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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속의 여유 두발로

경기둘레길15코스『운천터미널~산정호수』ㅡ경기숲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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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15코스『운천터미널~산정호수』ㅡ경기숲길

조장운 2022. 9. 8. 10:30

산정호수와 명성산

역시 짧은 거리지만 오늘도 찜통 사우나 찐하게 하고 목적지 호수에 도착하는데 

호수는 아침까지 내렸던 비로 인해 만수를 했고 호수 맞은편에는 명성산이 우뚝 버티고 자태를 자랑한다 ↓

 

 

하트 진행도 ↓

 

『 경기둘레길 포천 15코스』ㅡ 별 하나 떨어져 호수 하나 만들다

 

◈언제 2022/8/ 1(요일) 

◈소재지경기도 포천

◈코스경로운천터미널→문암삼거리→산정2교→허브야생마을→산정호수공원

거리 : 8.73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자가용   자차 회수 시 택시 이용은   운천 콜택시 031ㅡ533ㅡ7306 

◈네비: 15코스 시작: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510-1

                                       15코스 종료: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192-1

◈누구랑 : 마누라와 

◈날씨 : 흐림 오전 10시까지 비 내림

◈시야와 조망 상태안 좋음

 

15코스 둘레길 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15코스 종합정보 ↓

물이 하도 맑아 하늘을 흐르는 구름이 물에 잠긴 듯 비쳐 보인다는 마을이 있다.

구름내. 운천(雲川) 마을이다. 산정호수까지 가는 이십 리 길을 여는 곳이다.

운천 전통시장에서 국밥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출발해도 좋다.

산정호수 물로 흐르는 부소천을 따라간다.

찻길을 걸어야 하는 구간도 있지만, 인도가 있어 걱정은 없다. 어느새 산정호수다.

조붓하게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 모퉁이에서 ‘낭만 닥터 김사부’를 만날지도 모른다.

오늘 일기예보는 정말 존경스럽더구먼 구라청이 아닌 우리나라 기상청이다 

우연의 일치였나는 모르겠지만 오전 10시경에 비가 멈추고 흐리다는 시그널 정보가 맞아떨어진다 

그래서 여기서 준비하고 나갈 때도 시간 맞춰 아예 능그적 능그적 천천히 중간에 아침도 사 먹고 

10시쯤 운천 터미널에 도착하니 내리던 비가 그치기 시작한다 감이 날씨가 개일 예감이 들고 

예감은 맞아 들어간다 정말 신기하다 우리는 호재를 부리고 둘레길 나설 준비를 한다 

다만 높은 기온에 땅바닥은 물기가 있어 엄청난 습도가 습식 사우나로 변해 역시 오늘도 사우나를 하면서 둘레길을 해야 한다 

 

 

둘레길 이야기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가 주소지다 

여기 이 자리는 운천 터미널 건물이 세워져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허물고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전에는 터미널 건물을 빙빙 잡아 돌면서 버스가 드나들던 곶이었다 

운천은? 

포천시의 북단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이동면,

남쪽으로는 일동면, 

영중면과 인접해 있고,

서쪽으로는 창수면, 관인면과 접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강원도 철원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사면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으며 서북단으로 한탄강이 면계를 이루며

면내에는 영평천의 지류인 야미천과 한탄강의 지류인 자일천, 부소천이 흐르며

그 유역에는 평지가 조성되어 경작지가 형성되어 있다.

영북면의 동부에 있는 산정호수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관광 명소이며

산정호수의 수원인 명성산은 강원도 철원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가을에 억새꽃으로 유명하다.

암튼 근처 눈치껏 주차하고 ↓

 

여기 인증센터는 항시 어떤 차량이던 주차해있어 인증하기가 정말 불편하다 

역시 오늘도 올란도 차량이 떡 버티고 주차를 하고 있다 그 차를 피해서 각도를 조절하며 한방 박았다 ↓

 

 

길은 운천시장 안으로 들어간다 ↓

 

 

시장은 아주 작은 소박한 시장이다 아침이라 한산하다 ↓

 

 

시장 빠져나와 골목길을 지나는데 골목길이 음침하다 

6.70년대 시대로 들어온 느낌이랄까? ↓

 

 

