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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추억의 한강기맥 종주 본문

카테고리 없음

추억의 한강기맥 종주

조장운 2023. 6. 3. 07:32

 

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소리없이 흐르고 약속없이 만나는 곳, 

두물이 어우러져 만나는 곳 두물머리에서 한강기맥을 종주하기로 한다

 

한강기맥이란

백두대간상에 있는 오대산 두로봉에서 두갈래의 산줄기가 분기되는데

남쪽 동대산쪽으로는 백두대간이 이어지고 또 하나의 줄기는 서남진하여

오대산, 계방산, 덕고산, 운무산, 수리봉, 대학산, 덕구산, 응곡산, 만대산,

오음산, 금물산, 시루봉, 갈기산, 폭산(문례봉), 용문산, 유명산, 소구니산,

옥산, 청계산을 거쳐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16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울 부부는 거꾸로 두물머리에서 오대산으로 역진행 종주하기로 하고

구간과 거리 속도에 여념하지않고 4계절 자연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기약없는 산행에서 울 부부만이 느낄수있는 행복한 산행과 느림속의 여유를 추구하고

지향하는 그런산행을 하기로 한다  

 

▣한강기맥 시작한날 2013/4/4 (목요일) ㅡ 양수리두물머리에서

                완주한날 2014/9/22 (월요일)ㅡ 오대산에서 1년5개월 16회소구간으로

 

▣지도상의거리는 약 160km다 

하지만 G.P.S.의 거리는 224.32km다 물런 접속거리까지 포함해서다

보통10구간으로 나누어서 하지만 이는 체력조건이 뒷바침해줘야 한다 

일부구간은 새벽에 동틔기전에 해야하고 일부는 야영을 하면서 해야하는

어려운구간도 있다 하지만 체력조건이 안좋거나 기타 여건이 맞지않으면

10구간에서 다시 소구간으로 나누어서 해야한다

그럴때는 접속거리가 필요하고 시간과 경비가 더 추가될것이다

 

▣단체산악회에서 버스를 대절해 리더에 따라 종주하는것이 제일 편하고

절약하는 방법이겠지만 장.단점은 있다 또한 서너명이 어울려 종주하는 방법도있다

야간산행때나 야영산행때 매우 유리하고 경비또한 많이 절감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개인이 하는방법이다 충실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기의 시간에 자유롭게종주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홀로하되 자가용으로 종주하는 방법 자유롭게 이동할수가있어

편하지만 경비가 많이들어가는 단점이있다 

 

▣나는 홀로자가용을 이용해서 종주했지만 대신 집사람과함께 종주를했다

그러다보니 집사람 체력에 맞추다보니 여러 소구간으로 나누고 자연히 접속거리도 늘어나고

또한 차량회수하는데 엄청난 경비로 많은부담을 질수밖에 없었지만

무사히 탈없이 마쳐기에 겸허하게 감사할따름이다  

 

 

 

1차산행

양수역에서 농다치고개까지

어느날 갑자기 우연히 집에서 30여분거리에

두물머리가 있어 거기엔 한강기맥 마루금이있어 

2013/4/4 (목요일) 에 무조건 대충 챙기고 시작한다

첫진달래가 피기직전 봄바람의 유혹이었던가

가까운데가 있어 시작했고 그래서 반대로 진행하게된 동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봄바람유혹에 넘어가 저질러 버렸지만 호되게 신고식을 치루게된다

청계산오름길에 넘 힘들었고 청계산넘어 말고개와 말머리봉에서

집사람이지쳐 다왔다 다왔다 하면서 집사람응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생각들이 추억으로 남는구간이다  


양수리시작점에서 ↓

 

힘들게 오른 청계산 ↓

 

 

 

 

말머리고개에서 지친마눌을 달래고 앞서보낸다 ↓

 

 

 

2차산행

농다치고개에서 배너머고개까지

소구간으로 나누었던 구간으로 비교적 대체로 힘들지 않게 편안한 산행이었다

특히 날씨가 좋았어 모처럼 푸른하늘을 볼수있었고 유명산에서 활공장 주위가 

넓은초원지역으로 시야가좋아 무난하게 마친구간이다

 

