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경기둘레길54코스『시흥연꽂테마파크~소사역』ㅡ들판 도심 숲길 본문
바다를 가로막은 호조벌 평야
개펄이었던 이곳에 1721년(경종 1년) 둑을 완공하여 농경지로 개간하였다.
이 들판을 만든 주체가 조선시대 국가 재정을 담당하였던 호조(戶曹)와 관련 있는
진휼청(賑恤廳)이었기에 호조에서 만든 벌판이라는 의미로 불리고 있다.
모내기준비가 끝난 호조벌과 들판 넘어 보이는 도심의 고층아파트빌딩들
농촌과 도시를 한눈에 볼수가 있다 ↓
하트진행도 (이제하트도 6개만 채우면 끝나네요) ↓
『 경기둘레길 54코스』ㅡ소래산 넘고 하우고개 건너서
◈언제: 2023/05/ 11(목요일)
◈소재지: 경기도 시흥.부천
◈코스경로: 시흥연꽃테마파크→호조벌→은계호수공원→부천소사역
◈거리 :14.78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들머리주차)
◈네비: 시작: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76-1
종료: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43-36 (부천 소사역 3번 출구 앞)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림 땀나는 계절
◈시야와 조망 상태: 잿빛시야
54코스 둘레길 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네이버 HD지도(트랙) ↓
고도표 ↓
통계↓
시흥연꽃테마파크는 비 오는 여름밤이면 여기저기 불빛이 번쩍인다.
활짝 핀 연꽃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모이는 까닭이다.
보통천 물길을 따라 호조벌을 걷는다.
호조벌은 백성을 구휼하기 위해 간척한 농경지다.
물길로 이어지던 걸음은 잠깐 신천동 도심구간을 걷고 소래산으로 들어선다.
하우고개를 지나 숲길을 나가면 소사역이다.
경기둘레길 이야기
오늘 사용한 카메라 ↓
들머리 종합안내판과 스탬프함 근처는
승용차주차가 어렵다 여기 관곡지 앞 일반도로에 주차한다 ↓
덤으로 관곡지를 먼 거리에서 들여다본다
조선 초기 명신인 강희맹 선생이 중국 남경의 전당지에서 연꽃 씨를 채취해,
관곡지에 최초 재배하여 전파하였고 꽃은 희고 꽃잎 끝이 담홍색인 것이 특징이며
안산군의 별칭이 연성(蓮城)의 유래가 되었다 한다.
관곡지에 최초로 심은 뒤 널리 퍼지자 이 지역을 연성(蓮城)이라 불렀다. ↓
연꽃테마파크전경이다
연꽃은 아직은 그리고 양수리보다는 규모도 작고 거시기하다 ↓
이제 시작점으로 드간다
농로 따라 조금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 ↓
보통천 저 다리를 건너면 인증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보통천의 물이 가득하다 이제 모내기철이 되어 유용하게 쓰겠다
물이 생각보다는 거시기하다 ↓
벌판에 인증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여기까지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했고 이제는 본 카메라로 촬영한다 ↓
호조벌 농로 따라 진행한다 ↓
종자모가 잘 자라고 있다
빠르면 담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모내기가 시작되겠다 ↓
오늘 날씨는 약간 더운 느낌이다
시야도 그리 좋지 않다 가장 더운 시간대에 출발해서인지 벌써 후덥지근하다 ↓
농로가장자리에는 이런 모형으로 뭐라 뭐라 쓰여있더구먼 별 관심거리는 아니고 ↓
방향을 좌측으로 바꾼다 ↓
호조벌 벌판이다
규모는 이름 있는 평야보다는 큰 느낌은 아니다 ↓
▣호조벌은?
경기도 시흥시의 보통천과 은행천을 끼고 형성된 평야 지대.
호조벌을 탄생시킨 것은 바다를 가로막은 제방인데 바로 호조방죽이다.
호조방죽은 시흥시 포동 걸뚝에서 하중동 돌장재를 잇는 길이 약 720m의 인공 둑이다.
