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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외씨버선길7구간ㅡ치유의길(덤으로 일월산산행) 본문

카테고리 없음

외씨버선길7구간ㅡ치유의길(덤으로 일월산산행)

조장운 2022. 11. 7. 12:23

일월산을 조망하면서 7구간은 치유의 길이란다 

 

『 외씨버선길 7경』ㅡ 치유의길   

 

 

◈언제:2019 /7/5(요일)

소재지: 경북 영양군.봉화군  

◈코스경로:일월산 자생화공원 →아름다운숲길입구→칠밭목삼거리→옛이정표(영양.봉화경계)→우련전

◈거리 :9.30km G.P.S,실거리

◈시간 :(느림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일월산자생화공원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맑음  더운날씨 

시야와 조망상태: 좋음

 

 

 

 

 

 

 


 

 

G.P.S.구글위성트랙 ↓

고도표 ↓

참 찝찝하다

구간으로 집어넣었으면 어차피 도전하는 것 있니까 하겠지만

연결구간이라고 애매한 표현으로 만들어놓았으니 가도그만 안 가도 그만 연결구간 야그다

영양객주에 드가 이런저런 야그 나누면서 왜 연결구간으로 했냐? 물어보니 그 직원도 의아해한다

자기도 모르겠다는 애기지 암튼 영양 연결길은 건너 띄기로 하고 바로 7구간으로 들어간다

서울지역은 폭염경보가 내린다 많이 덮다는 애기인데 이제는 더위가 약간은 짜증 나지만

적응된 것 같아 신경 쓰지 않고 떠난다 7구간은 거리가 짧아 더 느림 속의 여유를 부리기로 하고

이번에는 야영을 하기로 한다 그다음 날 일월산 구경이나 잠깐 하고자 한다

 

버선길 이야기 (모든사진 클릭하면 크게볼수있음)

 

차량을 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제일 먼저 들어오는 것은 구 용화광산 선광장 이 눈에 들어온다

경상북도 영양군의 일월산 자락 31번 국도변에 자리 잡은 일월산 자생화공원이란다

일제 강점기 때 인근 광산에서 채굴한 광석에서

금. 은. 동 아연을 생산하던 선광장이 있던 곳이 자생화공원으로 탈바꿈했다  ↓

유래는 ↓

이런 과정을 통해서 ↓

 

현존 국내 유일의 선광장이란다 ↓

 

 

일본은 1930년대 말

이곳 일월산 자락에 채광과 선광 작업소를 둔 광산시설을 건설한다

일본의 한 광업회사가 시설을 운영했지만 그 실상은 식민지의 광원 자원을 수탈하는 광원 식민주의 정책의 하나로

진행된 침탈 현장이다 해방 후 국내 기업에 의해 운영되다 채산성 악화로 폐광되면서 문을 닫게 된다

그렇게 30여 년 가까이 이곳 산과 계곡은 버려진 산천

잊어진 땅이었지만 2000년 대들어서야 이 폐허의 불모지는 새롭게 태어난다  

폐광과 광산 시설에서 나오는 오염원을 밀봉하고

매립해서 공원부지로 조성했단다 ↓

 

 

다시 한번 바라보고 ↓

 

 

화장실에서 민생고 해결하고 출발하려 하는데

배가 고프다 오면서 국도변에서 아침을 해결하려 했지만 식당은 없고 여기까지 음식점이 안 보여

아침을 못 먹었다 할 수 없이 점심에 먹으려고 싸온 도시락을 여기 공원 정자에서 먹고 ↓

 

아침을 먹고 출발하려는데 또 눈길에 들어오는

이는 개그맨 전유성이다 요즘도 광고에 나오더구먼 이양반은 완주했나? ↓

 

 

그리고 감정을 치유해주는 시들을 수없이 볼 수 있다

일부는 알고 있는 시들도 있더구먼 추억을 되살려주고 있더라 ↓

 

 

또 뭐냐?

