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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외씨버선길 13구간 ㅡ 관풍헌가는길 (최종회) 본문

카테고리 없음

외씨버선길 13구간 ㅡ 관풍헌가는길 (최종회)

조장운 2022. 11. 12. 18:06

미세먼지와 좋지 않은 시야 속에 각동교에서 조망한 남한강   

 

 

『 외씨버선길 13경』ㅡ 관풍헌가는길 최종회 

 

 

언제:2019 /11/6(요일)

소재지: 강원도 영월군 

코스경로: 김삿갓면사무소→큰소나무백이→ 대야산성→갈론마을 →사모개→고씨동굴등산로→팔괴2리→관풍헌

거리 :27.4km G.P.S,실거리

시간 :(느림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1차:김삿갓면사무소 2차:관풍헌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1차:흐림 2차:흐림(비)

시야와 조망상태: 1.2차 미세먼지와 안개로 좋지 않음

 

 

 

 

 

개  념  도 ↓

 

 

G.P.S. 구글 위성 트랙 ↓

 

 

고도 프로필 (김삿갓면사무소에서 팔괴 2리까지) ↓ 

팔괴 2리에서 관풍헌까지 ↓

 

외씨버선길 마지막 구간 관풍헌 가는 길 13구간은

지도상의 거리는 23.6 km 란다

나는 산악용 G.P.S를 20년째 가지고 다닌다

보통 지도상의 거리하고 내가 가지고 다니는지. 피. 에스 거리는 약 오차범위가

약 1에서 3킬로 정도 차이가 난다 어느 것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지고 다니는지. 피. 에스에 더 익숙하기에 거리와

우리의 체력과 능력에 완주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가 있다

지도상의 거리가 23.6 키로면 내 지피에스는 약 27킬로가 나올 텐데

평지를 걸으면 가능할 거리지만 등로를 걸을 때는 불가능한 거리다

물론 느림 속의 여유를 추구하기에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암튼 그래서 느림속의 여유로운 거리를 계산해보니 팔괴 2리가 적당할 것 같아

아예 계획을 잡고 진행했기에 별다른 차질은 없었지만 그래도 내심 등로상태와

고도 차이를 보면서 진행이 빠르면 관풍헌까지 가야겠다는 속심은 있었지만

이건 큰 오산이고 한마디로 산속의 등로상태는 상당히 난도가 있는 등로이고 오르내림 고도 차이도

일반 지맥 마루금 산행과 맞먹을 정도로 분명 둘레길 수준은 아니더라

특히 사모개에서 고씨동굴 등산로 지점과 내리막길 또한 너널길로 굉장히 주위가 필요할 것이고

멧돼지들이 파헤쳐놓은 등로가 많이 있어 매우 긴장하면서 주위를 살피면서

진행해 피로도는 더욱더 가중되더구먼 지금 계절에는 해가 짧기에 체력과 등로상태를 잘 파악해

관풍헌까지 한방에 끝마칠지 아니면 두 번으로 나누어할지는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버선길 이야기 (모든사진 클릭하면 크게볼수있음)

 

넘 빨리 도착했다

짙은 안갯속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6시 30분쯤 되더라 면사무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린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대비해서 다운과 여러 방한장비를

배낭에 준비를 했지만  봉우리 하나 오르니 다 필요가 없더만 

암튼 준비하고 날이 밝으니 출발한다 ↓

 

면사무소에서 좌측으로 진행된다 ↓

 

 

면소재지 옥동에서 빠져나오니 일반국도 따라 조금 내려가더니 이내 좌측 마을길로 다시 진행된다 ↓

 

 

마을길 초입에 정자가 있고 마을 소개글이 쓰여있더만 

 

 

마을 둑길 따라  진행하니 ↓

 

 

길은 끝나고 갑자기 민가가 나오는데 민가 옆으로 지나가겠지 하고 두리번거리지만 없다

마당으로 드가라는 표지목이 있더구먼 펜션 건물이다 앞마당을 지나는데 약간은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 ↓

 

 

펜션 뒤편으로 나오니 요놈들 요동을 친다 어~~따 귀가 따갑더구먼 알았다 알았다 빨리 지나가마 ↓

 

 