개펄이었던 이곳에 1721년(경종 1년) 둑을 완공하여 농경지로 개간하였다.
이 둑은 과거 인천과 안산을 연결하는 교통로 구실을 하였으며,
지금도 국도 39호선이 제방 위로 통과하고 있다.
호조벌은 호조들이라고도 하며,
이 들판을 만든 주체가 조선시대 국가 재정을 담당하였던 호조(戶曹)와 관련 있는
진휼청(賑恤廳)이었기에 호조에서 만든 벌판이라는 의미로 불리고 있다.
이렇게 행정 기관인 호조와 연관성이 깊은 기록들이 있는데,
『일성록(日省錄)』 1794년(정조 18) 11월 16일 기록에 “인천과 안산 사이에
옛날 호조에서 만든 수백 석이 나오는 방죽 논이 있는데,
지금은 화성에 소속되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호조벌 외에도 석장평(石場坪), 인천안산언답(仁川安山堰畓) 등 다양한 호칭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명칭을 거의 쓰고 있지 않다.
경기도 북서부에 있는 시흥시의 지형은 북쪽으로 높이 299.4m의 소래산이,
서남쪽으로는 높이 198.4m의 군자봉이 있다.
동북쪽으로는 산악이 형성되어 있고, 동쪽 접경 지역은 경사도 중급의 임야 지대이다.
시의 대부분 지역이 평지 또는 경사도가 완만한 구릉 지대와 평원을 형성하여
농경지를 이루고 있는데, 이 들판을 호조벌이라고 부른다.
조선시대의 호조벌은
지금과 같은 시흥시의 중심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정구역상 인천부 신현면[지금의 시흥시 신현동]과
안산군 초산면[지금의 시흥시 연성동]의 경계를 이루는 접경지에 소재하고 있었다.
호조벌을 관통하는 포오천(浦吾川)[보통천]을 중심으로 북서쪽은 인천,
남동쪽은 안산의 관할 구역이었다.
이후 수차에 걸친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1973년 7월 1일 부천군
소래면이 시흥군에 편입되면서 지금처럼 호조벌이
행정구역상 시흥시의 중심부에 자리 잡았다.
호조벌을 농경지로 만든 목적은
초창기에는 경작지 확보뿐 아니라 홍수와 가뭄을 극복하는 물 관리가 핵심이었다.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1725년(영조 1) 8월 9일 기사에
“지금 옛 갯골에 잇닿아 농수로를 순조롭게 하고, 백성을 모아 권농하며,
개간해서 논을 만드는 것이 가장 급선무가 됩니다 라고 기록되어 있어
이런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런 물 관리는 근현대에 들어와서는
소래저수지·매화저수지·흥부저수지 축조로 이어지며,
1970년을 전후로 시행한 경지 정리 사업을 통해 호조벌에서 안정적인 농업 활동이 이루어졌다.
호조벌은 약 150만 평[약 4.96㎢]의 넓이에 달하는 시흥시 최대의 곡창 지대로,
지역의 특산미인 ‘햇토미’가 여기서 생산되고 있다.
과거 농업 사회에서는 시흥의 식량창고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앞으로는 호조벌 자원 생태화 계획에 따라 시흥 시민에게 생명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는 장소로 큰 의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호조벌 [戶曹-]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지하도를 지나간다 ↓
지하도를 빠져나가도 벌판이 기다린다 ↓
벌판 넘어 도심이 자리 잡고 있다
시흥시와 부천시의 경계의 있는 시흥시 외곽 도심이다 ↓
자주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아 근디 요놈 철새가 아니고 텃새인가 자주 보는 것 같아서 ↓
이제 은행천 둑방길 따라 진행한다
농로길에 헬기장이 있다 특이하다 암튼
이쪽 시흥시 호조벌 농로나 모든 시설들이 역시 지나칠 정도로 잘해놓았다 ↓
땡볕에 이런 그늘막 쉼터는 도움이 마니 되겠다
중간중간 쉼터들이 마니 있다 다만 그늘막 시설은 안되어 아쉽다 ↓
다용도길인 것 같은디
길이 색채화되어 있다 그리고 여기 길과 시설들은 만든 지 얼마 안 된 느낌이다 ↓
담주면 모내기 드가죠?