들머리 ↓

 

 

 

 표정부터 편안하다 ↓

 

 

 

활공장의 넓은초원의 조망이 좋았다 ↓ 

 

 

 

하늘도 좋았고 ↓ 

 

 

 

3차산행

배너너고개에서 비슬고개까지

전혀 예상못한 복병을만났다 아직도 녹지않았던 쌇인눈이었다

특히용문산에서 좌.우측길 선택을 잘못하여 부대철조망 절개지를 지나는데

많은 애를먹었고 도일봉갈림길에서 비슬고개로 내려오는 급경사가 지금도 잊혀지질 않는다

 

용문산에서 벌어질일을 예상못하면서 차분하게 오르지만 ↓

 

 

 

 여기에서 아마도 우측으로 우회했으면 고생덜했겠지만 ↓

 

 

 

 좌측으로 우회해서 고생 엄청나게 했네 ↓

 

 

 

에~~구 무서운 용문산 ↓ 

 

 

 

4차산행

비슬고개에서 신당고개까지

나물산행이다 특히 취나물과 두릅이 많이있어

산행중간중간에 고놈체취하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했고

복잡한 임도들이 마루금하고 이어지면서 임도산행이라 하여도 과언이아니다

산행중간에 약한비가내려 긴장했지만 비는 잠시그치고 그럭저럭 편안한 산행이었다

 

산불방지구간이라 출입금지다 어디 여기뿐이더냐 ↓

 

 

 

룰루랄라 ↓ 

 

 

 

 임도와 자주만나고 또한 임도따라 가기도한다 ↓

 

 

 

중간에 약한비가내려 긴장을 했지만 다행히 비는그치고 ↓ 

 

 

 

 

뒤풀이때 삽겹살에 만나게먹었구만 ↓

 

 

 

5.6차산행

신당고개에서 상창고개까지

이번구간은 두번으로 나누어 발귀현까지는

집사람하고 함께하고 발귀현에서 상창고개까지는 나홀로 종주를했다 

특히이번구간 갈기산부터 금물산까지는 반경2.3km내에 사격장이있어

매우위험하고 일반소총사격이아니라 헬기에서 발포하는 사격이라 엄청큰 굉음이나고 겁나드라  

 

신당고개 ↓

 

 

 

갈기산오름길이 쪼금은 뻐근했다 ↓ 

 

 

 

 

갈기산오름길에 조망터에서 모처럼 시야가 ↓ 

 

 

 

7차산행

상창고개에서 작은삼마치고개 까지

오음산오름길에 깔딱깔딱 고생했고

오음산에서 부대철망을 우회하는데 잡풀로인해 엄청고생했던기억이 나고

작은삼마치에서 어둔리로 탈출할때 잡목과 잡풀로 길은보이지않고

집사람은 다시는 한강안한다고 고개를절래절래 ㅎㅎㅎㅎ

 

망태버섯을보면 행운이온다하든데 고생이오드라 ↓

 

 

 

 

오음산오름길에 전위봉때문에 몆번이나 속았다 ↓ 

 

 

 

부대철망을 우회하는데도 잡목으로인해 엄청고생했다 ↓ 

 

 

 

8차산행

화방고개에서 작은삼마치

이번종주는 반대로종주를 했다

어둔리에서 작은삼마치길 오름길이 장난아니고

또한 잡목과 잡초로 고생길을 염려해 화방고개에서 시작하기로한다

산행초입은 심한안개로 주위가 으시시했고 역시 잡폴과 잡목이 마루금을 차지하고

만대산 오름길역시 많이고생을한기억이 생생하드라

 

심한안개로 겁나게 무서웠지 ↓

 

 

 

 

 이 잡풀을 헤치고가야하니 ↓

 

 

 

공작산 조망이 일품이었어 ↓ 

 

 

 

 

만대산오름길에 약간겁먹었지 ↓ 

 

 

