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서해랑길97코스『대우하나아파트버스정류장~검암역』ㅡ모기들아 제발 본문
마루금 산행길
서해랑길 96코스와 97코스는 산능선길 산행길로 한남정맥 마루금이기도 하다
바닷가 해안가를 거닐어야 할 서해랑길이 대도시의 항만과 물류창고 공단으로 인해
결국은 마루금 산길로 우회하는데 비록 높이는 낮은산들이지만 그 길을 걸을 때는
평지의 몆배나되는 육체의 고통을 느껴야 한다 오르고 내리고 거친 길도 지나야 하고
지금 계절에는 더위와 거미줄과 모기와의 싸음까지 해야 하기에 무척 힘에 부친다
게양산을 오르면서 이미 지나온 중구봉 천마산 원적산 철마산 이름 없는 봉우리 등을
조망하면서 ↓
『 서해랑길 97코스』ㅡ모기에게 당한댓가는 온몸에 혹들뿐
◈언제: 2023/08/ 25(금요일)
◈소재지: 인천광역시
◈코스경로: 대우하나아파트버스정류장→천마산→계양산→피고개산→검암역
◈거리 : 11.95km(계양산으로 바로올랐기에 거리가 줄어듬)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들머리주차)
◈네비: 시작: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산21-51 (대우하나아파트 버스정류장 부근)
종료: 인천광역시 서구 검암동 414-191 (검암역 1번출구 동측)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출발당시 비 1시간후부터 맑음
◈시야와 조망 상태: 불량
97코스G.P.S위성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네이버 HD지도와트랙 (계양산으로 바로올랐음) ↓
빨간라인이 서해랑길이지만
우리는 징매이고개에서 바로 계양산으로 우회했음 ↓
고도표
오르내림이 제법 있는 능선산행이었다 당연히 땀으로 목욕했죠 ↓
통계정보
휴식시간이 긴 이유는 진행하다 비가쏟아져 비 피하는 시간과
점심으로 짜장먹는시간이 들어있다 실질적으로 약 30분 휴식한것 같다 ↓
서해랑길 97코스는 90프로 이상이 산길이다
생각보다 오름과 내림이 있었고 더군다나 징매이고개에서 게양산 둘레로 가지 않고
곧바로 게양산으로 치고 올랐기에 그 오름길은 극에 달했다
특히 피고개에서 작은 봉우리하나 넘고 내려오는 길은 매우 거칠고 급내리막으로
사고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철저한 등산화와 스틱을 갖추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갈림길에 안내리본과 방향지시판이 없어 갈팡질팡했고
결국은 앱에서 트랙을 내려받아 그 앱을 보면서 스스로 길을 찾는 방법밖에는
없겠고 대체로 안내체계가 너무나 엉성해 결국은 그 지역 관리 책임자의 무성의와
게으름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더라
◐서해랑길 이야기 ◑
오늘 사용한 카메라 ↓
지난 코스 때 여기 임시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정정당당하게 여기다 주차한다 다만 바닥이 흙이라 약간은 불편은 했지만 ↓
차량주차하고 준비하려는데 비가 온다 아직은 오각가락 하기에
차 안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비가 간간이 오고 빗줄기도 약해서 한번 시작해 볼까?
하고 우산준비하고 인증하고 출발은 하는데 ↓
이길 중간에 우측은 96코스에서 오는 길 좌측은 97코스길이다 ↓
좌측으로 방향전환하니
방금 주차한 주차장과 주위의 공사현장으로 어수선하고 약 200미터 진행하는데 ↓
다시 빗줄기가 굵어져 우산도 무용지물일 것 같아
남의 집 떡방앗간 처마밑에서 잠시 비를 피하는데 우리 머 하는 거지 하면서
ㅎㅎㅎㅎ 웃으면서 비 그치기를 기다렸구먼 ↓
이렇게 굵은 비가 내리고 소나기보다 더 굵다
저걸 쳐다보면서 황순원 씨의 소나기가 떠오르는데
그때의 주인공은 미성년자 애들이었는데 우리도 그런 위치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ㅎ ↓
한참을 기다렸구먼
잠시 것치고 하늘은 아직도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출발을 하는데 불안 불안하고 ↓
아파트 축대에 천마산안내도가 눈에 들어오네요 천마산 산길이 예상되고 ↓
데크계단으로 오르는데
우~~ 씨 출근하는 일반인들도 이 계단으로 내려온다
설마 숲 속에서 내려온것은 아닐테고 아파트에서 이길로 연결되기에
출근을 저 숲속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