동네 야산으로 생각하고 오르는데 어쭈구리 큰 오산이다 ↓

 

 

참고로 G.P.S. 위성 트랙을 올려본다 ↓

 

 

높은 경사와 함께 바닥에 깔려있는 낙엽이 로프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로프도 정말 엉성하게 설치해놓았더니만 ↓

 

 

정상부에 도착하는데 ↓

 

 

산 이름은 없고 큰소나무백이 란다 무슨 뜻일까? ↓

 

 

안개가 장난 아니다 ↓

 

 

내리막길은 룰루랄라 ↓

 

 

룰루랄라 민가 쪽으로 내려와 여기서 질퍼덕 잠시 휴식을 취한다 ↓

 

 

휴식을 취하고 내려가는데 정면으로 뭐셔~~ 이게 우리나라가 만나? ↓

 

 

정말 몽환적인 풍경이 나오는데 ↓

 

 

올해 배추는 속이 거시기 한다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속은 거시기 하더만 ↓

 

 

보이는 마을은 대야리 마을이고 ↓

 

 

대야리 경로당을 지나는구만 

 

 

경로당을 지나 버선길은 다시 산속으로 들어갈 것 같은디 

 

 

여기에 첫 번째 인증샷장소가 나오고 ↓

 

 

이제부터는 대야 산성 오름길이 기다리는데 ↓

 

 

대야산성 오름길은 요로코롬 올랐는데 ↓

 

 

오름길을 좋아하는 이는 없을 거고 ↓

 

 

헉~헉 작은 능선을 지나 ↓

 

 

안부로 떨어지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더라 ↓

 

 

오름길에서 땀방울 한번 흘리니 고개가 나오는데 큰 재란다 대야산성 갈림길이기도 하고 ↓

 

 

큰 재에는 이런 이정표가 있고 ↓

 

 

대야산성에 대해서 알려주더라 ↓

 

 

마눌은 큰 재에 떨구고 배낭도 내려놓고 혼자 대야 산성을 다녀오기로한다

큰 재에서 대야산성 전망대까지는 대략 왕복으로 20여분 글고 구경하는데 10분 합 30분을 소비해야 한다

작은 암릉을 두 개를 넘어야 한다  첫 번째 암릉을 넘고 ↓

 

 

두 번째 암릉을 넘고 ↓

 

 

드뎌 성벽 흔적을 볼 수 있고 ↓

 

 

전망대로 올라가 보니 주위는 깔끔하게 잔가지를 제거해 확 트인 공간을 맹글어놓았는데 

 

 

먼저 요놈이 눈으로 들어온다 시야가 좋았으면 들여다봐도 좋겠지만

워낙 시야가 좋지 않아 무시하고 조망에 들어가는데 시야 때문에 정말 속상하더구먼 ↓

 

 

좌측부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저 멀리 계족산 같은데 계족산이면 두위 지맥 마루금 같고 ↓

 

 

그다음 우측으로 조금 트니 저산은? 무슨 산일까? 옥동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합수점은 알 것 같고 ↓

 

 

남한강과 고씨동굴 그리고 계족산 ↓

 

전망대와 태화산 영월 지맥 끝자락도 이번에야 알았으니 감동이다 감동 ↓

 

 

대야산은 별로 볼 것이 없고 마눌과 합류해 이제는 가재골로 내려온다 ↓

 

 

내려오다 보면 테크 계단이 나오고 의자 두 개가 설치되어 그 의자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주변정보을 알려주고 ↓ 

 

 

이제는 가재골로 입성한다 ↓

 

 

가재골을 내려가면서 대야산을 조망하고 ↓

 

 

좌측으로는 절벽 밑에 계곡이 예사롭지 않는데 자세히 볼 수가 없어 아쉽다 ↓

 

 

이 길은 돌댕이를 깎아서 만든 길 같고 ↓

 

 

좌측에는 아찔한 절벽이 ↓

 

 

이것도 꼭 한 번씩은 찍어야 하는 버릇이 생기고 ↓

 

 

내려오면서 남한강변을 조망해보고 ↓

 

 

이 길은 새로 만든 길 같은데 만든 것이 아니고 보수했나? ↓

 

 

