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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경기둘레길42코스『청룡사~서운면사무소』ㅡ 세월은 기억을 희미하게 만들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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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42코스『청룡사~서운면사무소』ㅡ 세월은 기억을 희미하게 만들고

조장운 2023. 2. 16. 10:15

안성의 4대 명품이

유기. 바우덕이. 한우. 그리고 안성탕면이라는데 

안성은 고구려 때 내혜홀(奈兮忽)이란 이름으로 불렸다.

그 흔적은 내혜홀초등학교와 내혜홀로에서 볼 수 있다.

내혜홀은 낮골, 즉 지역이 낮은 고을로 풀이하고 있으며, 안성의 토박이말로도 낮골로 불리었다.
진흥왕 때 신라가 차지했고 
9주 5 소경 중 한주에 소속시켰고

757년(신라 경덕왕 16) 백성군(白城郡)으로 고치고

940년(태조 23) 지금의 이름인 안성현(安城縣)으로 고쳤다.
죽산군은 고구려 개차산군(皆次山郡)이었고 신라 경덕왕이 개산군(介山郡)으로 고쳤다가

신라 말에는 죽주(竹州)로 불렸다. 궁예를 잠깐 부하로 뒀던 호족 기훤의 본거지가 죽주였다.  

1998년 4월 1일 안성시로 승격되었다 

흐린 날 탕흉대에서 안성시내 일부를 조망하면서    ↓  

 

하트진행도 ↓

 

 

『 경기둘레길 안성 42코스』ㅡ기왕에 태어난 세상, 신명나게 놀다가세

 

◈언제 2023/02/ 15(요일)  

◈소재지경기도 안성

◈코스경로: 청룡사→좌성사→탕흉대→포도박물관→서운면사무소

거리 :6.83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자차   

◈네비: 42코스 시작: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용리 69-5(청룡사)

                                       42코스 종료: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인리 107-4(서운면사무소)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림 영하1도에서 출발 약간 찬바람이 불었음 

◈시야와 조망 상태 초반은 불량 중반부터 보통수준

 

42코스 둘레길 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42코스

네이버 HD지도(트랙)  

 

통계 ↓

 

고도표    ↓

 

 

청룡사 대웅전을 돌아 나와 걸음을 시작한다.

청룡사 대웅전은 독특한 건물이다.

휘고 뒤틀린 나무를 껍질만 벗겨내고 그대로 기둥으로 삼았다.

청룡사는 멸시 천대받던 안성 남사당을 보살펴준 절이기도 하다.

다시 임도를 따라 좌성사 방면으로 탕흉대를 지나 포도박물관으로 향하고,

서운면 들판을 지나 서운면사무소로 향한다 

거리가 짧다 경기둘레길에서 보너스길을 준 것 같다 

좌성사까지는 임도길로 차량도 다닐 수 있다

적당한 오름길로 숨소리는 약간 거칠었지만 숲 속이라

차분하게 힐링하면서 걸을 수 있어 좋았고 좌성사에서 탕흉대길은 일반등로로 

산행기분을 맛보았고 산행길에서 내려오면 바로 서운면사무소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실수로 시간 버리고 돈 버리고 자존심 버리고 

엉망진창 둘레길에서 아직도 어이없는 내 행동에 내 머리를 쥐어박고 싶다 

날머리에 주차하고 카카오 택시를 호출하는데 들머리가 생각 안 나 옆에 있는 집사람에게 

우리 어디로 가야 하지(절이름)? 하고 물었다 집사람 석남사라 한다 나 또한 그래 석남사지? 

하고 나또한 동조하고 목적지를 석남사라 적어놓고 카카오택시를 타고 석남사로 이동한다 

그때까지 몰랐다 들머리가 청룡사라는 걸 

석남사는 41코스 때 들렸기에 기억이 남아있어 나도 동조했고

집사람 역시 그리 말했을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기사님과 잡담을 나누고 석남사에 도착하는데

그때야 내 예감이 뭐가 잘못되었구나 하고 잠깐만요 기사님 하고 

생각하는데 아~~ 이~~ 구~~ 야  석남사가 아니고 청룡사라는 걸 

그때서야 알았구먼 어처구니없는 실수다 어찌 이럴 수가 있을까? 

