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외씨버선길10구간ㅡ약수탕길 본문
문수지맥을 넘고 백두대간을 넘는다 ↓
『 외씨버선길 10경』ㅡ 약수탕길
◈언제:2019 /10/9(수요일)
◈소재지: 경북 봉화군 춘양면. 물야면
◈코스경로:국립백두대간후문 →주실령→박달령임도→박달령→오전약수→물야저수지→상운사
◈거리 :15.3km G.P.S,실거리
◈시간 :(느림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산103ㅡ3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맑음
◈시야와 조망상태: 보통
개 념 도 ↓
교통정보 ↓
G.P.S.구글 위성트랙 ↓
고도표 ↓
일주일 만에 외씨버선길을 걷는다
이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계절 가을도 순식간에 지나간다
미루고 게으르면 짧은 가을의 정취를 놓치기 쉽다 해서 약간은 무리가 따르더라도 시간이 주어지면
시행에 드간다 이번 외씨버선길도 전날 약 3시간 잠을 자고 피곤한 상태에서 버선길을 걸었다
특히 이번 버선길은 대간을 넘고 지맥을 넘기에 더욱더 입맛에 땡기더만 암튼 담 구간도 은근히 기대되는데
문제는 차량 회수가 문제다 택시 호출비가 만만치 않고 연구 좀 해봐야겠는데
버선길 이야기 (모든 사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출발지점에 도착 승용차 주차하고 준비한다 ↓
출발하기 전에 지난 구간 올라왔던 길을 잠시 쳐다보고 오늘 10구간을 이어간다 ↓
출발시점 좌측에는 장승과 제멋대로 우체통이 있는데 과연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까 의문이고 ↓
주실령으로 이어지는 도로이고 ↓
버선길은 좌측 숲 속으로 드가는데 ↓
시작부터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약간의 쌀쌀한 기온은 오름으로 금방 몸은 더워지고 ↓
버선길은 절개지와 임도를 건너 다시 숲 속으로 이어지고 ↓
짧은 오름길과 짧은 숲 속에서 이제는 도로 따라 주실령으로 오르는데 ↓
주실령에 도착한다 ↓
주실령은?
주실령은 해발 780M의 고개로 옥돌봉과 문수산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와 춘양면 서벽리를 이어주는 915번 지방도로가 있다.
군데군데 시멘트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포장이 혼재한 지방도이지만
차량이 통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도로이다.
주실령은 봉화군의 남쪽으로 지나가는 36번 국도가 주도로이지만
군내 북부지역을 동서로 이어주는 중요한 도로가 주실령 915번 지방도이다.
또한 물야면에서 춘양면을 거처 도래기재를 지나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을 이어주는
88번 지방도와 만나는 지름길이 주실령이다.
해발 780미터 주실령이란다 ↓
주실령 좌. 우측으로 많은 산행 리본이 걸려있다
아마도 지맥꾼들의 리본일 것이다 좌측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바라본다
이곳은 문수지맥 마루금이기 때문이다 ↓
문수지맥은?
문수지맥(文殊枝脈)
낙동강의 서쪽과 내성천(乃城川)의 동쪽을 흐르는 산줄기로,
백두대간 박달령과 도래기재 사이에 솟은 옥돌봉(1,244m)에서 남으로 갈래 친 산줄기는
문수산(文殊山 1,207.6m)으로 내려와 봉화군을 북에서 남으로 가로질러,
명호의 만리산(791.6m), 도산의 용두산(665m)을 거쳐 녹전의 봉수산(569.6m),
북후의 불로봉(482m)으로 이어진 뒤
안동의 조운산(朝雲山 635m)을 지나 학가산(鶴駕山 874m)에 이른다.
학가산으로 향하는 문수지맥은
조운산에 이르기 전에 다시 한 갈래를 나누어 봉정사가 있는 명산 천등산(天燈山 575.4)을 만들어 놓는다.