계단 올라오니 갑자기 하늘이 다시 깜깜해지고 한두 방울씩
마침 정자가 있기에 다시 그치기를 기다리는데 모기들이 웬 떡이야 하면서
틈새를 노리고 공격한다 나는 손과 스틱으로 방어하지만 수많은 모기에게
나도 모르게 공격당하고 만다 징그러운 모기들 ↓
다시 빗줄기가 잦아들고
진행한다 초장부터 오르막이다
비 온 후 습도는 알만하죠? 한증막은 저리 가라 하고 땀으로 벌써
또한 움직임을 멈추면 모기들의 공격으로 계속 몸은 움직여야 한다
초장은 이렇게 잘 꾸며 놓았지만 이제 안 보이는 길에 도착하면 관심은 끝이다 ↓
이런데가 정비가 더 필요한데
꼭 초입의 길만 이쁘게 꾸며놓고 안보이는 이런 곳에는
그대로 방치하는 형태는 전국적으로 다 똑같다
경사 있고 안전로프도 없고
바닥은 암반 위에 자갈들이 넘어지기 딱 좋은 길이다
스틱으로 의존하고 신발도 등산화로 방어해야 한다 ↓
오르면서 조망장소에서
바다도 보이기는 보인다 동해에서 보는 그런 바다는 아니고
강줄기처럼 그래도 바다는 바다이기에 근디 아직도 먹구름은 안 걷치고 ↓
비에 젖은 암반은 더욱더 미끄럽기에
조심 또 조심하라고 항시 잔소리를 하는데 ↓
부대 철조망을 여기 산길에서도 봐야 한다 ↓
어느덧 정자가 보이고
저기가 천마산으로 착각하고 잉? 벌써 천마산에? 했는데 착각은 자유다 ㅎㅎㅎ ↓
삼각점이 있는 221봉이다 ↓
진행해야 할 능선 ↓
천마산은 앞으로도 한참을 가야겠다
천마산 뒤에 계양산은 구름에 가려있고 보이는 건물들은 부대인 것 같고
천마산까지 부대 철조망이 연결되어 있다 ↓
부대 철망 따라 계속 진행한다 ↓
소나무에 리본이 눈에 확 들어온다 ↓
천마산으로 올라야 할 능선
이게 서해랑길 97코스입니다 또한 한남정맥 마루금이기도 합니다 ↓
벤치는 지날 칠 정도로 마니 있습니다 등받이가 있어
한 번씩 쉬어가면 허리가 참 편하더라고요 ↓
목책계단 오르고 ↓
까칠한 흙길 오르고 ↓
헬기장도 5.6개 정도 지나갈 것입니다 ↓
이번에는 데크로 오르면 이제 천마산이 기다립니다 ↓
참 멋진 정자입니다 ↓
정상석도 있습니다 내가 한남정맥종주 때는 없던 정상석입니다 ↓
2009년 8월 12일에 한남정맥 종주 때는
천마산정상에 이런 군초소만 달랑있었는데 지금은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다
빨간 모자에 개폼 잡고 있는 내 모습 ㅎㅎㅎㅎ ↓
정자 위에서의 조망입니다
저 능선들 96코스코스 지나온 능선입니다 ↓
글고 계양산도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계양산으로 오를까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
인천아시아드 주 경기장도 보이고 좌측에 영종대교도 조망되네요 ↓
조망 마치고 이제는 중구봉으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한참 내려갔다 다시 치고 올라야 합니다 마루금산행의 특징이기도 하죠
그래서 체력소모가 많이 드는 산행입니다 ↓
한동안 내려오니
길마재가 나옵니다 ↓
길마재에서 내려온 만큼 다시 오릅니다 중구봉을 향해 오르다
뒤돌아본 천마산입니다 ↓
힘들게 중구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돌탑은 예전 그대로인데 정상석이 지금은 세워져 있네요 ↓
ㅎㅎㅎ 산에 비해
정상석이 어색하게 크게 느껴지네요 천마산 정도의 정상석이 어울리던데 ↓
중구봉에서 다시 내려갑니다
징매이고개로 이렇게 오르락내리락합니다 ↓
계양산이 바로 코앞으로 보입니다 ↓
징매이고개에 내려섰습니다
나 한남정맥할 때는 여기를 장명이 고개라 하였는데 ↓
여기서 한남정맥종주할 때 게양산에서 내려와 코스를 종료하고
다시 여기서 중구봉 걸쳐 천마산으로 종주했던 기억이 희미하게 나네요 ↓
생태로 ↓
생태로 가 끝나는지 점에 중심성터가
유감스럽게 남은 성은 보이지 않고 암튼 ↓
좌측으로 ↓
여기서 집사람 체력을 확인합니다
원계획은 우측길이 서해랑이고 좌측길이 게양산으로 가는 길인데
우측으로 드가 도심으로 내려가 집사람 택시 타고 차량으로 보내려 했는데
의사를 물어보니 게양산으로 오른답니다 게양산오름길이 빡쎄다고 애기했고
체력으로 이겨낼 수 있어? 간간히 먹을 것만 먹어주면 오를 수 있다고 하니 나 또한
그럼 여기서 서해랑길은 멈추고 게양산으로 한남정맥길을 따라 오르기로 한다
게양산에서 내려와 다시 서해랑과 합류하면 될 것이고 ↓
빡센 오름길이 시작된다
오름길은 서두르지 않고 한발 한발 디디면서 숨을 고르는 것이 우리의 노하우다
앞은 보지 말고 땅만 보고 딴생각을 하면서 나는 미스김 생각을 했는데 ㅎㅎㅎㅎ ↓
인천종주길은
게양산으로 오릅니다 오~~~ 좋은데?