일월산 등산안내도다 여러 군데에 들머리가 있다마는 정상이 개방되지 않아 별 흥미가 없더구먼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낼 승용차로 올라가서 조망이나 해보려고 맴 먹고 있다 ↓

 

 

자  이제 출발이다 치유의 길이란다 얼마나 치유가 될지 더위에서 치유를 받고 싶은데 안될까? ↓

 

 

먼저 도로 따라 쬐끔 올라가면 ↓

 

 

바로 마을 입구로 빠지는데 ↓

 

 

근디 어떤 집이 건축된 집인지는 모르겠다 ↓

 

 

버선길은 마을을 가로질러 깊은 골 속으로 들어갈 것 같은데 ↓

 

 

어느 민가 담장에 접시꽃이 화려하게 유혹하고 있더구먼 ↓

 

 

이걸 보면 접시꽃 당신이라는 드라만 가 아니면 영화인가 그것이 연상되더라 ↓

 

 

마을에서 계곡 쪽으로 나오니 일자봉로 오르는 들머리가 나오고 버선길은 ↓

 

 

정자가 있는 우측으로 드가라한다 ↓

 

 

잘 꾸며진 테크 길로 이어지고 ↓

 

 

이런 힐링의 길도 지나가더구먼 ↓

 

버선길은 대티골 입구에 손짓하고 ↓

 

 

잠깐 따가운 아침햇살에 노출되지만 아직은 거시기하고 ↓

 

 

정자를 유심히 본다 주위를 살펴본다 바로 도로가 있고 민가와 적당히 떨어져 있고

계곡도 있고 대체적으로 안전한 곳에 정자가 오늘 우리의 야영지로 낙점하고 흐뭇하게 지나간다 ↓

 

 

계곡을 중심으로 우측과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버선길은 이어지는데 ↓

 

 

요런 길은 거미줄과 아침이슬에 바지 젖고 얼굴에는 거미줄에 짜증 나지만 어디 한두 번 겪는가 ↓

 

 

건너편에 폐광 동굴도 보이고 ↓

 

 

제법 흐르는 물은 물살이 있더구먼 이 계곡 끝에는 반변천 발원지란다 ↓

 

 

간식거리 산딸기가 이제는 제법 맛이 들어 달달하더라 ↓

 

 

착한 오솔길을 지나 ↓

 

 

대티골 입구에 도착한다 ↓

 

 

쩌기 정면으로 보이는 능선은 덕산 지맥 마루금으로 추정하고 ↓

 

 

좌측으로 저산 줄기를 오르면 일자봉과 일월산이 나올 것 같은데 ↓

 

 

대규모 당근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

 

 

여기는 민박집이란다 ↓

 

 

오늘같이 땡볕에는 여기 쉼터에서 쉬기 편하고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올라가는데 ↓

 

 

아름다운 숲길 입구란다 ↓

 

 

인증하고 ↓

 

 

표현은 아름다운 숲길이지만

옛 국도 31호선이란다 일제가 만든 아픔과 수난의 길이기도 하겠구먼 ↓

 

 

버선 조형물 도지나고 ↓

 

 

아주 깊숙한 대티골 어느 마을도 조망되더구먼 ↓

 

 

얼마쯤 옛 국도를 오르니 좌측으로 빠꼼하게 일월산 부대 건물이 쪼끔 보이더만 ↓

 

 

2.3분 더 오르니 모습이 제대로 보이고 ↓

 

 

좌측 일자봉도 보이는구먼 ↓

 

 

끝나고 승용차 회수하러 갈 때 국도변에서 담은 이미지는

좌측은 일자봉 중앙은 일월산 우측에는 방송국 송신탑 월자봉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더라 ↓

 

 

오늘 정자 수없이 본다 ↓

 

 

급할 것 뭐 있나 쉬엄쉬엄 ↓

 

 

정다움이 듬뿍 ↓

 

 

얼마쯤 오르니 갈림길이 나오고 ↓

 

 

주위에 갈 수 있는 곳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

 

 

다시 쉬엄쉬엄 오르니 ↓

 

 

옛 국도 이정표란다 ↓

 

이정표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고 ↓

 

 

다시 얼마쯤 오르니 ↓

 

 

칠 밭목 갈림길이 나오는데 ↓

 

 

이곳이 덕산지맥 마루금이다 ↓

 

 

마루금쪽에 달린 리본들을 보니 자주 보는 리본들이 보이고 ↓

 

 

우리는 더 깊숙이 국도 따라 드가는데 ↓

 

 

