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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경기둘레길60코스『수안마을버스정류장~대명항』 ㅡ최종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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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60코스『수안마을버스정류장~대명항』 ㅡ최종회

조장운 2023. 6. 24. 17:33

2,000리가 넘는 먼 길을 돌아온 마음은 담담할 뿐이다 

많이 기뻐하고 환호할 것 같았는데 다시 새로운 길을 찾아 또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중압감일까? ㅎㅎㅎㅎ

대명항은 김포시 유일한 항구로, 경기둘레길 1코스 시작점이고

60코스 860km 끝지점이다  대명항 뒤쪽에서 뻗어 온 산줄기가

커다란 이무기 모습이어서 ‘대망’(大蟒)으로 부르다가 ‘대맹’ 그리고 ‘대명’이 되었단다 

경기둘레길 여기에서 완주하고  다시 새로운 길에 도전할 것이다  ↓

  

 

 

하트진행도 (60개 하트를 다 채웠습니다)  ↓

 

『 경기둘레길 60코스』마지막 걸음 끝에서 만나는 노을

◈언제 2023/06/23(요일)  

◈소재지경기도 김포시

◈코스경로: 함배.수안마을버스정류장→수안산→승마산→대명항

거리 :9.65 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자차 (날머리주차)   김포콜택시호출 들머리로 이동했음 

◈네비: 시작:종료: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능리 131-6(함배·수안마을 버스정류장)

                                       종료: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517-4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습하고 더운 날씨 

◈시야와 조망 상태 곰탕시야 

 

60코스 위성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네이버 HD지도(트랙)      ↓

고도표 

두 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비록 낮은 산이지만 땡볕에 이마의 구슬땀은 주르륵 ↓

 

통계로 본 기록들 ↓

 

경기둘레길 마지막 걸음이다.

수안마을에서 수안산으로 올라간다.

꼭대기에는 오래전 국방요새였던 수안산성이 남아있다.

수안산을 내려가 마을 길을 누비다가 승마산을 오른다.

노선은 승마산 정상으로 가지 않는다.

그러나 정상 부근에 있는 전망대를 놓칠 수는 없다.

왕복 1.4km 투자가 전혀 아깝지 않은 풍광을 보게 된다.

산을 내려가면 대명항이 지척이다.

첫걸음을 떼면서 달아 놓은 리본 안부를 챙긴다.

2,000리가 넘는 먼 길을 돌아온 마음을 담아 리본 하나 더 묶어두시라..

 

경기둘레길 이야기  

 

오늘 사용한 카메라 ↓

 

이번주에는 역시 전날 오후 늦게 근무가 끝나 새벽에 이동하는 건 무리이고 

충분한 잠을 자고 오전 늦게 출발한다 느긋하게 아침 먹고 출근시간피하고 

동네김밥집에서 김밥구입하고 대명항으로 출발 정체 없이 주차장에 잘 도착한다 

대명항은 이번이 두 번째다 시작할 때 처음으로 찾았고 이번에는 마무리하려고 찾은 것이다 

감회가 거시기하다 약 1년 3개월 만에 경기도 둘레를 한 바퀴 돌고 마무리하려고 온 것이다 

대명항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점심때 전인데 상점에서 호객하는 손짓에 주차하기가 눈치 보인다 

한적한 곳에 주차하고 날머리를 가야 하는데 막막하다 지난 1년 전에도 택시가 없어 고생했는데 

오늘도 역시 난감하다 만일을 대비해서 잔차를 싣고 왔는데 잔차 내릴 일이 없으면 좋으련만 

먼저 카카오택시 호출 두 번 실패다 주위에 차량이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 김포콜택시에 전화한다 아줌마가 전화받는다 현 위치 야그하고 도착지 야그한다 

거리가 비교적 짧아 택시요금 1만 원 정도 나오기에 공차거리 생각해서 김포택시들도 

잘 안 온다 호출신청 1분 만에 호출성공이다 차량넘버 뜨고 몆 분 후에 도착한단다 

역시 운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잔차 안 내리고 택시 타고 들머리로 이동한다 택시요금 1만 원 나왔지만

5천 원 더 준다 공차거리 생각해서 당신들도 남아야지  제일불편한 교통이 해결되고 

오늘 경기둘레길 마지막날 인증하고 출발한다    ↓

 

 

대명항까지 9.7km로 나와있네요 

산을 두 개를 넘어야 합니다 낮은 산이지만 

그래도 이 더위에 오르락내리락하려면 운동효과는 충분할 것 같고  ↓

 

 

고속순환도로 축대밑을 지나간다 

혹시 자차로 하실 분들은 여기다 적당하게 주차하면 좋을 것 같고  ↓

 

 

분재인가?

