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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경기둘레길39코스『칠장사~광천마을정류장』ㅡ 한남금북정맥마루금을 넘어간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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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39코스『칠장사~광천마을정류장』ㅡ 한남금북정맥마루금을 넘어간다

조장운 2023. 1. 20. 17:23

경기둘레길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줄기를 여럿 넘나 든다

한남정맥부터(문수산) 시작해서  한북정맥(오뚜기령) 한강기맥 (비슬고개)

명지지맥 (여인산) 그리고 한남금북정맥을(당목리고개) 오늘 넘어갔다 이 모든 것은 추억 속에 

묻어두었는데  하나하나 다시 추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된다  다음구간은 금북정맥을 넘어갈 것이다

이래서 경기둘레길이 더욱더 애착이 간다  한남금북정맥 당목리고개를 넘으면서    ↓

  

 

하트진행도 ↓

 

『 경기둘레길 안성 39코스』ㅡ한강 남쪽과 금강 북쪽으로 흐르는 길

 

◈언제 2023/01/ 18(요일)  

◈소재지경기도 안성

◈코스경로칠장사→용설호수→죽산성지→광천마을정류장

거리 :18.29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자차   

◈네비: 39코스 종료: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575-9(광천마을 정류장)

                                       39코스 시작: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787(칠장사)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림

◈시야와 조망 상태 좋지않음

 

39코스 둘레길 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39코스

네이버 HD지도(트랙)  

 

통계 ↓

고도표

보다시피 정상적인 진행을 하면 (우에서 좌) 오름길이 있어 

얄팍한 생각으로 칠장사에서부터 역진행하게 된다 ㅎㅎㅎ   ↓

 

 

삼대를 이어 효자효부를 배출했다는 현풍곽씨 충효각이 시작점이다.

이천과 안성 경계부터 동행한 영남길은 여전히 같이 간다.

널찍한 언덕 경작지 너머로 십자가가 달린 독특한 지붕이 눈에 들어온다.

천주교 죽산성지다.

조선말 천주교 병인박해 때 신자들이 처형당했던 곳이다.

영남길과는 이곳에서 헤어진다.

낚시 좌대가 그림 같은 용설호수를 지나면 산길 구간이다.

칠장산 정상을 앞두고 칠장사로 내려와 마무리한다.

경기둘레길은
나에게는 추억을 회상해 주는 추억의 길이다
칠장사
마루금 산행을 한 사람들은 적어도 3번은 와야 한다 

여기 칠장사위에 3 정맥 분기점이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한남정맥 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들. 날머리로 3번을 왔었고

이번에 4번째에 칠장사를 찾아왔다

그렀다고 3번을 왔어도 칠장사를 제대로 한번 돌아보지는 않았다

오늘도 역시 칠장사는. 대문에게 눈인사만 하고 떠난다
경기둘레길을 종주하면서 2코스 한남정맥을 시작으로.

한북정맥 한강기맥 마루금을 넘나 들었고 또한 여러 지맥들을 넘나드는 그야말로 추억의 길이 된다

오늘도 역시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을 넘어갔으니 참 의미 있는 둘레길이다 

 

둘레길 이야기  

 

오늘 사용한 카메라 ↓

 

 

오늘은 쫌 평소보다 일찍 서둘렀다 

안성에 거주하는 산동무가 우리 부부를 택배 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약속시간을 여기 들머리 8시에 잡았기에 실수하지 않으려고 아침도 먹지 못하고 

여기 들머리에서 준비하고 약 7시 50여 분에 도착했구먼 8시가 넘어도 그 동무는 오지 않고 

혹시나 해서 전화해 보는데 이~런  니기미 대전 가고 있단다 내가 전화할 때까지 약속을 잊어버렸단다 

고속도로라 회차하기도 힘들고 상당히 미안한 표정이더만 대전은 부모님 기일이라 현충원 가는 중이란다 

당연히 가야지 하지만 신중하게 약속했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는데 아쉬움을 두고 바로 죽산 

개인택시를 호출한다 전번 010  5342  3317  택시요금 2만 3천 원 

여기 들머리 광천버스정류장에서 정상적으로 출발해도 되겠지만 계획을 칠장사에서 

역진행하기로 잡았기에 그리했고 택시 타고 칠장사로 이동한다  차량주차는 정류장 맞은편에 

음식점 주차장을 잠시 신세 지기로 한다  ↓

 

 

죽산택시 타고 

날머리 칠장사에 도착한다 

40코스인증센터다 우리는 여기서 광천마을 버스정류장까지 역 진행할 것이다  ↓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칠장사 대문(일주문)이다 

네 번째 왔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듯이 기역력이 점점 떨어질 때 

서글픈 생각이 든다  ↓

칠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636년(선덕여왕 5)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하였다.

