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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서해랑길2코스『송지면사무소~영터버스정류장』 본문

카테고리 없음

서해랑길2코스『송지면사무소~영터버스정류장』

조장운 2023. 8. 14. 12:44

서해랑 가는 길 

어느 허름한 민가주택 담장에 단순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주 반가운 글귀가 

힘이 되고 용기가 된다 이런 작은 글 한마디에 대접받은 느낌이 들고 이 땡볕에 

우리의 목적이 흐뭇하기만 하다 그~~래  힘내고 걷자 걷자  ↓

『 서해랑길 2코스』ㅡ휴가철더위극복기2

◈언제 2023/08/ 8(요일)  

◈소재지: 전남 해남군

◈코스경로: 송지면사무소→땅끝염전→두모마을회관→관동방조제→영터버스정류장

거리 : 18.36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자차 

◈네비: 시작: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산정리 772-19 (송지면사무소 앞 사거리)

                                       종료: 전라남도 해남군 화산면 관동리 997 (관동방조제 북측)

◈누구랑 : 마누라와 

◈날씨 : 맑음 (최고기온 34도)

◈시야와 조망 상태 보통

 

2코스 G.P.S위성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네이버 HD지도(트랙)      ↓

 

통계정보(자전거로 주로 이동했기에 시간은 의미 없음)    ↓

 

오전에 1코스 끝나고 

점심을 먹어야겠는데 다행히 1코스 끝나는 지점에서 약 100미터 지점에 한식당이 있더라 

그쪽으로 드가 원래는 순두부가 전문이라는데 워낙 더워서 순두부보다는 백반을 시켜 먹는디 

에어컨 바람이 더 맛있고 시원한 물이 더 맛있더라 밥맛은 억지로 먹었는디 역시 집사람도 

억지로 반그릇 먹는 둥 마는 둥 내일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비예보가 있어 이번에 3코스를

예상하고 왔는데 그럼 2코스밖에 못할 것 같아 점심도 먹었고 잔차로 한번 돌아볼까? 2코스는 

그렇게 합의하고 잔차로 돌아보기로 한다 특별하게 볼거리가 없고 들판길과 마을길 해안길을 

그늘 없이 진행해야 하기에 걸어서는 무려 18km나 되는데 무리이지만 잔차로 움직인다면 뭐~~~ ㅎㅎ 

그렇게 잔차 타고 주요 포인트지점에는 내려서 사진 담고 걸으면서 사진 담을 때와 거의 비슷하게 

하려고 신경은 썼는데 ~~~~~~~~!

 

 

◐서해랑길 이야기 ◑ 

 

 

1코스 끝나고 한식집에서 억지로 점심 먹고 2코스를

잔차 타고 가기로 합의한다 모레까지 예상했는데 낼 오후부터 태풍영향으로 비예보가 있어 

일정을 앞당기기로 한다 이번에는 내가 모처럼 인증 남긴다  ↓

 

 

송지면사무소다  ↓

 

 

마을 골목길로 시작한다  ↓

 

 

지금 기온이 35도쯤 되나? 거의 사람들은 안 보인다  ↓

 

 

마을 골목길로  ↓

 

 

마을이름은 산정리인 것 같고  ↓

 

 

동네는 유령동네처럼 사람하나 안 보인다 

들판역시도 사람하나 안보인다 모두 다 마을회관으로 피신해서 

빵빵 에어컨 틀고 낮잠 주무시는 것 같다 전기요금은 정부에서 대납해 주니 

이 얼마나 좋은 복지 혜택이야  ↓

 

굴다리 지나고  ↓

 

 

또 다른 마을로  ↓

 

 

마을벽에 색칠을 

밋밋한 시멘트담장보다는 소박하고 애교스럽다  

서해랑을 하시는 분들은 백 프로 이문구를 보고 지나가겠지? ↓

 

 

들판의 모내기는 아직 벼이삭은 안 올라온 것 같다  ↓

 

 

잔차 타고 가다 일직선으로 냥 지나가는데 

저 문구보고 급브레이크 밟고 후진해서 골목으로 드간다  ↓

 

 

계속 마을을 휘저으면 진행한다  ↓

 

 