9차산행

화방고개에서 먼드래재

한강에서 젤 어렵고 위험했지 낙옆속에 빙판이 힘들게했고

또한 안전시설이 없는곳에서 주위의 잡을것이라곤 하나도 없을때

사실나도 겁을먹었지 집사람은 오죽하겠는가 이후로 집사람은 한강기맥을

아예생각하기 싫다하니 나홀로산행이 몆번늘어났지 고생했던 기억이 지금도 선하구만

 

아~~오름길 ↓

 

 

 

 

 그리고 낙옆속에 빙판은 ↓

 

 

 

 

714봉 오름길은 죽음이었어 ↓ 

 

 

 

10.11차산행

먼드래고개에서 구목령

이제는 산새가 넘깊어 글고 교통도 최악이여 

집사람은 안한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결국나홀로산행을했지

하지만 나또한 구목령까지는 겁나 중간에 한번 짤랐지

다시얼마후에 집사람이 안한다고 따라오더니 결국 내뒤를 절래절래 따라오드라

그러더니 진디기를 귀에달고 집에까지왔으니 응급실로 가서 치료받고 나또한 겁나게놀랬지

 

 

먼드래고개 ↓

 

 

 

 

운무산을 기대했지만 실망이여 ↓  

 

 

 

 인상이남드라 ↓

 

 

 

 

 요놈땜시 응급실까지 갔어 ↓

 

 

12차 구목령 불발현

산행거리보다 접속거리가 더긴산행이었다

집사람은 다시 안간다하고 나홀로가야돼는디

나또한 몸이별루다 힘도없고 참 억지로 종주했던 산행이었다

지긋지긋한 임도접속구간도 그렀고 암튼 매우힘든산행이었다

 

집사람이 배웅을 해주는디 참 쓸쓸하더라 ↓

 

 

 

맥빠진산행 또한왠지 불안한산행에 한참을 구목령에서 쉬고 ↓ 

 

 

 

 

 

 장곡현 ↓

 

 

 

 

 다시오고싶지 않지만 다시와야겠지 ↓

 

 

 

한강기맥 13차

불발현에서 운두령까지

이번종주는 직접 차량으로 불발현까지 오르고

불발현에서 홀산의 산냄시님이 운두령으로 택배를해줘 비교적 수월한 산행을했고

집사람역시 이번에도 불참하고 운두령에서 차량에서 대기하면서 기다린다 하드라

이번종주는 보래봉에서 운두령까지는 출입금지지역으로 안내이정표가 없고

등로또한 맷돼지들이 파헤쳐놔 일부등로찾는데 애를먹었다

 

불발현 정자에서 기념으로 박고 마눌은 차량과함께 운두령으로 가고 ↓

 

 

 

 

보래봉정상이지만 조망이없어 참 아쉽드라 ↓ 

 

 

 

 

그래도 다행히 운두령직전 되돌아볼수있는 조망공간이 있어 ↓ 

 

 

14차 마지막구간

운두령에서 두로봉까지

소감은?

그제 덤덤하다 쾌재를 부를것 같은디 생각보다 별루드라 왜그럴까?

한강말고도 다음도전을 위해 벌써 계획을 그려본다 아마도 중독일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내체력을 더욱더 만들어야 하고 내 체력에 실망해서일까

그래서 아침일찍부터 서둘렀고 산행도중 오르막에서 힘을못쓰고 헉헉거리는

나 자신이 정말밉드라 다만 집사람에게는 고생의 위로를해주고싶드라

다음을 위해서 체력관리를해야겠다

 

별을보고 시작한다 ↓

 

 

 

 

 뒤돌아보면서 오늘마무리를 잘해야겠다 기도하고 ↓

 

 

 

 

 십여년만에 다시찾은 계방산이 반갑드라 ↓

 

 

 

 새벽한때는 조망이좋았지↓

 

 

 

 참어렵게 오대산까지 왔구나 ↓

 

 

 

 

두루봉에서 아~~ 끝났다 ↓ 

 

 

 

 

 그려 당신이 일등공신이여 수고하셨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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