땅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고 대형화분에서 자라는 것 같은디 

그리고 민가 앞 마당도 아니고 공장(사무실) 앞마당 같은데 암튼 특히 하다 

마침 카메라 들이 되니 자연스레 마눌이 모델이 되어주네?  ↓

 

 

경기둘레길 60코스 오늘 마지막 코스입니다  ↓

 

 

세면 임도 따라 숲 속으로 드갈것 같은디  ↓

 

 

꽃길 속으로 

개망초가 마지막 둘레길을 축하해 주는 느낌? ㅎㅎㅎㅎ  ↓

 

 

그 꽃길 속에 주인공 마나님이 환호 속에 

짱~~~  하고 나타나는 느낌입니다 대단한 집념과 의지가 강한 

여인네입니다 같이 동행해 주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위로와 

찬사와 축하를 동시에 드립니다 

느림 속의 여유 두 발로 움직일 수만 있으면 얼마든지 다시 

새로운 길에 또 도전합시다그려  ↓ 

 

 

이제 숲길 오솔길이 시작되고 

이 사면을 오르면 능선이 나오고 그 능선은 한남정맥 마루금으로 

다시 한남정맥 마루금과 해후합니다  ↓ 

 

 

서해랑도 같이 동행합니다 

이제 장거리 둘레길은 코리아둘레길입니다 도전 중입니다

서해랑길이 제일 장거리 둘레길이죠?  우리나라에서는  ↓

 

 

수안산을 이런 길로 오릅니다  푸르름이 절정입니다  ↓

 

 

사면에서 이제 능선길로 접어들고 

여기서 한남정맥을 다시 만납니다 문수산으로 진행하는 한남정맥길  ↓

 

 

한남정맥길이 수안산까지 같이 동행됩니다 

빨간 라인은 경기둘레길  서해랑길  파란 라인은 한남정맥라인입니다  ↓

 

 

꾼들의 리본들이 한남정맥길임을 알려주네요 

근디 곰바우 하이얀도 같이 낑겨있습니다 나도 종주했스 ㅎㅎㅎㅎ  ↓

 

 

숲 속의 장점도 좋지만 

단점은 눈주위에 하루살이들이 맴돌면서 지랄난리부르스를 추고 

아직 누구 안지나갔나? 거미줄이 얼굴에 자꾸 거시기합니다 스틱으로 

위아래로 휘저으면서 제거하면서 가는디 이것도 이제는 습관으로 적응되어 

이상할 것 1도 없습니다  ↓

 

 

이런 길도 다행히 잡풀제거를 해주어 그럭저럭 통과하고  ↓

 

 

이제는 임도길과 만나 임도 따라 진행합니다 

전에는 아마도 이 임도가 군사용 도로로 사용했을 것입니다  ↓

 

 

오늘 시야입니다 

경기둘레길에서 날씨와 조망시야가 최고다고 한 것이 한두 번 있었나? 

정말 안타까운 지구의 변화입니다  ↓

 

 

룰루랄라  ↓

 

 

오름길은 시러 

경사가 제법 있는데 올라서야 수안산정상이 나옵니다  ↓

 

 

경사 올라서니 헬기장이 나오고 

여기 헬기장은 기억이 나네요 13년 전에 한남정맥 때 지나갔던 기억이  ↓

 

그 증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앗따 짜리 몽땅 통통했구먼 그때는  ㅎㅎㅎㅎㅎ  ↓

 

 

여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드가면 수안산 정상입니다 그 짝으로 드갑니다  ↓

 

 

수안정이 있고 

주위가 아주 넓은 초원으로 자리 잡고 있네요 

근디 한남정맥 때는 왜 못 봤는지 모르겠네 기억이 없네요 그때는  ↓

 

앗따  아담한 정상석도 있고  ↓

 

 

조망시야는 꽝이고   

그늘진 의자에서 살얼음 막 초를 마시며 더위를 식힌다  ↓

 

 

여기가 산성이었나 봅니다  ↓

 

 

정자 위에서 조망가능한 지역들 지금은 시야 악화로 불가능하다  ↓

 

 

전에는 여기가 군 기지였나 봅니다 군시설들이 많이 보이네요  ↓

 

 

대형 벙커도 보입니다  ↓

 

 

