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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남파랑길5코스『신평동교차로~송정공원』ㅡ 부산마지막코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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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5코스『신평동교차로~송정공원』ㅡ 부산마지막코스

조장운 2023. 8. 6. 08:55

낙동강의 종점.
대한민국의 부산광역시의 사하구에 있는 하단동과 을숙도를 잇는 낙동강의 하굿둑

1983년 9월에 착공하여 1987년 11월에 준공되었다.
4대 강 물길 트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에 명지 IC ~ 을숙도 구간 역시 하구언이 새로 생겼다.

새로운 다리는 콘크리트 포장에 아치형 대교이며, 기존 하구언과 똑같이 교량 좌측에 하굿둑 시설이 있다.

2010년대에 만들어져서 디자인은 미려한 편이다.
2번 국도77번 국도10번 부산광역시도와 낙동남로의 일부이다.

본래 표기는 낙동강하굿둑이 맞으나 낙동강하구둑이나 낙동강하구언이라는 표기도 자주 쓰인다.

근데 2023년 현재 상시개방 하고 있어서 둑의 역할을 못 하기 때문에

낙동강하굿이라는 표현이 잘 못 된걸지도 모른다.

참고로 위로 올려서 계속 들고 있는 게 아닌 아예 밑으로 깔아놓아 개방해 놓았다.
길이 2,230m, 최대높이 18.7m의 토언제(土堰堤) 방식으로 지어졌다.

둑이 건설되기 전에는 밀양시 삼랑진읍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었다. 

하단에서 다양한 해산물이 잡혔지만 낙동강하굿둑이 건설되고 없어졌다.
현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하구둑은 말 그대로 둑이므로 교량은 아니다.

다만, 둑 위에 교량 역할을 할 수 있게 도로를 만들어두었고,

실제로도 교량 역할을 하는 것이 맞으므로, 낙동강을 횡단하는 교량이라는 말도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이 도로를 하구언다리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하구둑에서 강원도 태백시에서 발원하는 

남한에서 제일 긴 강인 낙동강이 끝나며 따라서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댐부터 시작되는 

낙동강 자전거길도 여기서 끝난다.

즉, 인천 아라뱃길 정서진부터 시작하는 자전거 국토종주코스의 시종점이다

 

남파랑길 5코스 저 하구둑 위로 남파랑이 진행된다    ↓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총 90개 코스, 1,470km의 걷기 여행길입니다.

 

부산 전체코스개념도  ↓

『 남파랑길 5코스』ㅡ 부산구간

◈언제:2023/8/3 (요일)  

◈소재지부산광역시 사하구  강서구 

◈코스경로: 신평동교차로→낙동강하구둑→신호대교→송정공원

거리 : 21.52km (두바퀴 도움)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자차

◈네비 시점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 642-17 (신평동교차로 강변전망대)

                  ▲ 종점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 1476-3 (용원사거리 정류장)

◈누구랑 마누라와 두바퀴

◈날씨 :맑음  찜통더위  두바퀴의 도움을 받았다 

◈시야와 조망 상태:보통 

 

5코스위성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남파랑길 5코스 네이버 HD위성지도(트랙)와 통계  ↓

 

어제 힘든 둘레길로 자고 나서 컨디션 살펴보는데 아직도 그리 좋지는 않다 

다만 올 때 자전거를 가져왔기에 자전거신세 좀 지면서 진행하면 어떨까 하고 

미련이 남는다 결국 진행하기로하고 아침에 햇반준비한 걸로 햇반과 마른 만찬으로 

아침을 먹고 일단 자전거를 들머리에 내려놓고 날머리로 가서 차량주차하고 다시 택시 타고 

들머리로 온다 번거롭지만 그래도 그놈 힘을 빌리려면 어떡하겠나 암튼 그렇게 시작했고 

중간중간 걷다가 지치면 자전거로 이동하고 이렇게 해서 어거지로 마쳤는데 이제는 두발과 두바퀴로 

한 몸이 된 것 같다 어차피 목적은 여행이지 꼭 두 발로라는 말은 이제 하지 않기로 한다 

다만 인증 또한 공식적인 인증이 아니고 사진으로만 인증하기에 어렵게 두 발로 걷는 님들에게는 

덜 미안하다 암튼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그려 ㅎㅎㅎㅎㅎ  

 

◐남  파  랑  길  이 야기◑

 

남파랑길 둘째 날 

5코스는 신평동교차로 강변 쪽에 이렇게 종합표지판이 서있다 

여기서 5코스를 시작한다  

 

 

처음 본 것 같은디 시작점 판넬이 있는 것은 암튼  ↓

 

 

출발하면서 뒤돌아 전경을 담아본다 을숙도다리가 보인다 낙동강 하구둑을 건너 

반대방향으로 저 다리밑을 지나간다 아직은 낙동강 하구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을숙도 다리 저쪽으로 바다로보면 될 것이고  ↓

 

 

김해에서 뜬것 맞나? 어디로 갈까? 