그 뒤 고려 초기에 혜소국사(慧炤國師)가 현재의 비각(碑閣) 자리인 백련암(白蓮庵)에서

수도할 때 찾아왔던 7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7인 모두가 도를 깨달아 칠현(七賢)이 되었으므로 산이름을 칠현산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저 뒤로 조금 올라가면 칠장사다 

3 정맥 분기점에서 내려올 때 칠장사를 본 것 같은디 

오늘도 역시 칠장사는 대문만 보고 눈인사하고 작별한다 다음코스 때도 기회가 있다  ↓

 

조금 아래로 내려오니 

칠현산 칠장사 알림표지석이 눈에 띈다  ↓

 

 

버스정류장도 담아본다  ↓

 

도로 따라 내려가기 시작한다 

차량이 거의 없어 도로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

 

 

약 100미터 내려오니 

굴뚝이 세워져 있다 당간이란다  ↓

 

 

그리고 그 옆에는  ↓

 

 

아직도 버티고 있는 해바라기다 

요놈들아 이제는 작별할 때 되지 않았나? 곧 있으면 봄이 온단다  ↓

 

 

어느 민가 마당에 장독대에서 장난도 쳐보고  ↓

 

 

안성지역도 눈이 제법 내렸나 보다 주위가 온통 하얀 설국이다  ↓

 

 

처마의 고드름도 여기서는 자연스럽고 보이고  ↓

 

 

현제 온도는 영하 4도로 적당히 춥고 걷기에도 적당한 온도이다  

차가운 공기가 마음을 순화시켜주고 있다 답답했던 집사람도 이제야 청량하단다  ↓

 

 

다시 얼마 내려오니 돌댕이들이 나열되어 있다 부도군이란다  

여기 칠장사와 관련되어 있는 것들은 우찌 사방으로 찥어져 있는지 모르겠다  ↓

 

 

맞은편 민가에 굴뚝에서는 영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옛날 같으면 저 굴뚝 연기는 밥 짓는 연기일 텐데 시방은 아마도 보일러 연기 일 것이다  ↓

 

 

오~~ 메  아까워라 

도시에서는 제게 다 돈인데  여기서는 방치해 둬 

얼어 뭉글어졌네  적당하게 심을 것이지(배추) 아까워 죽겠네  ↓

 

 

잠깐 뒤돌아 본다 칠장산과 

3 정맥 분기점이 있는 능선 같다  ↓

 

 

좌측으로는 이미 한남금북정맥 라인이 포착되고 ↓

 

 

극락마을 표지석 뒤에 칠현산 같은디

담 코스 때 그 짝으로 넘어가야 한다 이미 천고지를 넘어봤기에 

이제는 저 정도 높이의 둘레길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

 

 

둘레길은 도로 따라 계속진행되지만 

특별하게 인도가 없어도 별 어려움이 없다 지나가는 차량이 드물기 때문에 한가롭다  ↓

 

 

어쭈구리 

심심풀이 땅콩이 나타났다 

이게 엄청나게 망가질 때까지 발로 차고 가면 잼나고 덜 지루하다 

집사람은 심술이다고 하는데 심술 맞나?  ↓

 

 

눈여겨볼만한 학교다 한겨레 중. 고등학교다 

2006년 개교한 본교는 북한이탈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남한사회 적응(디딤돌)과 교육을 위한 학교로 국내최초 그리고 유일의 정규학교(특성화중고등학교)입니다.  ↓

 

도로깔끄막 오르고

다시 오른 만큼 내려가면 ↓

 

 

우측으로 빙판길이 기다리는데 겁나 미끄럽다 중심 잘 잡아야 한다  ↓

 