아치형 다리사이를 두고 ↓

 

 

봉화군과 ↓

 

 

영양군의 경계지점이란다 ↓

 

 

경계지점에서 얼마쯤 오르니 갈림길이 나오고 ↓

 

 

좌측은 일월재를 넘어 일월산 정상으로 가는 도로이고 ↓

 

 

우리는 우측 도로 따라 내려간다

이제부터는 오름길이 끝나고 내려가기만 하는데 오늘 버선길은 흙길이 많아 좋았고

이제는 딱딱한 시멘트와 아스팔트 길로 내려가야 한다 ↓

 

 

차량통행이 아주 뜸해 마치 우리만의 길처럼 느껴지고 ↓

 

 

여기에서는 기온과 지형에 어울리게 배추 작물이 ↓

 

 

아~~ 너무한가하고 평화롭다 ↓

 

 

이제 태양은 지열을 최대로 높여주고  그나마 그늘이 많아 위안을 받는다 ↓

 

 

땡볕에 보기만 해도 농사짓는 모습이 안쓰럽고 ↓

 

 

이 길은 분명 치유의 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

 

 

이제 종착점에 도착하고 ↓

 

 

이 길은 처음부터 감정적인 서정적인 마음을 채워주더니 끝까지 마음속에 힐링을 주는구먼 ↓

 

 

낙동정맥 트레일도 마음속에 담고 있는데 ↓

 

 

우련전은? ↓

 

 

짧은 7구간 치유의 길은 여기서 마감하고 ↓

 

 

봉화 연결길은 역시 건너뛰고 8구간에서 다시 이어갈 것이고 ↓ 

 

 

31번 국도에서 좌측은 봉화터널이 나오고 우측은 영양 터널이 있다

또한 길 건너는 연결 길이 이어진다 ↓

 

 

영양 터널이다 그위는 덕산지맥 마루금이다

문제는 차량 회수다 여기서 자생화공원은 약 4킬로쯤 되는데

워낙 땡볕이라 걸어가기가 거시기하더구먼 해서 우선은 지나가는 차량에 히치를 해볼 것이다

겸험없이는 쑥스러워 어렵지만 우리는 많이 해보았기에

점잔은 자가용과 외제차는 피해야 한다 100프로 안 세워준다 1톤 화물트럭이 제일 많이 세워준다

벌써 두어 대는 그냥 지나간다 ↓

 

 

차량도 뜸하게 지나간다

영양 택시를 호출하면 최소한4.5만 원은 줘여한다 고작 4키로 이동하는데 4.5만원은 너무 아깝다

영양에서 오는 거리가 너무 길기 때문이다 무료하게 히치 하던 중 노지수박밭에서 일하던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리고 일하시는 분들이 내려온다 점심 먹으러 내려온 것 같다 외국인들이다

그중에 젊은 아낙과 눈이 마주친다 주인인 듯하다 의아해하면서 나를 바라본다

나는 알면서도 여기는 버스가 안 다닙니까? 지나가는 승용차를 얻어 타려고 손을 들어보니 안태워준다고 하니

그 아낙 하는 말 지금 세상에 어느 누가 태워주냐 안타까워 하더만 나는 점심시간이라 틈이 있을 것 같아

혹시 저 아래까지 태워주실 수 없습니까?

하고 애처롭게 말하니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더라 거리는 약 4킬로 시간은 10여분 걸리다 하니

태워준다 하더라 그 아낙 차를 타고 차량을 무사히 회수한다

워낙 고마워서 2만 원 드렸더니 안받는다 억지로 2만원 놓고 내려 차량을 회수하고 ↓

 

 

차량을 회수하고 아무래도 낼 일월산 승용차로 올라가려면 차량에 연료상태를 보니 왠지 불안하다

내차는 엘. 피. 지. 차량이기 때문에 주위에는 충전소가 영양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영양으로 나가 가스 충전하고

이왕 나간 끝에 목욕탕에 드가 땀 씻고 개운하게 아까 봐 두었던 장소에서 집 장만하고

오늘 여기서 하룻밤 보내야겠다 ↓

 

 

오늘 밤 여기 앉아서 별이나 봐야겠다 ↓

 

 

늦은 점심 이른 저녁으로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으로 만찬을 즐기고 ↓

 

 

거나하게 숙취가 올라오고 밥 묵고 휴식을 취하는데 세상 부러울 것 없더구먼 ↓

 

 

이제 어둠이 밀려오고 ↓

 

 

올해 처음으로 해보는 야영이다 ↓

 

 

아~~ 근디 왜 이리 춥냐?

