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외씨버선길3구간 ㅡ 김주영객주길 본문
푸른 초원 비봉산 자락을 조망하면서 두발로 걷는 외씨버선길 3구간 ↓
『 외씨버선길 3경』ㅡ 김주영객주길
◈언제:2019 /5/ 23(목요일)
◈소재지: 경북 청송군 파천면.진보면
◈코스경로: 신길리느티나무 →수정사입구→비봉산갈림길→각산저수지→월전삼거리→고현지
◈거리 : 16.9 km G.P.S,실거리
◈시간 :(느림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신기길 30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맑음 따가운 햇빛
◈시야와 조망상태:좋음
개 요 ↓
개 념 도 ↓
교통정보 ↓
외씨버선길 3구간은
보부상을 통해 이 땅 민초들의 억척같은 삶을 조명한 소설 객주의 주무대인 청송의 진보면 일대를 지나간다
소설가 김주영
20대부터 30대까지 16년 동안 엽연초 조합의 4급 주사 경리 직원으로
이름 없이 살던 한 남자가 어느 날 직장을 그만두고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얼마 뒤 그는 소설가로 제 이름을 알리는데, 그가 바로 김주영이다.
『객주』를 통해 ‘길 위의 작가’로 자리 잡았으며
『활빈도』, 『화척』 등의 대하소설로 한국 문학에 한 획을 그은 우리 시대의 거장 김주영.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탁월하게 재현해내는 작가이다.
“봉봇방 구석”으로 밀려난 민중 생활의 세부를 풍부한 토속어 문체로 되살려 낸 『객주』는
뛰어난 이야기꾼의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김주영의 대표작일 뿐 아니라 우리 소설 상의 큰 성과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면서 시골 장터를 돌아다니며 화석으로 굳어가는 조선 시대의 언어와 풍속을 발굴하고,
당대의 풍속사를 유장한 서사 형식으로 완벽하게 재현한다.
평론가 황종연은
『객주』를 두고 “신분과 지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 상인들의 모험은 피카레스크 소설의 코드,
숱하게 많은 모략과 술수의 이야기들은 의협 로맨스의 코드,
저잣거리를 비롯한 사회적 장소에 대한 치밀한 묘사는
풍속 소설의 코드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객주』는
조선 말기의 특정 집단을 내세워 당대 풍속사를 꼼꼼하게 그려낸 작품일뿐더러,
더 나아가 제국주의 열강의 경제적 침탈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이루어진 봉건 권력 집단의 와해와
사회 질서의 재편 과정을 실감 나게 재현한 작품이다.
『객주』에의 곳곳에는 당대 상업의 현황, 다시 말하면 특권 상업 체제인 시전,
그것과 대립하는 사상 도가와 난전, 전국 각처의 외장, 객주와 여각,
금난전권, 매점 매석, 밀무역, 개항 이후 왜상의 진출 상황 등
조선 말기의 물화의 생산과 유통의 양상이 사실적이며 박물적으로 그려진다.
김주영은 절륜의 술 실력으로 유명하다. 노래판이 벌어지면 ‘개화 창가에서 신구잡가,
신체유행가’를 거침없이 부르고 재담 농담에도 능하다.
또한 김주영은 여행에도 일가견이 있는데, 소설에서 번 돈을 모두 여행에 쏟아부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작가는 여행할 때 결코 메모를 하지 않는다. 그 공간과 그 나라 터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저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낄 뿐이기 때문이다.