자~~

여기서 한남정맥은 우측으로 문수산으로 이어지고 

우리는 서해랑과 함께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수안산 숲길도 잘 꾸며놓았네요 

진행 화살표를 참고하면서 진행합니다  ↓

 

 

주위에 유일하게 피어있네요 너 원추리 맞지?  ↓

 

 

산딸기천국이 따로 없네요 산딸기 성수기입니다  ↓

 

와~우  ↓

 

 

마눌이 제일 신나 합니다  ↓

 

 

ㅎㅎㅎㅎ 보세요  ↓

 

이거 끝나고  서해랑길 강화지역을

끝낼까 합니다  ↓

 

 

살구가 벌써 다 익었네요 

옛날 같으면 이거 언능주어 입속으로 드갔는데  ↓

 

 

수안산에서 벗어나네요  

이제는 드문드문 민가와 공단지역을 지날 겁니다  ↓

 

 

도로도 지나고  ↓

 

 

 

 

혹시 두 구간 몰아치기 하신 분들 

여기서 요기할 수가 있네요  

 

 

참깨꽃도 보입니다  ↓

 

 

계속해서  ↓

 

 

서해랑 이정표  ↓

 

 

당연히 따분하고 지루하죠  ↓

 

 

이제 숲으로 갈려나 했는데  ↓

 

 

다시 민가와  ↓

 

 

굴다리와  ↓

 

소음과 고약한 냄새가 특징인 공단지역을 또다시 지나네요  ↓

 

 

이제야 공단지역을 지난 것 같습니다 

학실히 숲내음새가 뇌를 다시 정화시켜주고 있네요  ↓

 

 

승마산 숲길인 것 같습니다 

승마산 오를 때 유일하게 의자가 저 의자입니다 

저 의자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

 

 

요새는 김밥 잘 관리해야 합니다 

얼음병 위에 김밥 올려놓고 와야 안 상합니다 여차하면 배탈의 원인이 되죠?  ↓

 

 

승마산이 조망됩니다  ↓

 

 

역시 임도형식의 길입니다  ↓

 

 

승마산 갈림길

우측은 경기둘레길 좌측은 승마산 왕복 1.7km인데 

오늘시야로 올라가 봤자 조망은 꽝일 거고 당연히 안 갑니다 

근디 정상석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네요 그면 갔다 왔을 텐디 

이제야 후회합니다 갔다 오지 않는걸  ↓

 

 

임도는 끝나고 이제는 숲길로 내려갑니다 

승마산 하산길인셈이다  ↓

 

 

인공거적으로 신경 써 주었네요  ↓

 

 

승마산에서 나오고  ↓

 

 

승마산에 정자도 있는 것 같네요  ↓

 

 

도로 따라 진행하는데 대형차들 마니들 다닙니다

그리고 저 고개쯤에서 G.P.S. 위성트랙과 일치하지 않는 곳이 나타납니다

트랙을 수정하지 않는 것 같고  참고하시라고 현재트랙과 과거트랙을 공유해 봅니다  ↓

 

수정되지 않는 트랙 빨간 라인 

수정된 트랙 파란 라인 리본 따라 진행하다보니 

이탈음이 나오지만 리본따라 진행하는 길이니 

수정된 길인 것이 확실하기에 무시하고 리본 따라 진행했습니다  ↓

 

 

여기 걸으니 벌써 짠 냄새가 나네요 무척 역겨운 냄새인데  ↓

 

 

 

대명항 상가가 눈에 들어오고  ↓

 

 

대명항 입구입니다 여기다  집에서 도착해서 승용차 주차했던 곳입니다  ↓

 

 

대명항을 들여다봅니다  ↓

 

 

우찌 썰렁합니다그려  ↓

 

 

건너는 강화지역이죠?  ↓

 

 

구경가능합니다 

근디 우리는 냥 지나갑니다 더워서  ↓

 

 

드뎌 날머리에 도착합니다  ↓

 

 

서해랑 99코스도 여기서 종료됩니다  ↓

 

 

경기둘레길은 여기서 

15개월 전에 여기서 1코스 시작했는데 

오늘은 여기서 한 바퀴 돌아 이제야 완주했습니다  

매력적인 경기둘레길 

새로운 길이 아니지만 또한 많이 불편사항이 있어 욕도 하고 

원망했지만 그래도 극복하고 탈없이 여기까지 완주했네요 

이 길을 만들어주신 경기둘레길 관계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집으로 귀가하면서 

퇴근길과 맞물려 개고생 하고 집으로 귀가하고 

집 근처에 사우나에서 사우나 즐기고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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