정말 부정하고 싶었는데 일은 이미 벌어졌고 청룡사로 갑시다 하고 

기사에게 말하고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고 택시요금 결국 약 5만 원을 지불하고 

청룡사에 내렸지만 지금도 울화가 치밀고 머리 박고 죽고 싶은 내 심정이다  

정식으로 얘기했을 때는 예상요금이 서운면 사무소에서 청룡사까지 

약 9천 원 정도 나오는데 5만 원을 지불했으니 ~~~~~~~~!!!!!!

세월은 기억을 희미하게 만든다 

 

 

둘레길 이야기  

 

오늘 사용한 카메라 ↓

 

 

서운면사무소 건너편에

이런 자투리 주차공간이 있다 여기다 주차하고 

카카오택시를 호출한다 

택시 타고 앞에서 말했듯이 청룡사로 가야 될 것 석남사로 이동한다  ↓

 

 

석남사에서 착각하고 다시 택시를 돌려

여기 청룡사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택시요금 약 5만 원을 지불하고 42코스를 사진으로 인증한다  ↓

 

 

오늘은 짧은 코스라 한나절에서도 여유가 있어 

청룡사 사찰을 들려보기로 한다 청룡사는 일주문이 없다  ↓

 

 

경기둘레길은 계곡 건너편에 있고 우리는 사찰로 드간다  ↓

 

 

절 건물은 다 똑같기에 별 흥미는 없다 안으로 드가니  ↓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사찰이다 

밖에서 볼 때는 엄청 큰절이겠구나 하고 들어왔는데 

절규모가 아담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

 

 

대웅전이다  ↓

 

 

 

대웅전 앞에 3층석탑이 앙징이다  ↓

 

 

 

이 건물은 사무실과 숙소로 이용하는 건물 같다  ↓

 

 

동종이다  ↓

 

 

청룡사 동종

고려 시대 승려 나옹이

절을 중창할 때 청룡이 서기가 가득한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고 하여 청룡사라 하고,

18세기 뛰어난 승려이자 장인인 사인비구가 만든 동종과 대웅전은 국가 지정 보물이다. ↓

 

 

간단하게 청룡사를 돌아보고 

절 담벼락사이로 진행한다 경기둘레길과 합류하기 위해서다  ↓

 

 

이 다리 건너면 경기둘레길이다  ↓

 

이 길은 41코스와 42코스가 겹치는 코스이다  ↓

 

 

길은 임도로 흙길과 세면길이 중간중간 바뀐다  ↓

 

 

41코스 서운산으로 오르는 능선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42코스로 좌측으로 저능선 줄기를 넘어야 한다  ↓

 

 

여기가 41코스와 42코스가 작별하는 길이다 

우리는 좌측길로 향한다 우측길은(41코스) 지난주에 진행했다  ↓

지도로 본다 

위사진 위치가 빨강과 초록의 갈림길이다  

빨강은 42코스요 초록은 41코스다  ↓

 

소박한 정자도 보인다  ↓

 

 

아~이~구~야

옷을 다 벗어버렸네? 경기둘레길 귀여운 캐릭터인데 쯧쯧    ↓

 

 

오름이 꾸준하게 이어진다 

그래도 숲 속공기이기에 상쾌함이 있다 발자국소리 나 새소리를 들으면서  ↓

 

 

마실 수 있을까? 