서해랑도 어차피 산능선으로 잡았으면 인천의 대표적인 산으로 잡아 빼는 게
좋으련만 굳이 게양산 둘레로 잡아 돌리는 이유는 뭘까? 어차피 욕 얻어먹을 바에
화끈하게 욕 얻어먹고 게양산으로 만들어 그래도 서해랑길 하는 사람들에게
추억거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어떨까 개인적으로 하는 생각이다 ↓
계양산 오르면서
조망터에서 중구봉과 천마산이 제법 굴곡이 있네요 우리가 저능선을 지나왔스요 ↓
인천 대도시도 ↓
정상부 부근에는 목 계단으로 ↓
정상 전에 헬기장 지나고 ↓
이제 정상은 바로 요 앞이고 ↓
데크계단을 올라오니
계양산정상에 도착한다 ↓
정자에는 사람들이 꽉 찼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꽤 시원하다
이런 날에 계양산을 찾는 시민들은 산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
인천에서 제일 높은 산이죠? ↓
지나온 능선을 조망한다 ↓
영종대교를 줌으로 땡겨본다 ↓
그리고 바다도 ↓
김포공항도 ↓
다시 한번 걸어왔던 능선을 조망해 보고 ↓
마눌 얼굴이 벌겠게 ㅎㅎㅎㅎ ↓
이제 내려가서 서해랑과 합류할 것입니다 ↓
서해랑과 합류했습니다 ↓
피고개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한참을 쉬어갑니다 이제는 쉬운 길로 가겠지 안심하고
힘을 주었는데 마눌에게 그 말은 곧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피고개에서
작은 봉우리하나 넘고 피고개산인 것 같고
그 내려오는 길이 가관이다 경사 장난 아니고
바닥은 자갈로 ↓
그나마 안전 로프가 있어 다행이었고 ↓
피고개에서 이제는 편하게 날머리로 갈 것이다는 완전 뻥으로
집사람 체력 현저하게 떨어진다 기대했던 마음이 무너지면 그리 되는 것 같다
헬기장인데 ↓
검암산이라고
헬기장 양쪽 진입로에 두 개나 있습니다 소박해서 좋습니다 ↓
검암산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계양산 ↓
검암산에서 이제 숲길이 끝나겠지 하면 계속 이어지는 숲길
그렇게 이제 나도 지루하게 숲길을 걸으면서 빨리 벗어나고픈 간절한 생각이
집사람은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응석 부리고 미안하지만 특별한 도움은 없고
중간중간 쉬게 하고 쉴 때는 부채질해 주고 다독거려 주고 결국은 숲길에서 벗어난다 ↓
초등학교 지나 ↓
시내를 지나가는데 ↓
배가 고파 쟁반 해물짜장으로 허기를 채우고 ↓
다시 도심 속을
이거 보니 거의 다 온 것 같고 ↓
건너가서 ↓
검암역
공항철도 본사가 있는 공항철도의 중심 역사
역 구내의 서예가 검여 유희강 작품도 유명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철도역으로 2007년 3월 영업을 개시하였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잇는 공항철도 1단계 사업 당시 6개의 역사의 중심에 자리한 역사로,
공항철도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검암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11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일반철도 이용 승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신흥 도시지역의 역사답게 인천 지하철 2호선과의 연계를 통해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는 한편
지하철 방향에 지역 출신의 유명 서예가 검여 유희강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지역의 랜드마크로 역할하고 있다.
여기에서 종료하고 바로 앞에 택시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택시 타고 들머리로 돌아가 차량회수하고
집으로 귀가하는데 경인고속도로와 올림픽도로를 경유하기에 엄청난 정체에 개고생 하면서
이것 또한 서해랑의 일부이기에 오늘서해랑은 겁나게 힘든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