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경기둘레길50코스.서해랑길90코스『안산남동보건소~새방죽방조제』 본문
선재대교밑 홍성리 선착장입니다
그 넘어는 선재도입니다 홍성리 선착장은 안산시 관할지역 이지만
저 넘어는 인천시가 관할한답니다 황사가 심한날 경기둘레길 50코스를 걸으면서 ↓
하트진행도 ↓
『 경기둘레길 50코스』ㅡ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
◈언제: 2023/04/ 13(목요일)
◈소재지: 경기도 안산
◈코스경로: 안산남동보건진료소→대부도비치오토캠핑장→홍성리선착장→새방죽방조제
◈거리 :15.24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네비: 시작: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1284-1
종료: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642-239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림 걷기에는 적당한 온도
◈시야와 조망 상태: 잿빛과 곰탕시야 황사까지
50코스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네이버 HD지도(트랙) ↓
통계 ↓
고도표
종반부 큰산 숲길을 오를 때 약간은 힘겨웠다 ↓
시작점에 있는 소박한 사각 정자는 드넓은 갯벌을 마주하고 있다.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고랫부리 갯벌’이다.
한동안은 이 갯벌을 따라가게 된다.
곰솔에 둘러싸인 정겨운 대남초등학교를 지나면 해당화 곱게 핀 해변길이다.
발갛게 피어오른 퉁퉁마디도 갯벌을 덮고 있다.
메추리섬 입구를 지나 이름도 귀여운 쪽박섬 앞에서 해변을 벗어난다.
다양한 마을 길을 지나고,
선재대교 아래를 돌아나간다.
해발 100m가 안 되는 ‘큰산’을 넘어서 해변 숲길을 빠져나가면 종점이다.
서해랑길 90코스는 대체로 편안한 시간대에 출발했고 귀가했기에 이동도
비교적 편안하게 했다 다만 날씨 특히 황사로 인해 좋은 풍경을 가까운 데만
보고 저 멀리는 볼 수가 없었어 아쉬웠고 이번코스의 특징은 빙빙 잡아도는 것이
특징이다 지형 때문 일 것이지만 사유지를 우회한 것도 있을 것이다
암튼 눈에 보이는 것들이 9년 전 해솔길 때 보고 두 번째 보지만 모든 게 생소했기에
생각보다 덜 지루했다
경기둘레길 이야기
출근시간을 피하기 위해
아예 집에서 10시쯤에 출발했다
예상은 적중했고 비교적 편안하게 날머리에 도착했다
날머리 인증센터가 있는 자리에는 주차공간이 없어 약 50미터 더 이동하여
갈림길 도로자투리땅에 차량을 주차했고 대부도 택시를 콜 한다
이번에는 잘 받는다 약 10분 만에 도착하는데 ~~~ 잉? 뭐셔 모범택시다
고롬 대부도 모범콜택시라 해야지 일종에 상술이다 일반택시로는 요금이 맞지 않는가 보다
암튼 이 택시라도 있으니 필요한 사람에게는 유용할 뿐이고 날머리에서 들머리까지
요금은 9천3백 원 정도 나왔고 1만 원을 계산해 주었구먼
들머리에 도착 시작해 볼까?
거만한 태도로 인증하는 저 아가씨는 내 마나님이다
오늘 심한 황사로 마스크를 써라고 했구먼 ↓
지난주에 진행했던 코스를 뒤돌아본다 ↓
지금 계절에 정자에 앉아 서해갯벌을 또한 노을을 구경하기에는 딱일 텐데 ↓
출발합니다
우측 골목으로 드가면 보건소가 있습니다
우리는 좌측 11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오늘은 어떤 모습들이 눈에 들어올까? 궁금합니다 기대됩니다 ↓
해당화 길이라는데
섬마을 선생님 노랫말 대상이 이 지역 대남초등학교라는 말인가? ↓
마을이름이 행낭곡마을이란다 ↓
섬마을선생님 노랫말 배경지 대남초등학교
규모가 아담하다 ↓
근디 해당화는 아직 철이 아니어서 안 보이나?
나무라도 보여야 하는데 대남초등학교 앞을 지나면서 ↓
국가습지 보호구역이란다
그런데 습지라면 많은 갈대와 여러 습지 식물들이 연상하는데
여기는 갯벌인데 그럼 갯벌보호구역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른데 습지라는 말을 붙여
습지? 습지? 고개만 절레절레 ㅎㅎㅎ ↓
마누라에게 흥얼흥얼 불러본다 ↓
▣섬마을 선생님 노래 배경지
2010년 4월 6일 KBS 사극 용의 눈물 PD였던 김재형 님이
고랫부리횟집에서 과거에 많았던 해당화를 학교에 심었다는
이야기를 교장에게 듣고 섬마을 선생님의 노래 속의 총각 선생님은
대남학교 선생님이고 이 학교가 노래의 배경지라 하였다.
