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서해랑길3코스『영터버스정류장~산소버스정류장』 본문
약 3.1km의 명성임도 관두산을 중심으로
3분의 2를 사면 따라 에둘러 이어지는 아주 이쁜 임도길이다
이렇게 이쁜임도 특히 특별하게 오르막도 없고 (초입만 약간 오르막이고)
비교적 관리도 잘된 느낌이다 초입은 우측으로 관두산을 조망하면서 좌측에는 서해안을 조망하면서
편안한 임도길에서 편안한 힐링을 느끼면서 서해랑길 3코스는 그렇게 시작한다 ↓
『 서해랑길 3코스』ㅡ휴가철더위극복기3
◈언제: 2023/08/ 9(수요일)
◈소재지: 전남 해남군
◈코스경로: 영터버스정류장→명성임도→고천암자연생태공원→산소버스정류장
◈거리 : 15.29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네비: 시작: 전라남도 해남군 화산면 관동리 997 (관동방조제 북측)
종료: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한자리 635-26 (산소버스정류장 북측)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림 (최고기온 33도) 습도가 엄청 많은 날씨
◈시야와 조망 상태: 불량
3코스 G.P.S위성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네이버 HD지도(트랙. 고도표) ↓
통계정보 ↓
서해랑길 3코스 오늘은 이튿날이다
해남 모텔에서 하룻밤 지내고 24시 해장국 집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가보니
문이 안 열려있다 어제 분명 24시간 운영한다고 했는데 뻥 깠나? 암튼 차량으로 혹시
아침 팔고 있는 집을 수소문해 김밥집을 찾았고 김밥 외 순두부를 하기에 순두부에다
아침을 먹고 3코스 날머리로 진행한다 오늘은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기에 많이 서두른다
역시 하늘도 곧 쏟아질 기세이고 마음이 많이 바쁘구먼 날머리에 승용차 주차하고 어제
이용한 택시를 다시 콜해 들머리에 내리고 시작한다
◐서해랑길 이야기 ◑
오늘 사용한 카메라 ↓
아침에 해남시내 분식집에서 순두부로 아침 먹고
여기 날머리에 자차로 도착한다 산소정류장에 주차하고 어제 이용했던 택시를 다시 콜 한다
물론 주위 가까운데에 택시가 있지만 어제 약속을 했기에 그 택시를 이용하게 된다
물런 공차거리가 있어 알아서 택시요금을 더 지불했다 ↓
택시 기다리면서
밭 가장자리에 파처럼 생겼는데 꽃이 하도 신기해서 담아본다
무슨 식물의 꽂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
3코스 들머리에 도착해서 인증한다
벌써 하늘은 근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날씨와 습도가 가득하다
역시 오늘도 더위와의 싸움일 것 같다 ↓
여기는 시점이라 우리는 종점을 향해 진행한다 ↓
깔끄막길 오르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
좌측 해안은 물이 밀려왔다 하지만 우중충한 날씨에 조망은 그리 깨끗하지 않다 ↓
지난 2코스 때 걸어왔던 관동방조제를 조망한다 ↓
관두산을 향해 진행한다 ↓
해안이 참 이쁘다
이름만 없다 뿐이지 어느 작은 해수욕장처럼 아름답다 꼭 내가 소유한 해수욕장처럼 욕심나는 곳이다 ↓
관두산 정상부다
정상은 암릉으로 되어있다 여기서 보는 관두산과