이제 들판이다 

그늘 없다 

35도다 

지열 그대로 올라온다 

이럴 때 자전거가 진가를 발휘한다 

페달 굴리면 걷는 거나 마찬가지다 

전기힘으로만 25km로 달리면 그래도 얼굴에는 바람이 시원하다 

이 맛에 두 발로에서 두 바퀴로 잔차 낑겨주었는데 

집사람이 제일 좋아한다  ↓

 

 

양 옆에 참깨가  

자투리땅을 잘 유용하고 있다  ↓

 

 

이번에는 도로다 

차량도 거의 없다 사람도 없다 

울 두 사람만 더위와 싸우면서 지나간다  ↓

 

 

다시 들판 이번코스는 들판길이 마니 있다 

그늘이 없어 이 시간에는 죽음의 길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그래서 지루하고 단조롭고 잼 없는 코스라고도 한다 그 길을 우리는 자전거힘을 빌려 즐기고 있다  ↓

 

 

때로는 두 발로 라는 슬로건이 걸려 

양심에 걸려 이렇게 땡볕을 맛보기로 걸을 때도 있다  ↓

 

 

자전거로 가면 이런 길은 넘 짧게 느껴진다 더 길었으면 ㅎㅎㅎ  ↓

 

 

이번에는 해안가로  ↓

 

아무리 봐도 저 물건은 뭐에 쓰일까? 

양식장에 필요한 물건일 텐데 그 정도로만 짐작하고 지나간다  ↓

 

 

마을회관이다 

벌써 2리터 물을 거의 다 떨어져 간다 식수를 구하려고 

회관으로 드가는디 문 열고 드가도 노인들 신경 쓰지 않고 에어컨 앞에서 잠잔다 

정수기에 물을 담고 나오도 어느 누구 하나 쳐다보지 않는다 이걸 시골 인심일까? ㅎㅎㅎ 암튼 나도 

그제 웃음만 나온다 회관 앞 정자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

 

 

고추 정말 잘 마르겠다 오리지널 태양초 고추겠다  ↓

 

 

애도 벌써 나왔네요 이게 말려 털어봤자 한 줌도 안될 텐데 ↓

 

 

집에서 준비해 온 찰 옥수수다 

이런 걸 마눌이 있기에 가능하다 그래서 고맙기도 하고  ↓

 

 

다시 진행한다  ↓

 

 

좌틀해서  ↓

 

 

이런 길 쯤이야 누워서 코 풀기지 

두 발로라면 상황은 나 못 간다 안 간다 힘들다 죽는다 하면서 갈 텐데 ㅎㅎㅎ  ↓

 

 

태양광 페널 전기 잘 만들겠다 이 지역에는 이런 패널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

 

 

와~~ 우  ↓

 

 

염전건물이다  ↓

 

 

볼거리 있는 데는 걸으면서 염전밭도 자세히 본다  이게 여행이다  ↓

 

 

다시 영양가 없는 갯벌을 지나  ↓

 

 

그래야지 이런 길 오늘은 대 환영이다 

근디 전기가 끓어진다 잔차에서도 너무 더워 열받는다 

1인용 잔차에 두 사람 타고 가니 페달도 안 밟으니 이게 

부하가 걸린 듯하고 전원 끄고 쪼매 걷고 다시 전원 켜면 

전기가 살아난다  ↓

 

도로  ↓

 

갯벌 

이런 갯벌은 답답하다 보기에도 더 덮고  ↓

 

 

저 방조제로 진행하는 것 같다  ↓

 

역시나 방조제로 진행하는데 

무성한 수풀로 진행하기가 어렵다 잔차는 어케하고 

자세히 보니 아랫길도 있다 

그니까 이리 갈 사람은 이리 가고 저리 갈사람은 저리 가라고 

다 양쪽으로 리본을 달아 놨다 해서 바로 나와 아랫길로 진행한다  ↓

 

 

바로 이 길이다  ↓

 

 

하지만 이 길 끝에서는 길이 없어지고 다시 둑방으로 올라와야 한다 ↓

 

 

다시 둑방으로 올라온다 

쫌 정리 좀 하지 하는 마음이지만 

이쪽 지자제는 쪼끔 가난하다 인건비가 어디 있을까? 