1960년대 초 서울중앙방송에 함께 근무하던 연출가 김재형은
작사자 이경재와 호영호제하던 사이로 마포나루에서 이구영 선장의 소금돛배를 타고
대부도 긴장불이해 안으로 온다.
흘곶과 학교 주변 바닷가 모래 언덕엔 해당화가 군락지를 이루어 꽃이 피고 철새도 많았다.
개교 당시 잔칫집에 다녀온 저녁이면 서강훈 선생님은
동료 총각 선생님과 그리움을 달래려 별빛이 반짝이는 학교 앞 바닷가 모래언덕에서
노래를 자주 불렀다고 하였다.
대남학구 내에는 염전이 20개나 있었고 서울에서 온 마조금의 서강훈 총각 선생님과
수영목의 이춘자 섬색시 각 큰재와 멍골의 섬색시도 총각 선생님과 결혼을 했다.
그때 이 주변엔 아무것도 없는 바닷가였으며
서울 집에 한번 다녀오려면 배를 이용하기 때문에 날씨 등으로 며칠씩 걸렸다고 한다.
이곳은 서강훈 선생님이 개교 당시 대남 초등학교는 55년이란 세월이 흘러
그 당시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지만,
추진 위원회는 섬마을 학교 총각 선생님, 바닷가, 해당화, 철새 등 다양한 검증을 통해
섬마을 선생님 노래 가사 속 학교가 대남 초교라는 것을 의미한다.
작성자 ~소피스트~
고랫부리갯벌 ↓
그 갯벌을 조망하면서 두 발로 걸어갑니다 ↓
저 멀리도 아니고 가까운 데에 있는
누에섬과 제부도는 아주 멀리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이길 다목적길인데
생각보다 차량들이 마니 지나간다 먼지일으키고 ↓
정말 황사가 심한 날씨네요 ↓
그리고 지나가는 자동차들 먼지일으키고 짜증도 마니 납니다 ↓
갯벌 관찰정자도? ↓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꽃은 피고 ↓
제부도여 ~~~ ↓
갯벌에서
내륙마을길로 그리고 깔끄막 오르고 ↓
지난주에 걱정했는데
아직 요놈들은 겨울잠이다고
이번주에 보니 이제 싹이 나오고 있네요
포도나무싹이다 ↓
고랫부리마을을 지나간다 ↓
이 지역의 흙은 거의 황토이다
밭이나 산이나 모두 황토로 붉은색을 띤다 ↓
고래숲캠핑장을 지나고 ↓
이건 무슨 꽂일까 ↓
고래숲 캠핑장을 빠져나오니 다시 해안 갯벌이 ↓
갯벌도 갯벌이지만
백사장에 굴껍데기이 굴 껍질 백사장이라 해야하나? ↓
굴 껍질 사람들이 먹고 버린 것이 아니고
암튼 이해할 수 없는 굴 껍데기들이 백사장을 장악한다 ↓
9년 전에 지났는데
기억은 거의 제로이다 새로운 길이다 이미 내 뇌도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 ↓
참 멀리도 갔네
이모도 있고 누나도 있고 마니 캤습니까? ↓
특히 한 것은
파아란 파래들이 엄청 많다는 것이다 ↓
특유의 파래냄새가 난다
요거 식초 넣고 무쳐 묵으면 입맛 당기는데 ↓
와~~ 우 ↓
이놈들 인간들이 먹는 음식 앞에 모 하니 ↓
굴 껍데기 위를 걸어본다 생각보다 바닥이 탄력이 있다 ↓
곧이어 흘곳갯벌 체험장에 도착하고
체험장 안에서 점심으로 김밥을 먹는다 ↓
김밥 맛있게 먹고
체험장을 지나간다 갯벌 바닷길이 신기하다 ↓
우리가 점심 먹고 있을 때
요란 떨던 체험객 아들. 딸들에게 장화 챙겨주고 호미준비해 주고
계산하고 호들짝을 떨더구먼 갯벌로 나가 자식들 현장 체험을 맹글어 줄모양이다 모녀는 뒤에 오고 있다 ↓
메추리섬이 ↓
시방은 다리가 연결되어 육지로 변했지만 ↓
메추리섬을 향해 ↓
메추리섬 선착장이 보이고
섬 입구 다리에서 우리는 섬을 버리고 우측으로 드간다 ↓
메추리섬을 버리고 제방길로 진행한다 ↓
제방길 끝에는 쪽박섬이 있고 ↓
쪽박섬 근처 쉼터를 지나
이제는 야산이 하나 버티고 있는데
거기는 우회할 모양으로 방향을 바꾼다 ↓
결국 빙빙 우회한다 ↓
앗?