각동리 마을은 알 것 같고  영월지맥 끝자락은 어디일까? ↓

 

 

수정 색깔의 남한강 물 ↓

 

 

그런데 약간은 헷갈린다

저 다리는 신설 다리인 것 같은데 각동교는 저 멀리 두 번째 다리인 것 같은데

그럼 버선길이 약간 수정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신설된 다리 이름은 확인하지 못했기에 나 또한 각동교로 해야겠다 ↓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랄까? ↓

 

 

다리를 건너오니 버스정류장이 ↓

 

 

인도가 없는 도로 따라 쬐끔 진행하다가 ↓

 

 

돌아온 길을 바라보는데 겁나게 삥삥 잡아돌았구만

먼저 좌측의 봉우리가 큰소나무백이이고 대야마을 지나 중앙 봉우리 너머 대야산을 넘는 과정을 육안으로 알 수 있다 ↓

 

 

잠시 후 좌측 산길로 드간다 

 

 

길 한가운데에 쑥부쟁이인가? 한 움큼 피어있더구먼 눈에 확 들어오고 ↓

 

 

남한강 건너편에 조망은 이러하고 ↓

 

 

길은 비교적 착한 길이 더 만 ↓

 

 

가끔 우측으로 가지 사이로 남한강을 볼 수 있더라 ↓

 

 

이제는 갈론마을로 드가는것 같은데 정말 협곡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더라 ↓

 

 

길은 임도길로 되어있고 ↓

 

 

이제 힘들 때는 철퍼덕하고 눈치 볼 것 없이 휴식을 취하고 ↓

 

 

갈론마을이 보인다 민가는 서네째 되는 것 같은데 ↓

 

 

갈론마을을 지나면서 이놈들 사람이 얼마나 그리우면 꼬리 흔들고 난리법석이더만 ↓

 

 

다시 오름길이 기다리는데 ↓

 

 

오르면서 뒤돌아보고 ↓

 

 

기분에 끝없이 오르는 것 같은디 이제는 지쳐가고 있다는 것이겠지 ↓

 

임도길 오름의 끝에는 인증샷과 ↓

 

 

사모개란다 이왕이면 설명도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

 

 

이제는 고씨동굴 등산로 오름길이다 이를 악 물어야 한다

또한 너덜길이다 그리고 리본이 있어 길이라는 것을 알지 리본 없으면 길 찾기가 만만치 않겠더라 ↓

 

오름길을 구글 위성으로 들여다본다 ↓

 

 

신선바위와 옛길이다는 설명이 쓰여있는데 옛길? 우마차가 다녔다고?  ↓

 

 

이 바위는 알고 있을 거야 지켜봤을 텐데 ↓

 

 

내입속에서는 우~~씨  우~~씨  버선길 만든 놈 누구야? 하면서 오르는데 ↓

 

 

아~~ 도대체 얼마나 올라야 하나 ↓

 

 

아이고야 이제야 다 올라왔나? ↓

 

 

좌측으로는 태화산 우측으로는 고씨동굴 입구가 나온다는데 ↓

 

 

이제는 내리막길로 마눌 이제는 짜증을 내는데 ↓

 

 

거의 다 내려올 때쯤 동지모둑 이란다 ↓

 

 

주위를 보니 여러 흔적이 남아있더라 ↓

 

 

다시 아찔한 사면 길을 내려가고 ↓

 

 

이제야 깊은 산골에서 내려온 해방감이 들더구먼 ↓

 

 

남한강 건너편은 ↓

 

 

이렇게 강변길 따라 ↓

 

 

다시 건너편 ↓

 

 

이제는 팔괴리 마을이 보이고 ↓

 

 

뒤돌아보고 ↓

 

 

카누 요트 거시기도 보이고 ↓

 

 

팔괴 2리에 도착한다 ↓

 

 

 지금 현재시간은 오후 4시쯤 관풍헌까지는 약 7킬로 남았는데 예상시간은 약 2시간 30여분

그럼 도착시간은 6시 30분쯤에 도착할 텐데 보통 5시 30분쯤이면 날이 저물 텐데 중요한 것은 체력 상태다

나나 마눌 거의 파죽음이다 계획대로 여기서 버선길을 마감한다 담에 한번 더와 한나절에 끝내고 관풍헌과

주위를 돌아보는게 현명할 것 같아 종료하기로 한다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그럭저럭 다닌다고 하는데 마침 지나가는