해서 방치한 것 같다  ↓

 

 

두모선착장이다  ↓

 

 

마을로 들어와 좌측으로 ↓

 

 

담장길로  ↓

 

 

지역의 무슨 열려 문인가? 자세히는 안 보고 사진만 박고 지나간다  ↓

 

 

해안조망  ↓

 

 

그리고 해안길로  ↓

 

 

다시 길 환경이 안 좋아 마눌 걸어오고 나 혼자 진행해서 오기를 기다린다  ↓

 

 

주요 갈림길마다 이정목이 방향을 갈켜주고  ↓

 

 

신발 버리고 잔차 바퀴에 이거 묻으면 어떻게 하라고 

전기 잔차 띵겨메고 지나는데 무게가 상당해서 곧이어 헉헉  ↓

 

마을 가로질러  ↓

 

 

또 신나게 진행하는데 

앱에서 이탈했다고 경고음이 난다 중간에 좌측으로 가는 길인데 

리본을 못 보고 신나게 직진해 버린 것이다  ↓

 

 

도로 따라 산길 따라 뽕짝으로 진행하다 보면  ↓

 

관동방조제 나오고 저 방조제 끝에 2코스 종점이 나온다  ↓

 

 

방조제에서 바라본 

카메라도 더위 먹었나? 화질이 점점 떨어진다 ↓

 

 

여기서부터는 또다시 양심상 걸어간다  ↓

 

 

종점이다  ↓

 

 

여기서 2코스를 종료하는데 대중교통은 어렵겠다 

어차피 나는 택시족이니까 돈만 주면 오는데 암튼 여기서 종료하고 ↓

 

 

1코스 끝나고 점심 먹으면서 식당주인에게 

택시정보를 얻는다 전화번호 주고 그걸 소중하게 받아 

2코스 종점에서 전화한다 와~~ 우  거기서 여기까지 약 30km를 와야 한단다 

그래도 여기서 땅끝탑까지 간다고 하니 돈이 되는 것 같아 바로 온단다 

여기서는 기다리기도 안 좋아 약 1.2km 떨어진 관동리 노인회관으로 가서 

택시를 기다린다 회관 앞에 정자나무에서 지루하게 기다리고 

택시 오고 그 양반 40대 총각인데 왜 이리 친절한지 잔차 실을 수 있나요? 

물었는데 트렁크에는 가스통 때문에 문을 닫을 수 없고 애매할 것이고 

뒤자리에 본인이 싫는데 와 거 자전거한번 쉽게 들고 

뒷자리 의자 커버에 상처 날 텐데 개의치 않고 실어버리더라 

얼마나 미안한지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서 땅끝탑으로 가는데 

땅끝탑 회는 먹지 말라한다 바가지 엄청 세다고 한다 

그라고 숙소도 차라리 해남시내에서 잡고 회도 해남시내 횟집에서 

먹으라 한다 여름철이라 오히려 자연산보다 양식회를 먹는 게 위생상 

안전하다고 한다 일리 있는 말이다 그리고 근처에 맛집애기도 하는데 2코스 끝나는지점 근처에 

짱뚱어탕 맛집까지 소개해주더라 해서 짱둥어는 낼 3코스 끝나고 먹기로 하고 

오늘은 바로 해남으로 올라간다 약 30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워낙 빨리 끝나 

또하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오히려 편안하게 해남으로 이동한다 

혹시나 후임자들도 택시 필요하면 이용하시라고 명함 남긴다 

2코스 종점에서 땅끝탑주차장까지 약 3만 7천 원 나오는데 3만 5천 원으로 

오히려 깎아주더구먼 ㅎㅎㅎㅎ    ↓

 

해남 숙소에서 방 잡고 근처횟집에서 회를 먹는데 우럭으로  ↓

 

매운탕 역시 

확실히 전라도 음식은 내 입맛에 딱이다 ↓

 

잘 먹고 숙소로 향하면서 

오늘일이 잘 풀려 무척 행복했다 

택시기사의 친절 그리고 숙소도 

비교적 저렴하게 

또 하나 잔차충전해야 하는데 

숙소 로비에서 충전하라는 주인의 배려에 

너무나 고마웠다 다만 5층에서 자는데 그놈의 개샛끼 한 마리가 

밤새도록 짓어 되고 끙끙 되는 바람에 한숨도 못 잤다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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