대부도에도 아파트가 있네요 골프장도 있습니다 ↓
어느 민가 정원을 지나는데
이렇게 꾸미면 뭐 할 말이 없습니다 지나가는 나그네는 그제 감탄할 따름이고 ↓
마을에서 다시 해안으로 ↓
걷기에는 푸석푸석 하지만 거리가 짧아 ↓
짧은 해안 백사장에서 올라서니
이런 훌륭한 조망명소가 기다린다 ↓
그 조망장소에서 조망하는데
쪽박섬이 보이네요 일직선으로 오면 바로인데 돌고 넘고 해서 왔네요 ↓
그리고
우측길로 도로 따라 가는데
이쪽도 엄청난 우회길이다 레미콘 회사길인 양 레미콘 차량들이 먼지 일으키면서
자주 지나가고 그 길을 지나고 여기 도로로 나왔는데 이도로도 차량들 장난 아니다
다만 도로를 걷는 길이 짧은 게 다행이다 ↓
도로에서 다시 갯벌해안으로
그리고 저 산 능선을 넘어야 한다 ↓
능선을 넘으면서 ↓
피로를 해소해 주는 귀요미 ↓
능선에서 내려오니 다시 제방이 그리고 또 저능선 또 넘어간다 ↓
능선 넘으니 빙빙 잡아 도는데
이제는 짜증 논둑으로 일직선 하면 되는데 왜 도~~ 나? ㅎㅎㅎㅎ ↓
이렇게 눈치껏 우회하면 된다 ↓
선재대교가 보이고 ↓
보이는 섬은 목섬이란다 ↓
제방에서 잠시 휴식을 ↓
나는 ↓
마눌은 ↓
휴식 끝 다시 걷자
선재대교밑을 지나가고 ↓
앞에 것은
홍성리선착장이고 넘어는 선재도다
홍성리선착장은 안산시 관활이고 저 넘어는 인천시 관활이다 ↓
그라고 이제는 숲으로 올라가라 한다
그 숲이름은 큰 산이라는데 높이는 얼마 안 되지만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유익한 숲일 것이다 ↓
이 길은 큰 산 등산로입니다 ↓
시방은 아무거나 봐도
여리고 소중하게 보입니다 이 야생화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막 태어난 아기들의 살결처럼 소중하게 보입니다 힐링입니다 ↓
보기 힘든 서해랑 거시기입니다
여기 큰 산에는 집중적으로 달려있네요 ↓
헉~헉 거리며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정상에는 무인 거시기가 있네요 ↓
내려가면서
다 모였네요 서해랑 경기둘레길 해솔길 ↓
흔한 산 벚꽃도 시방은 새롭게 보입니다 ↓
큰 산에서 내려오고 ↓
축대밑을 지나가는데 골프장 축대입니다 ↓
깔끄막오르고 ↓
아일랜드 cc라는데
김여사도 보이네요 조회장도 쩌그 있네요 잘들 계시죠?
김 여사님 작년에 은밀한 곳에서 즐거웠습니다 ㅎㅎㅎㅎ ↓
멍하니 가다가는 알바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우측으로 ↓
꽂길만 걸으세요 마나님 ↓
내려오니 이제 실실 끝내기에 드갑니다 ↓
광도 주도로 지도에 나옵니다 ↓
너 그위에서 똥 싸면 죽어 ↓
우측에 내 작은 애마가 주차해 있습니다
인증센터 주변에는 주차공간이 없어 여기다 주차해 놓았습니다 ↓
날머리까지는 조금 더 진행해야 합니다 ↓
작은 소공원이 조성되었고 그 안쪽으로는
오늘 노을도 틀렸습니다 두 번째 도전인데 담코스 때 세 번째 도전해 보렵니다 ↓
서해랑과 경기둘레길 인증센터가 기다린다
여기서 종료하고 가는 길에 안산시내 24시 사우나에 들려 몸 씻고 집으로 늦게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