택시가 있어 잡아타고 면사무소로 자가용을 회수한다 요금은 1만 5천 원 영월에서 콜 하면 약 2만 7.8천 원 나온다 하더만  

 

11월 13일 마지막 부분 땜빵한다

 

승용차를 관풍헌에 주차하고 택시 타고 팔괴 2리에서 다시 이어간다  카누캠프 체험장을 지나 ↓

 

 

잠시 도로 따라가더니 좌측 농도 길 따라 드가더라 ↓

 

 

깔끄막도 두어 번 올라가고 ↓

 

 

다시 동네 야산 숲으로 드가는데 ↓

 

 

남한강변으로 내려와 강변 따라 진행이 되더라 ↓

 

 

강변길에는 안전 테크도 설치되어있고 ↓

 

 

영월에 입성한 듯하더니 ↓

 

 

다시 숲으로 드가는구나 ↓

 

 

숲에서 빠져나와 팔괴교전에 인증샷을 설치해놨고 ↓

 

 

팔괴교를 지나간다 ↓

 

 

팔괴교를 지나 우측으로 또 우측으로 한 바퀴 돌더니 이제는 체육공원으로 안내하더구먼

기차가 지나기에 옆에 철로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

 

 

실내체육관도 지나고 군에 이런 체육관이면 살림이 빵빵하겠는데 ↓

 

 

체육공원을 빠져나와 ↓

 

 

갤러리라 해서 무슨 사진 전시회나 버선길 그림이 전시되었겠지 하고 드가는데 쓰잘데없는 거시기들이 ↓

 

 

시내를 지나가는데 24시 사우나 골프연습장 모텔 야~~ 다 있다 영월 정말 마이 변했네 ↓

 

 

이로써 지.피.에스상으로 220.6키로 완주 종점과 13구간 종점인 관풍헌에 도착하는데 ↓

 

 

외씨버선길 완주했습니다 ↓

 

 

관풍헌에 드가보니 공사중에 어수선하고 관리가 쪼메 안 된 분위기다

내심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어쩐지 허전하네요 ↓

 

 

관풍헌에 대해 대충 올려보는데 ↓

 

 

관풍헌 안에 자규루라는데 단종이 여기에 자주 올라 자규시를 지었다 하는데 ↓

 

 

마지막으로 단종을 생각하면서

유배되던 해의 여름에 홍수로 청령포가 범람하자

단종은 영월 객사인 관풍헌(觀風 軒)으로 거처를 옮겼다.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단종은 소쩍새의 구슬픈 울음소리에

자신의 처지를 견주어 자규시를 지었다고 한다.

이 누각은 원래 세종 10년(1428) 군수 신권근에 의하여 창건된 건물로 매죽루라 불리었는데,

단종의 자규시가 너무 처절하여 지나는 사람들이 이를 슬퍼해, 누각 이름을 자규루라 하였다고 한다.

또한 두견새는 울 때 목에 피를 토하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하였건만 노산군으로 강등된 자기 자신을 비유했던 그때에 지은

단종의 시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 이 「자규시(子規詩)」이다.

원통한 새가 되어 궁궐을 떠나오니

외로운 그림자 산중에 홀로 섰네

밤마다 잠들려 해도 잠 못 이루어

어느 때 되어서야 이 한이 다할꼬

두견새 소리 그치고 조각달은 밝은데

피를 뿌린 듯한 골짜기의 봄꽃만 붉다

하늘도 저 애달픈 소리를 듣지 못하는데

시름에 찬 내 귀에는 어찌 잘 들리는고 

 

 

참고로 영월지역은 남한강이 흐르고 여러지맥의 종착점인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외씨버선길 주위에 영월지맥과 두위지맥. 계방(주왕)지맥.백적지맥 끝머리인것을 이제야 알았네요  

 

이상으로 외씨버선길을 마치고

단종을 생각하면서 청령포에 들리려했지만 마침 비가 새차게 내려 주차장에서 포기하고

집으로귀가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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