 

귀염둥이 캐릭터도  ↓

 

 

길은 마을 고갯길로 올라가고  ↓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

 

 

목동마을이 나타나고 

여기서부터 지난 코스 때는 돼지분료냄새로 이번에는 소축사 냄새로 코를 자극한다 

약 60프로 이상이 소 축사 냄새와 적응 해야 한다 겨울을 선택하기를 잘한 것 같다  ↓

 

 

목동마을에서 도로로 나오고 짧은 도로를 좌측으로 걷다가  ↓

 

 

우측 농로길로 둘레길은 다시 이어진다  ↓

 

 

농로길과 도로를 반복적으로 진행하면서  ↓

 

 

당목교차로에 도착하는데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이 지나가는 곶이다 

실제로 그 마루금을 둘레길이 넘어간다 추억이 생각날까? 기대된다  ↓

 

 

보이는 고개가 당목리고개다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이다  ↓

 

 

농로형식의 길이 만들어졌다  ↓

 

 

마루금에 도착하고 

아마도 이 절개지로 내려와  ↓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을 

이 굴다리로 17번 국도를 넘어갈 수도 있고 반대쪽도 굴다리가 있어 

그쪽으로도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

 

 

여기가 당목리고개다 

기억은 없다 11년이 지났는 데 있을 리 없다 

다만 자료를 찾아보니 그때는 우측에 도로를 한참 건설 중에 있었고 

정보도 없이 무척 당황했던 그때의 산행기가 말하고 있더구먼 

 

한남금북정맥은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속리산 천황봉(1,508m)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충북의 북부 내륙을 동서로 가르면서 이어지다가

칠장산에서 끝나면서 다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이 갈라진다.

이 산줄기의 산들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갈라져

말티고개,

구봉산,

국사봉,

선두산,

선도산,

상당산성,

좌구산,

칠보산,

보광산,

보현산,

소속리산,

마이산,

황색골산,

걸미고개를 지나 칠장산 3 정맥 분기점까지 이어진다.   ↓

 

빨간 라인이 경기둘레길

파란 라인이 한남금북정맥이다  ↓

 

 

11년 전에는 이렇게 공사 중으로 

당황했던 곳인데 지금은 많이 변해있다  ↓

 

 

당목리 고개에서

이제 산 사면을 내려간다 여기는 완전 겨울이네  ↓

 

 

여기서도 17번 국도를 건널 수 있는 지하도가 있다 

한남금북정맥꾼들은 양쪽 다 지하도가 있으니 어느 쪽이던 건널 수가 있겠다  ↓

 

 

딱 한 사람만 지난 길이다  ↓

 

 

이제 들판길로  ↓

 

 

들판길에서 도로 따라  저수지로 드가는것 같다  ↓

 

 

용설 저수지란다  ↓

 

1982년에 착공하여

1985년에 준공된 저수지로

안성시 죽산면 일대 죽산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저수지의 주변은

남산과 산박골산, 죽림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북으로 길게 생긴 형상으로 남쪽에서 북쪽 둑방이 있는 곳까지 길이 약 1.3km에 이른다.

용설저수지는 사방댐으로 둑방에서 서쪽에 홍수여수로가 설치되어 있다.

낚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방갈로와 좌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시설관리자는 한국농어촌공사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용설저수지 (안성시 - 두산백과 두피디아)   

 

 

저수지가 꽁꽁 얼어있다 

가끔씩 얼음금 간 소리가 나는데 우주에서 듣는 느낌이랄까? 

희한한 소리가 난다  집사람에게 들어보라고 한다  이게 얼음이 금 간 소리라고 말해준다  ↓

 

 

저수지 둘레길을 시작한다  ↓

 

 

저수지 둘레를 빙빙 잡아 도는데

가끔 이렇게 우회하기도 하고  ↓

 

저수지 뒤쪽에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이 조망된다  ↓

 

 

날이 풀리면 낚시꾼들의 천국이 될 것 같다  ↓

 

 

우측으로 황색골산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을 조망할 수 있다  ↓

 

 

계속해서 저수지 둘레를 빙빙 잡아 돈다  ↓

 

 