시간이 멈춰버린 이 골목의 건물들에서 마치 영화 세트장 느낌이고 ↓

 

 

배우가  등장하고 레~~디~~~ 고~~~~  하는 느낌이 ↓

 

 

전에 이곳은 주위의 많은 부대에서 주말이면 여기서 외박하면서 즐겼던 

군인들의 주말도시였는데 지금은 군인들도 마니 줄어들고 이렇게 폐허처럼 건물만 남아있는 듯 ↓

 

 

골목도 역시 70년대 골목이 연상된다 ↓

 

 

와~~우 ↓

 

 

어디 골목뿐이냐 차량도 분위기를 맞춰주는구먼 ㅎㅎㅎㅎ ↓

 

 

어떻게 보면 정감이 가는 골목과 건물들이고 추억이 문뜩 떠오르는 골목과 건물들이기도 하다 ↓

 

 

첫 이정표다 ↓

 

 

해 질 녘 이 골목은 어디 무서워서 지나가겠냐?  ↓

 

 

폐가까지 합세하니 정말 공포가 잘 어울린다 ㅎㅎㅎ ↓

 

 

추억의 골목에서 빠져나와 이제는 부소천 둑방길로 들어선다 ↓

 

 

팔랑개비가 삭막한 둑방길을 아기자기 로 반겨주고 ↓

 

 

파란색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이것도 보는 힐링? ↓

 

 

부소천 저편에는 산줄기가 보이고 저산 줄기도 마누라와 몇 년 전에 누볐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명성지맥 마루금이고 저 넘어 관음산도 있는데 보이지는 않는다 

저능선에서 목함지뢰를 밟을 뻔했구먼 역시 역시 제길로 가야지 봉우리 우회하려다가 그만 지뢰와 ㅎㅎㅎ ↓

 

표정이 익살스럽구먼 양쪽으로 하나씩 자리 잡고 있다 ↓

 

 

ㅎㅎㅎ 정말 못 말려 이제는 잊어지나 했구먼 또 나타나는 녹슨 철판 ↓

 

 

그 옆골목에는 개복숭아 거의 익어가고 ↓

 

 

비는 그쳤지만 문제는 습도다 98% 습도다 서있어도 땀이고 움직여도 땀이다 숨쉬기도 힘든 날씨다 ↓

 

 

수수 도둑맞으랴 꽁꽁 싸매고 새들에게 안 빼끼려고 몸부림치는 주인장의 인내력에 ㅎㅎㅎㅎ 웃음이 나온다 ↓

 

 

강 건너 불무산이 역시 명성 지맥 때 올라갔지만 부대 때문에 우회하면서 개고생 추억이 ↓

 

 

밤새도록 내린 것 같은디 그나마 여기서 긋치기에 다행이고 수량은 그럭저럭 안전한 수량인 듯 ↓

 

 

결국 둑방길 끝에 이 고물상이 6.70년도 추억의 도시를 연상케 하는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비난하는 것은 아니고 암튼 보는 미관은 그리 좋지만은 않고 여기 운천도 개발 바람이 불어줘야 

개발도 할 텐데 여기 땅값이나 한번 알아볼까? ↓

 

 

이정표 보고 길 건너갑니다 ↓

 

 

도로를 횡단하고 ↓

 

 

78번 지방도를 따라 산정호수 하동 주차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

 

 

포천은 나에게는 인연이 많은 곶이다 포천 사랑해요  ↓

 

 

간식용으로 상시 판매하기에 필요하면 지나가다 구매가 가능하다 ↓

 

 

요놈 성질 급하군 다음 코스에 일동으로 넘어가는데 

벌써 호들갑을 떨고 나타난다 나도 배낭에 막걸리 한 병은 꼭 넣어가지고 다닌다 

여기서 판매할 줄 알았으면 무겁게 안 가지고 여기서 구매할 것을 암튼 필요하면 여기서 구매하면 될 것 같다 ↓

 

 

이제 좌측으로 명산산이 자태를 나타내기 시작한다 ↓

 

 

역시 우측으로는 명성 지맥이 추억을 되살린다 ↓

 

 