[Daum백과] 김주영
G.P.S.구글위성트랙 ↓
고도표 ↓
외씨버선길 이야기
모든 사진 클릭하면 원본을 볼수있음
외씨버선길 셋째 길 출발 인증하고 ↓
다시 한번 느티나무 담아보고 ↓
설명은 대충 ↓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출발한다 ↓
오늘날씨 시야는 괸찬은것 같고
한낮에는 뜨거울 것 같은디 역시 그늘이 관건이겠다 ↓
감곡마을 초입에 들어서니 수령이 250년으로 보호수가 위태를 보이고 ↓
조금더 들어오니 반대하는 목소리가 들린듯하고 ↓
마을길을 더들어오니 저 멀리 비봉산 줄기가 보이면서 ↓
엊그제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제법분 것 같은데 아즉도 아카시아꽃은 향기를 내뿜는다 ↓
이제는 따가운 햇살이 더욱더 강인하게 적외선을 발산하고 ↓
감곡 저수지 전에 일반국도를 건너 ↓
저수지제방쪽으로 드가는데 ↓
저수지 제방 앞에서 버선길은 산속으로 가라 하네 ↓
제방으로 오르기는 무리였나 산속으로 올라가 길은 다시 제방으로 내려서는데 ↓
제방에서 내려서면서 저수지를 담아본다 ↓
감곡 저수지에서 바라본 조망이 그림같구나 ↓
감곡저수지에서
제방을 건너 우측으로 저수지를 거슬러 올라가는데
길이 수풀에 의해 음침하고 더 지나면 뱀들과 모기들로
극성을 이룰 것 같은디 정리가 필요할 것 같고 ↓
저수지 끝 부분에는 왕버들 군락지가 있는데
보기에는 그리 깨끗한 마음속의 힐링하고는 거리가 먼 것 같고 ↓
왕버들 군락지에서 벗어나면
다시 버선길은 산속으로 오르는듯하더만 ↓
오르면서 조망한 비봉산군들은 최고의 조망권을 선물하고 ↓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감곡 저수지가 멀어지는구나 ↓
짧은 오름 짓에 이제는 평범한 산길로 작은 소나무들이 앙징이더만 ↓
버선길은 이제는 넓은 임도길 따라 진행되고 ↓
임도길에서 다시 작은 언덕을 올라오니 확 트인 공간으로 비봉능선들이 조망되고 ↓
사알짝 돌아서니 이런 쉼터 정자가 쉬어가라 하더만 ↓
다시 소나무 숲길을 진행하니 ↓
푸른 초원이 울 부부를 맞이하고 ↓
버선길은 초원을 가로질러가도 되겠지만 굳이 돌아서가라 하는데 ↓
결국 돌아서 내려오다 수풀 때문에 우왕좌왕 방황하기도 했지만
위에 사진처럼 가로질러가도 되겠더라 ↓
그리고 계곡을 건너라 하는데 지금이야 괸찬겠지만
여름철 장마철이나 비가 왔을 때 이 계곡은 어떻게 건너라 하지? 알아서 건너라는 모양새? ↓
계곡을 건너 올라서니
뜬금없는 황성 옛터라 잠시 여기가 거기야하고 생각해봤지만
황성옛터 작사자 왕평의 가무덤이 주위에 있다 하더만 ㅎㅎㅎ
참고로 황성 옛터는 북쪽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
그리고 이곳이 수정사 입구인 것 같다
지도에는 바로 수정사로 표기되어있지만
수정사는 여기서 우측으로 조금 더 들어가야 할 것 같다 ↓
수정사 입구에서 바로 버선길은 길 건너 산속으로 올라가라 하고 ↓
이정표는 비봉산 이정표더만 ↓
제법 오름길이 경사가 있더구먼 마음 단단히 묵고 오르려 할 때 ↓
잉? 워셔 가쁜 숨을 한번 정도 몰아쉬니
더 이상 오름 짓은 멈추고 비봉산 갈림길이 나오고 외씨버선길은 내려가라 하는데 ↓
이정표에서 짧게 내려 오니
임도가 나오는데 길이 어수선하더구먼 버선길은 임도 건너편 좌측으로
이어지더구먼 그길 주위가 무성한 잡풀로 어수선하고 혼란스럽더라 ↓
그 혼란스러운 길을 빠져나오니
마묻골저수지가 나오더구먼 오늘 저수지 많이도 지나간다
마묻골은 옛날에 장군의 말이 다쳐 쓰러지자 말을 이 계곡에 묻고 갔다 하여
마묻골이 되었다고 한다 이 길은 임진왜란과 6.25 당시 왜구와 북한군이 도망간 통로이자
피난민들의 고행의 피난길이었으며 진보로 가는 중요한 통행로로 우마차가 다니던 길이었단다 ↓
저수지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테크 다리가 설치되어있고 건너서
다시 조금씩 오름 짓으로 언덕을 하나 오르니 ↓
언덕 위에는 ↓
너븐등삼거리란다 ↓
삼거리에는 비봉산 안내도가 있고 ↓
김주영 객주 설명이 적혀있더만 ↓
너븐등삼거리에서 이제는 부드러운 산책길로 메산으로 이어지고 ↓