멋진 쉼터도  ↓

 

 

저수지를 벗어나 도로 따라  ↓

 

 

들판길로  ↓

 

 

게시판이라는데 

둘레길 하는 사람 보라는 것인가? 민가도 몆 채 안되는데 잼난다  ↓

 

 

갈림길에 노면표시를 해놔 헷갈일이 없겠다  ↓

 

 

둘레길도 이제 종반부로  ↓

 

 

종배마을로 들어간다  ↓

 

종배마을을 가로질러  ↓

 

 

종배마을을 벗어나니 

잘 다듬어진 정원처럼 보이는데  ↓

 

 

죽산성지란다  ↓

 

죽산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수많은 교우들이 살륙됐던 처형지와

교우들을 끌어다 심문과 고문을 하던 곳이다.

충청·전라·경상도로 갈라지는 주요 길목인 죽산은

지리적 조건 때문에 조선 시대에 도호부가 설치되었던 곳이다.

현재 죽산면사무소 자리에서 천주교인들이 참담한 고문 끝에 처형되었다.

여기에서 치명한 순교자들은 「치명일기」와 「증언록」에

그 이름이 밝혀진 이만해도 25명에 이른다.

하지만 척화비를 세우고 오가작통(五家作統)으로

사학 죄인을 색출,무차별하게 천주교인들을 끌어다가 처형하던 당시 상황으로 보아

순교자들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의 원래 이름은 이진(夷陳)터다.

고려 때 몽고군이 쳐들어와 죽주산성(竹州山城)을 공략하기 위해 진을 쳤던 자리이다.

그래서 오랑캐가 진을 친 곳이라 하여 이런 이름으로 불려왔던 것이다.

하지만 병인박해를 지나면서 이진터는

"거기로 끌려가면 죽은 사람이니 잊으라." 하여 [잊은 터]로 불리게 됐다는 것이다.

죽산에는 또 두들기라는 곳이 있다.

죽산 읍내에서 15리쯤 지금은 삼죽면 소재지로

80여호가 사는 큰 마을이지만 옛날에는 인가가 드문 작은 주막거리였다고 한다.

이 주막거리는 용인, 안성, 원삼 등지에 사는 교우들이

포졸에게 잡혀 가는 호송길에 잠시 쉬어 가는 곳이 되곤 했다.

포졸들은 줄줄이 묶어둔 교우들을 툭하면 갖은 트집을 잡아 두들겨 패곤 했는데

그 연유로 두들기는 두들겨 맞는 곳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선~출처

 

 

성지 담벼락을 따라  ↓

 

 

내 품으로 오너라 하는 표정이 할렐루야입니다  ↓

 

 

성지 입구를 벗어나는데 건너편에는  ↓

 

 

죽주산성이 보이고  또 하나  ↓

 

 

도로하나 차이로 성지옆에 축사가 있어 왜 이리 어색하지 나만 그러나?  ↓  

 

 

이 길은 해빙으로  

신발짜증 바지짜증 더군다나 냄새 짜증까지  ↓

 

 

저 앞에 중부고속도로가  ↓

 

 

역시 이번 코스도 영남길과 동행한다  ↓

 

 

중부고속도로 지하도로 횡단하고  ↓

 

 

주위가 온통 소 축사다  ↓

 

 

축사를 벗어난다고 냄새에도 벗어날까? 

냄새는 바람 타고 온통 거시기 냄새로  ↓

 

 

매끈매끈한 바위도 지나고  ↓

믿어야 할지ㅎㅎㅎㅎ  ↓

 

 

다시 한번 한남금북정맥을 조망한다 

좌측산은 마이산이고 가운데는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간다 

그 고속도로 위에는 화봉육교가 설치되어 있다  ↓

 

 

현풍곽씨 제당인가?  ↓

 

 

그리고 저 끝에 오늘 끝머리 인증센터가 있다 

정상적으로 진행하면 시작점이고 우리처럼 역진 행하면 끝머리인셈이다  ↓

 

 

인증하고 한나절로 끝나는데 

아직도 집사람 코로나와 감기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빨리 쾌차 하기를 바라면서 

수고했다고 전하고 바로 중부고속도로 타고 귀가한다 집까지 약 80km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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