안성하면 주위에 공단이 많고 또한 축사가 너무 많이 있는데 

마시기에는 내 뇌가 허락하지 않는다 ㅎㅎㅎㅎㅎ  ↓

 

 

서운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많이 있다 

우리는 좌성사로 진행한다  

 

 

가지사이로 저 멀리 금북정맥 라인이 보인다  ↓

 

 

한참만에 임도길 정상부에 도착한다  ↓

높이가 300 고지란다  ↓

 

정상부에서 잠시 진행하면 좌성사가 눈에 들어온다  ↓

 

별 특색 없는 좌성사다  ↓

 

 

좌성사 경내 계단길로 둘레길은 이어진다  ↓

 

 

좌성사에서 공간이 트인다 안성시가 뿌였게 조망된다  ↓

 

 

그리고 산군들도 보인다 

그리 높지는 않게 보인다  그래도 산군들을 조망할 때 기분이 최고로 업 된다  ↓

 

 

좌성사에서 올라오니 허술한 정자가 나타나고

정자에서 간단한 간식을 먹으면서 짧은 휴식을 갖고 ↓

 

 

정자옆에는 부처의 형상이  ↓

 

 

이제 임도길에서 정식 등로로 또다시 오르고  ↓

 

 

얼마 후 능선인듯한 곳이 나타나는데  갈림길인 듯하고 

이정표는 우측을 정상으로 좌측을 탕흉대로 가리키고 여기 능선이 

전에는 성이었다고 설명해주고 있다 흔적은 거의 없다 설명이 없으면 

모르고 지나칠 것 같다 

그리고 서운산 정상에서 41코스 둘레길을 내려오면은 중간에 탕흉대 이정표가 있고 

거기서 이어지는 길이 여기서 만나는 곳으로 

41코스와 42코스는 중복된 길이기에 굳이 인증이 중요치 않은 사람은

또한 두 코스를 하루에 다 할분들은 청룡사로 내려가지 말고 

이쪽으로 내려와 현 위치 42코스와 합류해 탕흉대로 해서 서운면사무소에서 

종료하면 약 20km 내외로 끝낼 수가 있겠다  ↓ 

지도로 표시해 봤다 

서운산에서 바로 탕흉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럼 약 4km쯤 절약할 수 있다  심한 오르내림도 피할 수 있다  ↓

 

탕흉대가 보인다 

전에는 성벽으로 이어지고 전망형식으로 

안성일대를 지켜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

 

 

안성시내가 한눈에는 다 안 보인다 두 눈에 봐야 다 볼 수 있다 

그만큼 생각보다 안성시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

 

거의 평원으로 되어있다  ↓

 

 

아파트 단지도 볼 수 있다 안성시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 

 

바위에는 한글로 거시기라고 쓰여있고  ↓

 

 

한참을 안성시내를 조망하고 탕흉대에서 내려오는데 

길(등로)이 급경사 내리막으로 되어있다 거리가 짧아 다행이다  ↓

 

 

마눌 보폭 맞추기가 힘에 겨운 듯하고 

내려오면서 하얀 안전 로프를 잡고 내려온다 

검정 장갑을 착용할 때는 장갑에 로프에서 하얀 가루가 묻어 나온다 

그걸 감안해야 한다 그 가루 묻을 때는 대개 찝찝하던데 ㅎㅎㅎㅎㅎ  ↓

 

 

거의 다 내려온 듯  ↓

 

 

서운산에서 다 내려와 이제 도로 따라 면사무소로  ↓

 

 

포도박물관이라는데 

폐업한 듯 주위가 산만하다  ↓

 

 

뒤돌아보니 

서운산이 올려다 보이고  ↓

 

 

동네가 방아동인가? 

도로 건너 진행된다  ↓

 

 

주위에 포도논장이 몆 군데 보이고 거봉이라는데  ↓

 

 

마을길 도로 따라  ↓

 

 

저 끝에서 우측으로 방향 전환하면 면사무소가 조망된다  ↓

 

 

내  차량을 아침에 좌측 공터에 주차한 자리고 

저 끝에 면사무소와 정류장이 있고 42코스 종료지점이다  ↓

 

 

여기서 짧은 42코스를 종료하고 

집으로 귀가 점심을 집에서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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