휴가철인디 들뜬 마음 가득 담고 휴가객들이 마니 타고 있을 것 같은디 여행들 잘 댕겨오세요 

우리도 여행 중입니다  ↓

 

 

저 구름은 무슨 구름? 

집사람 미친년 머리 풀어놓은 구름이라네요 암튼 보기에 을씨년스럽다  ↓

 

 

저 하구둑을 향해 진행합니다  ↓

 

 

출발합니다  ↓

 

 

오늘은 믿는 구석이 있어 여유롭습니다 

평소 같으면 20km가 넘어가는 둘레길은 나 못 간다고 띵깡 부릴 텐데 

오늘은 사뿐히 즈려 걷네요 그려 믿어보세요  ↓

 

 

강둑에는 자전거길이 형성되어 

아래에는 산책로 위에는 자전거길로 조화를 이룹니다  ↓

 

 

강 건너편을 조망해 보고  ↓

 

 

산책로와 편의시설들은 에이급으로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

 

 

이제 산책로에서 자전거길 위로 올라가 하구둑다리로 올라갈 것입니다  ↓

 

 

낙동강 하구둑이 이제 코앞입니다  ↓

 

 

하구둑으로 올라서고  ↓

 

 

을숙도를 향해 진행합니다  ↓

 

 

이 시간은 출근시간이죠?  ↓

 

하구둑 밑에 낙동강에는 재첩은 아닌 것 같고 뭘 잡으실까? 개기 잡나?  ↓

 

 

을숙도에 도착합니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낙동강이 남해와 만나는 끝 지점, 

삼각주에 토사가 퇴적되어 만들어진 하중도이다.

생긴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대동여지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1920년대 무렵에 섬의 형태가 잡혔다고 한다.   

 

 

을숙도에서 육교를 지나  ↓

 

 

이제 을숙도에서 육지로 빠져나가는 다리를 건너간다  ↓

 

 

다리 위에서 을숙도를 조망한다 

구분이 안 간다 섬이라는 것이 을숙도는 

갈대와 수초가 무성하고 먹이가 풍부해

한 때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으며 

1966년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으나

1987년 낙동강하굿둑이 지어지면서  전체가 공원화되어 

갈대밭과 습지가 많이 훼손되었고 문화회관이 생기며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철새도 대폭 줄어들었다.

현재 뒤늦게 특별보존지역을 설정해 일부 지역에 사람의 출입을 막고

인공 습지를 조성해 철새를 다시 불러오려고 하고 있지만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최대 철새도래지 지위는

창원시 의창구의 주남저수지가 가져간 상황.

과거에는 '일웅도'라 불리는 섬도 같이 있었지만

현재는 퇴적과 매립이 계속된 결과 을숙도에 합쳐졌다.

현재 을숙도 문화회관, 현대미술관 등지는 과거 일웅도였던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쓰레기 매립장으로 이름을 날린 난지도처럼

을숙도도 부산에서 유사 포지션이었다.

그러나 실제 부산 시민들도 잘은 모르는 이야기다.

을숙도에만 쓰레기 매립장이 2곳 있었는데 각각 1995년, 1997년까지 쓰레기가 매립되었다.

더더욱 웃긴 건 이미 1966년에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는데도

매립이 이어졌다는 점.

이후에는 침출수 방지를 위해 싸그리 주변을 콘크리트로 두르고 흙으로 덮었지만 

을숙도대교가 착공되고, 교각이 쓰레기 매립장 부지를 지나면서

부산 시청에서 그 일대 지역에서 토목공사 시 오염된 침출수 유출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을 계기로 시민들에게도 어느 정도는 알려졌다.
김해국제공항이 가까워 항공기들이 이 섬을 저공비행하여 통과하기 때문에

소음이 심한 지역이다.

김해공항의 절대다수의 항공편, 심지어 군용기들도 을숙도를 따라 올라가기 때문이다.

간혹 기상문제등으로 북쪽 18R 코스로 착륙을 할 때도 있는데

이때도 을숙도를 따라 접근한 후 선회하여 착륙한다.

북쪽으로 바로 접근하는 것은 안전상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을숙도대교와 우측은 명지동인 것 같다  ↓

 

 

명지동이 하나의 작은 수변도시처럼 조망된다  

낙동강 가장자리로 둘레길이 진행될 것이다  ↓

 

 

이런 길로   

 

 

민가 쪽으로 들어갈 듯하다 다리를 건너간다  ↓

 

 

다리이름은 명호교인 것 같고  ↓

 

 

낙동강 하구 언저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어 

어느 바다 선착장 느낌이 들고  ↓

 

 

이제 을숙도 대교밑으로 남파랑은 지나간다  ↓

 

아~제 어디가 십니까?  ↓

 

 

을숙도대교밑을 돌아가면  ↓

 

 

여기는 바다이겠지 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 헛갈린다 여그도 낙동강인가?  ↓

 

 

 

이런 길은 과감하게 잔차로 이동해 버린다  ↓

 

 

휴가철에 무슨 청승일까?  ↓

 

 

그나마 이런 그늘을 지날 갈 때는 부담이 덜 되고  ↓

 

