이란다 ↓
고도표 ↓
통계정보 ↓
이번 67코스는 근소만해협갯벌 주위를 빙빙 잡아도는 둘레길로
역시 들판길 마을길 임도길 갯벌길 등을 수시로 변하면서 지나는 길이다
그리고 이번코스는 혹시나 마루금산행을 하신 분들은 관심 있게 살펴보면 금북정맥을
넘어가고 또한 근접해서 근흥면까지 마루금을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나 해서 옛 추억이 생각날까 하면서 금북정맥을 넘고 또한 일부는 같이 걸어도 봤지만
너무 오래되어 추억은 생각이 나지 않아 아쉬웠고 이번코스도 택시호출하기가 어려워 아예
이번에는 날머리에 자전거를 떨구고 끝나고 자전거를 타고 자차를 회수했는데
자전거 타면서 가을길 들판을 질주하는 것도 너무나 신나고 재미가 있더만
◐서해랑길 이야기 ◑
오늘 사용한 카메라 ↓
홈페이지에 드가면 제일 먼저 이 문구가 뜬다 참고하시길 ↓
네비를 날머리 쪽으로 맞춰 네비음성 따라
근흥면 지나 날머리 몆키로전에 동쪽에서 해 뜬다 서해에서 해 뜨는 모습을 보니 참 신기하다 ↓
날머리 주변에 자전거 묶어놓고
여기 들머리 연포해변 주차장에 도착한다 출발 준비하고 ↓
주차장은 한산해서 주차하기가 편했고 ↓
67코스 안내판 스탬프에서 사진으로 인증하고 ↓
도로 건너 편의점 옆 골목 도로 따라 47코스를 시작한다 ↓
해변주위 상점도로를 따라 ↓
한적한 연포해변 조망하고 ↓
저 섬은 이름을 가지지 못했나 보다 여기 서보니 꼭 무덤모양이다 ↓
연포선착장도 보인다 그쪽으로 갈 줄 알았는데
숲 속으로 우회해서 지나가더라 ↓
오히려 피서는 지금처럼 덜 덮고 한가할 때가 진정한 피서가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는데 암튼 ↓
연포해변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숲 속 도로로 진행할 듯 언덕길을 올라가더만 ↓
포장된 숲길 오르막을 ↓
이제는 비포장임도길을 ↓
언덕정상에는 정자가 있고 조망은 별로다 ↓
그 사이로 모처럼 서해를 또한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것을 볼 수가 있고
오늘 시야는 꽝일 것 같고 그래도 더위는 한풀 꺾여서 그나마 다행이다 ↓
꼭 아프리카 아마존 원시림에 들어온 느낌이 ↓
숲 속임도에서 빠져나온다 ↓
앞으로도 15km 이상을 걸어야 한다 갈 길이 멀기만 하고 ↓
이제는 들판길로 ↓
한적한 들판길이 평화롭기만 하다 ↓
들판길 저 깔끄막을 올라야하는데
저 깔끄막 정상은 금북정맥 마루금이다 과연 추억이 되살아 날까? ↓
깔끄막을 올라 금북정맥 마루금에 올라섰는데 전혀 기억이 없다
안흥진에서 지령산 넘고 저 마루금으로 진행했는데 10년이 넘어선 지 아무런 추억도 생각나지 않는다 ↓
이제는 마을길을 ↓
갑자기 세명의 중년남자들이 우리를 추월해 간다
지나가면서 정치얘기를 하면서 가더만 보기에는 둘레길인들 같았는데
조금 진행해서 보니 없어져 버렸다 산행인이었나? ↓
요런 그림을 한 폭의 그림이라고 하는 것 같다
교회건물이 참 이국적이다 ↓
도로를 건너간다
우측으로 장승이 보일 것이다 그쪽이 금북정맥 마루금이다 ↓
일직선 포장도로 따라 ↓
뒤돌아보면 산정상에 탑이 보이는 지령산이 조망된다
저 산은 기억이 난다 저 산 오를 때 너덜길로 고생 좀 했는데
금북정맥 마루금이다 ↓
순간포착 ↓
도로 따라 ↓
다시 바다 쪽으로 ↓
황토고구마 아직은 수확하기는 이르고 잠시 집에서 먹을 요량으로
몇 개 캐는 것 같다 넝쿨이 풍성해 고구마 잘 됐어요? 물어보니 잘잘한 고구마를 보여주면서 하는 말
이렇게 잘아 안됬다는 말이다 그래도 작은 것이 삶아 먹기에는 더 맛있는데 암튼 ↓
해안 갯벌로 근접했다 여기서부터 곰소만 해안이란다
특히 바지락이 유명하더란다 ↓
꼼짝을 하지 않는다 생을 마감하려고 하는가? ㅎㅎㅎ ↓
이제는 방조제 둑방을 걷는다 ↓
지금까지 서해에 와서 물이 차있는 것은 한 번도 못 본 것 같다
드넓은 갯벌만 조망한다 ↓
우측길은 잡풀로 걸을 수 없다 좁은 세면으로 걸어야 한다
한눈팔다 갯벌로 구를 수 있기에 항시 밑을 보고 중심을 잘 잡으라 당부한다 ↓
이제 가을색이 완연하다 ↓
벼들도 이제 일주일 안에 추수가 가능할 것 같다 ↓
이렇게 속이 차면은 겸손으로 고개를 숙이는데
우리네 인간들은 말로만 배우자 하면서도 자만으로 살아가는지 ↓
저 낮은 산 능선은 금북정맥 마루금이다 ↓
이런 길이 아마도 우리에게는 나에게는 힐링의 길이다 ↓
다시 도로로 인도가 없어 매우 위험하다 주말이라
차량들도 많이 지나간다 우리는 최대한 옆으로 반대방향으로 오는 차를 마주 보고
손짓하면서 지나간다 ↓
짧은 도로를 거닐다 여기서
숲 속으로 이어지는데 나는 도로 따라 직진한다