그러나 문수지맥의 원 흐름은 학가산에서 보문산(641.7m)으로 이어진 뒤 풍천의 검무산(331.6m)을 거쳐
예천군 지보면의 나부산(334m)을 지나 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삼강리(三江里)를 돌아
예천의 명물로 알려진 의성포(義城浦)의 맞은편 절벽인 회룡대(回龍臺)에서 끝난다.
옥돌봉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이다.
문수산까지 물야면과 춘양면 경계로 가다가 문수산에서 봉성면을 만나고
이어 동쪽은 법전면을 잠시 스치다가 명호면이 된다.
긴재에서 상운면과 명호면의 경계로 가다가 만리산을 지나 월오현에 이르면 왼쪽(남)은 안동시가 된다.
안동시 녹전면으로 들었다가 박달산에 오르면 영주시와 접한다.
영주시 평은면에 잠시 들었다가 다시 안동으로 빠져나오고, 학가산에 오르면 예천을 만난다.
이후 예천과 안동 시계를 따르다가 지보면에 들면 온전히 예천이다.
마지막 회룡포는 예천군 용궁면이고 삼강 다리 아래 내성천 건너 마을은 문경시가 된다.
주실령 우측으로 여러 가지 정보들이 있고 쉼터가 있더구먼 ↓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도가 눈에 들어오고 ↓
주실령과 박달령의 유래를 읽어보니 흥미롭다 ↓
첫 번째 인증샷 ↓
주실령에서 버선길은 다시 숲 속으로 드가고 ↓
이 숲길이 끝나면 박달령 임도가 나오더구먼 ↓
박달령으로 이어지는 임도다 ↓
임도는 가끔씩 시멘트길과 대부분 흙길로 이어지는데 ↓
오늘도 마눌 밝은 표정이 좋아 보인다 ↓
임도 좌측으로는 쭉쭉 뻗은 침엽수림으로 마음의 힐링을 얻고 ↓
좋~다 ↓
임도길은 은근한 오름으로 기분에 끝없이 드가는 것 같은데 약 3킬로쯤 될 것 같은데 ↓
뒤돌아보니 대간 마루금이 육안으로 보이더라 ↓
이짝 단풍은 육안으로 느끼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고 ↓
나무의 열매 같은데
누리장나무 꽃이라 하네 ↓
저거 건들면 큰일 나겠다 ↓
임도길이 지루 할 때쯤 박달령에 도착하는데
버선길은 좌측 보부상길로 드가고 박달령 정상은 약 20여 미터 드가면 있더라 ↓
백두대간 박달령 정상이다 ↓
아주 우람한 정상석이다 ↓
잠시 박달령 주위를 돌아본다 헬기장이다 ↓
정자도 있다 ↓
정자 안에는 이렇게 다용도 휴식공간과 ↓
누울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
정자 앞에는 산령각이라는 제당이 있더구먼 ↓
박달령 산령각(山靈閣) / 성황당(城隍堂)
박달령 산령각은
선달산(先達山)과 옥돌봉(玉石山) 중간에 위치한 박달령 고갯마루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의 산령각은 노후되어 1994년도에 중수한 산령각이다.
매년 4월 초파일에 오전리 마을에서 박달령을 찾는 사람들의 안녕과 마을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자연에 대하여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고사(告祀)를 지내고 있다.
박달령은 옛날부터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을 이어주는 고갯길로
부보상(負褓商)들이 많이 다녔다고 전해진다.
그 부보상(負褓商)들에 의하여 물맛이 좋기로 유명한 탄산성분이 많이 함유된 오전약수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산신(山神)에 대한 고사는 오래전부터 인간이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공존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토속신앙이다.
특히 사람의 통행이 빈번한 고갯마루에 세워진 산령각은
마을 어귀에 세워진 성황당(城隍堂)과는 조금은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사찰에 세워진 산신각(山神閣)과도 다른 의미의 성황당이 박달령 산령각이 아닐까 생각된다.
박달령을 넘나들던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안식처로서 통행의 안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고
이웃의 행복을 위해 고사를 지내고 기도를 올린 개방된 신앙공간이 박달령 산령각이다.