바닥에는 한기가 올라오고 아무래도 하계용 침낭으로는 아니 될 것 같아

마눌에게 동계용 침낭을 주니 그때서야 땃땃하단다 기온차가 엄청 큰 밤이구만 ↓

 

 

이렇게 밤은 깊어만가고 ↓

 

 

담날 야영지에서 김치찌개로 아침을 해 먹고

외씨버선길 7구간 종점 우련전에 일월산 산행이 시작되고

일월산에는 부대와 중계소 절까지  ↓

 

 

등산안내도 함 보고 ↓

 

이 도로 따라 일월산에 차량과 함께 오른다 ↓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번갈아가면 도로가 이어지고 ↓ 

 

 

높이 940미터 일월재를 지나가고

일월재는 일월지맥 실지적인 날머리이기도 하고 현장 소는

덕산지맥과 일월지맥 마루금으로 보면 될 것이다 ↓ 

 

 

정확하게는 저지점에서 우측으로 덕산지맥이 직진 일월산으로는 일월지맥이 이어진다 ↓

 

 

황 씨 부인당을 지나면 바로 방송국 중계소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

 

 

차량으로는 여기까지이고 정상은 부대에서 장악하고 있기에 ↓

 

 

중계소 초입에 정상석이 있더라 정상석 옆에는 정상에 정상석을 세울 수 없어 여기다 세운다고 적혀있더구먼 ↓

 

 

차량을 주차하고 일자봉을 다녀오기로한다

진행은 쿵쿵목이로해서 일자봉 찍고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했다 거리는 약 3킬로쯤걸은것 같다  ↓

 

 

중계 소지나 ↓

 

 

직진 도로는 군부대이기에 출입을 통제하고 ↓

 

 

우측으로 ↓

 

 

이정표 설치되어있고 ↓

 

 

등로는 거의 평지와 다름없고 ↓

 

 

이제는 오솔길로 일월 지맥 마루금이기도 하다  ↓

 

 

쿵쿵목이에 도착한다 ↓

 

 

이 지역은 나물들이 많이 자란다고 하더만 통제구역이 많이 있더라 ↓

 

 

마눌 오늘도 군말 없이 동행한다 ↓

 

 

일월봉에 도착하고

정상석은 일월산으로 되어있더구먼 실지적인 정상인 곳이다 ↓

 

 

정상석 뒷면은 ↓

 

 

해맞이 광장이라는데 비박하면 좋겠더구먼 ↓

 

 

시야는 어제하고 대비되는데 안개로 거의 시야는 없고 조망은 포기한다 ↓

 

 

인증 남기고 ↓

 

 

이 넘어는 군부대가 자리 잡고

이제는 정상을 내줄만도 한데 아쉽기만 하네 ↓

 

 

해맞이광장에서 잠시 쉬었다가 갈 때는 우측 등로로 돌아가는데 ↓

 

 

등로는 올 때의 등로보다 까칠하고 사면을 가로질러 가야 한다 ↓

 

 

가지 사이로 정상을 조망하고 ↓

 

 

조망바위가 있더구먼 ↓

 

 

대티골이 한눈에 들어오고 ↓

 

 

덕산지맥 마루금도 확인할 수가 있더라 ↓

 

 

까칠한 등로가 몇 군데 있고 ↓ 

 

 

머리조심 마눌 꽝 했다나 ㅎㅎㅎ ↓

 

 

여기서 월자봉도 갔다 올까 생각했지만 역시 조망이 없다 하더만 해서 포기하고 돌아간다 ↓

 

 

이렇게 해서 원점 회기로 일월산 정상부를 한 바퀴 돌아 나왔다

어제 짧은 버선길에 아쉬웠지만 오늘 일월산 한 바퀴 돌고 나니 그나마 위안이다

다만 일자봉에서 조망이 아쉬웠고 하루빨리 정상을 우리에게 돌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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