여기 도로는 그나마 인도가 있어 조금은 안심이지만 담 코스는 인도가 없는 도로 따라간다는데 걱정이고 

여기는 골프장에 산정호수와 명성산 산꾼들이 몰려들 때는 엄청 혼란스러운 도로이다 더군다나 가을에 

명산산 억새꽃 축제 때는 혼잡도가 절정인데 도로확장은 언제 할꼬 힘 있는 어르신이 없나 보다 이 지역은 ↓

 

 

주위는 아카시아 나무가 마니 있더만 이미 꽃은 다 떨어졌고 

인자 뭘로 꿀을 생산하지? 궁금하다 ↓

 

부소천과 명성산 

부소천은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산정 호수에서 발원하여 운천리, 문암리를 거쳐 한탄강에 합류하는 하천이단다 ↓

 

부소천(釜沼川)의 유역 중 현재 영북면 제1 기갑 여단 영내에 가마소 폭포가 있는데,

부소천은 한자로 가마소가 있는 하천[가마 소천]이라는 의미이다. 

부소천은 한탄강의 지천으로 하류에는 용암 대지가 형성되어 있고,

현무암 침식 하천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하류로 갈수록 주상 절리 협곡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지방 2급 하천으로, 유역 길이는 13.43㎞, 유역 면적은 39.86㎢이다. 하천의 폭은 30~90m에 이른다. ↓

 

산정호수에 거의 왔을 때 좌측으로 봉우리 하나가 보인다 망무봉이란다 

望武峰은 궁예의 군사가 망을 보던 곳으로 왕건의 수하 장수 신숭겸에게 대패하였다 하며,
망무봉은 궁예가 국호를 태봉, 연호를 수덕만세 고치고 인근 강원도 철원에 도읍을 정하였으나,

왕건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왕건 군과 전투를 벌였으나 패하여 부하들과 함께 전사하였다 하고,

고려사에는 배가 몹시 고파서 보리 이삭을 훔쳐 먹다가 백성에게 맞아 죽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야사와 전설에는 왕건과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자결하였다고 전해진다.

명성산에는 궁예의 슬픈 전설이 곳곳에 남아 있다.

궁예가 피신했다는 궁예왕굴, 궁예가 왕건의 군사가 쫓아오는 것을 살피던 곳이라는 망무봉이다.
망무봉은 영북면 운천리 산정호수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맞이하는 봉우리로 명성산의 절경을 알리는 제1 경이다
또한 우리나라 10대 경관 골프클럽인 몽베르 CC와 호수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4계절 자태를 뽐내는 절경이다. ↓

 

 

망무봉을 조망하고 이제는 산정호수 하동주차장에 도착된다 

하동주차장이란 산정호수 밑에 있는 주차장으로 여기서 한참을 올라가면 상동 주차장이 있다 

즉 주차장이 두 개가 있다 ↓

 

 

주차장에서 우렁찬 굉음이 난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다 산정호수에서 물이 넘쳐 흘러나오는 소리가 굉장하다 ↓

 

 

낙천지 폭포라고도 하는 것 같은디 듣은 풍월이다 ↓

 

 

이렇게 우렁차게 넘치는 폭포수는 이. 삼일 후나 보지 그다음은 못 볼 것이다 귀한 폭포를 구경한다 ↓

 

 

폭포 구경하고 건물 중앙을 지나 제일 반가운 오르막이 ↓

 

 

경사 A급 오르막 계단이다 

평지 걷기에도 숨이 차는데 여기를 오르라고라↓

 

 

우회길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오르는데 한 발짝에 30 초식 쉬고 움직인다 

 

 

올라오니 산정호수 둘레길이란다 ↓

 

폭포를 관람할 수 있는 아치형 다리도 ↓

 

 

여기서 둘레길은 다시 산으로 올라가라 한다 

난 안 간다고 버티고 주위 환경을 살펴보니 수변 테크로 가도 별 차이는 없는 것을 알고 

숲 속으로 먼저 올라가는 마누라 불러 이 짝으로 오라고 하고 수변 테크 길로 이동한다 ↓

 

 

다리를 뒤로 하고 ↓

 

 

테크 길로 잘 맹글었다 ↓

 

 

분수가 순간적으로 치솟는다 당연히 카메라 달라붙는다 순간적이기에 ㅎㅎㅎㅎ ↓

 

 

산정호수와 명성산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산정호수는

병풍과 같은 웅장한 명성산을 중심으로 호수 양 옆에 망봉산과 망무봉을 끼고 있는 호수다.