몇 군데의 갈림길과 이정표를 지나 메산에 도착한다
메산에는 운동시설과 쉼터가 있는데 ↓
메산의 이정표 ↓
메산 정상에서 다시 오솔길로 내려가는데 이제는 오름길과 산길이 끝이구나 하고 내려오지만 ↓
동천지 저수지가 나오더구먼 ↓
동천지에서 다시 버선길은 산으로 올라가라 하는데
이제는 더위와 싸움이고 ↓
테크 계단 오름으로 올라서면서 ↓
우리가 내려온 메산을 뒤돌아 바라본다 ↓
갈림길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이제는 산에서 내려오니
그늘 없는 저 길로 내려가야 하고 이제는 바닥에서 열기까지 합쳐져 얼굴이 후끈후끈 달아오른다 ↓
내려오면서 마주 바라다보이는
저 산군속에 아마도 낙동정맥 마루금이 포함되어 있을 것 같은디 ↓
그리고 부드러운 비봉능선이 보는 힐링이라 ↓
세면 포장길 따라 얼마나 갔을까 각산 저수지를 지나 ↓
좌측으로 고개 돌려보면 전망탑 같은 것이 보이는데
민감한 사람들은 금방 알 것이다 청송교도소다
건물은 보이지 않지만 전망탑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
시멘트 포장길에서 아스팔트 포장길로 바뀌고
열기 후끈후끈 이제는 물도 여유 있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이런 날 옆에 농수로에서 흐르는 물소리는 청량감과 함께 알탕이라도 하고픈디 ↓
이제는 외씨버선길 종반부다
뜨거운 태양 달아오르는 얼굴 또한 발바닥의 불쾌한 신호 좀 쉬어가고 싶지만
짧은 도로지만 짜증이더만 그나저나 저 앞 어디에 매점이라도 있으면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사 먹고
물도 거의 소진 상태인데 생수도 사 먹어야지 하면서 기대하고 가본다 ↓
월전 삼거리란다
그런데 근처에 반반한 매점 하나 없더만
겨우 간판 없는 점빵을 찾았지만 뿌우연 먼지 속에 아이스크림은 아예 취급을 하지 않고
과자 종류와 냉장고에 음료수 정도로 할아버지가 팔고 있는데 이온음료와 생수를 찾아보지만
특이한 생수병에 비매품이라고 쓰여있는 생수를 파는데 영 찝찝하더구먼 ↓
월전리 마을을 가로질러 ↓
다시 언덕길을 오르는디 아~~ 이 계절에 정말 덮고 햇빚이 강인하다 ↓
언덕을 오르면서 온전한 비봉산 모습을 조망할 수 있고 ↓
결국 언덕을 오르면서 마눌 시멘트 바닥에 털썩 주저 앉는다
힘들어서 더 이상 못 간단다 그리고 가져온 계란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데
나 또한 이쁘게 기다려줘야되징~~!
무료하게 기다리다 옆에 있는 찔레꽃을 담아보고 ↓
마누라 다독여주고 다시 진행하는데
초입에 취나물 유혹에 취나물 캐느냐고 시간과 노동을 허비했지
그러다가 멀쩡한 평범한 길에서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져 내가 시큼했구먼
그 여파가 이제야 나타나는구먼 ↓
언덕을 다 오를 때쯤 좌측으로
저 멀리 바람개비들이 조망되는데 아~~ 저기는 어딜까 하고 고민하고 고민해보니
낙동정맥 맹동산 풍력단지 오케이 목장 같은데 나에게는 최고의 조망인 것 같다 ↓
그리고 대단위 인삼밭이 눈에 들어오는구먼 ↓
언덕에서 이제는 내리막길로
그늘이 있는 세면 길을 걷는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피로를 회복시켜주고 쭈~울 내려가면 시릿골이 나오고 ↓
시릿골에서 다시 깔끄막을 오르는디 증말 증말 짜증이더만 ↓
하지만 쩌기를 보니 곧 힘이 나더구먼
고현지가 눈에 들어온다 3구간 종점이다 그리고 내리막이라 ㅎㅎㅎㅎ ↓
주위의 농작물은 역시 사과가 으뜸이고 간혹 담배도 보이는데 ↓
오늘 외씨버선길은 조망은 실컷하고 마치는구나 ↓
마누라 발걸음이 빨라진다 ↓
내 사진 안 찍었구먼 얼른 한방 찍고 ↓
3구간 종착지 확인하고 ↓
도로 건너 4구간 눈여겨보고 ↓
이제야 제대로 된 매점을 만나 시원한 생수로 피로를 풀고
진보 택시 불러 차량을 회수한다 신기리까지 1만 8천 원 나오더구먼 ↓
차량 회수해서 가는 길에 온천 들려 온천욕하고
저녁 먹고 느긋하게 집으로 귀가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