임도길 마치고 뒤돌아보는 관두산 모양새는 다르게 보인다 ↓
참새들도
집사람 걸음을 멈추게 하고 줌을 최대한 땡겨 담는다
워낙 민감한 놈이라 담는 데 성공했다 ↓
해변에는 갈매기가 포식하고 있다
지가 잡은 것은 아닌 것 같고 잘 묵으라 식중독 조심하고 ㅎㅎㅎ ↓
다시 관동방조재를 ↓
푸르름이 넘 좋다 ↓
여기서부터 약간 오름길이다 여기만 오르면 고만고만한 임도길이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
정상부를 땡겨본다 ↓
그리고 우측풍경을 담아본다
섬들이 보인다 상마도 안도 중마도 하마도 란다 섬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저 섬은 임도 조망공간에서 항시 조망이 가능하다 ↓
이정표 ↓
초입은 임도라기보다는
일반 비포장 도로로 잘 관리했다 중간에 민가가 있는데 아마도 그 민가에서
자주 왕래를 하다 보니 길이 잘 닦여있는 듯하다 ↓
다시 우측으로 조망
좌측은 관두산 조망 지루하지 않고 볼거리가 있어 좋다 ↓
점점 임도는 풀이 조금씩 무성해진다
좌측의 민가를 지나고 이제는 본연의 임도모습으로 돌아온다 ↓
그림이 연출된다 이런 임도는 최고의 길이다
우측의 산과 좌측의 해안을 조망하면서 가끔씩 나타나는 울긋불긋 게도
볼거리다 굉장히 크다 또한 굉장히 민첩해서 발소리를 듣으면 근방 숨어버린다 ↓
관두산 풍혈에 적혀있다
여기가 풍혈지역은 아니고 정상부에 있는 것 같다 ↓
잠시 알아보니 겨울은 따뜻한 바람이 나오고 여름에는 말이 없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 암튼 가져온 사진을 올려본다 ↓
해안 그리고 섬들 참 평화롭다 물이 빠지면 갯벌로 나름대로 멋이 있겠지? ↓
상마도다 ↓
임도는 여기가 절정이다
이런 길은 나는 최고의 명품길이라 한다 ↓
저 넘어는 진도의 어느 섬이겠지 ↓
저거는 무얼꼬? 농촌생활은 내가 대충 아는데 어촌은 겸험이 없어 모든 게 신기할 뿐이다 ↓
3.17km에서 3.0이면 거의 다 온 것 같다 ↓
편안한 임도에서 내려온다
두 발로 걷는 행복한 임도길이었다 ↓
이제는 들판길로 마을길로 도로로 다양하게 걸을 것이다 ↓
어? 이건 뭐지?
ㅎㅎㅎ 내 잔차다 오늘은 잔차 쓸 일이 없지만 그래도 비 예보 때문에 불안해서
비가 혹시나 내릴 때는 서둘러서 이 잔차로 이동하려고 여기에 모셨는데 여기 위치가
지도에는 지명 이름이 안 나와 앱을 열어 주위의 현 위치를 파악해서 3 코스트랙과 비교해서
자차로 아침에 여기에 모셔놓았다 ↓
오늘은 가능한 이 잔차 신세를 안 질 것이다
다만 지가 하도 동행하고 싶다고 해서 낑겨준것인데
말썽 부리지 말고 잘 따라와라? ↓
초입의 관두산과 여기 뒤돌아 조망한 관두산의 모습이 확연이 다르다
여기서는 그제 순한 동네 뒷산으로 보인다 ↓
이건 2코스 때는 뭘꼬? 했는데
어느선답자님이 김발 어쩌고 저쩌고 하더라 결국 양식장과 관계되는 물건으로 결론 내린다 ↓
해안 둑방길로 진행하다 끝에 당황한다 ↓
헐~~~ 임도가 또 있네?
정보를 알지 못했다 그나저나 잔차는 어케하지 ? ↓
차단기는 잠겨있고
사람 지나는 거야 어렵지 않은데 잔차는 눕혀서 통과는 했지만
임도상태는? 그리고 거리는? 불안 불안하다 ↓
가좌임도이고 1.98km 이면 짧은 거리인데
길 상태가 불안하다 물론 끌바는 가능하겠지만 ↓
역시 초입은 올라가야 한다
두발도 힘든데 두 바퀴까지 챙겨야 하니 아이고야
정상에서 길상태 확인하니 양호했고 그래서 잔차 타고 에~라 모르겠다
자갈길 위험하지만 안전하게 벗어난다 ↓
임도에서 벗어나고
이런 길로 다시 두 발로 진행한다 ↓
저 섬 이름은 없나?