근디 그거 운전하면서 막걸리 드시면 안 됩니다? ㅎㅎㅎㅎ ↓
은행천 주위에 아카시아 꽂도 보인다
요놈 필 때 자세히 보아두어야 한다 워낙 빨리 사라지는 놈이라 ↓
은행천 둑방길은
이제 제2경인고속도로가 가로막고 있다
그런데 지하도가 있고 빨간색 트랙이 원 트랙인데 지하도 건너
가라고 하는데 우측으로 리본이 달려있다
지하도 끝에는 아직도 공사현장 같다 그래서 우측길로 우회시킨 것 같다 ↓
좌측은 제2경인고속도로다 그 밑으로 우회길로 리본 따라 진행하는데
이길 끝에 도로가 또한 도로축대가 가로막고 있다 다시 우측으로 우회해서 유턴하는 형식인데
우회하기 기찬아서 축대를 넘어서 좌측 제2경인고속도로 지하도로 진행한다 ↓
축대를 넘어 제2경인고속도로
지하도로 진행한다 ↓
다시 찾은 원 둘레길
근처 공원에서 집에서 준비해 온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요새는 일반생수 작은 것 하나만 가지고 다니는데
그 생수는 김밥 먹으면서 다 마셔버렸고 이제 물도 없는데
날씨는 더 더워지고 산을 하나 넘어야 하는데 그냥 가기에는 무리일 것 같아
마음이 급해 이 아파트주위를 돌면서 편의점을 찾아 생수를 구했구먼
여기 역시 조성된 지 얼마 안 된 느낌이고 ↓
벌써부터 더우니 6월은 어케 진행하지? ↓
빨리 더위와 적응해야겠다 ↓
은계호수공원이다
이 주위는 조성된 지 얼마 안 되어 아직도 군데군데 공사현장이 있고
여기서는 거의 리본이나 안내이정표를 볼 수 없다 스스로 알았어 찾아가야 한다
경기둘레길 홈피지도에는 여기 호수 좌측 산책길로 우회하는 지도로 나와있고
위성 트랙에는 우측 산책길로 진행하라고 한다 우선은 안내리본이나 이정표가 없어
트랙 따라 우측산책길로 진행하는데
참고하세요
은계호수공원 보이면 리본이 안보여도 호수좌측에 있는길로 진행하세요
그럼도로가 나올겁니다 건너가세요 계속직진하다보면 리본이보입니다
우리는 수정안된 트랙길을 따라 우측길로 진행했는데 도로와 중앙분리대가 막고있습니다 ↓
편의점에서 구입한
망고주스로 더위를 달래 본다 호수공원에서 ㅎㅎㅎ ↓
트랙이 알려준 데로 우측산책길로 진행하는데 ↓
산책로 끝에 도로중앙분리대가 가로막는다
넘는데는 선수들이기에 넘어서 트랙 따라 진행하는데
여기저기서 방황하고 헤메이고 했구먼 ↓
이제야 보이는 안내리본
야속하구먼 호수공원 조성사업으로 혼잡하다고 공지를 띄웠으면
우회로에 안내리본이라도 제대로 달아놓아야 정석일 텐데 그대들 알았어
진행하시오 ㅎㅎㅎ 개인 영리 사업이면 난리부르스칠 텐데
암튼 관계자는 하루빨리 안내체계를 설치해서 둘레길 진행하시는 분들 방황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은계초등학교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방향 전환한다 ↓
계속진행되는 도심 속 둘레길
혹시나 여기 지나면서 편의 시설들이 많으니
생수가 불안 불안하면 구입하시면 될 것입니다 산과 고개를 넘어가야 합니다 ↓
오~~ 여기도 전철이 있네요
서해선이랍니다 첨 듣는데 보는데 암튼 전철이 다닙니다 ↓
시흥 대야역을 지나
너저분한 도로 따라 진행하다 이제는 숲 속으로 드가나? 했지만 ↓
제1수도권 순환도로 교각 밑에서 우측으로