혹시나 금북정맥 추억이 살아날까 해서다 근홍중학교에서 정맥 마루금을 만나니
거기서 짧게나마 금북정맥 마루금을 타고 서해랑길로 합류할 것이다 ↓
이렇게 인위적으로 알바 우회한다
빨간 라인 서해랑길 초록라인 금북정맥
우리는 파란 라인으로 금북정매과 합류해서 근홍중학교를
들려 볼까 한다 ↓
근흥면 소제지에 진입한다 ↓
다시 근홍중학교 입구에 금북정맥 마루금에
진입했지만 아무런 기억이 없다 ㅎㅎ 후기를 보니 근홍중학교 사진도 있고
옆길로 올라갔다고 쓰여있는데 왜? 기억이 안 나지? ↓
중학교 안으로 들어가 마루금 따라 진행해 보는데
끝에 울타리에 막혀있어 옆으로 빠져나와 야산으로 올라간다 ↓
올라가면서 지금 한참 떨어져 있는 밤 줍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고 ↓
역시 집사람이 제일 신나 한다 ↓
야산 정상능선에 도착 서해랑과 합류하고 ↓
이제는 금북정맥하고 이별하고
우리는 서해랑으로 가는데 이 길은 거미줄에
잡풀에 모기에 난리부르스를 치고 ↓
다시 곰소만해안이 육안으로 보이고 ↓
마을길 따라 ↓
들판길 따라 ↓
방조제 보수작업으로 요로코롬 파헤쳐놓고 ↓
곰소만 갯벌과 다시 해후한다 ↓
그리고 규모가 상당한 안흥염전 앞으로 서해랑은 이어진다 ↓
한 번쯤 거둬들이는 염전모습을 보고 싶은데 아직은 그럴 기회가 없고
그나마 생산한 소금을 창고로 이동시키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럭저럭 ㅎㅎㅎㅎ ↓
곰소만갯벌 뒤에는 금북정맥 마루금이 생생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고 ↓
딸딸이 지나간다
근디 그늘막을 지대로 설치했구먼
처음에는 농사일하다 얼추 시간을 보니 집으로 밥묵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
계속 이어지는 들판길 ↓
이런 길로 ↓
지나고 ↓
요런 길도 ↓
다시 방조제 둑방길로 ↓
억새가 길을 완전 차지 했네요 ↓
황토들판길을 가로질러가고 ↓
이제는 종반부로 ↓
저 농부와의 대화
뭐를 심었는디 도대체 알 수가 없어 이거 뭐여요
어린싹이 피어올라오는데 나는 이거 뭡니까? 물어보는데
마늘이란다 어디서 왔는지 마늘도 모르느냐 하면서 이쪽으로 이시와라
일도 잘하게 생겼는데 그리고 뭐 사 먹고 다니느냐 저기 읍내 나가면
소 내장탕이 맛있단다 하면서 한참을 얘기 했구먼 ㅎㅎㅎ ↓
근디 딸딸이가 바다로 드간다 어? 뭐셔 ↓
여기는 갯벌과 높이가 거의 차이가 없다
그래서 만조시 지나갈 때 우회해라고 한 것 같고
저 민가는 아직 피해를 안 봤으니 지금까지 버티고 살겠지? 바다와
최 근소로 가까운 민가같은디 ↓
여기저기 딸딸이 소리 들리고 모두들 바다로 드가는디 왜지? ↓
결국은 더 이상은 안 들어가고 뭔가 기다리면서 모여있는 모습들이
무슨 전쟁터로 가는 느낌? 주위의 물어보니 바지락 잡으로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단다
출발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 시간까지 기다리는 중이란다 아직도 30분이 남았는데 아마도 목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그런 것 같다 정말 진 풍경을 볼 수가 있다 ↓
저짝도 이미 대기 중이다
두 군데에서 출발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란다
부디 많이들 잡으세요 ↓
바지락을 잡아오면 여기서 관리해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것 같다 ↓
다시방조재길로 ↓
이번에는 농로길로 ↓
도로 따라 인도길로 ↓
송현교차로에 도착하고 ↓
송현교차로 정류장 옆에서 서해랑길 67코스를 종료한다
자전거 타고 자차를 회수하러 간다 약 40여분이 소요되는데 주로 들판길과 농로길로
진행하기에 정말 여유롭고 풍요롭고 한가로운 라이딩으로 들머리에 도착해서 자차를 회수한다 ↓
가는 길에 서산에 들린다
찜질방에서 찜질하기로 한다 지금 출발해 봤자
도로에서 시간 다 보내니 아예 찜질방에서 밤까지 기다렸다 귀가하기로 하고 찜질방 주위 횟집에서 회 한 사발과 함께 나의 음료 참이슬과 함께 기분 업 시키고 찜질방에서 땀 빼고 한숨 자고 오후 9시경에 집으로 귀가한다 ↓
술 깨려고 엄청 땀을 흘렸구먼
혹시나 요새 톨게이트에서 기습 음주단속이 있어
몇 번 당해본 겸험이 있기에 내 입김으로 집사람에게 냄새 확인받고
약 4시간 만에 출발했구먼 예상했던 대로 편안하게 이동했고
약 1시간 40분 만에 집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