궁금한 것 저거 사유지인가? 그게 궁금하다 ㅎㅎㅎ 암튼 보기 좋습니다 ↓
다시 산길임도 ↓
마을길 ↓
들판길로 저 끝에 보이는 언덕으로 진행하는 것 같다 ↓
언덕을 올라서니 이런 그림이 ↓
그리고 내려오니 고천암 방조제가 기다린다 ↓
방조제 조금 걷다가 ↓
내려와서 잔차로 이동했고 방조제 길이가 약 2km쯤 되는 것 같다 ↓
배수갑문을 통과하는데 갑자기 사이렌소리가 울린다
해일? 전쟁? 지진? 근디 아줌마 목소리로 잠시 후 갑문이 올라가니 주변의 어선들은
또한 행인들도 피하라는 경고 방송이다 그리고 갑문 오르는 특유의 전기 소리가 들린다
열려 받자 물살이 조금 있겠지 ↓
갑문 넘어는 고천암호다
여기 갑문에서 새물이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것 같다 ↓
생태공원정문도 지나고 ↓
다시 들판으로 ↓
도로 건너 ↓
해안둑방으로 ↓
대하 양식장이라 하던데 ↓
그리고 이런 길은 잔차끌바하기도 애 묵는다 ↓
다시 들판
주위의 흙들이 황토로 개발된 밭들은 황토색으로 이색적인데
여기 주위는 황토색이 아직은 제대로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해남 황토고구마가 유명하죠? ↓
산소마을에 진입하고
좌측에 들. 날머리가 자리 잡고 있다 ↓
날머리 종합안내판이다 ↓
이렇게 해서 1박 2일 서해안 둘레길을 마치는데 이제야 비가 한 두 방울씩 떨어지고
차량으로 오르는데 그때부터는 막 쏟아지기 시작한다 얼마나 운이 좋은지 모르겠다
여기서 주위에 약 2km 떨어져 있는 맛집으로 짱뚱어탕 먹으러 가야겠다 택시기사가
알려준 맛집이다 ↓
네비에도 나온다 ↓
맛을 추어탕보다 담백한 맛이다 실제로 짱둥어 고기가 꽤 들어있다
식감으로도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내 입맛에는 딱이고 무슨 냄새도 없다
여기에 소주 한잔이 딱인데 이런 니기미 400km 운전하려면 배가 단단히 채우자 ↓
이 양반 주인장인데
밥 먹는 동안 옆에서 꼬치꼬치 묻는다
어케왔어? 어디서 왔어? 그리고 자랑거리 산악회에서도
단체로 많이 온다고 실제로 산악회 리본을 보여주더구먼 안면 있는 산악회더라
음식 맛이 좋으면 주변 다른 메뉴의 음식도 좋은 것 사실이고 칠게장을 작은 것 구입해서
집에 와 집사람 맛보니 대 만족했고 바로 전화해서 큰 것 하나와 작은 것 두 개 더 주문한다
뭐 선물하려고 그러겠지 이런 게 여행의 일부 아닌가? ↓
이제는 세월아 네월아 집으로 서두르지 않고 이동해야겠다
막상 비는 여기에서 목포쯤 올라가니 그치고 천안까지는 그럭저럭 제 속도로
이동했지만 천안부터는 뻔하지 않는가 포기하고 단념하고 가다 서다 가다서다
그래도 저녁 전에는 집에 도착하니 어디냐 이렇게 남파랑 2박 3일 사해랑 1박 2일로
여름휴가 알차게 보내고 다시 본업으로 거시기하는데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남파랑과 서해랑을 진행해야 하는데 경비와 운전고생이 아이고야 나도 모르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