'산속의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라 해서 산정호수라 불리고 있으며,

1925년에 농업용수로 이용하기 위해 축조된 저수지인데,

주변 경관이 수려해 수도권에서는 즐겨 찾는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호수 주변의 산책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경기도 포천시의 북쪽 강원도 철원군과 도계에 있는 명성산(해발 932m)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해발 약 300m의 망봉산과 망무봉이 좌우에 있어 마치 산속의 커다란 우물과 같다.

1925년 일제강점기에 영북면 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축조되어

영북 농지개량 조합을 거쳐 현재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 관리하고 있다.

우물 같은 맑은 호수와 주변의 빼어난 경치로 보트와 놀잇배, 겨울철 썰매, 스케이트, 아이스하키 등으로

수도권 시민의 관광유원지로 이용되다가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관광진흥법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와 개발이 되고 있다.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은 지치 사람들의 심신을 건강하게 치유할 수 있는 약 3.2km의 호수 둘레길 산책로와

명성산 등산로 중간쯤(해발 6~700m)의 억새 군락지, 희귀 멸종위기식물의 보고인 평강식물원,

한과 명인 김규혼 관장이 운영하는 한과 박물관

그리고 한화리조트를 비롯한 70여 개의 외식업소, 80여 개의 숙박업소, 10여 개의 편의시설이 있다. ↓

 

 

이 수변 테크는 우리는 모르고 왔기에 더 기분이 업되었다 ↓

 

 

우측의 저 골로 명성산 오를 때 우르르 우르르 돌댕이 굴러오면서 정말 위험했는데 

지금은 안전시설 잘해놓았겠지 옛 추억이 새록하다 5번 이상 오른 것 같은데 ↓

 

 

오랜만에 왔기에 주위의 시설들이 모두 변해있구만 

여기는 그때 당시에는 수변 테크가 없기에 처음 돌아보는 길이라 더욱더 감회가 있고 ↓

 

 

유유자작 물놀이 기구들 지금은 모두 다 전기로 움직이는 것 같은디 ↓

 

 

암튼 일부러라도 오고싶은 산정호수다 ↓

 

 

정상은 좌측 끝이다 ↓

 

 

암봉 넘어 억새평원이 자리 잡고 있고 우측에 책바위다 ↓

 

 

이 정도면 가을에 한번 더 와야겠다 

시설 잘해놓으면 관광객 몰려들게 마련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

 

 

근디 요놈 모터 소리와 저 어린이 놀이기구에서 들려오는 마이크에 대고 고함질르는 젊은 양반 목소리가 

분위기 가라앉고 자꾸 인상 쓰며 쳐다보게 된다 이~~런 된장 ↓

 

 

사방이 폭포로 변해 여기저기 작은 폭포를 볼 수 있다 오늘만 볼 수가 있을 것이다 ↓

 

 

숲 속으로 갔으면 저런 길 따라갔을 텐데 내 선택이 현명했나? ↓

 

 

전기로 움직이기에 탈만 할 것 같다 

전에는 발로 밟아 엄청 힘들었다는데 ↓

 

 

이제 호수는 끝 지점에서 유턴을 한다 ↓

 

 

방향에 따라 분수가 달리 보인다 ↓

 

 

수국도 이뽀보인다 ↓

 

 

수변테크는 이제 유턴해서 놀이시설로 거 젊은 아저씨 고함지르는 곶으로 진입한다 ↓

 

 

이거 잼나게 보았는데 

여기인지는 이제야 알았구만 ↓

 

 

90미터 올라가기 귀찮아서 퍼온 사진으로 ↓

 

 

 

 

아름다운 길 모양처럼 환상의 길? 자주 오면 그 감정도 없겠지 ↓

 

 

인증센터는 놀이시설 한가운데에 있다 ↓

 

 

여기서 열다섯 번째 둘레길을 인증하고 

차량 회수는 버스가 그럭저럭 있다 광역버스와 시내버스까지 

운천 나가는 버스는 상동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버스 타고 운천으로 회기해 차량을 회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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