저 고속도로 끝에 울 집이 있는데 한방에 갈 수 있는데 ↓
지난 코스 때 만난 늠내길 또 만나 합류합니다 ↓
순환도로 밑 교각을 지나
이제는 숲 속으로 드가는 것 같다 ↓
본격적으로 숲 속길이다 ↓
작년에 찔래꽂필때 시작한 경기둘레길
이제 두 번째 찔래 꽂을 봅니다 1년이 넘어갔네요 이제 6코스 남았는데 ↓
이제 피어나는 꽃이 귀엽다고
마눌이 뭔 나무냐고 물어본다 나도 기계도움을 받는데
혹시나 해서 헨 폰에서 꽃 검색을 해보니 고광나무꽂이랍니다 ↓
숲산을 오르면서 조망 트인 곳에서 소래산인 것 같고 ↓
여지없이 사유지는 여기 내 땅이여 하면서 철조망으로 재산 지키기 들어가고
이 길 기준으로 좌측은 시흥이요 우측은 부천 경계선인 것 같다 그리고 더 진행하면
한남정맥 마루금과도 만날 수 있다 ↓
숲향과 꽂향이 어우러져 냄새힐링을 하면서 진행한다 ↓
여우고개다 밑에는 도로가 지난다
여기는 생태이동로라고 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여기는 한남정맥 마루금이다
여우고개를 어디서 마니 듣어봤는데 생각이 안 나 살펴보니 한남정맥 때
지난 길이었다 약 14년 전이라 기억이 거의 없다 암튼 또 추억을 자극하고 있다 ↓
참고로
산이야기만 나오면 오지랖이 발동된다
빨간 트랙이 한남정맥마루금이고 파란 트랙이 경기둘레길이다 ㅎㅎㅎ ↓
이제는 부천둘레길과 함께
한남정맥 마루금과 함께 동행한다 ↓
오르고 ↓
오르면서 조망공간 은계호수공원에서 진행해 온 길을 추측할 수가 있다 ↓
시흥시 고층아파트 ↓
정상부에는 정자쉼터가 자리 잡고
지도상에는 봉매산으로 나오는데 한남정맥 때의 기억은 거의 없다 ↓
뭐 하십니까 등 기대고 기를 받나? ㅎㅎㅎ 뭘 먹는 모습인데? ↓
주위의 주민들 편의 시설들을 잘해놓았다
우리도 그 편의 시설에 도움을 받는다 시원하다 ↓
짧은 한남정맥과 이별하고
이제는 숲 속을 하산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약수터 지나 다시 약간 오르는 느낌인데
신학대학교 안으로 길이 이어진다 ↓
희한하게 신학대학교 안으로 들어오고
대학 건물 중에 저 건물 벽에 담쟁이넝쿨인가? ↓
대학교 내 도로 따라 ↓
정문으로 빠져나간다 ↓
이제 짧지만 다시 도심 트레킹으로 ↓
여기서 지하계단으로 내려가면 종착지다 ↓
소사역 3번 출구 쪽에 인증센터가 있다
이주위는 주차공간이 없다 자차로 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고 ↓
자차회수
택시정류장에서 택시 기다리는데 없다
혹시나 해서 카카오택시 호출하는데 바로 응답한다 아마도 시흥이 연고지차인 것 같다
택시요금은 1만 5천 원 생각하면 된다
자차회수해서 저녁 먹기로 한다 지난 코스 때 수타짜장집이
근처에 있어 지난주 지날 때 먹고 싶었는데 마침 거기서 먹기로 한다
쟁반짜장을 먹었는데 맛은 그럭저럭 없는 편은 아니다
다만 수타가 아닌 것 같다 바로 나오는 걸 보면
짜장 먹고 습관회되어버린 사우나다 이 시간대는 사우나가 문 닫는 시간이라
찜질방을 검색하면 좋다 근처 5km 내에 찜질방이 있어 거기서 사우나하고 저녁 9시쯤에
집으로 귀가한다 아주 편하게 정체 없다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