박달령의 유래도 읽어보고 ↓
이정표도 확인하고 ↓
마지막으로 옹달샘이 있다 하여
약 50여 미터 내려가 확인해보니 낙엽으로 많이 소실되어 있더구먼 대충 걷어내고 올라온다
산꾼들에게는 비상시에 오아시스 역할을 할 텐데 ↓
인증샷에 드간다 ↓
백두대간길이라고 했더니 약간은 흥분한 것 같은디 ↓
박달령에서 긴 휴식을 하고 이제는 오전약수터로 하산한다 ↓
이 길은 옛길로 보부상들이 자주 이용했다 하는데 ↓
유난히 푹 파인 길들이 자주 나온다 ↓
하산하면서 좌측 가지 사이로 주실령이 보이는데 ↓
하산길은 비교적 급 내리막이더만 ↓
어느덧 박달령에서 다 내려온 것 같다 ↓
약수를 확인해보니 이곳은 별로이고 저 아래에 제대로 된 약수탕이 있는 것 같은데 ↓
여기서 점심은 싸왔는데
그놈은 저녁에 먹기로 하고 여기서 사 먹기로 한다 ↓
동동주와 산채비빔밥으로 해결한다 ↓
밥 묵고 버선길로 진행하는데 인공 주상절리가 눈요기를 하고 ↓
이렇게 관광단지를 빠져나가는데 ↓
3번째인가 인증샷 지나고 ↓
그 옆에는 오전약수탕 유래가 쓰여있더라 ↓
박달령 쪽으로 뒤돌아보지만 보이지는 않는다 ↓
잠시 봉화 객주에 들려본다
아주머니가 한분 계시는데 설문조사에 응해주고 선물도 받고 커피도 얻어마시고
대충 선탑자의 정보를 얻어 차량 회수 문제를 상의해보는데 도움을 주더라 하지만 적극적인 도움보다는
소극적인 도움을 받아 차량 회수에 도움을 받았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객주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도로 옆 숲 속으로 드가는데 ↓
짧은 숲길이지만 여기 끝나면 이제 상원사까지는 흙길 끝이다 ↓
이제는 포장도로로 상원사까지 이어지고 ↓
보부상 위령비 표지석이라는데 크게 확대하면 읽을 수 있더라 ↓
뒤돌아보니 백두대간 옥돌봉 같은데 ↓
이제는 물야저수지다 여기서 노을 질 때 단풍 들 때 그림이 나오겠는데 ↓
물야저수지에서 다시 옥돌봉을 조망하고 ↓
정자도 멋져버린다 ↓
흥미로운 야그다 ↓
이제는 포장도로를 따라 상원사로 가는데 역시 백두대간 능선이 우람하게 조망되고 ↓
인증하고 ↓
여기서부터는 소백산 자락길과 같이 동행하더구먼
원래는 소백산 자락길을 할까 고민하다 버선길을 선택했는데 담은 소백산 자락길을 해볼까? ↓
생달리 마을 입구다
버스가 여기서 회차하는 것 같은데 ↓
담 구간 때 저 선달산을 넘어야 되는데 가슴이 뭉클하다 ↓
생달리 마을길을 따라 ↓
이정표도 다양하고 ↓
천천히 오름길과 함께 더욱더 깊게드가는 느낌이더만 ↓
여기에 단풍이 있다면 죽여주는 풍경일 텐데 ↓
펜션 앞 담장 같은데 아기자기 잘 꾸며놓았다 ↓
계곡도 개인이 꾸며놓은 정원 같다 ↓
특이한 자락길 표시다 ↓
인증삿이 자주 나오는데 ↓
으~흠 ↓
다시 오르면서 우측으로 빠꼼히 쳐다보니 주실령이 역시 빠꼼히 보인다 ↓
거리는 짧았지만 다리가 뻐근하다 다 왔다 후~~ 휴 마누라와 하이파이브하고 ↓
담 구간 마루금 길이 기대된다 ↓
2.3십 미터 오르면 상원사가 나오는데 어~라 사찰은 어데고 무슨 사연이 있다 하는데
여기서 10구간을 마감하고 집으로 귀가하게 된다 마눌에게 수고했다고 전하면서 버선길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