여기서부터는 명호해안으로  ↓

 

 

좌측은 명호해안 우측은 방재림 산책로로 아주 길게 이어진다  ↓

 

 

명호해안 건너편은  ↓

 

 

걷는 내 모습도 하나 건졌고  ↓

 

 

쩌그는 섬이란다 

맹금머리등 백합등 대마등 장자도 신자도 등 이름이 있단다  ↓ 

 

 

계속 이어지는 이길 같은 모습 일직선 당연히 잔차 타고 진행하죠  ↓

 

엉덩이 아플 때는 방풍림 속으로 드가 걷기도 하고  ↓

 

지루할 때는  

 

 

다시 잔차 타고  ↓

 

 

저 다리로 건너갈 것 같다  ↓

 

 

더위를 피할 틈만 있으면 동네어르신들 자리이고  ↓

 

 

건너가고  ↓

 

신호대교에서 진행한 길을 조망해 본다  ↓

 

 

우측에는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이 자리 잡고  ↓

 

 

다시 해안 산책로로  ↓

 

 

저 산은 대금산으로 나오는데 정확치는 않고  ↓

 

 

때로는 방풍림 솔숲을 걷기도 하고  ↓

 

 

여기에도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데 지도에는 안 나와있고 

정류장에 부경신항 수협이라 쓰여있어 부경신항인 듯하고 아니면 말고  ↓

 

 

여기를 한 바퀴 빙빙 잡아 돈다  ↓

 

 

계속진행하면 부산신항이 눈에 들어오고 ↓

 

 

중간중간에 이런 그릇들이 널려있는데 아마도 고양이들 먹이로 주는 듯하고  ↓

 

 

부산신항이 바로코 앞에 규모가 대단하다  ↓

 

 

부경신항 입구를 지나 이런 잼 없는 길로 진행하면 ↓

 

 

5코스 날머리 종합 안내판이 나오고  ↓

 

 

그 건너는 창원시 진해구가 자리 잡고  ↓

 

 

바로 돌아서면 6코스 들머리 종합 안내판이 나온다 

여기서 5코스를 종료하고 혹시나 해서 6코스는 어차피 건너뛸 것이고 7코스를 

차량으로 이동하여 잠깐 들머리 답사하고 숙박이 가능하면은 내일 7코스를 할 예정으로 

차량으로 7코스 들머리로 이동한다 아침에 주차한 내 차량도 보이네요  ↓

 

7코스 들머리 창원시 진해구 재덕동 들머리에 도착한다 

재덕동은 작 은어촌 마을로 창원시내와 떨어진 외딴 마을로 

규모도 조그만하고 특별하게 볼거리는 없지만 호텔이 3개 정도 있고 작은 식당도 몆 개 있어 

일단 방을 알아보기로 한다 이 정도 외지는 방이 있을 것 같고 역시 전문가가 이 호텔로 들어간다 

방은 있을것 같은디 요금이 문제일 거고 집사람 표정을 보니 성사가 잘된 것 같다 

해서 여기를 숙박지로 임시 정해놓고 7코스 따라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데까지 답사해 보기로 한다 

그런데 웬걸? 100프로 차량으로도 가능한 길이다 지도상 산기슭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 은근이 걱정했는데 

그 산기슭은 도로로 되어있다 그래서 날머리까지 확인하고 낼 새벽에 일찍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기로 한다 다시 돌아와 이 호텔로 들어가는데 깜짝 놀란다 

먼저 저렴한 가격에 놀란다 

그리고 시설에 놀란다 일반호텔 시설은 저리 가라 한다 

야~~~~  최고의 시설이다 

그 시설에 최고의 휴가지다 

기분 정말 업되고 너무나 흥분된다  

샤워 후 에어컨 바람 속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

 

땃땃한 내림커피로 피곤을 달래고 이제는 저녁먹으러 가야겠다  ↓

혹시라도 뒤에 자차로 하실 분들 

아니면 여기서 1 박하실분들에게 권유하고 싶다 

드가시라고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이런 정보는 정말 고급정보인데 

둘레길 후기에는 없기에 내 나름대로 아쉬운 정보를 나는 항시 글을 보는 님들에게 

전달한다 

 

 

주위는 변변한 횟집이 없다 

그렀다고 큰 맛집도 없다 회는 일반음식점에서 소탈하게 파는 것 같다 

우리도 회가 먹고 싶어 여기저기 다녔지만 회 파는 곳을 못 찾고 여기 간판이 보이는 

집으로 들어왔는데 일반 음식점에서도 회를 판다고 하더라 

한 시간 전에 전화로 생오리구이를 예약했고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고기질이 맘에 들더라 주인들도 수수하고 모든 것이 맘에 든다  ↓

 

생오리구이 소자로 주문했다 

놀란 것은 한 시간 전에 잡고 손질했다 한다 그래서 이렇게 싱싱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소주 한잔에 피로를 풀고 숙소에서 실컷 누워서 피로를 씻어낸다  ↓

 

 

또 묵고 싶다 생오리구이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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